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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주총서 팰리서 완패…'국민연금 반대'로 지배구조 개편안 줄부결
LG화학이 영국계 행동주의 펀드 팰리서캐피탈의 지배구조 개편 요구를 주주총회에서 사실상 차단했다. 2대 주주인 국민연금이 반대 입장을 밝히면서 핵심 안건이 잇따라 부결됐다.31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권고적 주주제안 도입' 안건은 찬성률 약 23%에 그쳐 부결됐다. 이에 연동된 팰리서 측 주주제안도 자동 폐기됐다. '선임독립이사 선임' 안건도 찬성률 약 17%로 특별결의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팰리서는 LG에너지솔루션 물적분할 이후 기업가치 저평가를 문제 삼으며 지배구조 개선과 주주환원 확대를 요구했지만, 회사 측은 제도 미비와 경영 불확실성 확대를 이유로 반대했다.표 대결의 분수령은 국민연금이었다.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는 해당 제안이 이사회 권한을 침해하고 주주가치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며 반대 의결했다. 독립이사 선임 요구에 대해서도 기존 지배구조상 필요성이 낮다고 판단했다.이로써 LG화학은 외부 주주의 지배구조 개입 시도를 막아내며 경영 자율성을 유지하게 됐다.이날 주총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된 김동춘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사업 구조 전환과 수익성 회복 의지를 강조했다.그는 "저수익 사업 효율화와 함께 전기차 소재, 항암 신약 등 성장 분야로 확장을 추진해 왔다"며 "급변하는 글로벌 경쟁 환경 속에서 수익 체질 개선과 미래 포트폴리오 전환을 동시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이어 "향후 2~3년 내 어려움을 극복하고 실행력이 강한 기술 중심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며 "석유화학은 고부가 중심으로 재편하고, 첨단소재와 생명과학 사업은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2026.03.31 15:3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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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 D&A, 전 세계·우주로 무대 넓힌다…신익현 "전설로 만들 것"
LIG넥스원이 창립 50주년을 맞아 사명을 'LIG 디펜스&에어로스페이스(LIG Defense & Aerospace, LIG D&A)'로 변경하고 글로벌·우주 사업 확장에 나섰다. 신익현 대표는 31일 LIG D&A 제24기 정기 주주총회 인사말을 통해 "2007년부터 18년간 '내일의 1등'이 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었던 'LIG Nex1'이라는 이름을 내려놓고, 수중에서부터 우주, 사이버 영역까지 광범위한 사업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의 정체성을 더욱 명확히 하기 위해 사명을 'LIG D&A'로 변경한다"고 말했다.신 대표는 사명 변경이 "회사의 무대를 전 세계로, 그리고 우주로 확장하겠다는 선언"이라고 밝혔다.회사는 창립 50주년을 맞아 사명을 변경하며 미래 100년을 향한 새 출발을 공식화했다. 신 대표는 "올해는 창립 50주년이자 향후 100년을 향한 원년"이라며 "아날로그 정비 사업에서 출발해 최첨단 디지털 기술 기업으로 성장한 시간"이라고 지난 반세기를 평가했다.이어 "지난해는 대내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핵심 사업을 흔들림 없이 지켜내는 동시에 미래 성장 기반을 확보한 한 해였다"며 "전자전기 Block-Ⅰ 체계개발과 KSS-Ⅱ 성능개량, M-SAM Block-Ⅲ, UH/HH-60 성능개량 사업 등을 통해 유도무기와 항공전자, 잠수함 전투체계 분야 경쟁력을 한층 강화했다"고 말했다.또 "감시정찰용에 이어 전투용 무인수상정 통합제어·자율임무체계 사업까지 수주하며 AI 기반 무인화·로봇화 전장 대응 역량을 확보했다"며 "천리안위성 5호 본체와 탑재체를 동시에 수주한 것은 지상과 해상을 넘어 우주 영역으로 확장한 의미 있는 성과"라고 설명했다.아울러 &quo
2026.03.31 15:2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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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한국조선해양, 조선 통합 시너지 강화…MASGA로 사업 확장 검토
HD한국조선해양이 한미 조선 협력 프로젝트 ‘MASGA’ 관련 사업 참여를 검토 중이다.김성준 의장은 31일 경기 성남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글로벌 사업 재편과 밸류체인 내재화를 통해 수익성 제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한미 조선 협력과 연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며 신규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또 친환경 기술 고도화와 AI·디지털 전환을 통해 설계·생산·품질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 간 합병을 통한 시너지로 연구개발과 영업 경쟁력도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한편 회사는 사업 목적에 디지털 엔지니어링·매뉴팩처링 플랫폼 개발·공급업을 추가하며 조선소 구축·운영 솔루션 사업 확대 의지를 드러냈다.이날 주총에서는 주요 안건도 원안대로 통과됐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6.03.31 12: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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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 사외이사 확대·의장 분리…이사회 개편
유진그룹 계열 동양이 이사회 전면 개편을 통해 지배구조 고도화에 나섰다.동양은 지난 26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수진 돌란 Context Lab 대표와 어준경 연세대 부교수를 사외이사로 선임한 데 이어, 30일 이사회에서 정진학 사장과 유정민 전무를 각자대표로, 황이석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이번 개편은 각자대표 체제 도입과 이사회 의장 분리, 외부 전문가 영입을 병행한 것이 특징이다.경영 집행과 감독 기능을 분리해 의사결정의 전문성과 독립성을 동시에 강화하겠다는 취지다.정진학 대표는 건자재 분야에서 오랜 경력을 쌓은 전문경영인으로, 주력 사업의 수익성 개선을 맡는다. 유정민 대표는 자산개발 및 공간기획 중심의 신사업 확대를 담당할 예정이다.이사회 의장으로 선임된 황이석 사외이사는 회계·경영 분야 전문가로, 이사회 독립성 강화 역할을 맡는다.신규 사외이사인 수진 돌란 대표와 어준경 교수는 각각 글로벌 콘텐츠·거버넌스, AI·금융 분야 경험을 바탕으로 자문 기능을 수행할 전망이다.이번 개편으로 동양 이사회는 사내 4인, 사외 5인 등 총 9인 체제로 재편됐다.동양 측은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이는 동시에 사업 구조 전환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밝혔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6.03.31 10:2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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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과 실행력이 살길" 장인화, 포스코그룹 58년 DNA로 위기 돌파 강조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창립 58주년을 맞아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혁신과 실행력으로 위기를 돌파하자고 강조했다.장 회장은 31일 기념사를 통해 1968년 영일만에서 시작된 포스코의 역사를 언급하며 “자본과 기술이 부족했던 시기에도 일관제철소 건설을 성공시켜 대한민국 산업화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이어 선배 임직원들의 헌신과 협력사, 고객사 등의 지원에 감사를 표했다.현재 경영환경에 대해서는 강대국 간 패권 경쟁, 보호무역주의, 자원 무기화, 글로벌 분쟁 등으로 불확실성이 극대화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이러한 외부 변수는 철강뿐 아니라 에너지소재, 신사업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장 회장은 미래 대응 방향으로 △전 부문 경영목표 달성 △철강 경쟁력 강화 △에너지소재 사업 고도화 △차세대 핵심사업(Next Core) 육성 등을 제시했다.넥스트 코어 사업은 2차전지 소재, 수소, 친환경 에너지, 리사이클링 등 미래 성장 축을 중심으로 기존 철강 중심 사업구조를 보완·확장하는 전략이다.중장기적으로 그룹의 수익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글로벌 공급망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핵심 동력으로 제시했다.아울러 위기 극복의 핵심으로 ‘포스코 정신’을 재차 강조하며 임직원 간 신뢰와 결속을 주문했다.그는 “어려운 환경일수록 노사가 힘을 모아야 한다”며 “창업 세대의 도전정신을 계승해 글로벌 공급망의 핵심 기업으로 도약하자”고 말했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6.03.31 10: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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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에코에너지, '비중국' 방산 희토류 금속 양산 돌입
LS에코에너지가 중국 외 기업으로는 이례적으로 방산용 희토류 금속 양산 체제 구축에 나선다.LS에코에너지는 글로벌 희토류 원료 기업 라이너스와 협력해 연내 생산을 목표로 공급망을 구체화했다고 31일 밝혔다.양사는 LS전선 싱가포르 지사에서 협약을 체결하고 원료 공급과 금속화 계획을 확정했다.이에 따라 원료(라이너스)–금속화(LS에코에너지)–영구자석(LS전선)으로 이어지는 밸류체인이 가동 단계에 진입했다. 광산부터 최종 제품까지 연결되는 ‘희토류 고속도로’ 구축이 본격화됐다는 평가다.LS에코에너지는 베트남 LSCV 공장에 금속화 설비를 구축하고 연내 양산에 착수할 계획이다.생산은 우주항공과 미사일 등 방산용 금속을 중심으로 시작되며, 2027년에는 로봇과 전기차, 해상풍력용 소재로 확대된다.연간 생산 규모는 사마륨과 네오디뮴·프라세오디뮴(NdPr) 등 약 2500톤 수준으로, 이는 1만톤 이상의 영구자석 제조가 가능한 물량이다.회사 측은 비중국 희토류 수요가 급증하는 반면 공급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금속화 공정은 기술 장벽이 높은 핵심 단계로, 원료 확보와 동시에 내재화했다는 점에서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다.이상호 LS에코에너지 대표는 “라이너스와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고, 국가 차원의 자원 안보 강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6.03.31 09:5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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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美 해군 차세대 군수지원함 설계 참여…'필리조선소' 인수 후 첫 수주
한화필리조선소와 한화디펜스USA가 미국 해군의 차세대 군수지원함(NGLS) 개념 설계 사업에 본격 참여한다.미국 정부의 조선업 부활 프로젝트인 '마스가(MASGA)' 출범 이후 한국 기업이 미국 현지 조선소를 거점으로 미 해군 함정 사업을 수행하는 첫 사례다.한화필리조선소와 한화디펜스USA는 최근 함정 및 특수선 설계 전문 기업인 바드(VARD)와 미 해군 NGLS 개념 설계 사업을 위한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현지 시간) 밝혔다.한화디펜스USA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미국 자회사로, 현지 방산 사업의 개발 및 이행을 총괄하고 있다.이번 사업에서 양사는 주계약자인 바드와 협력해 시장 조사를 실시하고, 새로운 플랫폼에 대한 개념 설계 및 개선 작업을 수행할 예정이다.특히 한화는 상선 건조 공법을 적용해 생산 비용을 분석하고 공정 효율성을 높이는 등 실무 전반을 지원한다. 프로젝트 완료 시점은 2027년 1분기로 예정돼 있다.차세대 군수지원함은 기존 함정보다 소형화된 플랫폼을 활용해 해상과 육상에서 연료, 물자 보급 및 재무장 임무를 수행하는 기동 함정이다. 검증된 상용 기술을 적용해 비용 효율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이번 수주는 한화그룹이 지난 2024년 12월 필리조선소를 인수한 이후 거둔 첫 미 해군 사업 성과다.한화는 인수 이후 현지 생산 역량 강화와 인력 확충을 위해 2억 달러 이상을 집중 투자해 왔다.업계에서는 이번 계약을 기점으로 한화의 미국 내 조선·방산 사업 확장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미국 의회조사국(CRS)에 따르면 미 해군의 신규 함정 건조 비용은 연평균 358억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톰 앤더슨 한화디펜스USA 조선사업부문 사장은 "이번 수주는 미
2026.03.31 09:3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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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화, 고려아연 지분 팔아 한화솔루션 증자 참여하나…지분 매각 추진설
한화그룹이 한화솔루션의 2조 4000억원 규모 유상증자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보유 중인 고려아연 지분 매각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대규모 증자 결정 이후 시장의 비판과 주가 하락이 이어지는 가운데, 최대주주인 (주)한화가 신주 인수에 필요한 8700억원 규모의 재원을 마련하기 위한 유력한 자금 조달 해법 중 하나로 거론되고 있다.30일 투자은행(IB) 업계 및 재계에 따르면, 한화그룹은 최근 글로벌 IB 한 곳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주)한화와 한화임팩트가 보유한 고려아연 지분 매각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이미 홍콩 소재 자산운용사 등 잠재적 매수자들을 대상으로 티저레터(투자안내서)를 배포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시간 외 대량매매(블록딜) 방식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현재 (주)한화와 한화임팩트가 보유한 고려아연 지분은 총 7.7% 수준이다.고려아연의 현 시가총액이 30조 8500억원대임을 감안하면 해당 지분의 가치는 90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추정된다.이는 한화솔루션 최대주주인 (주)한화가 이번 유상증자에서 지분율(36.31%)만큼 신주를 인수하는 데 필요한 추산액인 8700억 원과 맞물리는 규모다.시장에서는 한화그룹이 한화솔루션의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핵심 자산을 현금화하는 ‘선택과 집중’에 나선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다만 이번 지분 매각이 현실화될 경우, 영풍·MBK 파트너스 연합과 경영권 분쟁 중인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의 우군 이탈이라는 변수가 발생할 수 있다.한화가 지분을 매각하면 최 회장 측 우호 지분은 급감해 향후 표 대결에서 불리한 처지에 놓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이와 관련해 한화그룹 측은 “(고려아연
2026.03.30 18: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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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홀딩스, IFC서 1.25억달러 투자 유치…반도체 소재 확대
국제금융공사(IFC)가 말레이시아 사라왁주 첫 투자처로 OTSM을 선정했다.OCI홀딩스는 30일 자회사 OCI 테라서스가 IFC로부터 반도체 합작법인 OTSM 프로젝트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OCI테라서스는 도쿠야마와 5대5로 설립한 OTSM에 총 1억2500만 달러를 확보했으며, 해당 자금은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공장 건설 및 운영에 투입된다.IFC는 수익성뿐 아니라 ESG 기준을 종합 평가해 투자하는 세계은행그룹 산하 기관으로, 투자 이후에도 저탄소 경영과 인권·안전 기준 준수를 요구한다.OTSM은 수력발전 기반 전력을 활용해 11-Nine급 초고순도 폴리실리콘을 생산할 계획이다. 2027년 준공 이후 고객 승인 절차를 거쳐 2029년 연간 8000톤 상업 생산에 돌입한다.반도체용 폴리실리콘 시장은 바커, 헴록 등 소수 기업이 주도하는 고기술 분야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6.03.30 17:3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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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료 연간 60억 절감"…HS효성첨단소재, 베트남 태양광 확대
HS효성첨단소재가 베트남 동나이성 연짝 공단 내 생산법인 공장 지붕에 17.5MWp 규모 태양광 발전설비를 구축하고 가동에 들어갔다.HS효성첨단소재는 누리플렉스와 협력해 디지털 에너지 관리 기술을 결합, 해당 거점을 ‘스마트 그린 팩토리’로 고도화하며 글로벌 친환경 제조 허브 전략을 본격화했다.IoT 기반 에너지 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발전량과 설비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운영 효율을 최적화하는 체계도 구축했다.이를 통해 에너지 비용 절감과 함께 설비 안정성 및 생산성 개선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오는 8월 추가 설비가 완공되면 총 설비 규모는 37.5MWp로 확대된다. 전체 가동이 이뤄지는 하반기부터는 연간 약 60억원 이상의 전기요금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연짝 공단 생산기지는 미쉐린, 브리지스톤, 굿이어, 콘티넨탈, 피렐리 등 글로벌 고객사 공급 허브로, 이번 설비 구축을 통해 ESG 공급망 대응 역량도 강화했다.HS효성첨단소재 관계자는 “베트남 생산기지를 필두로 각 사업장의 재생에너지 전환과 에너지 효율화를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며 “태양광 설비 확대 등을 통해 원가 경쟁력과 ESG 대응 역량을 함께 강화하고, 글로벌 고객사의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6.03.30 17:2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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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소재 전환 선언 LG화학…주총 앞두고 표 대결 예고
LG화학이 전자소재 사업을 2030년까지 2조원 규모로 확대하며 사업 구조 재편에 속도를 낸다.기존 석유화학 중심에서 첨단 소재 중심으로 무게축을 옮기겠다는 전략이다.회사는 현재 약 1조원 수준인 전자소재 사업을 두 배로 키우고, 고부가 제품 비중을 높이겠다고 30일 밝혔다.이를 위해 첨단소재연구소 산하에 반도체·전장·차세대 디스플레이 분야 선행 연구개발 조직을 통합 신설하고 수백 명 규모 연구 인력을 집중 배치했다. 소재 설계, 합성, 공정 기술 등 축적된 핵심 역량을 결집해 기술 선점을 노린다는 구상이다.사업 확장도 병행한다. 메모리용 소재에서 확보한 기술을 기반으로 AI 및 비메모리용 패키징 소재로 영역을 넓히고 있으며, 미세 회로 연결용 PID 개발을 마치고 글로벌 반도체 기업과 협업을 진행 중이다.전장 소재 분야에서도 모터, 전력반도체, 통신·센서 등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회사 측은 AI 인프라 확대, 차량 전장화, 신규 디바이스 성장으로 고성능 전자소재 수요가 구조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이 같은 전략 행보와 맞물려 지배구조를 둘러싼 주주 논의도 이어지고 있다.오는 31일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행동주의 투자사인 팰리서 캐피탈이 제안한 안건을 두고 국내외 의결권 자문사들이 잇따라 찬성 의견을 내면서다.한국ESG기준원과 서스틴베스트는 소수주주 의견을 이사회에 반영하는 장치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ISS와 글래스루이스도 유사한 입장을 제시했다.일부 글로벌 기관투자자들도 찬성 의결권 행사에 나서며 지배구조 개선 요구에 힘이 실리는 흐름이다.팰리서 측은 최대주주인 LG㈜가 관련 권고를 검토해 투명성 제고와 자
2026.03.30 17: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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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에이치엔, 대만 LNG 발전소 239억 수주
에코프로에이치엔이 대만 LNG 발전 프로젝트에서 친환경 설비 수주를 따냈다.에코프로에이치엔은 30일 배열회수보일러(HRSG) 전문업체 BHI와 퉁샤오 LNG 발전소 SCR(선택적 촉매 환원) 설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규모는 239억 원으로, 지난해 매출액 대비 약 17% 수준이다.SCR 설비는 발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질소산화물(NOx)을 물과 질소로 전환하는 환경 핵심 장치다. LNG 가스터빈 배기가스 열을 재활용하는 HRSG 내부에서 대규모 배출가스를 처리해야 하는 만큼 고난도 기술력이 요구된다.이번 수주는 글로벌 HRSG 시장에서 경쟁력을 보유한 BHI로부터 기술력과 품질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에코프로에이치엔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해외 발전 시장에서 당사의 기술력을 확고히 입증한 결과”라며, “2030년 300조원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글로벌 LNG 발전 시장에서 SCR 사업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6.03.30 16:3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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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노루 등 페인트 5사 '가격 담합' 조사…"최대 55% 기습 인상"
공정거래위원회가 중동 전쟁에 따른 원가 상승을 명분으로 제품 가격을 일제히 올린 페인트 업계의 담합 혐의를 포착하고 강제 조사에 나섰다.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이날 오전 KCC, 노루페인트, 삼화페인트공업, 강남제비스코, 조광페인트 등 국내 5대 페인트 업체 본사와 한국페인트·잉크공업협동조합에 조사관을 보내 현장 조사를 실시했다.이번 조사는 최근 페인트 업계가 단행한 대규모 가격 인상 과정에서 업체 간 부당한 합의가 있었는지를 규명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앞서 노루페인트와 삼화페인트는 지난 23일부터 제품 가격을 20~55% 인상했다. KCC는 다음 달 6일부터 대리점 공급가를 최대 40% 올리기로 했으며, 강남제비스코 역시 내달 1일 자로 15% 이상 인상을 예고한 상태다.업계가 내세운 인상 요인은 ‘원재료 수급 불안’과 '비용 상승'이다.페인트의 주원료인 나프타(Naphtha)는 원유 정제 과정에서 추출되는데, 중동 분쟁 장기화로 국제 유가가 요동치면서 나프타 수입 단가가 급등했다는 논리다.여기에 물류비와 인건비 상승분이 누적돼 더 이상 자체 흡수가 불가능하다는 것이 업계의 공통된 입장이다.그러나 공정위는 이들이 외부 악재를 틈타 인상 폭과 시기를 사전 모의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특히 특정 시점에 주요 업체들이 일제히 가격을 올린 정황이 과거의 담합 패턴과 유사하다고 보고 관련 회의록과 내부 문건을 확보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현행 공정거래법은 사업자가 공동으로 가격을 결정하거나 유지하는 행위를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6.03.30 16: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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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차입금 13조, 시총 2배 넘는데 과잉 투자 방치…한화솔루션 이사들 뭐 했나"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이하 포럼)이 한화솔루션의 2조 4000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대해 “이사의 충실의무 위반 가능성이 크며, 김동관 부회장의 ‘키맨 리스크’를 여실히 보여준 사례”라고 비판했다.특히 신규 사외이사들이 선임된 지 단 이틀 만에 대규모 증자를 결의한 것을 두고 “이사회의 절차적 공정성이 심각하게 훼손됐다”고 지적했다.포럼은 30일 논평을 통해 “한화솔루션의 순차입금은 2022년 말 5조원에서 지난해 말 13조원으로 급증해 현재 시가총액(약 6조원)의 2배를 초과했다”며 “잉여현금흐름(FCF)이 2.6조 원 적자인 상황에서도 김 부회장의 숙원사업인 미국 태양광 설비 등 무모한 투자를 지속한 결과가 주주 피해로 돌아왔다”고 꼬집었다.특히 포럼은 이번 증자 과정의 ‘기습적’ 절차를 문제 삼았다. 한화솔루션은 지난 24일 주총에서 ‘발행예정주식 총수 변경’ 안건을 통과시킨 뒤, 불과 이틀 후인 26일 이사회를 열어 대규모 증자를 결의했다.포럼은 “주총서 갓 선임된 신임 독립이사들이 이틀 만에 미국 법인의 현금흐름과 증자의 적정성을 제대로 심의했을 리 만무하다”며 “7일 전 통지해야 하는 이사회 소집 절차를 생략한 것 역시 이사들에게 검토 시간을 주지 않으려 한 편법”이라고 분석했다.마지막으로 포럼은 “최고경영자인 김 부회장은 패밀리가 아닌 모든 주주의 입장에서 리스크를 고민해야 한다”며 “이러한 개선 노력이 없다면 김동관 리스크는 한국 자본시장의 발전을 저해하는 적색 경보로 계속 남을 것”이라고 했다.이번 사태는 한화솔루션이 지난 26일 이사회를 통해 발행 주식 총수의 약 4
2026.03.30 15: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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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그룹, 32년 연속 무분규 임단협 체결
동국제강그룹 동국제강과 동국씨엠이 2026년 임금 및 단체 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두 회사는 올해도 주요 철강 회사 중 가장 빠르게 협상을 마무리했다. 올해로 32년 연속 무분규 협상 타결이다.1994년 산업계 최초 ‘항구적 무파업’ 선언 이후 이어져 온 ‘노사 무분규’의 전통을 계승하고 발전시켰다는 데 의미가 있다. 동국제강·동국씨엠 노사는 글로벌 경기 침체와 철강업계를 둘러싼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 등 어려운 환경에 공감하고, 함께 극복하기 위해 뜻을 모았다. 노조는 회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협력했으며, 회사는 근로 조건 개선과 복지 향상으로 화답하며 상호 양보와 타협을 통해 원만한 타결을 이뤄냈다.동국제강은 26일 인천공장에서, 동국씨엠은 27일 부산공장에서 각각 ‘2026년 임금 및 단체협약 조인식’을 갖고 대표이사와 노조위원장을 비롯한 교섭위원 20여 명이 참석해 합의서에 서명했다.인천공장에서 열린 조인식에서 최삼영 동국제강 사장은 “어려운 시기마다 회사를 먼저 생각하고 협력해 준 노동조합과 임직원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굳건한 노사 신뢰를 바탕으로 위기를 도약의 기회로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부산공장에서 열린 조인식에서 박상훈 동국씨엠 사장은 “동국만의 상생 문화는 단순한 전통을 넘어 가장 강력한 경쟁력이라 생각한다”며, “노사가 합심해 업황을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함께 나아가자”고 말했다.동국제강그룹은 2023년 11월 산업계 최초로 ‘자회사 설립 후 고용’ 대신, 사내하도급 근로자 ‘직접 고용’에 상호 합의했다. 이어 특별채용 절차를 거
2026.03.30 11:40: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