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발표는 한국 지속가능성 기준위원회(KSSB) 공시기준의 조문 해설에 머무는 기존 교육과 달리, 기업이 실제로 부딪히는 문제에서 출발해 주목받았다.
발표자로 나선 박재흠 EY ESG임팩트허브 총괄리더(전무)는 기후공시에 있어 연결범위 설정의 모호함, 재무영향 산정의 복잡성, 인증 대비 증빙체계 부재 등 기업들의 '페인 포인트'를 거버넌스·전략·리스크관리·지표 및 목표 4대 영역별로 짚은 뒤, 각각에 대한 실행 가능한 대응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회계전표·고정자산 대장 등 기존 재무 데이터에 기후 요인을 태깅해 재무영향을 산출하는 방법, 시나리오 분석에 기반한 회복력 평가 등에 대해서도 상세히 설명했다.
박 리더는 "정량화하지 못하는 것이 공시 실패가 아니라, 그 사유와 불확실성을 설명하는 것 자체가 공시"라며 실무진의 부담을 낮추는 동시에, "기후공시는 단순한 보고서 작성이 아닌 전략·재무 의사결정과의 통합이 과제"임을 강조했다.
이어 이재형 SK텔레콤 지속가능경영실 부장은 지속가능성 공시 추진과 KPI 내재화 사례를, 하용수 LG디스플레이 ESG전략팀 책임은 지속가능성 공시 대응을 위한 조직간 R&R과 정보 공개 전략에 대한 사례를 소개했다.
구현화 기자 ku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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