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범 회장 취임 이후 추진해온 2차전지 소재 신사업에서 가시적 성과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구리를 얇게 펴서 만드는 배터리용 동박은 리튬이온배터리의 음극집전체로 사용되는 핵심 소재다.
케이잼은 고려아연의 제련 기술을 바탕으로 공정 안정성을 높여 고객사의 엄격한 품질 인증을 통과했다.
회사측은 이번 공급으로 최대 400억원의 매출이 예상되며, 제품은 북미 지역에서 생산되는 배터리에 탑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성과는 고려아연의 '자원순환형 밸류체인' 구축과 맞물려 의미를 더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 자회사 페달포인트가 확보한 원료를 온산제련소가 100% 친환경 동으로 생산하고, 이를 케이잼이 동박으로 가공해 북미 배터리 공급망에 진입하는 구조를 완성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글로벌 2차전지 소재 산업의 성장 둔화 속에서도 제품 경쟁력을 입증했다"며 "세계 최고의 제련 기술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배터리 소재 사업을 지속해서 확대하겠다"고 했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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