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인 파산 역대 최대
중소기업 연체율 11년 만에 최고

서울 중구의 한 상가에 임대문의가 붙어있다. 사진=뉴스1
서울 중구의 한 상가에 임대문의가 붙어있다. 사진=뉴스1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영난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대출 연체율이 11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은 데 이어 법인 파산도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19일 법원통계월보와 금융권 등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법원에 접수된 법인 파산 신청은 1299건으로 전년 동기보다 17.7% 증가했다.

2006년 통합도산법 도입 이후 상반기 기준 가장 많다.

은행권에서도 경고음이 켜지고 있다. 지난 5월 말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은 1.00%로 2015년 5월 이후 1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소법인과 개인사업자 대출 연체율도 각각 1.11%, 0.84%까지 올랐다.

기업들의 가장 큰 부담은 매출 감소와 영업이익 악화다. 중소기업중앙회 조사에서 채무 부담을 느끼는 기업의 67.4%가 매출 감소와 수익성 악화를 원인으로 꼽았다.

전문가들은 단순한 대출 확대보다 매출과 수익성을 회복할 수 있는 내수 활성화와 판로 지원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한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