기업·투자·학계 전문가 보강
자연·인적자본 국제 논의도 대응

한국회계기준원이 지속가능성 공시기준의 기업 현장 적용과 자연·인적자본 등 새로운 공시 의제에 대응하기 위해 지속가능성기준자문위원회 위원 10명을 새로 위촉했다.

회계기준원은 기존 자문위원 9명의 임기 만료와 1명의 결원에 따라 신임 위원 10명을 위촉했다고 11일 밝혔다. 지속가능성기준자문위원회는 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KSSB)의 공식 자문기구로 총 20명으로 구성된다. 국내외 지속가능성 공시기준 제정과 국제기준 국문 번역본 검토, 관련 연구 등에 자문한다.

이번 위원 개편은 지속가능성 공시 제도화가 본격화하면서 기준 제정보다 실제 기업의 공시를 지원하는 역할이 중요해진 데 따른 것이다. KSSB는 지난 2월 지속가능성 공시기준 첫 번째 세트를 최종 공표했고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지속가능성 공시 제도화 방안을 발표했다. 회계기준원은 이에 따라 공시기준이 실제 공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이행지원이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고 설명했다.

국제 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가 IFRS S1·S2 이후 자연과 인적자본 등 기후 이외 주제로 논의를 확대하고 있는 점도 반영됐다. 회계기준원은 이행지원과 기후 외 신규 주제 대응에 전문성을 갖춘 인사를 중심으로 자문위원회를 보강했다.

신임 위원은 한승우 하나금융지주 ESG기획팀 부장, 박재규 DB손해보험 경영기획파트장, 박광우 KAIST 교수, 정준희 대구대 교수, 이동섭 국민연금공단 수탁책임실장, 이현승 LHS자산운용 회장, 류혁선 KAIST 교수, 지현영 서울대 환경에너지법정책센터 변호사, 이종오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KoSIF) 사무총장, 김남희 한국환경산업기술원 ESG경영지원실장 등이다. SK하이닉스 이승준 ESG팀장은 임기 만료 후 연임했다.

회계기준원은 “신임 위원들의 새로운 시각과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공시기준 이행지원과 국제 논의 대응을 보다 내실 있게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