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수지 적자 1년 만에 4분의 1 수준으로 축소
3~6월 4개월 연속 흑자…외국인 소비 역대 최대

서울 종로구 경복궁을 찾은 외국인관광객들이 파란 하늘 아래에서 궁을 둘러보고 있다. 2026.08.23. 이솔 기자
서울 종로구 경복궁을 찾은 외국인관광객들이 파란 하늘 아래에서 궁을 둘러보고 있다. 2026.08.23. 이솔 기자
올해 들어 국내 관광수지 적자가 빠르게 줄고 있다.

방한 외국인 관광객 증가와 소비확대가 이어지면서 관광수지가 흑자 구조로 전환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11일 한국관광데이터랩에 따르면 올해 1~7월 관광수지(잠정치) 적자는 13억 122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60억 8240만 달러에서 약 4분의 1 수준으로 감소했다.

월별로는 3월 관광수지가 2억 6380만 달러 흑자를 시작으로 6월까지 4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7월에는 5030만 달러 적자로 돌아섰지만 사실상 균형에 가까운 수준이었다.

특히 1~2월 내국인의 해외여행 지출을 제외하면 3~7월 관광수지는 11억 9040만 달러 흑자다.

외국인의 국내 소비도 크게 늘었다. 올해 상반기 관광수입은 255억 1750만 달러로 전년보다 23.7% 증가했고 2분기 외국인의 국내 카드사용액은 48억 6000만 달러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다만 소비가 쇼핑에 집중되는 점은 과제로 꼽힌다. 올해 1~7월 외국인 관광 소비에서 쇼핑 비중은 44.9%로 높아진 반면 숙박 비중은 13.3%로 낮아졌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