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종가가 표시돼있다.2026.08.25. 이솔 기자
2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종가가 표시돼있다.2026.08.25. 이솔 기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대규모 주주환원이 원·달러 환율의 추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6일 NH투자증권은 원·달러 환율의 1차 하단을 1340~1350원으로 전망했다.

권아민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주환원 기대가 달러 매도 심리를 키우고 있다”며 “글로벌 달러 약세도 원화 강세에 힘을 보태고 있다”고 분석했다.

SK하이닉스는 40조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을 삼성전자는 약 90조~110조 원 규모의 주주환원 방안을 발표했다. 확정된 금액만 150조 원을 웃돈다.

기업들이 주주환원에 필요한 원화를 마련하기 위해 보유 달러를 환전하면 외환시장에 달러 공급이 늘어 환율 하락 압력이 커질 수 있다.

다만 실제 영향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양사가 국내에서 벌어들인 원화를 함께 활용할 수 있어 실제 달러 환전 비중은 전체 재원의 40~50% 수준에 그칠 수 있기 때문이다.

권 연구원은 “현재 수준에서 원·달러 환율의 추가 하락 여력은 40~50원 정도”라며 “1340~1350원을 1차 지지선으로 본다”고 말했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