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연결 기준 순매출 6조9150억원, 영업적자 430억원
이마트 별도 기준 총매출 4조4428억원, 영업이익 256억원
이커머스 손실폭도 줄어…SSG닷컴 그로서리 경쟁력 강화

이마트, 스벅 사태에 결국 2분기 적자…그나마 본업은 살았다
이마트가 2분기 연결 기준 순매출 6조9150억원, 영업적자 43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했으며 영업 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이마트 본업은 긍정적인 성과를 냈지만 스타벅스 5·18 민주화운동 역사 왜곡 논란으로 자회사 수익성이 악화한 탓이다.

이마트의 2분기 별도 기준 총매출은 4조4428억원, 영업이익은 256억원을 달성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5%, 64% 증가했다. 고객 중심의 가격·상품·공간 혁신을 지속하며 본업 경쟁력을 탄탄히 다진 결과,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이뤄냈다.

2분기에도 트레이더스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트레이더스 총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한 9927억원, 영업이익은 12.7% 늘어난 346억원이다. 트레이더스만의 차별화된 상품 경쟁력이 성장을 뒷받침했다.

에브리데이도 실적에 힘을 보탰다. 2분기 총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한 3891억 원, 영업이익은 51.7% 늘어난 81억원이다. 통합매입을 통한 상품 경쟁력 강화와 신규 가맹 모델 확대, 온라인 커머스·근거리 배송 등 쇼핑 편의성 제고가 맞물리며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본업 실적 개선에도 자회사 적자가 발목을 잡았다. 스타벅스를 운영하는 SCK컴퍼니는 마케팅 이슈에 따른 매출 차질 등의 영향으로 2분기 순매출 7473억원, 영업적자 18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1%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지난해 2분기 SCK컴퍼니 영업이익은 403억원에 달했다.

반면 이커머스 사업을 담당하는 SSG닷컴은 손실 폭을 줄이는 데 성공했다. SSG닷컴 매출은 3105억원, 영업적자는 295억원이다. 조선호텔앤리조트 역시 10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수익성을 개선했다. 관광객 증가에 따른 투숙률 상승과 객단가 개선 효과다.

이마트24는 점포 효율화 효과에 힘입어 손익을 전년 동기 대비 21억원 개선하며 영업손실을 23억원으로 축소했다. 순매출은 5325억원이다. 이외에도 신세계프라퍼티, 신세계푸드, PK리테일홀딩스 등의 영업이익이 줄었다.

최수진 기자 jinny061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