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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딩=성공” 믿었는데… 美 컴퓨터 전공자 구직난 심화
미국 컴퓨터 관련 전공 졸업생들이 인공지능(AI) 확산으로 일자리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0일(현지 시각) 뉴욕타임스(NYT)는 “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 주요 기업이 인력을 줄이고 AI 코딩 도구를 적극 받아들이면서, 컴퓨터 전공 졸업생들이 일자리를 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보도했다.미국에서는 10여 년 전부터 코딩 교육 열풍이 불며 컴퓨터 관련 학과 지원자가 급증했다. 비영리기구 컴퓨팅연구협회(CRA)에 따르면 지난해 해당 전공 학부생은 17만 명을 넘어 10년 전의 두 배 이상으로 증가했다.하지만 AI가 수천 행의 코드를 순식간에 작성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리면서, 기업들은 신규 개발자 채용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 분위기다. 여기에 아마존·인텔·메타·MS 등 주요 빅테크 기업의 대규모 감원까지 겹쳤다.NYT는 퍼듀대 컴퓨터과학 전공자 마나시 미쉬라(21)의 사례를 소개했다. 그는 실리콘밸리에서 자라며 “코딩을 배우면 억대 연봉”이라는 말을 들어왔다. 이에 어릴 때부터 코딩을 배워 초등학교 때 첫 웹사이트를 만들었으며, 청소년기에는 고급 컴퓨팅 과정을 수료했다. 퍼듀대 컴퓨터과학 전공 대학 학위를 땄지만, 지난 5월 졸업까지 1년간 구직활동에도 일자리를 구하지 못했다.졸업 후 받은 면접 제안은 치폴레 한 곳뿐이었다. 이마저도 주당 10시간 시간제 조건으로, 해당 급여로는 기본 생활비를 감당하기 힘들다는 입장이다. 이후 미쉬라는 틱톡을 통해 “누가 저를 고용해 주세요”라는 제목의 짧은 영상을 게시했고 조회수 약 15만 건을 기록하며 많은 구직자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오리건 주립대에서 컴퓨터과학을 전
2025.08.12 10: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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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심 찬 美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한국 기업은 참여 망설여[글로벌 현장]
“이곳에도 얼음이 얼죠. 하지만 결코 배가 지나가기 어려울 정도로 얼음이 두꺼워지진 않아요.”(니키스키 주민 키스 거키·67)지난 7월 29일 미국 알래스카 앵커리지에서 차로 3시간가량 남서쪽으로 달려 도착한 니키스키 지역. 약 400억 달러(약 55조원)에 달하는 알래스카 북부 액화천연가스(LNG) 개발 프로젝트가 진행된다면 생산된 가스를 액화시켜 수출하는 역할을 맡게 될 부동항이다.니키스키는 해안가를 따라가는 490번 도로 양쪽에 조성된 작은 마을이다. 지금은 쇠락했지만 한때는 일본에 LNG를 수출하며 왕성하게 번창했다. 1969년 미국은 니키스키 북부의 쿡 인렛(Cook Inlet) 가스전에서 생산된 LNG를 정제해 일본 도쿄가스, 도쿄전력 등에 팔았다. 미국의 첫 LNG 수출이었다.현재도 이 터미널 시설은 일부 사용 중이다. 부두에는 석유와 가스를 싣고 오가는 배를 위한 도크가 여럿 눈에 띄었다. 현지 정유업체 마라톤에서 근무하다 11년 전 은퇴했다는 거키는 “지금 남아 있는 도크 중에 일부는 쓰이지 않고 있다”며 “생산량이 줄어 필요가 없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40여 년간 가스를 생산한 쿡 인렛 가스전은 생산량이 줄면서 2010년대 초 수출을 중단했다. 알래스카 지역 내 수요를 감당하기에도 부족해졌기 때문이다.알래스카가 현재 북부 가스전 개발을 추진하는 이유는 미국 본토와 떨어져 있는 알래스카의 자체 수요를 감당하기 위한 에너지원 개발이라는 목적도 강하다. 이후 남는 양은 수출하겠다는 것이다. 1300km 파이프 건설이 쟁점알래스카 LNG 프로젝트는 프루도베이 가스전에서 니키스키까지 1300km가량의 파이프라인을 연결해 가스를 실어나른 후 니키스키에서
2025.08.11 17:3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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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놀러 간 한국인, ‘이것’ 가장 많이 산다
최근 1년 내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이 가장 많이 산 기념품은 '과자'로 나타났다.일본 광고업체 하쿠호도는 최근 1년 내 일본을 방문한 한국·중국·미국·태국·인도 관광객 각각 258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한국인의 66.7%가 과자를 구매했다고 답했다. 이는 조사 대상 5개국 가운데 가장 높은 비율이다.뒤이어 식품(54.3%), 화장품·미용용품(53.4%), 주류(41.9%), 의약품(36.8%) 순이었다. 의류 구매 비율은 10.9%로 낮았다.국적별로 보면, 미국인은 의류(48.4%)를 가장 많이 샀고, 식품(45.7%), 과자(43.0%)가 뒤를 이었다. 의류와 개인 위생용품(29.5%), 전통공예품(29.1%)은 전체 평균보다 높았다.중국인은 화장품(44.6%)을 가장 선호했으며, 굿즈(37.2%), 의류 (32.6%) 순이었다. 과자 구매 비율은 29.5%에 그쳤다.‘이번에는 구매하지 않았지만, 다음에 사고 싶은 기념품’으로는 보석·액세서리(18.1%)가 1위였다. 가방(17.5%), 전통공예품(16.4%), 건강식품(16.1%), 잡화(14.2%)도 관심이 높았다.한국인은 가방과 보석·액세서리를 공동 1위(17.4%)로 꼽았고, 건강식품(15.9%)이 뒤를 이었다.귀국 후에도 재구매하고 싶은 품목 역시 과자가 1위였다. 한국인 응답자의 46.5%가 계속 구매하겠다고 답했으며, 식품(31.4%), 술(27.1%)이 뒤를 이었다.하쿠호도는 “일본 과자와 식품은 품질과 가격 만족도가 높아 재구매 의향이 강하다”고 풀이했다.김민주 기자 minjoo@hankyung.com
2025.08.11 11: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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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민당 선거 참패에도 버티는 이시바[글로벌 현장]
일본 집권 자민당이 참의원(상원) 선거에서 대패하며 정국이 혼란에 빠졌다. 이시바 시게루 총리(자민당 총재)가 선거 참패에도 사퇴를 거부하며 혼란이 더 커진 상황이다. 미국의 관세 조치와 관련, 일본 경제도 여전히 불확실하다. 미·일 관세 협상이 타결됐지만 합의문이 없다는 점에서 향후 리스크가 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자민당, 연이어 선거 참패자민당과 연립 여당 공명당은 7월 20일 참의원 선거에서 참패했다. 여당은 총 47석을 얻어 목표였던 50석 획득에 실패했다. 이번 선거 대상이 아닌 기존 의석 75석을 더하면 122석으로 참의원 과반인 125석에 미달했다. 여당은 작년 중의원(하원) 선거에서도 과반을 달성하지 못했다. 자민당 중심 정권이 중의원과 참의원 모두 과반을 지키지 못한 것은 1955년 창당 이후 처음이다.이번 선거에서 여당의 패배는 사실상 예고됐다. 지난 6월 참의원 선거 전초전으로 평가받은 도쿄도의원 선거에서 졌기 때문이다. 중의원 선거에 이어 또다시 정치인 ‘비자금’에 발목이 잡혔다. 쌀값 급등 등 고물가도 역풍으로 작용했다. 선거 전까지 미국과의 관세 협상이 답보 상태에 빠진 것도 원인으로 지목됐다.‘일본인 퍼스트’를 내건 우익 야당 참정당이 자민당 지지층을 파고들며 돌풍을 일으킨 것도 영향을 미쳤다. 참정당은 이번 선거 전 참의원 의석이 2석에 불과했지만 보수층 표를 얻으며 15석으로 크게 늘렸다. 참의원에서 예산을 동반하지 않은 법안을 제출할 수 있는 기준인 11석을 넘겼다.참정당은 가미야 소헤이 대표를 중심으로 2020년 창당한 신생 정당이다. 고등학교 교사 출신인 가미야 대표는 전통을 중시하는 ‘우익 사관’
2025.08.09 14:4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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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인구 91만 명 감소… 역대 최대 폭
일본 인구가 지난해에만 90만 명 이상 줄어들며 역대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다. 감소세는 16년 연속 이어지고 있다.NHK는 7일 “일본의 급격한 인구 감소가 둔화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며 “지난해 사상 최대 감소를 기록했다”고 전했다.총무성 집계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 기준 일본 국적자는 1억 2,065명으로 전년 대비 90만 8,574명(0.75%) 줄었다. 이는 정부가 1968년 조사를 시작한 이래 가장 큰 폭의 감소다. 일본 인구는 2009년 1억 2,660만 명 정점을 찍은 뒤 16년 연속 줄고 있다.사망자는 약 159만 명으로 역대 최대였지만, 출생아 수는 약 68만 명으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NHK는 “아기 한 명이 태어날 때마다 두 명 이상이 사망하고 있으며, 폭은 매년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일본종합연구소 후지나미 타쿠미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고령층 사망 증가보다 더 큰 문제는 출산율 감소”라며 “정부 대책만으로는 추세를 역전시키기 어렵다”고 말했다.반면 일본 거주 외국인은 367만 7,000명으로, 1년 사이 35만 4,000명(10.7%) 늘었다. 일본인 전체 인구는 감소하는 반면, 외국인 거주자 수는 지속 증가하며 외국인 주민 비율(2.96%)은 2013년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다.외국인을 포함한 일본 전체 인구는 1억 2,433만 690명으로, 전년 대비 55만 4,485명(0.44%) 감소했다. 인구가 가장 많은 지역은 도쿄도(1,400만 명)이 차지했으며, 이어 가나가와현(920만 명)과 오사카부(877만 명) 순이었다.일부 농촌 지역 인구는 50만 명 안팎에 불과하다. 돗토리현(53만 명), 시마네현과 고치현(64만~67만 명)이 대표적이다.전국 47개 도도부현 가운데 전년 대비 인구가 늘어난 곳은 도쿄와 지바 단 두 곳뿐이었다. 일
2025.08.08 16:3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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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경원" 풀린다…트럼프, 퇴직연금 코인 투자 허용
미국 퇴직연금인 401(k) 계좌를 통해 암호화폐에 투자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미국 코인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 등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01(k) 계좌로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고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재 미국의 은퇴 연금 시장 규모는 43조달러(약 6경원)에 이른다. 그중 약 9조달러(약 1경 2500조원)가 401(k)에 보관돼 있다. 이는 전체 암호화폐 시장 시가총액과 맞먹는 수준이다. 지금까지도 퇴직연금 계좌를 통해 암호화폐 투자가 명확히 금지된 것은 아니었지만, 노동부는 기존 지침을 통해 “401(k) 상품에 암호화폐 옵션을 추가하려는 수탁자는 극도의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권고해 왔다.해당 지침은 트럼프 2기 정부 출범 이후인 지난 5월에 철회됐다.이번 행정명령은 암호화폐 외에도 사모펀드나 부동산 등 대체 자산에 401(k) 계좌 투자를 허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행정명령에 따르면 근로자소득보장법(ERISA)에서 다루는 401(k)에 대체 자산 투자와 관련된 수탁자의 의무를 재검토하도록 한다. 대체 자산이 막혀 있던 규정을 개정하면서 자산 배분 펀드 제공 시 이를 허용하도록 한다.퇴직연금 운용 시 위험자산 투자에 따른 소송 위험을 줄여주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으로 비트코인을 비롯해 암호화폐가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미국 동부 시각 7일 저녁 6시 53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2.10% 오른 11만 7천595달러에 거래됐다.비트코인이 11만 7000 달러 선을 웃돈 것은 이달 들어 처음이다.코인데스크는 암호화폐가 트럼프의 이번 행정명령으로 다른 투자 자산과 동등한 위치에 올랐다고 평가했
2025.08.08 11:0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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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저소득층, 고물가에 맥도날드도 외면
고물가 여파로 미국 내 저소득층 소비자들이 맥도날드 방문을 줄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질 소득 감소와 소비 심리 위축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6일(현지 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맥도날드는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68억 4,000만 달러(약 9조 4,700억 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주당순이익(EPS)도 11% 오른 3.19달러에 달했다. 이는 금융정보업체 LSEG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 평균(매출액 67억 달러, EPS 3.15달러)를 모두 웃도는 수치다.체인 식당의 핵심 지표인 동일 점포 매출도 3.8% 증가하며 약 2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미국 내 동일 점포 매출도 2.5% 올랐다.크리스 켐프친스키 맥도날드 최고경영자(CEO)는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가격 전략, 마케팅, 신규 메뉴 출시가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그러나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맥도날드의 주요 고객층인 저소득 소비자들의 방문은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켐프친스키 CEO는 “2분기 저소득층 소비자들의 매장 방문이 두 자릿수 감소했다”며 “많은 미국인들이 여전히 경제적 압박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중산층 고객의 방문은 소폭 늘었고, 고소득층에선 크게 증가했다.그는 저소득층의 실질 소득 감소와 부정적인 소비 심리를 원인으로 지목하며 "이들의 참여를 확대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새로운 프로모션과 할인 행사가 매출에 도움이 됐지만, 매장 매출의 상당 부분은 여전히 저소득층 소비자에게서 발생한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켐프친스키 CEO는 “저소득층 소비자들은 임금 상승이 물가를 따라가지 못하고,
2025.08.07 14:3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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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디브·발리에 하와이까지… ‘기후세’ 전 세계로 확산
세계 각국 주요 관광지들이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해 ‘기후 세금’을 도입하고 있다. 관광으로 인한 환경 피해를 줄이고, 수익을 기후 복원에 사용하는 방식이다.5일(현지 시각) 영국 BBC는 “전 세계적으로 점점 더 많은 여행지에서 호텔 숙박, 페리 티켓, 국립공원 입장료 등에 기후 관련 요금을 부과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최근 사례는 미국 하와이다. 지난 5월 하와이주는 ‘기후 위기’를 명시한 관광세 법안을 통과시켰다. 미국 내에서 기후 대응을 명확히 명시한 관광세 입법은 처음이다. ‘그린피(Green Fee)’로 불리는 이 법은 기존 숙박세에 0.75%를 추가로 부과하는 방식으로, 2026년부터 시행된다. 산불 복구, 산호초 복원, 기후 적응 사업 등에 연간 약 1억 달러(1,390억 원)의 세수를 확보할 계획이다.하와이 주지사 조쉬 그린은 “연간 1,000만 명의 관광객이 섬에 상당한 영향을 주고 있다”며 “새로운 법안은 자연재해가 빈번해지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광범위한 전략”이라고 설명했다.그리스는 지난해 기존 숙박세를 ‘기후 위기 회복세’로 변경했다. 이에 여행객들은 숙박 시설 등급과 시기에 따라 1박에 0.5유로에서 10유로(약 1만 6,000원)까지 지불하게 된다. 인기 관광지인 미코노스·산토리니 등에서는 성수기 기준 최대 20유로(최대 3만 2,000원)의 추가 요금이 붙는다. 연간 4억 유로의 세수는 수자원 관리, 재난 예방, 생태계 복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인도네시아 발리도 지난해부터 외국인 여행객에게 15만 루피아(약 1만 3,000원)의 환경기금을 징수하고 있다.몰디브는 2015년부터 ‘그린 택스’를 운영해왔고, 올해 1월부터 그 금액을 두 배로 인
2025.08.06 17:5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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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인종주의 논란 청바지 광고에 “제일 핫한 광고, 힘내라”
의류 브랜드 아메리칸 이글의 청바지 광고가 인종주의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해당 광고 모델 시드니 스위니를 공개적으로 지지했다. 이후 회사 주가는 20% 넘게 급등했다.트럼프 대통령은 4일(현지 시각)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공화당에 등록된 시드니 스위니는 가장 ‘핫한’ 광고를 내놨다”며 “그 청바지는 날개 돋친 듯 팔리고 있다. 시드니, 힘내라!”는 글을 올렸다.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아메리칸 이글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3.65% 상승 마감했다. 블룸버그통신은 “2000년 이후 최대폭 상승”이라고 전했다.논란이 된 광고는 아메리칸 이글이 지난달 공개한 청바지 광고 시리즈다. 배우 스위니는 광고에서 “배우 스위니는 광고에서 “유전자(genes)는 부모로부터 자녀에게 유전되며, 머리색, 성격, 심지어 눈 색깔까지 결정한다”고 말한 뒤 “내 청바지(jeans)는 파란색”이라고 말한다. 이후 나레이터가 등장해 “시드니 스위니는 멋진 청바지를 입고 있다”고 덧붙인다.영어로 ‘진’(jeans·청바지)과 ‘진’(genes·유전자)은 발음이 같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파란 눈의 백인 배우를 내세워 인종주의를 조장하는 광고”라며 우생학을 연상케 한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일부는 '나치 선전'과 유사하다는 주장도 펼쳤다.반면, 보수 진영에서는 “말장난에 불과한 문구에 대한 과잉 반응”이라며 반박했다. J.D. 밴스 부통령은 지난 1일 한 팟캐스트에서 "민주당에 대한 제 정치적 조언은, 시드니 스위니를 매력적이라 생각하는 모든 사람을 나치라고 계속 부르라는
2025.08.05 18: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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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브라질 커피 관세 50%? 우리가 살게”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브라질산 커피에 50%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면서 무역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중국이 브라질 커피 수입 확대에 나섰다. 중국의 미국 견제에 따른 조처라는 해석이 나온다.브라질 주재 중국 대사관은 4일(현지 시각)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브라질 커피 수출업체 183곳에 대해 대중국 거래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 조치는 지난달 30일부터 발효됐으며, 5년간 유효하다.대사관은 또 다른 게시물에서 "중국인의 1인당 연간 커피 소비량은 16잔으로 세계 평균(240잔)보다 낮지만, 커피는 점차 일상에 자리 잡고 있다"고 전했다.브라질 커피 업계는 미국 관세 부과로 가장 큰 타격을 입게 될 것으로 예상되는 산업 분야다. 미국은 세계 최대 커피 소비국으로 연간 커피 약 2,500만 포대(한 포대당 60kg)를 소비하며, 이 중 약 3분의 1을 브라질에서 수입하고 있다.브라질은 연간 6,700만∼6,800만 포대의 커피를 생산하며 세계 시장 점유율 1위(2023년 기준 39%)를 차지한다. 브라질 커피수출업협회(CECAFE)에 따르면, 지난해 브라질은 미국에 커피 814만여 포대를 수출했다. 지난 6월 기준 1년간 양국 간 커피 무역 규모는 44억 달러(약 6조 1,000억 원)에 달했다.반면, 지난해 중국의 브라질 커피 수입량은 약 94만 포대로 14위에 그쳤다. 일본(약 222만 포대·5위), 한국(약 106만 포대·12위)보다 적은 수준이다. 지난 6월 기준으로도 브라질의 대미 커피 수출은 약 44만 포대였던 반면, 중국으로 수출된 커피는 약 5만 6,000포대였다.이런 상황에서 중국이 180곳이 넘는 브라질 커피 업체에 대해 수입을 허용한 것은 이례적 조치로 평가된다. 베트남·인도네시아 등 가까운 주요 커피 생산국
2025.08.05 16: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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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 술 싫어” Z세대 외면에 커피·아이스크림으로 구애 나선 바이주
중국 전통 증류주 바이주(白酒·백주)의 소비가 꾸준히 감소하면서, 바이주 브랜드들이 생존을 위한 변신에 나섰다. 독한 술을 멀리하는 중국 Z세대를 겨냥해 아이스크림·커피·초콜릿 등 이색 메뉴를 쏟아내고 있는 것이다.3일(현지 시각)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오랫동안 비즈니스 만찬의 필수품이던 바이주가 시대 변화에 적응하며 젊은 세대에게 어필할 수 있는 방식으로 재탄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중국주류협회에 따르면, 마오타이의 주력 제품인 ‘페이톈’의 가격은 4년 연속 하락세를 보였으며, 올해만 36% 급감했다. 이는 중국 바이주 시장 전반의 침체를 상징하는 지표로 여겨진다. 전체 바이주 생산량도 올해까지 8년 연속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경기 침체로 인한 소비 위축과 더불어 정부의 반부패 정책이 바이주 산업에 큰 타격을 입혔다는 분석이다. 지난 5월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와 국무원은 당정 기관 관계자들의 업무 식사에서 담배와 술 제공을 금지하는 새로운 규정을 발표했다. 연회 문화가 축소되면서 바이주의 주 소비 채널이 줄어들게 된 것이다.여기에 중국의 음주 문화 변화도 한몫하고 있다. 건강을 중시하고 과음을 기피하는 분위기가 확산하면서, 도수가 높고 강한 바이주가 젊은 세대에게 외면받고 있다. 위스키나 와인 또는 무알코올 주류 등 다양한 대체 선택지가 많아진 것도 영향을 미쳤다.중국 베이징 산리툰에서 칵테일을 마시던 치 보(30)는 SCMP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에는 ‘술 없이 연회가 완성되지 않는다’는 옛 속담이 있다”며 “과거에는 술이 사회적 윤활유 역할을 했지만, 이제 사람들은 더 이상 술을 마시
2025.08.04 18: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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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황금알"...MS 시총 4조 벽 넘고 빅테크 실적 잭팟
엔비디아를 제외한 주요 빅테크 ‘매그니피센트 7(M7)’이 2분기 성적표를 받았다. 테슬라를 제외하면 전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실적 발표 후 마이크로소프트(MS)는 장중 시가총액 4조 달러를 넘어섰다. 지난 9일(현지시간) 사상 처음 4조 달러를 기록한 엔비디아는 오는 27일 2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MS, 실적 발표 다음 날 시총 4조달러 터치MS는 30일(현지시간) 발표한 2분기 실적에서 매출 764억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보다 18% 증가했다. 이번 실적의 핵심 동력은 클라우드였다. MS가 처음으로 공개한 애저(Azure) 연간 매출은 750억달러로 지난해 대비 34% 늘었다. 사티아 나델라 MS CEO는 “클라우드와 AI는 모든 산업에서 혁신을 견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에이미 후드 MS CFO는 “3분기 자본 지출 규모는 300억달러를 넘을 것”이라며 연간 매출 증가율 역시 두 자릿수로 전망한다”고 밝혔다.다음 날인 31일(현지시간) MS 시가총액은 장중 4조1000억 달러를 기록하며 4조 달러 고지를 밟았다. 다만, 마감가는 533.50달러로 내려가 시총은 3조9650억 달러로 조정됐다. MS가 4조 달러를 넘어선 것은 1975년 창업 이후 50년 만으로, 이달 초 엔비디아에 이어 두 번째다.메타·애플·아마존도 깜짝 실적메타도 30일(현지시간) 실적을 발표했다. 2분기 매출은 475억2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21.6% 늘었다. 순이익은 183억4000만달러로 18% 증가했다.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광고 매출은 465억6000만달러로, 월가의 예상치인 439억7000만달러를 상회했다. 주당 순이익은 7.14달러로 예상치 5.92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메타는 3분기 매출 전망을 475억~505억 달러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2025.08.01 15:3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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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심의 파월…트럼프 금리 인하 압박에도 버티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방위적인 압박에도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기준금리를 5번 연속 동결했다.연준은 지난달 29~30일(현지시간) 이틀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기존 4.25~4.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까지 올 들어 다섯 번째 금리 동결이다.금리 동결 결정의 배경에 대해선 "(미국의) 실업률은 여전히 낮고 노동시장은 견조하나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은 다소 높다"며 "최근 지표들은 상반기에 경제활동의 성장세가 둔화했음을 시사한다. 경제 전망 불확실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민간 기업과 소비자 수요가 둔화하고 있고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물가를 끌어올릴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금리 동결 직후 기자회견에서 "현재 금리는 완만하게(modestly) 제한적인 수준"이라며 "현 통화정책이 미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관세 정책과 관련해선 "동시에 해결해야 할 많은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 그 과정의 끝이 매우 가깝다고 느끼지 않는다"라고 말해 관망 기조가 장기화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다만 이번 FOMC에서 위원 12명 중 미셸 보먼 부의장과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 2명이 0.25%포인트 금리 인하를 주장하며 동결에 반대했다. 이사 2명 이상이 동시에 FOMC 정책 결정에 반대표를 던진 것은 1993년 12월 이후 처음일 정도로 이례적이다. 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 1기 때 임명한 인사이기도 하다. 월러 이사는 차기 연준 의장 후보로도 거론되고 있다. 아드리아나 쿠글러 위원은 표결에 참여하지 않았다. 오는 9월 다음번 FOMC에
2025.08.01 05:2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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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Z세대, 데이트에 ‘0원’ 쓰는 이유
생활비 부담이 커지며 미국 Z세대가 데이트 비용까지 줄이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30일(현지 시각) 로이터통신은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조사를 인용해 “미국 Z세대 응답자 과반이 데이트에 전혀 돈을 쓰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해당 조사는 미국 내 18~28세 91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응답자 중 남성의 53%, 여성의 54%가 한 달간 연애에 한 푼도 쓰지 않았다고 답했다. 데이트 비용을 지출했다고 답한 사람 중 남성의 25%, 여성의 30%는 한 달에 100달러(약 14만 원) 미만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경제적 부담과 높은 생활비 부담 때문으로 풀이된다. 응답자의 절반 이상(53%)이 ‘삶을 영위하기에 충분한 돈을 벌지 못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55%는 ‘3개월 치 생계비를 감당할 만큼의 비상 자금이 없다’고 밝혔다.전체 응답자의 51%는 ‘높은 생활비가 재정적 성공의 장애물’이라고 답했고, 33%는 ‘재정 문제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답했다. 이 중 52%는 ‘경제적 불안정이 주요 원인’이라고 응답했다. 특히 ‘월 지출이 예상보다 많다’고 답한 35%는 식료품(63%), 임대료 및 공과금(47%), 외식(42%) 등의 부담을 지목했다.Z세대의 72%는 저축이나 부채 상환 등 재정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었다. 51%는 ‘더 많은 돈을 저축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24%는 ‘부채를 갚고 있다’고 답했다.지출 절감 노력도 두드러졌다. 응답자 중 64%가 ‘지출 절감에 집중하고 있다’고 했고, 41%는 외식 횟수를 줄였으며, 23%는 보다 저렴한 식료품점을 이용한다고 답했다.BofA의 소비자·소매·선호은행 부문 사장 홀리 오닐은 “Z세대는 성인이 되는
2025.07.31 18: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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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NYT에 '기사 사용료' 연 최소 278억원 내기로
글로벌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이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NYT)와 체결한 광범위한 콘텐츠 라이선스 계약에 따라, 연간 최소 2,000만 달러(약 278억 원)를 지급하기로 했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30일(현지 시각), 소식통을 인용해 아마존이 NYT의 콘텐츠를 이용하는 대가로 연간 2,000만∼2,500만 달러를 지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계약 규모는 NYT의 2024년 매출의 약 1% 수준이며, 아마존은 이를 현금으로 지급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양사는 이미 지난 5월, 콘텐츠 사용 허가 계약을 체결했다. 아마존이 NYT 기사뿐 아니라 요리·레시피 플랫폼 ‘NYT 쿠킹’,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의 콘텐츠까지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다. 당시에는 계약금 규모가 공개되지 않았다.아마존은 확보한 콘텐츠를 활용해 인공지능(AI) 모델을 훈련하고, AI 음성비서 ‘알렉사’를 비롯한 제품 및 서비스에 요약본이나 발췌 형태로 제공할 계획이다.WSJ은 “이 다년 계약은 소비자의 온라인 정보 검색 방식에 지각변동이 일어나는 가운데, 출판업계와 인공지능 기업들이 뉴스 콘텐츠의 가치를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고 설명했다.빅테크 기업들은 실시간 뉴스와 콘텐츠를 기반으로 AI 응답 기능을 고도화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언론사 콘텐츠 확보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실제로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는 지난해 WSJ의 모회사 뉴스코프와 5년간 2억 5,000만달러 이상을 지급하는 계약을 맺었다. 비즈니스인사이더, 폴리티코 등과도 콘텐츠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김민주 기자 minjoo@hankyung.com
2025.07.31 11:2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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