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서울 토지거래허가 신청 3541건...거래절벽 현실화

사진=한국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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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부동산시장 거래가 급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값이 계속 상승하는 가운데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으로 구매력이 위축된 영향으로 해석된다.

4일 새올전자민원창구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토지거래허가 신청은 3541건을 기록했다. 올해 들어 최저치다. 7월(5361건)보다 33.9% 감소했다.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신청이 급증했던 지난 4월(1만43건)과 비교하면 64.7% 줄었다.

거래량도 둔화세다. 서울 아파트 매매는 5월 8962건을 기록한 바 있다. 이후 6월 5290건, 7월 5800건으로 줄었다.

선행 지표인 토지거래허가 신청이 급감한 만큼 향후에도 실거래 감소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전세 거래 역시 7월 8669건으로 전년 동기(1만2018건) 대비 27.9% 감소했다. 매매와 전세, 월세를 합한 7월 전체 거래는 2만3405건으로 2024년 9월(1만9852건) 후 가장 거래가 낮았다.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으로 구매력이 위축됐는데 중저가 아파트값이 가파르게 오르며 진입 장벽은 높아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서울 아파트 값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0.22% 올랐다. 강남구는 0.41% 하락하며 4주 연속 내림세를 보였지만 성북구(0.54%), 중랑구(0.52%) 등 중저가 지역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