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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 3분기 영업익 844억원…전년비 29.7%↑
금호석유화학이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84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9.7%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매출은 1조64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1% 감소했다. 순이익은 1069억원으로 101.2% 늘었다.사업 부문별로는 올해 3분기 합성고무 부문 매출은 6322억원, 영업이익은 31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전분기보다 3.6%포인트 오른 4.9%를 달성했다.합성수지 부문은 매출 2725억원, 영업이익 4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전분기 1.8%에서 1.6%로 소폭 하락했다.지난 2분기 23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던 페놀유도체 부문은 올해 3분기 영업손실 144억원으로 적자폭이 커졌다. 매출은 3787억원을 기록했다.금호석유화학은 "4분기에는 중국 신규 크래커 가동으로 시장 가격 약세가 전망되며 연말 수요처의 보수적 구매 움직임으로 제품 수요가 둔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고부가제품(SSBR) 증설 완료로 수익성 확대 기반을 구축할 것"이라고 했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5.11.07 16:4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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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터차 "韓 원잠 개발 승인, 시진핑도 예상 못했을 듯…中 경제 강압 가능성"
한미관계 전문가인 빅터 차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한국석좌가 6일(현지 시간) 중국이 한국의 원자력 추진 잠수함(원잠) 개발 추진에 대응하는 조치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관측을 내놨다.차 석좌는 이날 CSIS 팟캐스트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미국, 중국과의 정상회담에서 미국을 향해 훨씬 더 전략적으로 기우는 모습을 보였다면서 "난 중국이 나중에 원자력 잠수함에 대한 대응으로 행동을 취하더라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차 석좌는 미국이 한국의 원잠 개발을 승인한 게 "워낙 뜻밖이었다"면서 "시진핑(중국 국가주석)도 전혀 예상하지 못했을 것 같다"고 말했다.이어 "그러니 (정상회담) 당시에는 시 주석이 전혀 반응할 수 없었지만, 그는 한국(한화오션)의 미국 회사들을 제재해 한미 조선업 협력에는 이미 대응했다. 그러니 향후 중국이 한국을 경제적으로 강압하기 위해 무엇을 하더라도 난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중국이 한미 조선업 협력에 핵심 역할을 하는 한화오션의 미국 자회사를 제재한 전례가 있으니 한미 원잠 협력도 견제하려고 할 것이라는 관측이다.차 석좌는 또 한국과 일본이 미국과 동맹을 유지하기 위해 무역과 안보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를 수용했다면서 "그들이 얼마나 오랫동안 그렇게 할지 궁금하다. 어느 시점에서야 그들이 드디어 '우리는 플랜B(대안)로 가겠다'고 말할 것인가"라고 반문했다.이 질문에 오바마 행정부 당시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에서 중국을 담당했던 에번 메데이로스 조지타운대 교수는 아시아에서 미국의 핵심 동맹인 일본, 한국, 호주의 경우 미국을 대체할 "플랜B가 사실
2025.11.07 16:4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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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 이호진, 경영복귀 준비하나…세화예술문화재단 이사장 취임
태광그룹이 운영하는 세화예술문화재단은 7일 이사회를 열고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을 제5대 이사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사장은 무보수 비상임이며 임기는 2년이다.세화예술문화재단은 태광그룹 창업주 고(故) 이임용 회장의 배우자인 이선애 여사가 2009년 설립한 비영리법인이다.재단은 서울 광화문 흥국생명빌딩 2·3층에 위치한 세화미술관을 운영 중이다. 국내외 미술전 및 문화 교류전 개최, 예술인의 창작활동 지원, 문화예술 교육장 운영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태광그룹이 최근 애경산업 인수를 계기로 그간 중단됐던 인수·합병(M&A)에 다시 속도를 내면서, 이 전 회장의 경영 복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그룹은 지난 7월 사업구조 재편 방침을 밝히며 화장품·에너지·부동산개발 등 신규 사업 진출을 위한 기업 인수에 자금을 투입하겠다고 예고했다. 계열사 흥국생명이 국내 최대 부동산 자산운용사인 이지스자산운용 인수를 추진하는 등 M&A 행보도 구체화되는 양상이다.업계에선 재단 이사장 복귀와 그룹의 적극적인 M&A 재개가 맞물리면서, 이 전 회장이 사실상 경영 복귀의 신호탄을 쏜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5.11.07 16: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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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대통령실 "원잠 선체 한국서 건조, 한미 정상 간 논의된 내용"
대통령실이 7일 한미 간 관세·안보 분야 협상의 결과를 담은 '조인트 팩트시트'(공동 설명자료) 발표 시점과 관련해 "안보 분야에서 일부 조정이 필요해 얘기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을 만나 "안보 분야의 경우 지난달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그대로 발표해도 될 만큼 문구가 완성됐었지만, 회담에서 새로운 얘기들이 나와 이를 반영할 필요성이 생겼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현재는 새 이슈에 대한 조정도 대체로 마친 상태인데, 미국에서 문건을 검토하면서 의견을 추가로 수렴하는 작업을 하느라 시간이 걸리고 있다"고 전했다.구체적인 발표 시점에 대해서는 "언제가 될지 특정해 말하기는 조심스럽다"고 언급했다.맥락상 '정상회담에서 새로 나온 이슈'는 재래식 무장 원자력(핵) 추진 잠수함 건조를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된다.이 관계자는 팩트시트에 원자력잠수함 관련 내용이 들어가느냐는 질문에 "양 정상이 논의한 이슈는 다 커버한다"며 사실상 포함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시사했다.아울러 "팩트시트에는 (우라늄의) 농축·재처리 부분도 다뤄지고, 한미동맹의 현대화 부분도 담길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구체적인 원자력잠수함 건조 방법과 관련, 선체 및 원자로는 한국에서 만들고 연료로 쓰이는 농축 우라늄은 미국에서 들여오겠다는 것이 현재 정부의 방침이라고 설명했다.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선체 건조 장소를 미국의 '필리조선소'로 거론하며 혼선이 생긴 것에 대해서는 "(한미) 정상 간 대화에서는 한국에서 짓는 것으로 논의한 사안"이라고
2025.11.07 15:5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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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4대 총수+김동관·정기선 또 만난다…투자·고용 논의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10일 삼성, SK, 현대차, LG 등 주요 그룹 총수와 만난다.6일 재계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간담회를 할 예정이다.한미 조선업 협력 프로젝트 '마스가'(MASGA)를 주도하는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정기선 HD현대그룹 회장, 지난 9월 글로벌 제약사 일라이릴리 미국 공장을 인수한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도 초청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만남은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한·미 관세협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데 큰 역할을 한 기업인들을 격려하고 관세 타결 후속 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것으로 전해졌다.재계 총수들이 이 대통령에게 추가적인 국내 투자 및 고용 확대 방안을 발표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5.11.07 12: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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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케미칼 인니 석화단지 가동, 2.9조 부가가치 창출"
롯데케미칼이 6일(현지 시간) 인도네시아 반텐주 찔레곤시에서 롯데케미칼 인도네시아(LCI)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이날 준공식에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비롯해 이영준 롯데케미칼 총괄대표,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 박수덕 주인도네시아 대사대리 등이 참석했다.신동빈 회장은 축사에서 “이번 프로젝트는 인도네시아 내 한국 기업의 최대 규모 투자 중 하나로, 양국 간 견고한 파트너십을 상징함과 동시에 인도네시아 석유화학 산업과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에틸렌, 프로필렌 등 주요 석유화학제품을 생산하며 약 20억 달러(2조9000억원) 규모의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인도네시아의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LCI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한 롯데그룹 관계자들과 인도네시아 정부 관계자들 모두에게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롯데그룹처럼 인도네시아에 투자하는 해외 기업들이 안전하고 신뢰성 있게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이번 준공식이 좋은 선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롯데케미칼은 석유화학 산업에서 신흥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동남아 지역의 시장지배력 강화를 위해 인도네시아에 대규모 석유화학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을 계획했다.프로젝트 명은 롯데케미칼 인도네시아 뉴 에틸렌(LOTTE CHEMICAL INDONESIA New Ethylene Complex)의 앞 글자를 따서 ‘라인(LINE)’이라 정했다.라인 프로젝트는 총 39억 5000만 달러를 투입해 110ha(약 33만평) 부지에 2022년부터 착공에 들어가 올해 5월 완공했다.목표했던 2025년 상업생산을
2025.11.07 11: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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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0원선 무너진 원화…美 고용 불안·해외투자 수요 ‘이중 악재’
원화값이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7일 1450원대로 올랐다. 미국 고용시장 둔화 우려로 위험회피 심리가 이어진 데다 서학개미로 대표되는 해외투자 수요에 따른 달러 환전 움직임이 원화 약세를 부추겼다.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10시 35분 현재 전일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2.9원 오른 1451.90원이다.환율은 전장보다 0.4원 높은 1448.1원으로 출발한 뒤 오름폭을 키워 장 초반 1450원을 넘었다. 지난 4월 11일(1457.2원) 이후 7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주간 거래 장 중 고가 기준). 환율은 전날 야간 거래에서도 1452.0원까지 올랐다.미국 노동시장 불안이 확산하면서 투자심리에 긴장감이 돌고 있다. 6일(현지시간) 고용정보업체 ‘챌린저 그레이 앤드 크리스마스’에 따르면 10월 미국 내 감원 규모는 15만3074명으로 10월 기준으로는 2003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경기 둔화 우려 속에 시장 전반에 위험회피 심리가 퍼지고 있다.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10월 회의가 예상보다 매파적으로 해석되면서 달러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추가 금리 인하에 신중해야 한다는 기류가 부각되며 12월 금리 동결 가능성은 30%대로 높아졌다. 달러지수는 약 3개월 만에 100선에 근접했다.국내에서는 개인투자자의 해외투자 확산이 원화 약세 요인으로 꼽힌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1~8월 거주자의 해외증권투자 규모는 886억5000만 달러였다. 같은 기간 외국인의 국내투자(205억3000만 달러)의 4배를 웃돌았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달 금융통화위원회에서 “내국인의 해외증권투자가 환율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진단한 바 있다.주
2025.11.07 10:4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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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아빠 사진에 '해피 포에버' 가슴 아려" 이혼 소회 전한 노소영
최태원 SK그룹 회장과의 이혼이 확정된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지난 6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소회를 밝혔다.노 관장은 이날 인스타그램에 "이혼이 확정돼 37년 전 시집온 집에서 떠나게 됐다"며 "그땐 시부모님과 함께였고, 지난 10년은 혼자 살면서 두 딸을 시집보내고, 남은 막내와 같이 살아왔다. 아들과도 이제 이별"이라고 적었다.노 관장은 "60이 넘으니 모든 것이 소중하다"며 "옷가지며 가방, 신발 어느 곳에도 그만큼의 웃음과 눈물, 노력과 좌절, 그리고 희망이 묻어 있다. 하나하나 곱게 접어 넣는다"고 썼다.이어 그는 "가슴이 좀 아렸던 대목은 언젠가 내 생일에 아이들 셋이 고사리손으로 엄마 아빠 사진을 오려서 붙이고, '해피 포에버!!'(Happy Forever!!)의 메시지로 가득 채운 도화지를 발견했을 때"라며 "엄마 아빠가 서로 사랑하며 행복하기를 간절히 바랐던 그 어린 마음들은 어디서 위로받을꼬. 이것 역시 곱게 접어 넣었다"고 적었다.노 관장은 이 글과 함께 1988년 결혼식 때 입은 것으로 보이는 웨딩드레스와 한복, 옷가지 사진을 올렸다. 또 노 관장의 글에 나오는 도화지로 보이는 종이 사진도 함께 올렸다.도화지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 관장의 얼굴 사진 위에 종이로 만든 턱시도와 드레스가 붙어 있다. 또 여러 장의 메시지 카드가 장식돼 있다.대법원은 지난 10월 16일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을 확정했다. 다만 재산분할 부분은 파기환송돼 하급심에서 다시 판단하게 됐다. 앞서 2심은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이 선대 회장인 최종현 회장 측으로 흘러들어 SK그룹의 초기 자금이 됐다고 보
2025.11.07 09: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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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키려 뉴욕 희생 못하는 美 안보 딜레마…‘K핵잠’이 온다
[비즈니스 포커스]2025년 10월 말 경주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 이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의 원자로 핵연료로 움직이는 잠수함(핵잠) 건조를 공식 승인하면서 전 세계의 시선이 한국으로 쏠렸다.유튜브 검색어 1위가 ‘핵잠수함’일 정도로 관심이 폭증했지만 실제 사업화까지는 핵연료 확보, 조선소 건조, 한·미 원자력협정 개정 등 복잡한 기술·외교·법적 허들이 남아 있다. 노무현 정부의 ‘362사업’부터 이번 승인까지 20년 넘게 이어진 ‘핵잠의 꿈’이 비로소 현실로 향하고 있다. 7가지 질문을 중심으로 ‘K핵잠’ 관련 핵심 쟁점을 짚는다. ① ‘K핵잠’ 쐐기 박은 트럼프, 왜 지금?트럼프 대통령의 핵잠 건조 승인 직후 한국의 핵잠 확보 구상이 다시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결정의 배경엔 북한의 핵·잠수함 전력 고도화가 있다. 북한은 최근 6000~7000톤급 핵추진 잠수함을 공개하며 SLBM(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전력화를 서두르고 있다.정보당국은 러시아가 북한의 우크라이나 파병 지원의 대가로 소형 원자로 기술을 이전했을 가능성도 주시하고 있다. 수중에서 핵미사일을 은밀히 운용할 수 있는 북한의 능력이 강화되면 한·미의 기존 억제 체계는 근본적으로 흔들릴 수밖에 없다.한국의 핵잠 확보는 이 같은 비대칭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필수 전력’으로 평가된다. 핵추진 잠수함은 장기간 잠항이 가능하고 탐지가 어려워 북한의 SLBM 전력에 대한 유일한 실질적 견제 수단으로 꼽힌다.특히 한·미 확장억제 체계가 흔들리는 가운데 한국이 주도적으로 전략 억제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공감대도 커지고 있다.
2025.11.07 08:4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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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은 늦다…대기업, 조기 인사로 미래전략 속도전 돌입
[비즈니스 포커스]재계의 인사 시계가 예년보다 한 달 이상 빨라졌다. 고금리·고물가·고환율의 ‘3고(高)’ 복합 위기와 미·중 무역 갈등, 미국발 관세 압박, AI 기술 전환까지 겹치면서 대기업들은 ‘선제 대응’을 택했다. 과거 ‘성과평가’, 이제는 ‘미래 전략 예고편’연말 인사가 한 해 결산이었다면 이제는 내년 사업 구조와 신성장 포트폴리오의 예고편이다. SK·한화 등이 인사 시계를 앞당긴 것도 단순한 속도 경쟁이 아니다. AI 전환과 글로벌 불확실성 속에서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관리하고 투자 여력을 확보하기 위한 판단이다.AI 확산으로 인한 고용 구조 변화, 미·중 갈등과 미국발 관세 압박, 3고 국면이 겹치면서 인사 전략의 무게추가 ‘승진 중심’에서 ‘재배치·선택과 집중’으로 이동했다. 신사업 인력은 늘리되 중복 기능과 비핵심 조직은 과감히 줄이는 식이다.삼성은 향후 5년간 6만 명을 신규 채용해 AI·반도체·바이오 등 미래 성장 사업에 집중 투입하기로 했다. LG전자는 임원 200명을 대상으로 AI·소프트웨어 역량 강화 교육을 진행했다. SK는 사내 플랫폼 ‘마이써니(MySUNI)’를 통해 1만 명 이상이 AI 과정을 이수했으며 CEO와 임원을 대상으로 ‘AI 리더십 프로그램’을 신설해 AI를 조직 문화와 리더십 중심축으로 자리 잡게 했다.재계 관계자는 “올해 인사는 단순한 자리 이동이 아니다. 급변하는 시장 환경과 글로벌 리스크 속에서 먼저 체질을 바꾸고 신사업과 기술 중심 인력을 배치하는지가 기업 경쟁력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 ‘뉴삼성’으로 속도
2025.11.07 06: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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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 3분기 영업익 8706억, 전년비 37.8%↑
㈜GS가 연결기준 올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6조5359억원, 8706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4%, 영업이익은 37.8% 각각 증가했다.당기순이익은 953.3% 급증한 477억원으로 집계됐다.이에 따라 ㈜GS는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 18조 6968억원, 영업이익 2조 1599억원, 당기순이익 7876억원을 기록했다.3분기 실적에 대해 (주)GS는 정제마진 개선과 유가 안정화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양호했던 정유 부문과 달리 석유화학 부문의 경우 미국의 관세 정책 불확실성과 글로벌 교역 물량 감소 및 공급 과잉 우려로 인해 석유화학 제품 마진 약세가 지속되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고, 전력도매가격(SMP) 하락에 따라 발전 자회사들의 전반적인 수익성이 하락했다고 덧붙였다.(주)GS는 4분기에도 정제마진은 양호한 반면, 석유화학 부문은 부진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데, 발전자회사들의 경우 상대적으로 성수기를 맞아 SMP 상승과 함께 실적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5.11.06 16: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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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벤츠 회장 만난다…전장·반도체·배터리 협력 논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최고경영자(CEO) 올라 칼레니우스 회장과 회동한다. 6일 재계와 업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오는 14일 열리는 메르세데스-벤츠 콘퍼런스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하는 칼레니우스 회장과 회동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회동에는 최주선 삼성SDI 사장,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사장도 동석할 가능성이 점쳐진다.다음 주 이 회장과 올라 회장의 만남을 통해 양사 간 기존 협력 범위가 반도체, 배터리, 디스플레이 등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현재 삼성과 벤츠는 현재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디지털 키 등에서 협력 중이다. 삼성전자의 전장·오디오 자회사 하만은 메르세데스-벤츠의 럭셔리 전기차 EQS에 적용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MBUX 플랫폼을 공급하고 있으며 카 오디오에서도 협업하고 있다.또 삼성전자는 벤츠 주요 모델에 실물 키 없이 차량 잠금을 해제하거나 시동을 걸 수 있는 삼성월렛 디지털 키를 적용하기도 했다.업계는 이번 회동에서 아직 구체화하지 않은 반도체, 배터리, 디스플레이 분야에서의 협업이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을 맡고 있는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과 삼성SDI는 글로벌 차량 업체 가운데 BMW와 아우디 등에 차량용 반도체, 전기차용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으며, 아직 벤츠와의 협업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삼성디스플레이와는 이미 차량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공급을 위한 협의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전해졌는데, 양사 수장 간 만남으로 해당 논의가 탄력을 받을 수 있다는 전망이다.한편 올라 회장은 LG에너지솔루션 등 국내 배터리 업체들과도 잇달아 만
2025.11.06 15: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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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디섹과 MASGA 밸류체인 구축…美 조선업 진출 속도
삼성중공업이 국내 선박 설계 및 기자재 조달 전문업체인 디섹(DSEC)과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디섹은 설계, 기자재 공급, 유지보수, 조선소 컨설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미국 조선소와 협업하고 있다.양사는 미국을 포함한 국내외에서 중형 상선 건조, 조선소 현대화 컨설팅, 선박 개조 및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화물창 수리, 그린·디지털 설루션 제공, 연구개발(R&D) 설비 활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삼성중공업은 디섹이 미국에서 수행한 설계·조달 역량을 활용해 한미 조선 협력 프로젝트 '마스가'(MASGA)를 위한 밸류 체인을 구축하는 등 미국 시장 진출을 가속한다는 구상이다.아울러 북미, 동남아 지역 등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낼 수 있다고 삼성중공업은 설명했다.삼성중공업 관계자는 "디섹은 미국 내 선박 설계·조달 경험이 많은 최고의 파트너"라며 "미국 비거 마린그룹과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에 이은 디섹과 협약은 새로운 성장 동력 창출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5.11.06 14:3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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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방산·에너지·금융 등 계열사 임원인사…76명 승진
한화그룹이 방산·에너지·조선·금융 등 주요 계열사의 2026년도 정기 임원인사를 5일 단행했다.이번 인사로 신규 임원으로 승진한 인사는 총 76명이다.먼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정기 인사에서 글로벌 사업 확대와 경쟁력 확보를 위해 총 6명을 신임 임원으로 승진시켰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 측은 "이번 인사를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와 시장 선도 제품 확보를 가속해 주요 지역에서의 경쟁 우위를 선제적으로 확보하겠다"고 밝혔다.한화솔루션은 한화첨단소재를 포함한 정기 임원 인사에서 1980년대생(2명)을 비롯해 총 11명의 신임 임원을 위촉했다.한화솔루션 관계자는 "기술, 사업 등 현장 중심 인사를 강화하고 성과를 기반으로 성장 잠재력을 갖춘 젊은 임원의 과감하게 발탁했다"며 "위기 극복을 위한 혁신을 도모하겠다"고 했다.한화시스템도 신규 임원 승진자 명단에 총 4명이 이름을 올렸다. 한화시스템은 이번 인사를 통해 수출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한 조직 역량을 한층 더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한화에너지, 한화토탈에너지스, 한화파워시스템, 한화엔진 등 4개사도 1980년대생 5명을 포함한 총 14명의 신규 임원 승진을 단행했다.이밖에도 ㈜한화, 한화에너지, 한화생명, 한화손해보험, 한화비전,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등도 정기 인사 발표에 합류했다.다음은 임원인사 명단이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 신규 임원강민규, 김종호, 박우진, 박주용, 손현명, 이창희[한화솔루션]△ 신규 임원김동민, 김태환, 모윤환, 백승환, 신석용, 이동훈, 이병윤, 이재정, 이홍렬, 임세훈[한화첨단소재]△ 신규 임원김명원[한화시스템]△ 신규 임원류남열,
2025.11.05 20:3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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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3분기 영업익 82.3%↑…안티모니·금 판매 호조
고려아연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7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3%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5일 공시했다.이는 역대 3분기 최대 실적이자 103분기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간 것이다.3분기 매출은 4조1598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9.7% 증가했다. 순이익은 707억원으로 53.7% 줄었다.올해 1∼3분기 누계 매출은 11조81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8% 증가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누적 영업이익은 8034억원으로 33.2% 증가했다.고려아연은 "글로벌 불확실성과 경기악화 등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선제적 투자와 기술개발,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해 회사의 경쟁력과 안정적인 경영관리 능력을 입증했다"고 평가했다.3분기 실적 개선은 중국이 희토류 수출통제를 강화하는 등 미중 무역 전쟁이 지속되면서 전략광물 공급망 중요성이 부각된 영향이 있었다. 고려아연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안티모니, 인듐, 비스무트 등의 전략광물을 생산하는 회사다.방위산업 핵심소재인 안티모니의 경우 올해 3분기까지 누계 판매량이 약 2500억원으로 작년보다 28%가량 증가했고, 디스플레이 산업에 쓰이는 인듐 판매는 약 400억원 규모로 작년보다 40%가량 늘었다.아울러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지면서 올해 3분기까지 누적 판매액이 2조3000억원, 금 판매액이 1조3000억원을 넘어서는 등 판매 호조가 이어졌다.고려아연 관계자는 "선제적인 투자와 포트폴리오 확대를 기반으로 전략광물과 귀금속 분야가 호조를 보였고, 자원순환 등 신사업 부문도 안정 궤도에 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5.11.05 17:2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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