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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시도하는 마케팅마다 '대박'행진
지난 2000년 5월. 당시 웹사이트 구축의 중요 이슈는 '속도'였다. 인터넷이 인기를 얻기 시작한 게 그리 오래지 않은 시점이기에 첫 페이지를 텍스트 중심으로 할지 이미지파일로 화려하게 장식할 것인지 등에 관한 의견이 분분했다. 더욱이 인터넷 쇼핑몰은 말할 것도 없었다. 대기업에서 운영하는 쇼핑몰을 중심으로 단순한 장식의 메인화면으로 빠르기를 강조하는 게 유행이었다. 방대한 양의 세일정보를 담은 LG이숍의 첫 페이지는 그렇기에 상당한 파격이었...
2006.08.30 11:5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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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를 '린도'로 대체시켜라
리눅스가 데스크톱 PC 시장에서도 뿌리를 내릴 수 있을 것인가. 리눅스는 컴퓨터 운영체제(OS) 시장을 거의 독점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의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는 공개 OS. 값이 싸다는 장점을 내세워 서버 시장을 중심으로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다. 그러나 일반 PC 시장에서는 아직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다. 일부 '마니아'만이 재미삼아 써보는 수준에 머물고 있는 형편이다. 그러나 최근 상황이 바뀌고 있다. 일반인들이 PC에서도 손...
2006.08.30 11:5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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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단속 건강관심이 '부채질'
NAB(알코올이 들어 있지 않은 맥주)는 겉모양만 맥주를 닮았을 뿐 사실은 주세법상 맥아주스로 분류되는 '무늬만 맥주'다. 용기와 라벨디자인은 맥주를 쏙 뺐지만 알코올함량은 많아봤자 0.5% 전후다. 4~5%가 대다수인 일반 맥주에 비하면 맹물이나 마찬가지다. 일본시장에 등장한 것은 20년이 다 돼가지만 별 인기를 끌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었다. 그런데 이 NAB가 2002년 하반기부터 갑작스레 날개 돋친 듯 팔리고 있다. 도쿄 외곽의 한 대형 ...
2006.08.30 11:5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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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서 새우잠 자 며 연구…건강매트시장 60% 점유
사업에 실패하고 재기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남들이 모르는 뼈를 깎는 아픔이 따른다. 가족 친구 등 주변으로부터 외면을 받는다. 재기를 못하면 '사회적 배척'을 당하는 처량한 신세가 된다. 그래서 실패 이후 재기하려고 악착같이 애를 쓴다. 손상호 한일의료기 사장(43)은 재기에 성공한 경우다. 세 번이나 쓰러졌다가 '벌떡' 일어난 의지의 기업인이다. 수레바퀴의 밟힘에도 쓰러지지 않는 들꽃처럼 질긴 생명력으로 기업을 일궈냈다. 손사장은 처...
2006.08.30 11:5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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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장급 이하 활발한 경영참여 유도
기업조직은 사람과 비슷하다. 사고방식이 고로해지면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이 늦어진다. 뒤처지게 되고 경쟁에서 무너진다. 갓난아이는 흔히 백지로 비유된다. 백지는 가능성의 상징이다. 백지에는 수천, 수만 가지의 그림을 그릴 수 있다. 그러나 윤곽이 잡혀갈수록 결과로써 나올 수 있는 그림의 가짓수는 줄어든다. 결국에는 하나의 그림으로 굳어지고 만다. 안정된 기업일수록, 중후장대한 조직일수록 '젊음'을 유지하려는 노력과 비결이 무엇보다 시급해진다. 신...
2006.08.30 11:5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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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벌 연구' '사고의 유연성'이 키워드
청량음료회사들에 일본은 천국이자 지옥이다. 도심 상점가와 오피스빌딩은 물론이고 한적한 주택가 골목에도 어김없이 깔려 있는 자동판매기들은 24시간, 연중무휴로 소비자 곁을 파고들며 세일즈 첨병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녹차, 우롱차 등 각종 차음료를 물마시듯 마셔대는 일본국민들의 생활습관은 지갑이 아무리 얇아졌다 해도 음료진열대를 수시로 기웃거리게 만들고 있다. 불황이라 해도 음료 시장은 상대적으로 추위를 덜 탈 수밖에 없는 여건이 애초부터...
2006.08.30 11:5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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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구매팀 '윤리경영' 첨병 변신
2000년 대기업인 S사 구매부서에서 1년간 근무했던 B씨(31)의 회고담. “일주일에 3~5일은 납품업체 사람들과 술자리를 가졌습니다. 직급에 따라 술자리도 달라졌지요. 예컨대 부장이 참석하면 대개 요정에서, 과장 이하면 단란주점에 갑니다. 물론 설이나 추석 같은 명절에는 상품권이 넘쳐났습니다. 상품권도 부장 50장, 과장 30장, 말단직원 10장 등 직급에 따라 나눠가졌지요. 상사들은 '웬만한 뒷돈은 받아도 된다'며 당연시하는 분위기였습니다...
2006.08.30 11:5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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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03Q1'으로 태양(SUN)을 띄워라
'NC03Q1' 최근 샌프란시스코 도심에 자리잡은 W호텔에서 열린 미국 선마이크로시스템스의 신제품 발표회 행사장 벽면에 붙어있는 글자이다. 암호처럼 보이는 이 글자는 도대체 무슨 뜻인가. 그리고 선은 왜 이런 표현을 들고 나왔을까. 원문을 알면 그 해답을 알 수 있다. 'NC03Q1'은 'Network Computing 2003, the first quarter'를 줄인 말. 네트워크 컴퓨팅은 선이 내세우는 컴퓨팅 패러다임의 새로운 비전. 20...
2006.08.30 11:5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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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용 및 슈퍼 게임기 인기 상승세
미국 게임 시장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온라인게임이 서서히 인기를 얻고 있으며 휴대전화가 휴대용 게임기 시장의 강력한 경쟁자로 등장하고 있다. 또 '슈퍼' 성능을 지닌 게임기가 등장해 게임뿐만 아니라 홈네트워크의 핵심기기 자리를 노리고 있다. 이 같은 변화의 흐름은 3월4~8일 새너제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게임개발자회의에서 나타난 현상이다. 올해 개최된 제17회 행사에는 120여개 기업과 1만여명의 전문가들이 참가했다. 특히 3월7일 엔씨...
2006.08.30 11:5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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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배 빨라진 LCD 레이저 마킹 시스템 개발
지난해 7월, (주)하드램(대표 민성욱ㆍ35)은 세계 최초로 개발한 반도체 핵심기술로 특허를 받았다. 레이저 마킹 시스템의 자동 마킹 위치 판별 장치가 그것이다. 레이저 마킹 시스템이란 레이저를 이용해 LCD 제품의 핵심재료인 LCD 패널 위에 제품의 생산과 사후관리에 필요한 정보를 담은 바코드를 새겨 넣는 장치다. 이 바코드가 없다면 LCD 제품 생산 자체가 불가능하다. 무엇보다 정밀한 작업을 요하는 바코드 마킹 공정은 종전까지 패널을 고정시...
2006.08.30 11:5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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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등 억제하는 건강유 매출 '쑥쑥'
식용유는 유통업계에서 가장 홀대받는 상품 중 하나다. 고객을 끌어당기기 위해 판매가격을 파격적으로 끌어내리는 '로스리더'(미끼상품)로 애용되는 탓에 장사 실속에는 크게 보탬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추석 명절 등 수요가 한꺼번에 몰리는 시기에 판매가 급증하고 나면 한동안 공백을 피할 수 없어 진열대만 차지하면서 매장담당자들로부터 곱지 않은 시선을 받기 일쑤다. 일본도 사정은 나을 것이 없다. 건강식생활을 위해서는 식물성 지방도 멀리 하는 것이 좋...
2006.08.30 11:5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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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찾기게임으로 만리장성 넘는다
“학교 다닐 때 보물찾기 해 보셨죠? 그것을 그대로 온라인에 구현한 게임입니다.” 이기창 GCE(40)사장의 말처럼 '테사'(www.thesa.co.kr)는 온라인 보물찾기게임을 표방한다. 게임에 참가한 사람들은 다양한 경로를 통해 숨겨진 보물을 찾아야 한다. 여기서 말하는 보물은 단순히 사이버상의 보물이 아니다. 그 보물은 PC가 될 수 있고 디지털카메라가 될 수도 있다. 디지털카메라를 발견한 사람에게는 실제 제품을 집으로 배달해주기 때문이다...
2006.08.30 11:5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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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제2공장 건설로 매출 3배 '부푼꿈'
로우프로나 캐스케이드는 국내 소비자에게도 매우 익숙한 세계적인 가방 브랜드다. 그러나 이들 제품의 실제 생산자가 한국의 (주)코포산업(대표 민성욱ㆍ58)이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서울시 광진구 중곡동에 자리잡은 (주)코포산업은 업계에서는 '가방 아카데미'로 통한다. 외부의 우수인력을 스카우트하기보다 자체 인력을 집중적으로 교육시켜 가방생산과 판매의 전문가를 꾸준히 배출해 왔기 때문이다. 특히 코포산업을 빼놓고는 카메라가방과 스포츠가...
2006.08.30 11:5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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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에서 직위 관계없이 손뼉 마주쳐
세계적 물류회사인 페덱스(FedEx)는 그 면면이 벤치마킹의 대상이 되고 있는 기업 중의 하나다. (Good to Great)라는 책으로 국내에 잘 알려진 경영컨설턴트 짐 콜린스는 페덱스를 극찬한다. 비교적 짧은 업력에도 불구하고 초고속성장을 통해 위대한 기업의 반열에 오를 수 있었던 요인의 하나로 일찍부터 흔들리지 않는 강한 기업비전과 가치체계를 수립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역시 경영컨설턴트이면서 '포천 100대 기업'의 선정자로 유명한 ...
2006.08.30 11:5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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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D 우편으로 대여하고 반납
소프트웨어 개발자인 리드 헤이스팅즈씨(Reed Hastings)는 몇 년 전 비디오대여점에서 유쾌하지 않은 경험을 했다. 갑작스러운 출장으로 제때 반납하지 못한 아폴로13호 DVD타이틀의 연체료가 40달러라는 점원의 말에 그는 할말을 잃었다. 'DVD타이틀을 반납하러 일부러 오지 않고 연체료도 없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던 헤이스팅즈씨는 얼마 후 회사를 하나 차렸다. 미국 최초의 인터넷 DVD타이틀 대여 회사 넷플릭스(NetFlix)다. 넷플릭스는...
2006.08.30 11:54: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