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에서 열린 포켓몬 팝업스토어를 찾은 시민들이 진열된 굿즈를 살펴보고 있다. 2026.06.05. 이솔 기자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에서 열린 포켓몬 팝업스토어를 찾은 시민들이 진열된 굿즈를 살펴보고 있다. 2026.06.05. 이솔 기자
포켓몬 카드가 단순한 수집품을 넘어 새로운 투자자산으로 주목받고 있다. 희귀 카드 가격이 수년 만에 수 배씩 뛰면서 주식시장 수익률을 트게 웃도는 사례도 나오고 있다.

11일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게임·스포츠 분야 투자기업 그리핀 게이밍 파트너스의 피터 레빈 창립자는 포켓몬 카드의 경쟁력으로 높은 접근성을 꼽았다.

일반 마트에서도 쉽게 구매할 수 있고 희귀 카드를 얻을 기회 역시 일반 소비자와 전문 수집가 사이에 큰 차이가 없다는 설명이다.

카드 시세 분석업체 카드래더에 따르면 2004년 이후 포켓몬 카드 가격 지수는 3821% 상승했다. 같은 기간 S&P500 상승률 483%를 크게 웃돈다.

실제 거래에서도 고가 기록이 이어지고 있다. 유튜버 로건 폴은 5년 전 500만 달러에 매입한 희귀 카드 ‘피카츄 일러스트레이터’를 올해 1600만 달러에 팔았다. 우리 돈으로 약 67억 원이던 카드가 214억 원으로 뛴 셈이다.

코로나19 이후 수집품 투자 열풍이 시장 성장을 이끌었다. 전 세계 트레이딩 카드 시장 규모는 최대 500억 달러로 추산된다.

다만 포켓몬 카드는 금융상품이 아닌 만큼 희소성, 상태, 수요에 따라 가격 변동성이 크다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