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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해주고 운전만 해도 원청이 사용자"…한화오션, 급식노조와도 교섭해야
노동위원회가 선박 건조 등 핵심 공정과 무관한 위탁 급식업체 노조에 대해서도 원청의 사용자성을 인정했다. 지난달 노란봉투법(노조법 개정안) 시행 이후 원청의 책임 범위를 식당 운영, 버스 운행 등 간접 지원 부문까지 무한 확장하는 결정이 나오면서 산업계 전반에 '교섭 대란'의 먹구름이 짙어지는 양상이다.경남지방노동위원회는 지난 16일 한화오션의 급식·시설관리 도급 업체인 '웰리브' 노조가 제기한 이의 신청을 수용했다. 지노위는 한화오션이 이들의 근로조건을 실질적으로 결정하는 사용자 지위에 있다고 판단, 교섭 명단에 포함해 공고할 것을 명령하는 시정 결정을 내렸다. 직접 생산 공정이 아닌 복리후생 부문까지 원청의 교섭 의무를 인정한 것이다.같은 날 인천지방노동위원회도 현대제철 하청 노조의 교섭단위 분리 신청을 인용 결정했다. 하청 노조들이 원청과 개별적으로 직접 협상할 수 있는 법적 통로를 열어준 것으로 해석된다. 노동계의 '각개격파식' 원청 압박 전략에 힘이 실리게 됐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업계에서는 직접 공정과 접점이 없는 업체까지 원청이 단체교섭에 나설 경우 경영권 침해는 물론 사내 노사관계가 통제 불능 상태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이대로라면 통근버스 운행 노동자들이 원청을 상대로 단체 행동에 나설 경우 생산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수십 개에 달하는 지원 부문 하청업체 노조와 개별 교섭을 진행할 경우 막대한 행정 비용과 파업 리스크가 실적 변동성으로 직결될 수도 있다.노동위의 이번 판단에 불복해 한화오션 측이 행정소송에 나설 것으로 보여 노사 간 법적 소모전이 장기
2026.04.17 04: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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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프타 공급망 '셧다운' 공포…한화토탈에너지스도 손 들었다
중동 사태 장기화로 인한 나프타(납사) 수급 불안이 심화되면서 한화토탈에너지스가 원료 부족을 이유로 일부 제품 공급 차질을 공식화했다. 여천NCC에 이어 대형 석유화학사인 한화토탈에너지스까지 ‘불가항력’을 선언함에 따라 업계 전반의 공급망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16일 석유화학업계에 따르면 한화토탈에너지스는 지난 13일 고객사에 보낸 공문을 통해 파라자일렌(PX) 공급과 관련한 ‘불가항력(Force Majeure)’을 선언했다. 불가항력은 전쟁 등 통제할 수 없는 외부 요인으로 계약 이행이 불가능할 때 제조사가 책임을 면제받기 위해 취하는 조치다.이번 사태는 최근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 확산으로 나프타 수급 통로가 막힌 것이 직접적인 배경이 됐다. 지난달 초 여천NCC가 업계 최초로 불가항력을 선언한 이후, 롯데케미칼·LG화학·한화솔루션 등 주요 기업들도 잇따라 공급 차질 가능성을 고지하며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특히 정부가 중동 지역과의 외교적 채널을 가동하고 대체 수입선 확보를 지원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호르무즈 해협의 긴장 고조에 따른 물리적인 운송 지연과 국제 나프타 가격 폭등으로 인한 채산성 악화가 겹치면서 업계의 실질적인 수급난을 해결하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이다.다만 한화토탈에너지스 측은 이번 조치가 전면적인 중단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회사 측은 “5월 중 일시적인 가동률 저하가 예상되지만 6월부터는 정상화될 것”이라며 “PX는 국내 공급 비중이 낮아 내수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폴리에틸렌(PE)과 폴리프로필렌(PP)을 생산하는 NCC 공장은 LPG 투입 비중을 높여 정상 가동을 유지할
2026.04.16 16:5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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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최태원·정의선·구광모 총출동…대통령 인도·베트남 순방 동행
오는 19~24일 이재명 대통령의 인도·베트남 순방에 국내 주요 그룹 총수들이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한다.16일 재계와 청와대에 따르면 대한상공회의소와 한국경제인협회은 이번 순방을 위해 총 200명 안팎의 경제사절단을 구성 중이다.대한상의가 베트남, 한경협이 인도 일정을 각각 맡아 비즈니스포럼을 비롯한 현지 정·재계와의 행사, 업무협약(MOU) 체결 등을 주관한다.베트남 경제사절단에는 대한상의 회장인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비롯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을 비롯한 4대 그룹 총수가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다.오랜 기간 베트남과 인연을 이어온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도 동행할 예정이다.베트남은 중국과 미국에 이은 한국의 3대 교역국으로, 4대 그룹도 현지에 생산 거점을 두고 활발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삼성전자는 현지에 대규모 공장과 연구개발(R&D)센터를 운영 중이고, 최근에는 삼성혁신캠퍼스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이번 순방 기간 대규모 추가 투자 계획이 발표될 가능성도 점쳐진다.SK그룹도 발전소와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 등을 통해 현지 에너지 인프라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현대차그룹은 아세안 시장 공략을 위해 투자 확대를 검토 중이고, LG그룹도 전자 및 부품사들이 제조 클러스터를 구축했다.인도 경제사절단에는 류진 한경협 회장과 이재용 회장, 정의선 회장, 구광모 회장, 조현준 회장 등이 합류할 것으로 전해졌다.현지 게임 사업을 확대 중인 크래프톤의 김창한 대표도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인도는 연평균 경제 성장률이 7%에 달하는 등 글로벌 사우스의 선도국으로, 14억 인구의 거대 내수 시장을
2026.04.16 16:4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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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진짜 사장'이다" 대법, 하청 215명 직고용 최종 확정
대법원이 포스코 사내 협력사 노동자들을 포스코가 직접 고용해야 한다는 확정 판결을 다시 한번 내놓았다. 2022년 첫 승소 판결 이후 약 4년 만에 나온 대규모 추가 인용으로, 철강업계의 오랜 관행이었던 '사내 도급' 시스템은 사실상 붕괴 위기에 직면하게 됐다.대법원 1부(주심 신숙희 대법관)는 15일 협력사 직원 223명이 포스코를 상대로 낸 근로자 지위 확인 소송 2건에서 215명에 대해 원고 승소로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소송 제기 9년 만의 최종 결론이다.재판부의 판단 근거는 명확했다. 형식상으로는 협력업체 소속이지만, 실질적으로는 포스코의 생산 공정에 완전히 편입돼 있었다는 점이다. 특히 대법원은 포스코가 운용하는 생산관리시스템(MES)을 주목했다. 포스코가 이 시스템을 통해 작업 대상, 시간, 장소 등을 구체적으로 지시한 것은 원청의 직접적인 지휘·명령에 해당한다고 봤다. 협력사가 작성한 작업표준서가 포스코의 것과 사실상 동일했다는 점도 '위장 도급'의 핵심 증거가 됐다.다만, 정년이 지난 1명은 소송 실익이 없어 각하됐으며, 냉연제품 포장 업무를 맡은 7명은 포스코 사업에 실질적으로 편입됐다고 보기 어렵다는 취지로 사건이 2심으로 돌려보내졌다. 7000명 직고용 앞둔 포스코…노사 갈등은 '제2라운드'이번 판결로 포스코가 짊어져야 할 법적·재무적 부담은 임계점에 달했다는 분석이다. 현재 대법원에 계류 중인 5~7차 소송(약 460여명) 역시 이번 판결의 영향권에 있어, 노동자 측의 연쇄 승소가 유력시된다.포스코는 이달 초 선제적으로 '협력사 직원 7000명 직고용' 카드를 꺼내 들며 파국을 막으려 했다. 하
2026.04.16 14: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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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씨엠 '숨통' 트이나…中 철강에 최대 33.6% 반덤핑 관세
정부가 저가 공세로 국내 시장을 잠식해 온 중국산 도금 및 컬러강판에 대해 높은 수준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는 16일 제472차 회의를 열고, 중국산 제품에 대해 22.34~33.67%의 잠정 덤핑방지관세 부과를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건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이번 조치는 국내 철강업계의 생존권 확보 차원에서 단행됐다. 앞서 동국씨엠, KG스틸, 세아씨엠 등 국내 철강 3사는 지난해 11월 중국 업체들의 무분별한 덤핑 판매로 인해 심각한 경영 위기에 직면했다며 조사를 요청한 바 있다. 중국 정부의 보조금을 등에 업고 국내 시세보다 턱없이 낮은 가격에 유입된 제품들이 시장 질서를 교란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업계는 이번 관세 부과로 인해 수입재와의 가격 차이가 좁혀지면서 국산 제품의 가격 경쟁력이 회복되고, 가동률 상승에 따른 수익성 개선 효과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관세 부과 대상은 두께 4.75㎜ 미만의 아연 및 아연합금 도금강판과 페인트를 도포한 컬러강판이다. 조사 대상 기업은 중국의 바오터우, 바오양, 쇼우강, 윈스톤 등 4개 사다. 이들 제품은 건축 외장재부터 자동차 부품, 가전제품, 가구 등 산업 전반에 걸쳐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핵심 자재다.무역위는 이번 예비 판정에 이어 향후 현지 실사와 공청회, 추가 자료 조사 등을 거쳐 오는 9월경 최종 판정을 내릴 계획이다. 기재부 장관은 무역위의 건의를 받은 날로부터 일정 기간 내 부과 여부를 최종 결정하게 된다.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중국 및 대만산 고체 수산화나트륨에 대한 덤핑 조사 개시도 보고됐다. 또한 태국산 이음매 없는 동관과 중국산 부틸아크
2026.04.16 13:2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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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환율 ‘충격파’…수입물가 28년 만에 최대 상승
지난달 수입물가가 28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동전쟁 여파로 국제유가와 환율이 급등한 탓이다.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수출입 물가지수 및 무역지수’ 잠정치에 따르면 3월 원화 기준 수입물가지수는 168.38로 2월(145.88)보다 16.1% 올랐다. 전월 대비 상승률은 1998년 1월(17.8%) 이후 28년 2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수입물가지수는 지난해 7월부터 9개월 연속 오름세다.원재료 가운데 원유 등 광산품(44.2%), 중간재 중 석탄·석유제품(37.4%)과 화학제품(10.7%)이 수입 물가 상승을 주도했다. 세부 품목은 원유와 나프타는 각각 88.5%, 46.1% 급등했다. 원유 상승률은 원화 기준 원유 품목 지수가 작성되기 시작한 1985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계약통화 기준 원유 상승률은 83.3%로 1차 오일쇼크 당시인 1974년 1월(98.3%) 후 52년2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이문희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당분간은 원자재 공급 차질이 완전히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며 “이달 물가는 미국·이란 간 협상의 불확실성이 매우 높아 지금으로서는 향방을 전망하기 어렵다”고 했다.유가와 환율이 오르는 가운데 한국의 주력 수출품인 반도체 가격까지 AI(인공지능) 호황으로 급등하면서 수출 물가도 크게 올랐다. 품목별로는 D램 반도체가 전월보다 21.8%, 플래시메모리가 28.2%, 에틸렌이 85.8% 급등했다. 김영은 기자 kye0218@hankyung.com
2026.04.15 18: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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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위아 방산부문, 현대로템에 매각…현대차 '한화식 대형화'로 맞불
현대자동차그룹이 현대위아의 방위산업 사업부문을 현대로템에 넘기는 사업구조 개편에 나섰다. 계열사별로 흩어진 방산 역량을 현대로템으로 결집해 효율성을 높이고, 현대위아는 로봇과 열관리 등 미래 신사업에 자원을 집중해 '피지컬 AI' 전환을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15일 한국경제신문에 따르면 현대위아는 최근 방산 부문을 현대로템에 매각하기 위한 실무 작업에 들어갔다. 지난해 7월 공작기계 부문 매각에 이은 대규모 사업 재편으로, 이르면 연내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현대위아는 K9 자주포의 포신과 K2 전차의 주포 등 핵심 화포를 생산하는 국내 유일의 화포 전문기업이다.이번 인수가 성사되면 현대로템은 무기 체계의 수직계열화를 완성하게 된다. 현대위아가 보유한 화포 제조 기술을 내재화함으로써 부품부터 완성 장비까지 일괄 생산 체계를 구축, 원가 경쟁력과 납기 대응력을 극대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현대위아가 보유한 함선용 근접방어무기(CIWS-II)와 해상용 원격사격통제체계(RCWS) 등 해군 함정의 핵심 무기체계까지 흡수하며 지상과 해상을 아우르는 종합 방산 기업으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이러한 움직임은 최근 '육·해·공' 통합 방산 체계를 구축하며 글로벌 공룡으로 거듭난 한화그룹의 '대형화' 전략에 맞불을 놓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한화방산과 한화디펜스를 흡수하며 몸집을 키워 글로벌 시장에서 독보적인 협상력을 확보했듯, 현대차그룹 역시 현대로템을 중심으로 지상 무기체계의 '자기완결적 수직계열화'를 꾀하고 있다. 특히 현대로템이 현대위아의 포신 제조 기술
2026.04.15 18: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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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20대 잠수부 사망' 울산 HD현대중공업 압색
울산지검이 2024년 말 울산 조선소에서 선박 검사 도중 발생한 20대 잠수부 사망 사고와 관련해 15일 HD현대중공업을 전격 압수수색했다.울산지검은 이날 오전 9시부터 검사와 수사관 등 30여 명을 투입해 HD현대중공업 울산 본사와 서울사무소에서 동시다발적인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검찰은 안전·계약 담당 부서에서 원·하청 간 계약 서류와 안전 책임 범위가 명시된 내부 자료 등을 확보하고 있다.이번 수사는 지난 2024년 12월 30일 HD현대미포(현 HD현대중공업 합병) 1안벽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사고가 발단이 됐다. 당시 하청업체 소속 잠수부 김기범(22) 씨는 선박 검사를 위해 재입수했다가 4시간 만에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김 씨가 메고 있던 공기통은 30분 분량에 불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원청인 HD현대중공업 전 대표이사와 안전 책임자들을 대상으로 업무상 과실치사 및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집중 추궁할 방침이다. 특히 현장 '2인 1조' 근무 수칙 준수 여부와 필수 안전 장비 지급, 안전 관리자 배치 등 전반적인 안전 관리 체계의 결함 여부를 면밀히 들여다보고 있다. 해당 하청업체 대표는 현재 구속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6.04.15 16:3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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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훈식 "중동서 원유 3개월분·나프타 한 달 치 확보"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15일 "올해 말까지 총 2억 7300만 배럴 규모의 원유 도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의 전략경제협력 특사 자격으로 중앙아시아와 중동 지역을 순방하고 돌아온 강 실장은 이날 청와대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성과를 공개했다.강 실장은 이번에 확보한 물량에 대해 "지난해 기준으로 경제가 정상 운영되는 상황에서 별도의 비상조치 없이도 석 달 이상 사용할 수 있는 분량"이라고 설명했다. 에너지 수급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국내 경제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안전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아울러 산업용 원료인 나프타 수급 계획도 발표됐다. 강 실장은 "연말까지 최대 210만톤의 나프타를 추가로 확보했다"며 "이는 지난해 기준 국내 한 달 치 수입량에 해당한다"고 전했다.특히 이번 성과는 최근 고조되는 지정학적 리스크를 고려한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강 실장은 "이번에 확보한 원유와 나프타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 등 중동 정세 변화와 무관한 대체 공급선을 통해 도입될 예정"이라며 "국내 에너지 및 산업 수급 안정화에 직접적이고 실질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강 실장은 이번 순방에서 카자흐스탄, 오만,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등 4개국을 집중 공략했다. 특히 카자흐스탄에서는 토카예프 대통령을 예방해 친서를 전달하고 원유 1800만 배럴을 확보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중동전쟁 이후 여러 특사 중 대통령 예방이 성사된 것은 한국이 유일하다"고 전했다.오만에서는 호르무즈 해협 밖 공급선을 통해 원유 500만 배럴과 나프타 160만톤을 확보했으며, 한국
2026.04.15 15:3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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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탄소저감 강재 시장가치 확보 위한 글로벌 공조 필수”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글로벌 철강 무대에서 탈탄소 전환을 위한 국가 간 장벽을 넘는 '철강 연대'를 제안했다.포스코그룹에 따르면 장 회장은 지난 13일(현지 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세계철강협회(worldsteel) 집행위원회 회의에 한국 철강업계를 대표해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는 중국 보무강철, 일본제철, 인도 JSW 등 글로벌 철강사 수장들이 집결해 에너지 위기와 지정학적 리스크, 탄소 배출 측정 표준화 등 중장기 과제를 논의했다.이 자리에서 장 회장은 수요 둔화와 비용 상승이라는 이중고 속에서도 '탈탄소'를 철강업계의 숙명으로 규정했다. 특히 장 회장은 "글로벌 철강산업이 성공적인 탈탄소 전환을 이뤄내고, 탄소저감 강재가 시장에서 정당한 가치를 인정받기 위해서는 전 세계 철강 업계의 긴밀한 공조와 연대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장 회장은 회의 기간 중 사잔 진달 JSW 회장, 리우지엔 하강그룹 동사장 등과 연쇄 회동을 갖고 해외 투자 및 공급망 안정화 방안을 모색했다. 한편, 포스코는 이번 회의에서 철강 산업의 지속가능 발전을 선도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2년부터 5년 연속 '지속가능성 최우수 멤버'로 선정됐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6.04.15 12: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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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홀딩스 자회사, 스페이스X에 'K폴리실리콘' 태우나…22% 급등
OCI홀딩스 자회사가 일론 머스크의 우주 탐사 기업 스페이스X와 대규모 폴리실리콘 공급 계약을 조율 중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계약 체결 기대감에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15일 오전 11시 13분 현재 OCI홀딩스는 전 거래일보다 22.01% 오른 22만9500원에 거래 중이다.전날 매경이코노미는 OCI홀딩스의 말레이시아 자회사 OCI테라서스가 최근 스페이스X와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장기 공급을 위한 세부 조건을 조율 중이라고 보도했다.업계에 따르면 계약 규모는 약 1조원 수준으로, 기간은 3~5년에 달하는 다년 계약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OCI테라서스 연간 생산 능력(3만5000톤)의 절반에 육박하는 물량이다.조재원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미국에 태양광 생산 시설을 보유한 업체들은 수입 통관 절차 및 관세 부과에 따른 불확실성 완화, AMPC(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 혜택 등의 이유로 비중국 폴리실리콘을 선호하는데 이러한 수요를 재확인할 수 있었던 이벤트"라고 분석했다.이어 "장기 공급 계약 물량 확대는 가동률 측면에서 안전성을 높여주는 요소로, 기업 가치 상승 요인"이라면서도 "현재 가동률 80~90% 가정이 이미 실적 추정치에 반영돼 있어 단기 실적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했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6.04.15 11:2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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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삼성 밀어내고 '돈 제일 잘 버는 기업' 등극
삼성전자가 27년간 굳건히 지켜온 '대한민국 순이익 1위' 타이틀을 SK하이닉스에 내줬다. 1990년대 말 외환위기 이후 단 한 번도 흔들리지 않았던 국내 재계의 수익성 서열이 27년 만에 뒤바뀌는 역사적 변곡점을 맞이했다.15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가 발표한 '2000~2025년 국내 매출 1000대 상장사 영업손익 변동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별도 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이익 1위는 SK하이닉스가 차지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42조 6888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33조 6866억원에 그친 삼성전자를 큰 격차로 따돌렸다.삼성전자가 순이익 1위 자리를 내준 것은 1999년 포스코를 제치고 왕좌에 오른 이후 무려 27년 만이다. 그간 삼성전자는 한국 경제의 상징으로서 '수익성 1위' 자리를 지켜왔으나, AI 시대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앞세워 유례없는 호황을 누린 SK하이닉스의 공세에 결국 무릎을 꿇었다.이번 역전극의 핵심은 '압도적인 수익 효율성'에 있었다. 지난해 삼성전자의 별도 기준 매출은 SK하이닉스보다 2.7배 이상 컸지만, 영업이익은 오히려 매출 덩치가 작은 SK하이닉스(44조 74억원)가 삼성전자(26조 2411억원)를 약 1.7배 앞질렀다.특히 SK하이닉스는 매출 대비 영업이익률 50.7%라는 경이적인 수치를 기록했다. 100원을 팔아 50원 넘게 남긴 셈이다. 이는 같은 기간 삼성전자의 영업이익률(9.9%)보다 5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연결 기준 영업이익에서도 SK하이닉스(47조 2063억 원)가 삼성전자를 추월하며 명실상부한 '수익성 1위' 기업임을 입증했다.지난해의 판도 변화는 시작에 불과하다. 올해 반도체 업황이 폭발적인 성장을 거듭하면서 양사의 실적은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
2026.04.15 11: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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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주 마법 사라지고 빗장 걸린 IPO…‘해외·파생’ 우회로 찾는 기업들
[비즈니스 포커스]국내 자본시장의 자금조달 지형도가 급격히 재편되고 있다. 단순히 고금리 탓이 아니다. 수십 년간 기업 경영의 안전판이었던 자사주 활용 수단이 3차 상법 개정으로 막히고 이사의 충실의무가 주주로 확대되면서 국내에서 자금을 조달하는 부담이 이전보다 커졌다.기업들은 이제 국내 부채자본시장(DCM) 시장 한계를 넘어 미국 증시와 해외 메자닌, 토큰증권(STO) 시장으로 탈출구를 찾고 있다. “중복상장, 디스카운트 주범” 대통령 발언에 멈춰선 IPO지난 1월 22일 이재명 대통령이 코스피5000특별위원회 오찬에서 던진 발언은 대기업 계열사 IPO 시장을 사실상 시계 제로 상태로 밀어 넣었다. LS그룹 논란 사례를 가리켜 “‘L자 들어간 주식은 안 사’라는 말이 나올 정도”라며 중복상장을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핵심 원인으로 지목했다.LS그룹이 추진하던 미국 증손회사 에식스솔루션즈 상장은 결국 나흘 만에 철회됐다. 정부가 중복상장 가이드라인 강화를 예고하면서 자회사 상장을 통해 투자 재원을 마련해 온 대기업의 ‘쪼개기 상장’ 전략은 사실상 종언을 고했다는 평가다.IB 업계 관계자는 “대통령이 특정 그룹을 연상시키는 비유를 써가며 질타한 이상 IPO 대신 구주 매출이나 외화 교환사채 발행으로 조달 방향을 선회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스프레드 65.6bp의 착시, 초우량주만 웃는 시장4월 8일 기준 회사채(AA-) 신용 스프레드는 65.6bp 수준이다. 지표는 견고하나 속내는 양극화가 극심하다. 공사채 AAA 32.7bp, 회사채 A+ 100.0bp로 등급 간 시장 접근성 자체가 갈렸다는 점이 핵심이다.온기는 업황이 뒷받침된 초우량주에만 집중되는 양상
2026.04.15 06: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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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 NATO 대사단에 'K방위 솔루션' 각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주요 회원국 대사들을 만나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굳건한 안보 파트너십을 재확인했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4일 서울 본사에서 NATO 30개국 대사단을 초청해 '한화-주NATO 대사단 전략대화'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전체 32개 회원국 중 대다수가 참석한 이번 행사는 한화의 글로벌 방산 역량과 대(對)NATO 협력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NATO의 신뢰받는 파트너'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K9 자주포와 다연장 유도미사일 '천무'를 비롯해 유무인복합체계(MUM-T), 무인차량(UGV), 위성 등 현대전 전 영역을 아우르는 포트폴리오를 선보였다.현재 한화는 핀란드, 루마니아 등 NATO 6개국에 K9 자주포를 공급하며 세계 자주포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다. 천무도 폴란드, 에스토니아 등에 잇따라 수출되며 전략적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루마니아 현지 공장 착공과 폴란드 합작법인(JV) 설립 등 적극적인 현지화 전략을 통해 유럽 안보와 경제에 동시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이번 NATO 대사단의 방문을 계기로 NATO 동맹국들과의 방산 협력을 한층 더 심화하고 NATO의 방위력 강화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밝혔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6.04.14 22: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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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전쟁 중인 이란에 7억원 규모 인도적 지원 결정
정부가 이란에 총 50만 달러(약 7억 4000만원)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번 결정은 외교부 장관의 대(對)이란 특사 파견 중 발표된 것으로, 미국·이스라엘-이란 전쟁이 지속되는 가운데 우리 정부의 대중동 외교 기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외교부는 14일 유엔 등 국제사회의 요청에 따라 국제적십자위원회(ICRC)를 통해 이란에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중동 정세 관련 지원은 지난달 레바논에 이어 두 번째다. 외교부는 "피해 지역의 인도적 상황 완화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이번 지원 결정은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이스라엘을 비판하는 SNS 게시글을 올려 이스라엘 정부와 외교적 갈등을 빚고 있는 상황에서 나왔다.이 대통령은 지난 4월 10일 자신의 X(옛 트위터)에 이스라엘 방위군(IDF)의 가혹 행위 의혹 영상을 공유하며 유대인 학살과 전시 살해의 유사성을 언급하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공유된 영상은 2024년 9월 촬영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사건 발생 시점과 관련한 지적이 잇따르자 이 대통령은 추가 글을 올려 인권 보호와 국제인도법 준수라는 보편적 가치를 강조하고자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에 이스라엘 외무부는 "홀로코스트 추모일 전야에 학살을 경시하는 발언은 용납할 수 없다"며 강력히 규탄했다. 외교부는 "보편적 인권에 대한 신념을 피력한 것일 뿐 의도를 오해한 점에 유감"이라며 맞섰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6.04.14 21:33: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