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레버리지·부동산 정책 직격탄
지지율 42%에 결국 책임론

김용범 정책실장이 25일 청와대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2026.8.25 김범준 기자
김용범 정책실장이 25일 청와대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2026.8.25 김범준 기자
지난달 24일 정성호 법무부 장관에 이어 김용범 대통령정책실장도 사의를 표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김 실장의 사표를 수리했다.

1일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김 실장이 어제(지난달 31일) 사의를 표명했고 대통령은 오늘 사표를 수리했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지난달 30일 이 대통령이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을 비롯한 장관급 6명을 교체한 중폭 개각에서도 ‘경제 투톱’ 중 한 명으로 유임됐지만 이후 야권을 중심으로 거센 사퇴 요구를 받았다.

특히 주식시장 급변동을 불러온 단일 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도입과 부동산 정책의 책임자로 지목되면서 교체론이 커졌다.

최근 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취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도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갤럽 조사에서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42%로 최저치를 기록했고 부정 평가 이유로는 ‘부동산 정책’이 27%로 가장 높았다.

김 실장의 사의 표명은 최근 경제·부동산 정책을 둘러싼 논란과 책임론이 확산하는 가운데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