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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라면 파는 미국 마트, 이젠 문화 현상”

    과거 틈새시장을 노리고 아시아 음식을 팔았던 식료품점이 이제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가 나왔다.11일(현지 시각) 뉴욕타임스(NYT)는 '그곳을 더 이상 ‘민족’ 식료품점이라고 부르지 마세요'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미국 내 아시아 식료품점이 확장하면서 미국인의 식습관 및 미국 식료품 시장이 재편되고 있다고 설명했다.NYT는 미국 내 인기를 얻고 있는 아시아 음식으로 신라면을 꼽으면서, 이 빨간색과 검은색으로 디자인된 한국 라면은 대학 기숙사부터 식품 잡화점, 월마트 및 틱톡의 필수품으로 부상했다고 소개했다.매체에 따르면, 1970~1980년대에 아시아인의 미국 이민이 급증하면서 H마트처럼 아시아 식료품을 취급하는 마트들이 생겨났다. 당시 이민자의 고향 음식을 판매하며 지역사회의 구심점 역할을 해온 작은 마트들은 현재 전국 유통 체인으로 성장했다.1982년 뉴욕시 퀸스 우드사이드의 한인 슈퍼마켓에서 출발한 H마트는 이제 미국에 90개의 점포를 둔 대형 식료품 체인이 됐다. 시카고에서 탄생한 인도 식료품점 '파텔 브라더스'와 캘리포니아에 본점을 둔 중국 식료품점 '99랜치마켓' 또한 작은 마트에서 대형 유통 체인으로 커졌다.특히 H마트는 기업가치가 20억 달러(약 2조 7,600억 원)에 달하며, 지난달에는 샌프란시스코의 쇼핑센터를 3천700만 달러(약 510억 원)에 사들이기도 했다. 파텔브라더스는 미 20개 주에 52개 점포를 두고 있으며 2년 내 6개 점포를 추가로 열 예정이다. 99랜치 역시 11개 주에 62개 점포를 가지고 있다.현재 H마트 고객의 30%가 비 아시아계 미국인인 것으로 전해졌다. 고객층 확장에 따라 식료품점들은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시식, 영

    2024.06.12 11:25:30

    “신라면 파는 미국 마트, 이젠 문화 현상”
  • 단골도 등 돌린 스타벅스, 전 세계 매출 감소

    세계적인 커피 체인점 스타벅스가 가격 인상을 단행한 데 이어 친이스라엘 이미지로 인한 불매운동까지 겹치며 전 세계 소비자에게 외면받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9일(현지 시각)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올해 초 스타벅스의 전 세계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8% 감소했다. 특히 가장 크고 중요한 시장인 미국에서는 최소 1년 이상 영업한 매장의 매출이 3% 줄었다. 이는 코로나 사태와 2009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큰 감소 폭이다.스타벅스를 떠난 고객 중에는 가장 열성적인 충성 고객, 즉 스타벅스 리워드 회원도 포함되어 있었다. 이들은 전 분기 대비 4% 감소했는데, BBC는 이에 대해 보기 드문 현상이라고 설명했다.미국 아이다호주 소재 직장에 다니는 앤드루 버클리(50세)는 지난 수십 년간 스타벅스의 단골이었다. 자칭 ‘모카맨’인 그는 매일 벤티 사이트 모카커피를 구입해 마셨지만, 최근 이 음료 가격이 최근 6달러(8,200원)를 넘어가면서 스타벅스를 끊기로 결심했다. "다시 스타벅스로 돌아올 생각이 없다"고 말한 그는 이제 스타벅스 대신 집에서 커피를 내려 마시거나 더 작은 커피 체인점을 이용하고 있다.또 스타벅스는 작년 10월 발발한 가자지구 전쟁에서 이스라엘을 지지하고 이스라엘 정부와 군에 자금을 댄다는 주장이 퍼지면서 불매 운동의 직격탄을 맞았다. 이로 인해 중동과 동남아시아 지역 점포는 큰 매출 감소를 겪어 대규모 감원까지 하게 됐다.스타벅스는 오해 때문에 불매 운동의 타깃이 됐다고 해명한 바 있다. 랙스먼 내러시먼 스타벅스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콘퍼런스콜에서 최근 매출이 실망스러웠다면서 특히 중동지역에서의 ‘잘못된 정보’가 매출에 영

    2024.06.11 11:24:35

    단골도 등 돌린 스타벅스, 전 세계 매출 감소
  • 역대 최저 출산율 기록한 일본, 정부가 중매 나선다

    지난해 역대 가장 낮은 출산율을 기록한 일본 정부가 미혼 남녀의 만남을 장려하는 데이팅 앱 개발에 나섰다.6일 니혼게이자이(닛케이), CNN 등 외신은 도쿄도(都)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데이팅 앱 ‘도쿄 후타리 스토리’를 올여름 출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도쿄 후타리 스토리는 인공지능(AI)이 사용자의 정보 및 원하는 조건에 맞는 상대를 골라 소개해 주는 방식으로, 도쿄도가 지난해 말 시범 운영한 AI 이성 추천 서비스의 앱 확장판이다. 이때 후타리는 일본어로 두 사람을 뜻한다.도쿄에 살고 있거나 도쿄 소재 직장을 다니는 18세 이상 미혼자라면 앱을 사용할 수 있다. 단, 앱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엄격한 인증 과정을 거쳐야 한다.증명사진이 부착된 신분증과 호적, 학력 증명서, 소득증명서 등을 제출해야 하고 최종 학력과 연봉, 범죄 이력, 키, 흡연 여부 등을 공개해야 한다. 커플 매칭 후 결혼을 고려한다는 서약서 작성도 필수다. 민간 데이팅 앱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앱 담당자와 사전 면담도 진행하게 된다.도쿄도는 이 앱을 개발하기 위해 최근 2년 동안 약 5억 엔(약 44억 원)을 투자한 것으로 전해졌다.CNN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도 도쿄도의 데이팅 앱을 관심 있게 보고있다. 머스크 CEO는 X(구 트위터)에 일본 정부가 저출산 문제를 인식하게 돼 기쁘다"며 “적극적인 조처를 하지 않으면 일본(그리고 다른 나라들)은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도쿄도 이외에도 미혼 남녀의 만남을 지원하는 일본 지자체가 늘어나고 있다.사이타마현은 지난 2018년부터 온라인 커플 매칭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3월까지 약 2만 명이 회원으로

    2024.06.09 16:45:57

    역대 최저 출산율 기록한 일본, 정부가 중매 나선다
  • 사면초가 빠진 중국?...글로벌 ‘반중 정서’ 확산 조짐

     튀르키예가 중국산 수입 차량에 4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미국과 유럽연합(EU)이 중국과 무역전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이뤄진 튀르키예의 이번 조치가 다른 국가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튀르키예는 대통령의 결정으로 중국산 수입 차량에 40%의 추가 관세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해당 조치는 다음달 7일부터 발효된다.또 차 한 대당 7000달러(약 967만원)의 추가 관세 최저액도 설정했다. 중국산 수입 차량 가격에서 산출된 40% 추가 관세액이 7000달러 미만일 경우 7000달러가 부과된다는 의미다.이에 앞서 튀르키예는 지난 2023년 중국산 전기차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고, 전기차 유지관리, 서비스 관련 규제도 일부 도입하기도 했다.튀르키예의 이번 조치는 미국과 유럽연합(EU)이 중국과 무역전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다.따라서 다른 국가들의 대응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철강과 동물 사료 등 중국의 저기술 제품 수출이 급증하면서 동남아시아 등 다른 무역국에서도 반발이 나올 위험이 커지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조 바이든 대통령이 이끄는 미국 행정부는 지난달 중국의 과잉생산과 불공정한 무역 관행을 비판하면서 철강과 알루미늄, 반도체, 전기차, 태양광 패널 등 중국산 수입품 180억 달러(약 24조6000억원) 상당에 대한 관세 인상을 발표한 바 있다.EU 집행위원회도 반(反)보조금 차원에서 중국산 전기자동차에 대해 고율 관세 부과를 예고한 상태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4.06.08 18:36:05

    사면초가 빠진 중국?...글로벌 ‘반중 정서’ 확산 조짐
  • “밀가루 가격 또 오르나” 호주 밀 수출 감소 전망

    기록적인 고온과 가뭄이 이어지는 등 이상 기후 영향으로 인해 밀 최대 수출국 중 하나인 호주의 밀 수출량이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전 세계 밀 가격 상승 우려도 함께 커지고 있다.6일(현지 시각) 블룸버그 통신은 호주 농업자원경제과학국(ABARES)의 보고서를 인용해 서호주의 2024~2025년 밀 수출량이 2022~2023년에 비해 1/3가량 줄어들 것이라고 보도했다.서호주의 2024~2025년 밀 수출량은 2,080만 톤(t)으로 예상된다. 이는 2023~2024년보다 소폭 증가한 물량이지만 2022~2023년 수출량(3,180만t)의 60%에 불과한 수준이다.올해 밀 생산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수출 물량 부족이 예상되는 데에는 가뭄으로 인한 수출용 밀 재고 부족이 원인으로 꼽힌다. 지난해 가뭄 여파로 올해 밀 파종 시기 및 생산 시기가 지연되면서 수출할 만큼의 이월 물량을 확보하지 못했다는 분석이다.호주는 주요 생산국인 중국과 인도 등에 비해 밀 생산량이 적지만 생산량의 70%를 수출하는 주요 밀 수출국이다. 그중 서호주 지역은 호주 밀 생산량의 40%를 차지하고 있다. 서호주산 밀은 주로 한국과 중국, 일본,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와 중동 지역으로 수출된다.호주의 농산물 전문 중개업체 아이콘 커머디티스의 올레 하우 최고경영자(CEO)는 “이전까지는 밀 재고가 많이 남아 있어 생산량보다 더 많은 물량을 수출할 수 있었지만, 올해 말에는 재고가 떨어졌기 때문에 작황이 예전과 같은 수준이라도 수출 물량에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서호주의 건조한 날씨가 몇 주간 지속되면서 밀 재배 시즌이 늦어지는 상황에 대해 블룸버그는 “내년 호주의 밀 수출량이 제한되면 세계 공급이 더욱 압박받을 것”이라고 전

    2024.06.07 14:06:52

    “밀가루 가격 또 오르나” 호주 밀 수출 감소 전망
  • 두리안으로 부자 인증하는 中, 수요 폭증

    지난달 베트남산 두리안의 중국 수출이 작년의 6배 이상 급증했다. 열대 과일의 제왕이라고 불리는 두리안은 비교적 가격이 높고 희소성이 높아 중국인들 사이에서 부를 인증하는 수단이 됐다. 특히 두리안을 선물하며 자신의 사회적 지위와 명예를 표현하는 게 유행으로 자리 잡으며 수요가 크게 늘어났다.4월 베트남산 두리안의 중국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배 늘어난 2억 400만 달러(약 2천 800억 원)를 기록했다고 4일(현지 시각) 베트남 매체 VN익스프레스가 보도했다.베트남 관세청 자료에 따르면 올해 1~4월 4개월간 중국에만 3,200만 달러(약 5,940억 원) 상당의 두리안을 수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68% 증가한 수치다.당 푹 응웬 베트남청과물협회 사무총장은 “현재 베트남산 두리안이 제철을 맞아 공급이 많은 것이 가장 큰 이유”라고 설명하며 “올해 가뭄으로 인해 세계 최대 두리안 수출국인 태국의 두리안 생산량이 급격히 감소했다”고 덧붙였다.현재 태국의 두리안 주요 산지인 중부 찬타부리 지방에 섭씨 40도의 폭염과 가뭄이 이어지면서 품질이 떨어지고 생산량도 줄어들었다. 앗 피싼와닛 태국 경제 전문 교수는 “가뭄 장기화로 올해 태국의 두리안 생산량이 42%에 해당하는 약 54만 톤 감소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이에 중국은 태국 대신 베트남 농장에 대한 두리안 수출 승인 건수를 2배로 늘리는 등 베트남산 공급을 늘리고 있다. 태국의 생산량 감소로 인해 베트남이 반사이익을 얻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베트남청과물협회는 올해 베트남산 두리안의 중국 수출액이 최대 30억 달러(약 4조 1,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수출액(21억 달러)보다 약 43%

    2024.06.05 10:32:06

    두리안으로 부자 인증하는 中, 수요 폭증
  • 글로벌 배터리 20% 성장...중국1.2위 차지 국내 배터리 점유율 2.4% 하락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은 20%대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국내 배터리 3사의 시장 점유율은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5일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4월 세계 각국에 등록된 글로벌 전기차(플러그인하이브리차, 하이브리드차 포함)에 탑재된 배터리 총사용량은 216.2GWh(기가와트시)로, 전년 동기 대비 21.8% 성장했다.국내 배터리 3사의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2.4%포인트 하락한 22.8%를 기록했다.LG에너지솔루션은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한 28.0GWh(점유율 13.0%)로 3위에, 삼성SDI는 32.9%의 성장률을 기록, 10.9GWh(점유율 5.1%)로 4위를 차지하며 전년 동기 대비 2계단 상승했다.SK온은 전년 동기 대비 2.0% 감소한 10.3GWh(점유율 4.8%)로 5위다. 이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아이오닉5와 EV6 판매량 감소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반면 중국 CATL(닝더스다이)은 전년 동기 대비 30.0% 증가한 81.4GWh(점유율 37.7%)로 글로벌 1위 자리를 견고히 유지했다. BYD(비야디)도 18.3% 성장한 33.2GWh(15.4%)로 2위를 지켰다.일본 업체 중 유일하게 10위 내에 이름을 올린 파나소닉은 29.5% 감소한 10.2GWh로 6위에 그쳤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4.06.05 10:15:50

    글로벌 배터리 20% 성장...중국1.2위 차지 국내 배터리 점유율 2.4% 하락
  • 中, 월 천만원 버는 직업 ‘아동 성장 동반자’가 뜨고 있다

    중국에서 ‘아동 성장 동반자’ 직업이 인기를 얻고 있다. 월 최대 1,000만 원을 벌 수 있는 이 직업은 아이들의 학습 및 정서적 동반자로서 숙제 도와주기, 올바른 가치관 심어주기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3일 상하이모닝포스트(SMP)는 중국 어린이들에 대한 사회적, 학문적 성공 압박이 커지면서 전국 대도시를 중심으로 ‘아동 성장 동반자’라는 직업이 급성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아동 성장 동반자는 아이들에게 전 과목을 가르치고 숙제를 돕는 것 외에도 과외 활동을 조직하고 방과 후 수업에 데려가며 장기 자랑, 사생대회 등을 준비하는 것을 돕는 역할을 한다.아동 성장 동반자의 고용주는 자녀 교육에 지출을 아끼지 않는 고소득 가족이다. 동반자의 급여는 보통 한 달에 1~2만 위안(약 189만 원~378만 원)이고, 그중 일부 숙련된 동반자의 경우는 6만 위안(약 1,135만 원)까지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아동 성장 동반자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유치원에 대한 전문 지식, 고등 교육 학위, 능숙한 영어 실력까지 기본적으로 갖춰야 한다. 제2외국어와 악기 연주 등 다른 기술도 필요로 한다. 실제로 이들의 90%가 최소한 학사 학위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상하이 명문 대학에서 국제관계학과를 전공한 슈라는 졸업 2년 전 바쁜 사업가 자녀의 성장 동반자로 아르바이트했다. 슈라는 "당시 아이의 부모로부터 집에서 함께 살면서 아들에게 영어를 가르치고, 수많은 과외 활동에 참석할 때 동행해달라고 요청받았다."고 전했다.이어 슈라는 “아이들이 좋은 삶을 살고 긍정적인 학습 습관을 형성하며 올바른 가치관을 개발하도록 돕는 데 중점을 두기 때문에 상주하는 가정부

    2024.06.04 12:26:46

    中, 월 천만원 버는 직업 ‘아동 성장 동반자’가 뜨고 있다
  • “해외 안 가” 중국인, 국내 여행에 1290조원 쓸 전망

    해외 대신 자국 내 여행지를 선택하는 중국인이 늘고 있다. 국내 여행 소비 규모는 처음으로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넘어 역대 최대 규모인 6조 7,900억 위안(약 1,290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3일(현지 시각) 블룸버그통신은 세계여행관광협의회(WTTC)와 옥스포드이코노믹스 보고서를 인용해, 올해 중국인들의 국내 여행 지출이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보다 11% 증가할 것이라고 보도했다.줄리아 심슨 WTTC 회장은 "중국 관광객이 다시 여행을 시작하고 있으며 앞으로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관광 산업은 강력한 회복력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코로나19 이전 유커(중국 관광객)의 소비 규모는 전 세계 여행업계에 큰 영향을 미칠 정도로 거대했다. 세계여행관광협의회에 따르면 2019년 해외여행을 떠난 중국인 관광객은 1억 7,000만 명에 달하며, 이들은 해외에서 2,480억 달러를 지출했다. 이는 전 세계 관광 지출의 14%에 달하는 수치다.하지만 코로나 이후에도 중국인들은 미국 등 일부 국가의 비자 발급 지연과 비싼 국제선 항공료 등으로 해외여행 대신 중국 국내 여행을 선택하고 있다.실제 컨설팅 회사 올리버 와이먼이 지난달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여행을 떠난 고소득 가구 중 불과 14%만 올해 다시 해외로 여행 갈 계획이라고 답했다. 이때 고소득 가구 기준은 월 최소 소득 30,000위안(약 570만 원)으로 설정됐다.특히 중국 내 양저우, 구이린, 친황다오 등 조용한 소도시로 떠나는 여행이 유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중국 디지털 컨설팅업체 설립자 애슐리 두다레녹은 올해 국내 관광이 팬데믹 이전 수준을 넘어설 것”이라고 말하면서 “다른 나라

    2024.06.03 17:41:56

    “해외 안 가” 중국인, 국내 여행에 1290조원 쓸 전망
  • 트럼프, 금지한다던 틱톡 계정 개설…팔로워 300만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중국 영상 플랫폼 틱톡 계정을 개설했다. 대통령 시절 국가안보를 이유로 사용 금지를 추진했던 플랫폼이지만, 대선을 앞두고 젊은 유권자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계정 활동을 시작한 것이다. 구독자는 대략 개설 하루 만에 300만 명으로 늘어났다.3일(현지 시각) 로이터 등 외신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1일(현지 시각) 틱톡 계정을 개설했으며, 약 하루 만에 구독자 300만 명을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또 과거 대통령으로서 틱톡 사용을 금지하려 했던 것과 정반대의 행보를 보이는 것은 오는 11월 대선을 위한 전략으로 분석했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 국민과 직접 대화하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트럼프 전 대통령이 올린 첫 영상에는 미국 뉴저지주 뉴어크에서 열린 UFC 경기에서 팬들에게 인사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데이터 화이트 UFX CEO가 “대통령이 틱톡에 왔다”고 말하자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영광이다”고 답했다. 해당 영상은 조회수는 빠르게 늘어 현재 5,600만 회를 넘어섰다.트럼프 전 대통령의 틱톡 계정 구독자는 현재 309만 명까지 증가했다. 반면 2월 중순 계정을 개설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틱톡 구독자는 34만 명이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2020년 재임 당시 국가 안보에 대한 위협 가능성을 이유로 틱톡 사용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내린 바 있다. 다만, 연방 법원이 이에 제동을 걸며 실제 금지로 이어지지는 못했다.최근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과거와 상반되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지난 3월 미 의회의 틱톡 규제 법안에 대해서는 “틱톡 금지는 일부 젊은 세대에게 피해를 주고, 메타 플랫폼만 성장하게 될 것”

    2024.06.03 11:39:11

    트럼프, 금지한다던 틱톡 계정 개설…팔로워 300만
  • 손정의가 투자했다 쪽박찬 '이 회사'…재도약 시동

    글로벌 공유오피스 위워크 한국지사 위워크 코리아가 6월 2일 한국 내 임대 관련 협상을 마무리하고 부동산 포트폴리오 조정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정으로 을지로 지점은 오는 9월13일 운영을 종료한다. 이에 따라 위워크 코리아 전국 지점은 총 18개(서울 16개, 부산 2개)가 된다.전정주 위워크 코리아 지사장은 “한국은 과거에도 그랬고 앞으로도 위워크의 핵심 시장이며 모든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가치를 창출하며 성장하는 회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워크 코리아는 지난 2023년 매출 1225억원을 기록하며 순수 공유오피스 매출 기준 국내 1위를 수성했다. 위워크는 2016년 한국 시장에 진출했으며, 한국은 위워크가 직접 운영하는 전 세계 지역 중 가장 높은 데스크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기록하고 있는 국가이다.위워크 부동산 부문 책임자인 피터 그린스펀은 “위워크 구조조정의 가장 중요한 부분은 글로벌 포트폴리오를 최적화해 운영 효율성을 보장하는 동시에 재무 건전성을 강화, 장기적인 성공을 거두는 것”이라며 “한국 포트폴리오 조정을 통해 지속가능한 사업 모델을 완성하고 멤버들에게 탁월한 가치를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와 더불어 위워크 본사는 지난달 30일(미국 동부 현지시간) 미국 법원으로부터 회생계획 최종승인을 받아 오는 6월 중순 파산보호신청을 통한 기업회생 절차(Chapter 11)를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미국 연방파산법 11조에 명시된 기업회생절차는 기업의 채무 이행을 일시 중지하고 기업을 정상화하는 절차다.위워크는 세계 최대 공유 오피스 업체로 주목받는 스타트업이었다. 일본의

    2024.06.02 16:44:35

    손정의가 투자했다 쪽박찬 '이 회사'…재도약 시동
  • 요양원에 사는 중국 청년들이 늘고 있다

    중국 젊은 층 사이에서 요양원이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번아웃에 빠진 20~30대 직장인들이 이른 은퇴를 위해 요양원을 찾고 있는 것이다.28일(현지 시각)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젊은 직장인들이 은퇴를 위해 요양원을 찾고 있으며, ‘청년 요양원’이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주요 도시뿐만 아니라 지방에서도 이 시설을 찾아볼 수 있게 됐다고 보도했다.청년 요양원은 주로 파이어족(경제적으로 자립해 일찍 은퇴하고자 하는 청년들)과 탕핑족(아무것도 하지 않고 최소한의 노력으로 살아가는 청년 세대)을 수용하고 있다.또 입주자의 정신 건강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바와 카페, 노래방 등 휴식을 위한 공간을 제공한다.이 요양원들의 거주자 대부분은 20~30대 젊은 세대다. SCMP에 따르면 이들이 모두 수십 년 동안 요양원에서 살 계획인 것은 아니다. 일부는 은퇴를 단지 일시적 휴식으로 생각하고 번아웃 해소를 위한 휴식처로 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청년들이 몰리면서 북경, 상하이 등 주요 도시뿐만 아니라 중국 남서부의 원난성과 동부의 산둥성 등 다양한 지방에도 청년 요양원이 생겨나기 시작했다.올해 초 윈난성에서 청년 요양원을 개업한 루 레이레이(32)는 “청년 요양원에 대한 게시글을 온라인에 올린 후 매일 수백 개의 입주 요청 메시지를 받고 있다”며 청년층의 은퇴에 대한 높은 관심에 놀라워했다. 그는 젊은 사람들이 일찍 은퇴를 꿈꾸는 것에 대해 “많은 30대가 길을 잃었다고 느끼고 있다"고 풀이했다.그가 운영하는 청년 양로원은 전통적인 노인 요양원과 달리 셰어 하우스와 비슷한 방식으로 운영된다. 거주자들은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며 하

    2024.05.30 13:45:10

    요양원에 사는 중국 청년들이 늘고 있다
  • "일본에도 한참 뒤처져"…핵심광물 광산 韓 36개·中1992개

    우리나라 기업이 소유하거나 지분을 보유한 핵심 광물 광산 수가 미국·중국은 물론 자원이 부족한 일본에도 크게 뒤처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배터리 등 첨단산업의 기반이 되는 핵심 광물을 전략적으로 확보하고, 특정 국가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지 않으면 향후 공급망 리스크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가 28일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한국 기업이 보유한 핵심 광물 광산 수는 36개(2022년 기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중국(1992개), 미국(1976개)은 물론, 한국처럼 자원 부존량이 부족한 일본(134개)보다도 적다.이번에 분석한 핵심 광물은 동·아연·연(납)·철광석·니켈·리튬·코발트 등 7종이다. 이들 광물의 해외 의존도는 60~90%에 육박했다. 2차전지 핵심 원료인 산화리튬과 수산화리튬은 중국 수입 비중이 87.9%, 산화코발트와 수산화코발트는 중국 수입 비중이 72.8%에 달했다.생산 자립도는 1%에도 미치지 못했다. 전세계 광물 총생산량에서 한국 기업의 생산분(광산 지분율에 따른 생산량)이 차지하는 ‘귀속 생산량’은 동 0.2%, 아연 0%, 철광석 0.4%, 리튬 0%, 니켈 1%, 코발트 1%였다. 일본의 생산 비중은 동 4.1%, 아연 3% 등 평균 2% 이상이었다.한경협은 핵심 광물이 경제안보와 연결된 만큼 전략적인 관점에서 해외 광산 지분을 늘리고, 민관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국 기업들은 주로 장기 공급 계약을 방식으로 광물을 조달하고 있는데, 지분 보유를 통한 핵심 광물 확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상호 한경협 경제산업본부장은 “기업이 핵심 광물을 확보하려면 생산 전 단계부터 막대한

    2024.05.28 17:25:09

    "일본에도 한참 뒤처져"…핵심광물 광산 韓 36개·中1992개
  • 즉석 복권으로 '일확천금' 노리는 중국 MZ

    최근 중국 젊은 세대 사이에서 복권 열풍이 불고 있다. 특히 현장에서 바로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즉석 복권이 큰 인기를 얻으며 품절 사태까지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27일(현지 시각) CCTV 등 중국 외신은 즉석 복권 판매가 급증하며 품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보도했다.기사에 따르면 과거 복권이 중장년층의 전유물로 여겨졌지만, 최근에는 청년들이 주 수요층으로 급 부상했다. 현지 시장조사업체 몹데이터 조사 결과, 지난해 중국 복권 구매자의 80% 이상이 18~34세인 것으로 나타났다.장쑤성 쑤저우의 한 복권 판매점 직원은 CCTV에 “찾는 사람이 많을 때는 복권 구하기가 어렵다”며 “잘 되는 날에는 복권이 하루에 1만 8,000위안(약 336만 원) 정도 팔린다”고 전했다.중국복지복권 관계자는 즉석 복권에 대한 시장 수요를 생산 및 공급이 못 따라가는 상황이라 복권 부족 현상이 완화되기까지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중국 재정부가 최근 발표한 전국 복권 판매 통계에 따르면 올해 1~3월 전국 복권 판매액은 총 1,494억 6,600만 위안(약 27조 9,72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6억 4,200만위안(약 4조 6,117억 원·19.7%) 늘었다.그중 즉석 복권 판매액은 389억 위안(약 7조 2,824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4억 위안(약 3조 2,564억 원·81.4%) 증가한 수치로, 전체 복권 판매액의 26.1%를 차지한다. 지금까지의 추세로 보면 연말까지 즉석 복권 매출은 2,000억 위안(약 37조 4,420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CCTV는 이 즉석 복권 유행이 숏폼 영상 및 유명인의 파급 효과로 시작됐다고 분석했다.실제 SNS에는 매장별 당첨률 등 즉석 복권을 다룬 콘텐츠가 쏟아지고 있다.

    2024.05.28 16:33:28

    즉석 복권으로 '일확천금' 노리는 중국 MZ
  • '방 안에 숨어버린 아시아 청년들' 조명한 CNN

    미국 CNN 방송이 사회와 단절한 채 방 안에 숨어버린 아시아 청년들을 조명했다.25일(현지 시각) CNN은 ‘움츠러드는 삶: 일부 아시아 젊은이들은 왜 세상에서 물러나는가’라는 제목으로 한국과 일본, 홍콩의 은둔 청년 문제를 집중 보도했다.은둔 청년이란 사회와 단절된 상태로 방이나 집 등 제한된 공간에서만 머무는 이들을 뜻한다.한국보건사회연구원 조사 결과 한국의 19~32세 청년 중 2.4%인 24만 4,000명이 은둔 청년인 것으로 나타났다.허지원 고려대 심리학과 교수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은둔 청년의 증가 현상에 있어 “밀레니얼, Z세대에 속한 많은 이들이 완벽주의적 걱정을 하는 성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타인의 비판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지나치게 자기 비판적이며 실패를 두려워한다는 것이다. 특히 새로운 시도를 하고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할 경우 매우 낙담하고 불안해한다고 설명했다.윤철경 지엘청소년연구재단 상임이사는 핵가족화 현상이 은둔 청년 문제와 관련 있다고 진단했다. “과거에는 대가족이고 형제자매가 많아 관계 맺는 방법을 많이 배울 수 있었는데, 생활 환경이 변화하면서 예전보다 공동체적 관계 형성 경험이 줄어들었다”고 말했다.일본은 한국보다 은둔 청년 수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CNN 보도에 따르면 최근 일본 정부 조사 결과 일본 내 ‘히키코모리’로 불리는 은둔 청년은 150만 명으로 집계됐다.일본에서는 은둔 청년 현상이 생활비 상승과 임금 정체 등 경제 문제를 반영한다고 보고 있다.세키미즈 테페이 메이지가쿠인 대학 사회학과 부교수는 “일본에서는 직장을 잃거나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고군분투한 후 히키코모리가 되는

    2024.05.27 15:10:13

    '방 안에 숨어버린 아시아 청년들' 조명한 CN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