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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주년 - since 1995~2025 한경BUSINESS

  • 에코프로, 지난해 영업익 적자 전환…"상반기 턴어라운드 노린다"

    에코프로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대비 57% 감소한 3조110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마이너스 3145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지난해 4분기의 경우 전지재료사업 부문 외부 판매가 증가하고 환경 사업이 호조를 보이며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6.2% 증가한 6313억원으로 집계됐지만, 영업손실 1213억원으로 적자를 냈다. 에코프로는 “상장 자회사들의 수익성 개선에도 불구하고 비상장 자회사들의 연말 재고자산평가 충당금 826억 원을 인식한 영향으로 4분기 영업손실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수산화리튬(LH) 가격은 지난해 3분기 말 1kg당 9.8달러에서 4분기 말 9.5달러, 니켈 가격은 같은 기간 1kg당 17.3달러에서 15.1달러로 떨어졌다.에코프로는 올해 상반기부터 전방산업의 회복이 가시화될 것으로 보여 1분기부터는 판매량 증대에 따른 수익성 개선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고객사의 재고 소진과 주요 자동차 OEM들의 신차 출시 효과로 사업 체질 개선 등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되는 것이다.송호준 에코프로 대표는 최근 경영회의에서 “딥시크 신드롬은 가격 파괴를 해야만 시장을 흔들 수 있다는 교훈을 던진 것”이라며 “니켈 등 광물 자원 확보와 인도네시아 통합법인 설립을 통해 가격을 획기적으로 낮춰 시장을 지배해 나아가자”고 말했다.에코프로는 올해 헝가리 공장을 준공할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유럽 내 신규 고객 확보에 가시적인 성과도 전망하고 있다. 또 기저효과에 따른 판매량 회복과 함께 재고자산평가 충당금 환입을 통한 수익성 개선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김장우 에코프로비엠 경영대표는 “올해 주요 OEM의 전

    2025.02.11 11:43:17

    에코프로, 지난해 영업익 적자 전환…"상반기 턴어라운드 노린다"
  • '영업익 1조 시대' 한화에어로, 트럼프 스톰 속 한화오션 지분 1.3조에 인수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매출 11조 2462억원, 영업이익 1조 7247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43%, 190% 증가해 2년 연속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특히 지난해 처음으로 연간 수출(별도 기준)이 내수를 넘어서며 본격적인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났다는 분석이다.지난해 4분기에는 K9 자주포, 다연장로켓 천무, 120mm 자주 박격포 비격 등 주요 무기체계의 수출과 국내 납품 물량 증가에 따라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4조 8311억원, 892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6%, 영업이익은 222% 늘어난 수치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날 이사회에서 한화임팩트파트너스(5.0%)와 한화에너지(2.3%)가 보유한 한화오션 지분 7.3%를 주당 5만8100원(2월 10일 종가 기준), 약 1조3000억원에 매입하기로 의결했다. 이번 매입으로 연결 기준 한화오션 보유 지분율은 34.7%에서 42.0%로 늘어난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화오션 지분 추가 인수로 방산 및 조선해양 사업 글로벌 톱-티어로서 사업 시너지 제고는 물론 글로벌 수출 확대를 통한 기업가치 상승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앞서 한화오션과 한화시스템은 지난해 약 1억 달러를 투자해 미국 필리 조선소를 인수, 해양 방산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한 바 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조선에 대한 한국의 협력을 요청하면서 한화오션의 조선업 경쟁력과 미국 필리 조선소 인수에 대한 글로벌 시장에서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오션은 싱가포르 부유식 해양 설비 전문 제조업체인 다이나맥 홀딩스 지분을 확보해 해

    2025.02.10 18:09:27

    '영업익 1조 시대' 한화에어로, 트럼프 스톰 속 한화오션 지분 1.3조에 인수
  • LG엔솔, 배터리 넘어 에너지 순환으로 …재생에너지 운영사 선정

    LG에너지솔루션이 국내 최대 규모 해상풍력단지인 제주 한림해상풍력단지의 재생에너지 입찰 서비스 운영사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이번 사업자 선정으로 LG에너지솔루션은 재생에너지 입찰 제도를 통해 운영되는 국내 모든 해상풍력단지의 운영을 맡게 됐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제주도 내 첫 해상풍력단지인 탐라해상풍력의 전력중개사업자로서 안정적인 입찰 관리 및 운영을 통해 기술리더십을 인정받은 바 있다.한림해상풍력단지는 국내 최대 규모인 100MW급 해상풍력단지로 서울 여의도 면적(2.9㎢)의 두 배에 달하는 해상 면적 5.5㎢에 5.56MW 풍력 터빈 18기를 운영한다. 연 평균 23만4913MWh의 신재생 청정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다.LG에너지솔루션은 한림해상풍력단지의 발전량을 예측하고, 하루 전 및 실시간으로 재생에너지 입찰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이후 한국전력거래소의 입찰 제도에 참여해 전력 거래가 이뤄져 재생에너지가 최종적으로 전국의 소비자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한다. 정부는 지난해부터 제주도를 시작으로 재생에너지도 화력발전소처럼 입찰 제도를 도입해 급전자원화해 운영하고 있다.LG에너지솔루션은 현재 단독형 에너지저장장치(ESS)를 구축해 가상발전소(VPP)를 운영하는 유일한 업체다. 이와 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재생에너지 입찰에 종합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등 뛰어난 재생에너지 운영 능력으로 낮은 발전량 예측 오차율을 보유하고 있다.이번 한림해상풍력 운영사 선정 과정에서도 수행 실적, 예측 정확도, 서비스 품질 및 사업 운영 능력 등의 항목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최종 운영사로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현재 LG에너지솔루션은 제주도 내 위치한 모든

    2025.02.10 17:56:02

    LG엔솔, 배터리 넘어 에너지 순환으로 …재생에너지 운영사 선정
  • HD한국조선해양, 5400억 규모 LNG 벙커링선 4척 수주

    HD현대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최근 아프리카 소재 선사와 1만8000입방미터(㎥)급 LNG 벙커링선 4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총 5383억원이다.이번에 수주한 액화천연가스(LNG) 벙커링선 4척은 길이 143m, 너비 25.2m, 높이 12.9m 규모다. 울산 HD현대미포에서 건조해 2028년 하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할 예정이다.LNG 벙커링선은 ‘선박 대 선박(STS)’ 방식으로 해상에서 LNG를 충전해주는 선박이다. STS는 기존 항만에 LNG 공급·저장 시설을 추가로 설치할 필요가 없고, 대량 충전도 가능해 LNG 충전 방식 중 가장 선호되고 있다.국제해사기구(IMO)의 친환경 규제 강화에 따라 LNG 벙커링선에 대한 수요는 점진적으로 확대되는 추세다.한국LNG벙커링산업협회에 따르면 LNG를 추진 연료로 사용하는 선박(LNG운반선 제외)의 수는 2023년 472척에서 2033년 1174척으로 14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 세계 벙커링용 LNG의 연간 소비량 역시 늘어나 2028년 1500만 톤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2023년 대비 약 4.7배 증가한 수치다.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 9월 1만8000㎥급과 1만2500㎥급 LNG 벙커링선을 각각 2척과 1척 수주한 데 이어, 같은 해 11월 1만8000㎥급 LNG 벙커링선 4척을 수주하며 관련 시장의 지배력을 지속해서 확대해나가고 있다.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HD현대미포가 지닌 중형선박 분야 세계 최고 기술력을 바탕으로 LNG 벙커링선, 액화이산화탄소운반선 등과 같은 친환경 선박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5.02.10 17:30:03

    HD한국조선해양, 5400억 규모 LNG 벙커링선 4척 수주
  • OCI홀딩스, 지난해 영업익 80.9% ↓…태양광 부진

    OCI홀딩스가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1015억원으로 전년 대비 80.9%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0일 공시했다.매출은 3조5774억원으로 전년 대비 35% 증가했다. 순이익은 1138억원으로 84% 줄었다.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은 1078억원으로 전년 동기(영업이익 651억원)와 비교해 적자 전환했다. 매출과 순손실은 각각 8539억원과 819억원이었다.지난 2023년 5월 지주사 출범 이후 OCI 주식회사의 연결 편입 효과로 외형적 성장을 이뤘지만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84% 감소한 1140억원을 기록했다.OCI홀딩스는 "지난해 하반기 말레이시아 자회사 OCI  테라서스(옛 OCI M)의 미국향 태양광 폴리실리콘 판매가 감소한 것과 도시개발사업 자회사 DCRE의 기반시설 공사비 증가분 반영, 용지 손상평가 등 회계상의 대규모 일회성 비용이 원인"이라고 설명했다.회사는 지속되는 시장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 현지 태양광 밸류체인의 수직계열화를 구축해 철저한 비중국 공급망 관리, 원가 절감 등을 통한 수익성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OCI 테라서스는 지난해 9~12월 대정비 시행 후 현재 전 라인을 가동 중이다. 미 정부의 대중 관세정책 및 오는 4월 최종 결정을 앞둔 동남아 4개국 반덤핑·상계관세법(AD·CVD) 등의 시장 불확실성이 해소되면 비중국 폴리실리콘의 수요는 정상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OCI 에너지의 경우 260MW(메가와트) 규모의 선 로퍼 태양광발전소 사업권 매각에 대한 수익이 올 1분기에 인식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현재 100MW 규모의 프로젝트 매각을 추진 중에 있는 등 지속적인 수익 창출에 나서고 있다.도시개발사업 자회사인 DCRE가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 일대에 공급하는 시티오씨엘은

    2025.02.10 17:25:26

    OCI홀딩스, 지난해 영업익 80.9% ↓…태양광 부진
  • 두산밥캣, 지난해 영업익 37% ↓…"건설경기 업황 둔화"

    두산밥캣은 지난해 연간 매출액 8조 5512억원, 영업이익 8714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건설장비 업황 둔화의 영향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12%, 37% 감소했고, 영업이익률은 10.2%로 집계됐다.수요 침체로 인해 제품 및 지역별 매출도 하락했다. 달러 기준으로 제품에서 소형 장비 15%, 산업차량 22%, 포터블 파워 16%씩 감소했고, 지역으로는 북미 17%, EMEA(유럽·중동·아프리카) 21%, ALAO(아시아·라틴 아메리카·오세아니아) 5% 줄었다.4분기에는 지난해 같은 기간 높은 기저효과로 매출액은 8%, 영업이익은 29% 축소했지만, 직전 분기 대비로는 매출액 21%, 영업이익 44% 늘었다.두산밥캣은 고금리 하에서 제품 수요가 지속해서 이연될 것으로 전망하며 2025년 가이던스로 매출액은 전년보다 1% 감소한 8조 4000억원, 영업이익은 판매처 다각화로 인한 수익성 악화 등의 영향으로 9% 감소한 8000억원을 제시했다. 이날 두산밥캣은 이사회를 통해 2024년 결산 배당을 800원으로 결정했다. 분기배당을 합산한 2024년의 연간 배당금은 1600원으로, 주주총회 개최일로부터 1개월 내 지급 예정이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5.02.10 17:14:45

    두산밥캣, 지난해 영업익 37% ↓…"건설경기 업황 둔화"
  • 이복현 "하나금융 회장 연임, 절차 지켰지만 아쉬워"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의 연임 절차 과정에 대해 "절차적으로 크게 어긋나지 않았지만 실효적으로는 부족함이 있다"고 10일 평가했다.이 원장은 이날 금감원 2025년 업무계획 브리핑에서 "기술적으로는 롱리스트(넓은 범위의 후보군)가 작성되기 전에 (모범규준을) 바꾼 것이기 때문에 어긋나는 건 없다"면서도 "특정 인물이나 후보군이 눈에 들어오기 전에 공정한 형태로 요건을 정하는 게 좋겠다는 정신에서 보면 절반 정도밖에 안 되는 게 맞는 것 같다. 실효적인 의미에서 부족함은 있다"고 말했다.앞서 하나금융은 지난해 12월 지배구조 내부규범을 개정했다. 내용은 '이사의 재임 연령은 만 70세까지로 하되 재임 중 만 70세가 도래하는 경우 최종 임기는 해당 임기 이후 최초로 소집되는 정기주주총회일까지로 한다'인데, '해당일 이후'로 돼 있던 부분을 '해당 임기 이후'로 변경한 것이다. 기존 규범에 따르면 현재 만 68세인 함 회장은 연임하더라도 만 70세 이후 첫 주총이 개최될 2027년 3월까지 2년만 재임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규정이 바뀌면서 연임 중에 만 70세가 되더라도 '임기 이후' 소집되는 정기주총(2028년 3월)까지 임기를 다 마칠 수 있게 됐다. 하나금융지주 이사회는 지난 1월 27일 함 회장을 차기 회장 단독 후보로 추천했다. 함 회장의 연임은 오는 3월 열리는 정기주총에서 최종 확정된다.이 원장은 "특정 인물의 연임 여부가 직접 관여할 문제는 아니지만 상당히 전 단계에서 허들을 만들면 좋았겠단 아쉬움은 있다"며 "모범규준의 정신은 가급적 특정인의 연임, 선임을 위한 모양으로 안 바뀌었으면 좋겠다는 것

    2025.02.10 17:02:04

    이복현 "하나금융 회장 연임, 절차 지켰지만 아쉬워"
  • 기업은행, 작년 순익 2.6조…中企대출 `역대 최대`

    IBK기업은행은 지난해 2조6738억원의 당기순이익(연결 기준)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0.1% 감소한 수치다.  비이자이익이 급감하면서 순이익이 소폭 줄었다. 기업은행이 지난해 연간 벌어들인 이자이익은 7조8919억원으로 전년 대비 0.4% 감소했다. 같은 기간 비아지이익은 2421억원으로 62.7% 급감했다. 고환율으로 유가증권 및 외환파생상품의 평가 가치가 떨어진 영향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중소기업대출 잔액은 크게 증가했다. 기업은행은 “지난해 말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247조2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3조4000억원(5.7%) 증가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고 말했다.장기적인 경기침체로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년 말 대비 0.27%포인트 상승한 1.32%를 기록했다. 다만 선제적 충당금(떼일 것에 대비해 쌓는 돈)의 영향으로 대손비용률은 전년 대비 0.21%포인트 감소한 0.47%를 기록했다.주주환원의 기반이 되는 보통주자기자본비율(CET1)은 지난해말 11.33%로 1년 전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지난해 말 8.13%를 기록했다. 1년 전과 비교해 0.62%포인트 낮아졌다.기업은행은 중장기 10% 이상의 ROE를 달성해 밸류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ROE 제고를 위한 방안으로는 △수익 다변화 △비용관리 혁신 △미래 성장 등 3가지 전략을 제안했다.CET1을 점진적으로 개선해 배당성향을 40%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CET1이 12% 이하인 구간에서는 배당성향을 최대 35%, 12.5% 이하인 구간에서는 최대 40%로 높인다는 계획이다. 분기배당 도입을 위해 올해 상반기까지 정관개정도 추진한다.김태림 기자 tae@hankyung.com

    2025.02.10 16:06:57

    기업은행, 작년 순익 2.6조…中企대출 `역대 최대`
  • 농협은행, 비대면 주담대 최대 0.6%p 내린다

    NH농협은행이 오는 12일부터 비대면 주택담보대출 주기형 상품 금리를 최대 0.6%포인트 인하한다고 10일 밝혔다. 해당 금리 변동은 신규 대출과 갈아타기 상품에 모두 적용된다.대면 전세자금대출은 최대 0.2%p, 비대면 신규 전세대출은 최대 0.5%p, 비대면 대환 전세대출은 최대 0.3%p씩 금리를 인하한다.농협은행은 "주택관련대출의 고객 부담 완화 및 실수요자 지원 목적"이라고 설명했다.이날 기준 NH농협은행의 상품별 금리는 △비대면 주담대(대환) 4.60~4.90% △비대면 주담대(신규) 4.58~5.88% △비대면 전세대(대환) 4.17~4.65% △비대면 전세대(신규) 4.37~5.95%이다.김태림 기자 tae@hankyung.com

    2025.02.10 15:58:28

    농협은행, 비대면 주담대 최대 0.6%p 내린다
  • '무보수 경영' 김동선, 한화세미텍 종합 반도체 솔루션 기업으로 키운다

    한화정밀기계가 사명을 한화세미텍으로 변경한다고 10일 밝혔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3남인 김동선 부사장은 미래비전총괄로 합류한다.새 사명은 반도체(Semiconductor)와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첨단기술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종합 반도체 제조 솔루션 기업'이 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한화세미텍은 1980년대부터 전자 제조 산업의 핵심 기술인 표면실장기술(SMT) 장비, 반도체 후공정 장비, 공작기계 등을 통해 다양한 첨단기술을 선보여 왔다.지난해에는 반도체 전공정 사업을 인수하며 '반도체 제조 설루션' 전반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했다. 고대역폭메모리(HBM) 제조에 필수인 후공정 장비인 TC본더와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기술인 하이브리드 본더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미래비전총괄로 합류한 김 부사장은 '무보수 경영'에 나서며 신기술 투자에 비용을 아끼지 않겠다는 방침이다.김 부사장은 한화세미텍 모회사인 한화비전을 비롯해 한화로보틱스 등에서 신사업 발굴에 주력해 왔다. 김 부사장의 합류로 HBM TC본더 등 최첨단 장비 중심의 시장 확대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김 부사장은 "앞으로 우리가 나아갈 방향성과 의지를 새 이름에 담았다"며 "끊임없는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해 이뤄낸 혁신 기술을 바탕으로 반도체 제조 시장의 판도를 바꿔놓을 것"이라고 했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5.02.10 10:56:14

    '무보수 경영' 김동선, 한화세미텍 종합 반도체 솔루션 기업으로 키운다
  • 목소리 높이는 소액주주, 몸 푸는 행동주의…예열되는 주총 시즌

    [비즈니스 포커스]정기주주총회 시즌이 다가오면서 재계 곳곳에서 경영권 분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자사주 소각, 배당 확대, 이사 선임 등에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한 소액주주들과 국내외 행동주의 펀드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을 필두로 올해 정기주총에서도 경영권 분쟁 이슈가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경영권 분쟁소송 공시는 총 320건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전년(269건)보다 약 19% 증가한 것이다.  고려아연·티웨이항공, 경영권 분쟁 고조최대주주 영풍·MBK파트너스 연합과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의 경영권 분쟁은 반전의 반전을 거듭한 끝에 연장전에 돌입한 상태다.당초 최 회장 측이 지분율에서 뒤지며 1월 23일 고려아연 임시주주총회에서 영풍·MBK 측의 이사회 장악이 확실시되는 상황이었으나 임시주총 하루 전날인 1월 22일 최 회장 측이 신규 순환출자 고리를 형성, 지분율 25.42%에 달하는 영풍의 의결권을 제한하면서 경영권 방어에 일단 성공했다.양측은 고려아연의 호주 손자회사(외국기업)인 선메탈코퍼레이션(SMC)의 상법 적용 여부, 유한회사 논란, 공정거래법 위반 여부 등을 놓고 법정공방을 이어갈 예정인 만큼 분쟁이 장기화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양측이 각종 가처분 신청과 고소·고발전을 진행 중이어서 소송건만 해도 결과가 나오기까지 짧게는 6개월에서 길게는 1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영풍·MBK 측은 고려아연을 상대로 임시주총 결의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가처분 결정에 따라 3월 고려아연 정기주총에서 경영권 분쟁의 향배가 갈

    2025.02.10 06:04:01

    목소리 높이는 소액주주, 몸 푸는 행동주의…예열되는 주총 시즌
  • 이복현도 사과했는데…'무죄' 이재용, 대법까지 간다

    검찰이 부당합병·회계부정 의혹으로 기소돼 1·2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 대해 대법원 상고를 결정하며 삼성에 또다시 사법리스크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다.1·2심에서 무죄가 선고된만큼 대법원에서 판결이 뒤집힐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관측이 지배적이지만, 재계에선 사법리스크 지속으로 공격적인 경영 행보가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7일 재계·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지난 3일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이 회장과 최지성 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미전실) 실장 등 14명의 피고인에 대한 상고를 결정했다.앞서 이 회장과 최지성 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 등 14명은 2015년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을 합병하는 과정에서 부정 거래와 시세조종 등을 한 혐의로 2020년 9월 기소됐다.법원은 지난해 2월 1심에 이어 지난 3일 2심에서도 검찰이 제기한 19개 혐의에 대해 모두 무죄를 선고했다. 하지만 검찰은 이날 법원 판결에 불복해 이 회장의 부당합병과 회계부정 사건을 대법원에 상고했다. 검찰은 "이번 법원 판단은 다른 사건에서 그룹 지배권 승계 작업과 분식회계를 인정한 판결들과 배치된다"고 상고 이유를 밝혔다. 검찰은 이날 오전 서울고검에서 열린 형사상고심의위원회도 상고 제기를 의결했다고 밝혔다.검찰의 상고로 법률심인 3심에서 판결이 뒤집힐 가능성은 낮지만, 대법원 판결이 나오기까지 또다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만큼 이 회장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게 됐다는 분석이다.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에 따른 불법 승계 의혹과 국정농단 사태 등 2016년부터 햇수로 10년째 계속된 사법 리스크로 인해 지난 10년간 삼성은 전방

    2025.02.07 23:26:58

    이복현도 사과했는데…'무죄' 이재용, 대법까지 간다
  • 최윤범 경영권 사수하려 적자 SMC 동원했나…고려아연 "영풍서 배당 받겠다"

    영풍·MBK파트너스 연합이 고려아연 손자회사 선메탈코퍼레이션(SMC)이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에도 불구하고 본업과 무관한 영풍의 의결권을 제한하느라 575억원의 회사 자금을 사용했다고 지적했다.7일 영풍·MBK 연합에 따르면 SMC는 지난해 4분기 매출 1억911만달러(약 1570억원), 영업손실 2545만달러(약 370억원), 당기순손실 1939만달러(약 280억원)를 기록했다.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9.2% 감소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모두 적자 전환했다.영풍·MBK 연합은 "고려아연은 SMC가 지난해 4분기 진행한 대보수 비용으로 영업이익이 줄었다고 밝혔으나, 오히려 이 같은 해명으로 인해 SMC의 영풍 주식 취득이 고려아연에 적용되는 상호출자 금지를 회피하기 위해 고려아연의 계산으로 이뤄진 것이라는 점이 더욱 명백해진 것"이라고 주장했다.SMC 입장에서는 보수 비용에 막대한 자금이 필요한 상황인데, 정상적인 경영진이라면 본업과는 연관 없는 영풍 주식을 매수하기 위해 회사 자금 575억원을 소진하는 의사결정을 할 리가 없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SMC의 영풍 주식 취득 금액인 575억원은 2023년까지 직전 5개년 간 SMC 평균 연간 자본적지출(CapEx) 투자액인 1068억원의 약 54%에 해당하는 대규모 금액이다.영풍·MBK 연합은 "SMC의 영풍 주식 취득은 독립적인 경영 판단으로는 이뤄질 수 없고, 최윤범 회장의 지시로 이뤄졌다는 게 실적 공시를 통해서도 밝혀졌다"며 "자신의 이익을 위해 계열회사의 희생 정도는 아랑곳하지 않는 최 회장의 이러한 탈법적인 행위로 인해 상호출자를 금지한 기업집단 규제의 근간이 심각하게 훼손될 수 밖에 없다"고 비판했다.이에 대해 고려아연

    2025.02.07 22:28:13

    최윤범 경영권 사수하려 적자 SMC 동원했나…고려아연 "영풍서 배당 받겠다"
  • OCI, 작년 영업익 1105억…"도쿠야마 합작사 투자 주체 변경"

    OCI가 연결 기준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이 1105억원으로 전년 대비 92.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매출은 2조2153억원으로 전년 대비 71.9% 증가했다. 순이익은 896억원으로 71.6% 늘었다.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20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0.8% 늘었다. 4분기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5198억원과 124억원이었다.회사 측은 시황 악화와 카본케미칼 정기보수 및 중국 계열사 실적 부진 영향에도 베이직케미칼 일회성 이익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베이직케미칼 부문은 시황 부진 및 전기료 상승 등의 영향으로 영업 환경은 악화했으나, 일회성 매출 및 이익 발생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 분기 대비 소폭 상승했다.카본케미칼 부문은 전 품목 정기보수와 OCI 차이나 매출 감소 등의 영향으로 매출은 전 분기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OCI는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공장 증설을 위해 추진한 일본 화학기업 도쿠야마와의 합작법인(JV) 투자 주체를 OCI에서 말레이시아 법인인 OCI 테라서스로 변경하기로 했다.김유신 OCI 사장은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그룹사 차원에서 투자 효율성을 판단했다"며 "체력을 비축한 다음에 새로운 분야에 투자를 계속해나가겠다"고 말했다.OCI는 올해 실리콘음극재, 인산 등 첨단소재 사업 확대를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5.02.07 17:53:10

    OCI, 작년 영업익 1105억…"도쿠야마 합작사 투자 주체 변경"
  • 우리금융, 작년 순익 3조860억…우리은행 '3조 클럽' 입성

    우리금융그룹이 지난해 3조원대 연간 순이익을 기록했다. 역대 2위 호실적이다. 그룹 핵심인 우리은행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첫 순이익 '3조 클럽'에 진입했다.우리금융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3조860억원으로 전년 대비 23.1%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2022년 순이익(3조1417억원)에 이어 역대 두 번째 실적이다. 2023년에는 2조5056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지난해 4분기 당기순이익은 4261억원으로 집계됐다.이자이익은 8조8863억원으로 전년 대비 1.6% 증가했다. 중소기업 특화점포 신설, 국가첨단전략산업단지 중점 지원 등으로 기업대출 부문을 9.0% 늘려 자산성장을 이끈 영향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비이자이익은 1조5541억원으로 전년 대비 41.9% 급증했다. 은행 자산관리(WM), 기업금융(IB) 등)과 비은행부문의 다각적인 영업 확대로 수수료 이익이 전년 대비 21.3% 증가했다. 자산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그룹 0.57%, 은행 0.23%로 전년 대비 소폭 상승했다. NPL커버리지비율은 그룹 153.0%, 은행 247.4%로 업계 최고 수준의 리스크관리 능력을 갖췄다는 설명이다.배당 여력을 가늠하는 건전성 지표인 그룹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12.08%를 기록했다. 앞서 지난해 3분기 CET1은 11.96%로 권고 수준에 못 미쳤다. 금융 당국 권고 수준은 12%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 달러당 원화값이 150원 급락(환율은 급등)하면서 보통주자본비율 하락 위험이 컸지만 전사적인 위험가중자산 관리 노력에 힘입어 지난 분기 대비 0.13%포인트 상승했다"고 설명했다.우리금융 이사회는 이날 주당 660원의 결산 배당을 결의했다. 이에 따라 작년 총 연간 배당금은 주당 1200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

    2025.02.07 17:33:00

    우리금융, 작년 순익 3조860억…우리은행 '3조 클럽' 입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