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구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열린 '2025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에서 졸업생들이 이동하고 있다./2026.8.28 문경덕 기자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열린 '2025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에서 졸업생들이 이동하고 있다./2026.8.28 문경덕 기자
학자금 대출을 갚지 못해 장기 연체에 빠진 채무자 대부분이 30대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장학재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일반상황 학자금 대출 장기연체 채권 현황에 따르면 올해 7월 말 기준 6개월 이상 연체자는 5만101명이며 잔액은 2723억이다.

30대가 2만4061명(48.0%)으로 가장 많았고 40대 이상도 1만8993명(37.9%)에 달했다. 30대 이상이 전체의 85.9%를 차지했다. 40대 이상의 1인당 평균 연체액은 707만 원으로 20대(321만 원)의 2.2배였다.

3년 이상 연체 채무자는 3만1196명에 달했다. 장기연체채권 연간 발생액은 2022년 347억 원에서 2024년과 2025년 각각 568억 원으로 63.7% 늘어난 반면 회수액은 같은 기간 321억 원에서 292억 원으로 줄었다.

한국장학재단은 장기연체채권을 한국자산관리공사 새도약기금에 매각하기 위해 지난해 7월부터 금융위원회와 교육부 등과 협의해 왔으며 매각 예정 규모는 약 3800명 내외라고 설명했다.

한 의원은 5만 명 전체를 대상으로 한 장기적인 채무조정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