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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주년 - since 1995~2025 한경BUSINESS

  • '4전5기'의 집념, 패션시계 '포체'로 꽃피워

    포체(FOCE). 아직 명품브랜드 반열에는 끼지 못한다. 하지만 패션시계 분야에서는 상당한 브랜드 파워를 갖고 있다. 톡톡 튀는 디자인과 소비자를 유혹하는 고급스러움이 포체의 매력. 소비자들은 포체를 보면 한 번쯤 손목에 차고 싶다는 반응을 보인다. 20여개국에 수출도 하는 브랜드이기도 하다. '포체'가 패션시계 브랜드로 정착한 데는 40년 동안 시계 하나만을 연구해 온 아동산업(대표 김종수·49)의 고집스러운 경영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아동산...

    2006.08.30 11:54:51

  • 구치 등 유명브랜드 '고성장 꺾였다'

    일본은 구미 명품브랜드업체들의 천국이다. 도쿄의 경우 지하철이나 거리에서 우연히 마주치는 젊은 여성들의 대다수가 루이뷔통이나 샤넬, 프라다 브랜드의 핸드백을 손에 들고 있다. 수년 전 긴자에 문을 연 에르메스 직영점이 몰려드는 인파로 북새통을 이뤘다거나 주가폭락으로 일본경제의 위기감이 최고조에 달했던 2002년 9월에도 루이뷔통은 직영점 오픈행사에서 하루 동안 수억엔의 매출을 올렸다는 것은 더 이상 새삼스러운 이야기가 아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

    2006.08.30 11:54:51

  • 열심히 일한 자, 이제 옮겨라

    외국계 기업에 다니는 김지영 과장(가명ㆍ32)은 최근 이직을 심각하게 고려 중이다. 김씨는 이제 입사 7년차. 회사에서 능력을 인정받고 있지만 연봉이 불만족스럽고 자신의 분야에서 좀더 다양한 경험을 쌓아야겠다는 필요성을 느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작 김씨가 이직을 위해 기댈 수 있는 곳은 거의 없었다. 자신에게 맞는 모집공고를 찾아보기가 힘들뿐더러 전문헤드헌팅업체들 역시 대부분 최고경영자들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이용하기가 쉽지 않았다. 그렇다...

    2006.08.30 11:54:51

  • 고령자 시중, 장보기, 통신판매 등 '눈길'

    요금 비싸기로 악명이 높았던(2㎞ 기본운임 660엔) 일본의 택시가 가격파괴 바람에 휘말린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국토교통성이 꼭 1년 전인 지난 2002년 2월1일부터 '자유화'의 물꼬를 터 준 후 업체마다 요금인하 및 차종 다양화의 깃발을 높이 들고 고객확보 경쟁에 뛰어들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본 택시 시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최근의 싸움은 요금 한 가지만의 경쟁이 아니다. 요금을 내렸다지만 디플레이션 수렁 한복판에서 살고 있는 소비...

    2006.08.30 11:54:51

  • 10년 만에 한국영화의 메카 자리매김

    한국영화의 질주가 계속되고 있다. 관객점유율에서 할리우드 영화와 치열한 경쟁을 벌일 정도로 급성장한데다 내용 면에서도 매우 다양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연관객 1억명도 훌쩍 뛰어넘었다. 이런 한국영화 중흥기의 한가운데에 시네마서비스(사장 김정상)가 버티고 있다. '한국영화의 자존심' '한국영화의 메카'로 불리며 국내 최고의 영화제작 및 배급사로 자리를 굳혔다. 지난해 서울관객 기준으로 관객점유율을 보면 시네마서비스가 배급한 영화가 22.44...

    2006.08.30 11:54:51

  • 효율적인 생산공정·정보시스템이 핵심

    '우린 불황이 뭔지 몰라요.' '실리콘힐'로 불리는 텍사스주 오스틴에 자리잡은 델컴퓨터가 정보기술(IT)업계의 전반적인 불황에서도 폭발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999년 180억달러이던 매출이 올해 330억달러(추정)로 5년 만에 두 배 가까이 늘어났다. 이 기간에 꾸준히 이익을 내면서 올해는 20억달러를 웃돌 전망이다. 또 델의 공격적인 경영도 주목받고 있다. PC와 서버 시장에서 '세계 1위'를 굳힌 이 회사는 최근 데이터저장장치(...

    2006.08.30 11:54:51

  • 채권수익률 이례적 급등현상일 듯

    요즘 들어 채권이 재테크 수단으로 인기를 끌면서 대내외 금융시장에서는 채권버블 현상이 일고 있다. 일부에서는 역마진을 감수하면서까지 채권을 매집하는 이상과열 조짐까지 일고 있어 향후 움직임이 주목된다. 대부분 국가에서 정책금리인 기준금리와 모든 채권수익률간의 스프레드가 1%포인트 이내로 수렴되고 있는 것이 단적인 입증사례다. 앞으로도 이라크와의 전쟁에 대한 우려가 남아 있는 한 최근의 채권매집 혹은 채권버블 현상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

    2006.08.30 11:54:51

  • 대우인터내셔널 '마이웨이'성공할까

    1월21일 서울 중구 대우빌딩에서 열린 대우인터내셔널의 기자간담회장. 밝은 표정으로 등장한 이태용 사장(57)은 2003년 사업계획과 미래비전에 대해 확신에 찬 목소리로 발표했다. 주요내용은 수출중심 경영전략으로 초일류 종합상사로 도약하겠다는 것. 이사장은 “올 상반기 중에 워크아웃을 졸업하겠다”며 “오는 2007년까지 매출액 7조5,000억원에 순이익 1,750억원을 올리겠다”며 기염을 토했다. 5년 후, 10년 후에도 신사업 진출이 아닌 '...

    2006.08.30 11:54:51

  • 최고에 도전하는 기업문화 만든다

    일본에서 간간이 개최되는 '소리 지르기 대회'의 광경은 웃음을 자아낸다. 보는 사람에 따라선 이 대회에 참가한 사람이 이상한 녀석(?) 정도로 비쳐질 수 있지만 그들은 정말 혼신의 힘을 다해 소리를 지른다. 신기록이 나왔을 때의 좋아하는 모습, 아깝게 탈락했을 때의 좌절하는 모습이 모든 이들의 재미를 배가시킨다.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광고카피에 각종 기록을 소재로 한 것이 유난히 많이 등장하는 것도 목표(기록)를 향해 도전하려는 인간의 기...

    2006.08.30 11:54:51

  • 회사와 직원의 마음을 잇는 '하트박스'

    한국애질런트테크놀로지스는 글로벌 기업인 휴렛팩커드(HP)에서 분사한 다국적 기업이다. 미국의 본사는 벌써 3년째 일하기 훌륭한 '포천 100대 기업'에 선정되고 있다. 한국애질런트는 2002년 이 선정한 훌륭한 일터 20대 기업에서 우수기업으로도 뽑혔었다. 국내외적으로 훌륭한 일터의 본보기가 되고 있는 것이다. 연초부터 이 회사 건물의 각 층에 투명한 아크릴 상자가 하나씩 등장했다. '15㎝×25㎝×12㎝' 크기의 작은 상자다. 투명해 속이 ...

    2006.08.30 11:54:50

  • 최신제품이면 지금 사도 무방

    “3월부터 휴대전화에 보조금이 지급된다면서요. 지금 사면 손해 아닌가요.” “딸아이 졸업선물로 휴대전화 사줄까 하는데요. 서울 용산이나 테크노마트, 인터넷쇼핑몰, TV홈쇼핑, 일반 대리점 중에서 어디가 제일 싼가요?” 최근 휴대전화 구입을 놓고 망설이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인터넷 게시판은 물론 시중 이동통신 대리점에서도 이런 질문을 심심찮게 접할 수 있다. 무엇보다 신학기 시즌을 맞아 '휴대전화'가 최고의 선물로 떠오른데다 3월 말 시행예정인...

    2006.08.30 11:54:50

  • '성추행후 살인적인 고리 강요' 폭로

    소비자금융(대금업) 피해 문제를 오랫동안 연구해 온 일본의 우쓰노미야 겐지 변호사는 2002년 9월과 12월, 모두 3,000여명의 대금업자를 무더기로 형사고발해 일본언론의 큰 화제가 됐다. 일본언론이 우쓰노미야 변호사의 형사고발에 비상한 관심을 쏟은 것은 크게 봐 두 가지 이유 때문이었다. 우선 전국적으로 3,000여명에 이르는 막대한 숫자의 고발 대상이었다. 숫자도 숫자거니와 모두가 돈을 빌려주고 이자를 받아 챙기는 대금업으로 먹고사는 사람...

    2006.08.30 11:54:50

  • '개혁·비수익사업정리·이익중시' 경영

    일본에 '반다이'라는 완구회사가 있다. 일본은 물론 한국에서도 지난 97년 폭발적 인기를 끌었던 휴대형 전자장난감 '다마고치'를 만든 메이커다. 손바닥보다 작은 전자장난감 내부에서 공룡알을 키우는 식으로 갖고 놀도록 만들어진 '다마고치'의 인기는 새삼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였다. 일본의 경우 초등학생뿐만 아니라 여고생, 직장여성, 샐러리맨들까지 열광하면서 '다마고치'는 한때 일본의 대표장난감으로 각광받았다. 품귀사태가 오래가면서 물건 구하기가 ...

    2006.08.30 11:54:50

  • 롯데 '글로벌 경영' 기지개 켜나

    1994년 11월25일 저녁,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 롯데리아 중국 1호점 개점을 축하하는 파티가 성대하게 열렸다. 신격호 롯데 회장의 차남인 신동빈 부회장이 중국 정부요인 등 300여명의 하객을 직접 맞았다. 베이징 천안문광장 건너편에 자리잡은 1호점은 연건평 218평, 총 252석을 갖춘 4층 건물. 롯데는 이후 상하이와 하얼빈 등 9호점까지 잇달아 매장을 내는 등 의욕적으로 사업을 펼쳐나갔다. 그로부터 9년 후인 2003년 2월. 롯데리...

    2006.08.30 11:54:50

  • 귀금속 대리점 지방시대 연 마케팅 '귀재'

    그의 꿈은 담배파이프를 물고 갑판에 서 있는 '마도로스'였다. 경남 밀양에서 태어나 초등학교 5학년 때 서울로 전학 온 그는 외항선을 타고 바다를 누비는 마도로스의 꿈으로 꽉 차 있었다. 광운전자공고를 다닐 때까지도 마도로스의 꿈을 버리지 못했다. 하지만 고교를 졸업하던 해에 찾아온 가난은 그에게 새로운 인생행로를 걷게 했다. '마도로스의 꿈'을 접던 그날, 그는 무거운 마음에 기차를 타고 바다가 보이는 인천으로 갔다. 푸른바다를 향해 가슴을 ...

    2006.08.30 11:54: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