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영업수익 133억 원·영업이익 76억 원·당기순이익 75억 원… 전년 동기 대비 실적 전반 큰 폭 성장
이번 호실적의 배경으로 알지노믹스와 엔비알모션 등 주요 포트폴리오의 회수 성과를 SBI는 꼽았다. 알지노믹스는 SBI인베스트먼트가 RNA 기술이 본격적으로 주목받기 전인 2019년 초기 투자한 기업으로, 코로나19로 바이오 투자심리가 위축된 시기에도 후속 투자를 이어간 바 있다.
엔비알모션은 베어링용 초정밀 강구 및 테이퍼롤러 분야의 제조기업으로 SBI가 약 8년간 지속적인 투자와 성장 지원을 이어온 끝에, 올 상반기 회수 성과를 거뒀다.
안정적인 수익구조도 이번 호실적을 뒷받침했다. SBI인베스트먼트는 약 1조 5,000억 원 규모의 운용자산(AUM)에서 발생하는 관리보수 및 성과보수 수익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유지해 왔다. 올해 상반기 관리보수 및 성과보수 수익도 전년 동기 대비 36.7% 증가한 77억 원을 기록한 가운데, 하반기에도 펀드레이징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꾸준한 흑자 기조는 재무구조 개선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SBI그룹이 회사를 인수한 직후인 2012년에는 전 경영진의 투자손실로 발생한 910억 원가량의 결손금이 있었다. SBI인베스트먼트는 꾸준히 당기순이익을 내며 2018년 결손금을 809억 원으로 줄였고, 올해 상반기에는 결손금을 96억 원까지 줄였다.
SBI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기반으로 투자 및 회수 실적을 내고 있다”며 “견고한 흑자 기조를 바탕으로 재무구조 개선세도 분명해진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기업가치를 제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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