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주식시장이 AI 버블이라 하더라도 기업실적은 여전히 호조를 보이고 일반적으로 버블 후반의 주가 상승률이 매우 높기에 섣불리 긍정적 시각을 놓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아래에서는 향후 몇 달간의 전망이 아닌 초장기 시각에서 역발상 관점으로 투자할 수 있는 주식자산을 살펴보자.
최근 10년 기준으로는 ①대만 ②미국 ③한국 등 AI 혁명과 밀접하게 관련된 시장의 상승률이 높았으며 중국·브라질은 과거 10년 전과 가격이 거의 유사해 매우 부진했다. 특히 브라질은 주식시장은 나쁘지 않았으나 통화가치가 크게 하락하여 달러 표시 수익률이 좋지 않았다. 대만·한국은 금융위기 이후 주가가 부진했으나 2025년부터의 반도체 호황으로 신흥국(이머징마켓) 전체의 수익률을 끌어올렸다.
과거 수익률이 부진했다고 반드시 장래의 수익률이 좋아지는 것은 아니지만 모든 자산 가격에는 평균회귀하는 장기 순환사이클이 존재함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과거 10년 이상 IT 및 미국 주도의 성장이 지속되었음을 감안하면 역발상 관점에서, 그리고 분산투자 관점에서 장기적으로 소외되었던 중국·브라질, 경기방어·원자재주, 소형·가치주에 대한 투자를 시작할 시점으로 보인다.
오대정 전 미래에셋자산운용 부문대표, C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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