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는 시상을 거쳐 수상작 전시회 관람, 서울중구자원봉사협의회 캘리그래피 특별전, 아시아 중증장애인 특별 그림전 소개, 남산케이블카 '동행' 열쇠고리 특별 이벤트 순서로 진행됐다. 장애인의 사회 참여 확대와 자립 기반 조성을 도모하고자 기획된 만큼, 수상자 및 가족, 복지기관 관계자들의 교류 행사와 더불어 참가자 가족을 위한 남산케이블카 탑승 체험도 함께 이어졌다.
이날 대상의 영예는 '말 달리자'를 출품한 신춘호 작가에게 돌아갔으며, 최우수상은 김난숙, 권라빈 작가, 우수상에는 강지민, 송인식, 정윤희 작가가 각각 수상했다. 서울시의회 의장상은 유혜진, 채순범, 윤주아, 이승윤 작가가 받았으며, 시상은 시의장을 대신해 국민의힘 이종민 시의원이 진행했다.
남산케이블카를 운영하는 한국삭도공업㈜은 이번 공모전에 특별전시관을 제공하며 중증장애인의 문화예술 활동과 자립 지원에 동참했다. 관광객과 시민이 즐겨 찾는 서울 남산을 중증장애인 예술가의 작품을 소개하는 문화예술의 장으로 활용해, 기업 특색을 살린 사회공헌 활동을 펼쳤다.
이종민 서울시의원은 축사에서 "이번 '희망싹 환경사랑 그림공모전'은 단순한 예술 작품 제출을 넘어, 중증장애인들이 붓 끝으로 세상과 소통하고 환경이라는 중요한 가치를 함께 나누는 뜻깊은 자리"라고 말했다.
한국삭도공업 관계자는 "남산케이블카 특별전시관에서 중증장애인 예술가들의 작품을 시민과 관광객에게 소개할 수 있어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남산이라는 공간의 특성을 살려 지역사회와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예술·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희망싹협동조합 관계자 또한 "중증장애인 예술가들이 그려낸 희망과 환경사랑의 메시지를 더 많은 시민과 나눌 수 있는 자리였다"며 "이번 공모전을 관람한 약 2만 여명에게 공간을 내어주고 함께해 준 한국삭도공업과 서울특별시의회, 서울시 각 복지기관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중증장애인이 예술로 시민과 만나는 기회를 계속 넓혀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희망싹협동조합은 이번 시상식을 시작으로, 중증장애인의 예술 활동과 자립을 지원하는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한국삭도공업에서는 이번 공모전 작품을 더 많은 시민들이 볼 수 있게 전시기간을 더 연장한다고 밝혔다.
김혜인 기자 hyein5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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