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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결혼식 비용 부담에 ‘마이크로 웨딩’ 인기

    미국에서 최근 몇 년간 인플레이션으로 결혼 비용이 급등하자 하객 수를 대폭 줄인, 이른바 ‘마이크로 웨딩’이 확산하고 있다.CNBC는 6일(현지 시각) 최대 50명 정도의 손님이 참석하는 작은 규모의 웨딩이 유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최대 50명의 하객이 참석하는 ‘마이크로 웨딩’이 대표적이며, ‘미니모니’라고 불리는 하객 수 10명 이하 결혼식을 선택하는 부부도 늘고 있다.미국 결혼 업체 더낫의 2023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결혼식과 연회 평균 비용은 3만 5,000달러(약 4,800만 원)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도보다 5,000달러(약 690만 원) 늘어난 수준이다.이에 미국 부부는 초대 손님 수를 줄이는 방식으로 결혼식 비용 증가에 대응하고 있다.캘리포니아 패서디나에 사는 바네사 아코스타(35)와 샘 로버츠 부부는 지난해 계획했던 150명 규모의 일반 결혼식을 재고하게 됐다. 아코스타는 "우리는 큰 재정이 들어가는 행사를 할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결국 이들은 하객 수 150명을 초대해 7만 5,000달러를 지출하는 대신, 가족과 가장 가까운 친구 54명만을 초대해 자택 뒷마당에서 결혼하기로 했다.웨딩 리서치 회사 더웨딩리포트에 따르면, 지난해 하객 수 25~50명 결혼식은 전년도보다 늘어난 전체의 15%를 차지했으며, 25명 미만인 결혼식은 약 2%를 차지했다.또 평균 결혼식 하객 수는 184명을 기록한 2006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해 오다가 코로나19와 맞물린 2020년에 107명을 기록했다.더웨딩리포트 CEO겸 공동 창립자 쉐인 맥머레이는 “평균 하객 수가 2021년엔 124명으로 회복되었지만, 이는 코로나로 인한 봉쇄 이후 사교 활동을 원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2024.07.08 13:45:34

    美 결혼식 비용 부담에 ‘마이크로 웨딩’ 인기
  • 일본 1만 엔권 새 얼굴은 기업인…'장롱 예금' 밖으로 나올까[글로벌 현장]

    일본 지폐의 얼굴이 바뀌었다. 지난 3일 1만 엔권, 5000엔권, 1000엔권 지폐 속 초상이 새로운 인물로 교체됐다. 일본의 신권 발행은 2004년 이후 20년 만이다.2004년엔 5000엔권과 1000엔권 초상만 바꿨다. 이번엔 40년 만에 얼굴이 바뀌는 최고액권인 1만 엔권 속 인물에 관심이 집중된다. 주인공은 일본 ‘자본주의의 아버지’로 불리는 시부사와 에이이치(1840∼1931)다. 기업인이 일본 지폐에 등장하는 것은 처음이다. 국내에선 한반도 침략의 선봉에 섰던 인물이라는 평가도 있다. 40년 만에 1만 엔권 초상 교체새 지폐에 들어갈 인물은 2019년 결정됐다. 1만 엔권에는 일본 메이지 시대 경제 관료를 거쳐 은행, 철도 등 500여 개 기업의 설립을 주도한 시부사와 초상화가 들어간다. 1984년부터 올해까지 40년간 1만 엔권의 주인공이었던 사상가 후쿠자와 유키치를 대신한다.5000엔권에는 일본 여성 교육의 선구자로 평가받는 쓰다 우메코(1864∼1929)가 새롭게 등장한다. 기존 5000엔권에 있던 메이지 시대 여성 소설가인 히구치 이치요에서 바뀐다. 1000엔권은 전염병 연구자인 노구치 히데요에서 일본 근대 의학의 기초를 놓은 기타사토 시바사부로(1853∼1931)로 교체한다.각 나라 지폐 속 인물은 당시 시대정신을 담고 있다. 기존 1만 엔권 주인공이었던 후쿠자와는 아시아에서 벗어나자는 ‘탈아론(脫亞論)’을 주창한 것으로 유명하다. 1885년 나온 탈아론은 일본이 당시 아시아의 대표적 이웃인 청나라나 조선과 가까이 지내기보다 서양 문명을 받아들여 근대화해야 한다는 주장이었다. 아시아를 벗어나 서구 열강과 어깨를 나란히 해야 한다는 것이다.후쿠자와가 1만 엔권의 주인공이 된 1980년대 일본은 미국

    2024.07.07 10:35:01

    일본 1만 엔권 새 얼굴은 기업인…'장롱 예금' 밖으로 나올까[글로벌 현장]
  • 파리 올림픽, 40도 넘는 폭염에 결국 에어컨 설치한다

    2024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이번 올림픽을 역대 가장 친환경 대회로 만들겠다는 뜻을 바꿨다. 섭씨 40도에 달하는 폭염이 이어지자 선수촌 숙소에 에어컨을 설치하지 않겠다는 결정을 번복한 것이다.지난 4일(현지 시각) 프랑스 매체 유로뉴스는 “파리 올림픽은 역사상 가장 친환경적인 대회로 불렸지만, 주최 측이 에어컨 2,500대를 주문하면서 꿈이 사라졌다”고 보도했다.기존에는 에어컨을 설치하지 않는 대신 지열 냉각 시스템을 활용할 예정이었다. 지하 깊은 곳에서 차가운 물을 펌프질해 실내 온도를 실외보다 최소 6도 낮게 유지하는 방식이다. 안느 이달고 파리시장은 올해 초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매우 높은 기온에서도 쾌적한 온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에어컨이 필요 없게 설계했다”고 설명했다.하지만, 이는 올림픽 대표단 및 일부 국가의 우려를 샀다. 한여름 최고 기온이 40도를 넘나드는 프랑스 파리의 날씨를 고려했을 때 선수단 건강에 직접적인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주장이 이어졌다.반발이 거세지자 결국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각국이 자체적인 비용으로 휴대용 에어컨을 주문할 수 있도록 허용했으며, 이번 주에 2,500대를 주문했다.주최 측은 프랑스 파리의 무더위에 따른 선수들의 수면 부족과 건강 문제를 우려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올림픽 빌리지 부국장인 오거스틴 트란 반 차우는 “우리의 목표는 평생의 경기나 경쟁에 직면한 선수들에게 매우 구체적인 해법을 제공하는 것이었다”며 “그들은 일반적인 여름보다 쾌적함과 회복에 대한 요구 사항이 더 높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유로뉴스에 따르면  선수단 규모 20위 안에 드는

    2024.07.06 11:35:25

    파리 올림픽, 40도 넘는 폭염에 결국 에어컨 설치한다
  • 134년만 최고 기온 기록한 모스크바

    혹한의 날씨로 악명높은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가 기록적인 폭염에 시달리고 있다.러시아 온라인 매체 가테자루는 4일(현지 시각) 모스크바가 섭씨 34도로 올해 들어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할 것이라고 보도했다.러시아 포보스 기상센터의 선임 기상학자 예브게니 티시코베츠는 텔레그램에서 "4일(현지 시각_ 기온은 올해 최고치인 32∼34도에 달할 것"이라며 "기존 7월 4일의 역대 최고 기온은 1938년의 33.7도였다"고 밝혔다.모스크바는 앞서 지난 2일부터 이틀 연속 최고 기온을 경신했다.포보스에 따르면 지난 3일 모스크바 기온은 32.7도였는데 이는 1917년에 기록한 역대 7월 3일 최고 기온보다 0.5도 높다. 또 지난 2일 기록한 기온(32도) 역시 1890년에 나온 7월 2일의 최고 기온(31.9도)을 134년 만에 깨트렸다.모스크바는 한겨울에 보통 영하 20도, 최고 영하 40도까지 떨어지는 혹한의 날씨로 유명하다. 여름철에도 평균 기온이 20도 내외로 선선한 편이지만, 올해 들어 최고 기온을 경신하는 등 흔치 않은 폭염이 발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모스크바의 낮 최고 기온이 35도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예상했다.포보스는 자체 기상 뉴스에서 "전례 없는 더위로 모스크바강의 수온이 흑해보다 높아졌다"며 흑해 연안 겔렌지크와 모스크바강의 수온이 각각 22도, 24도라고 전했다.이에 정부 당국은 도로 위에 살수차를 배치해 열기를 식히고, 일부 지하철과 기차 승객에게 생수를 제공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세르게이 소뱌닌 모스크바 시장은 4일 노인과 임산부, 어린이에게 외출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김민주 기자 minjoo@hankyung.com 

    2024.07.05 16:22:19

    134년만 최고 기온 기록한 모스크바
  • 마침내 ‘플로피 디스크와의 전쟁’에서 승리한 일본

    일본 정부가 행정절차에서 플로피 디스크 사용을 폐지했다. 플로피 디스크와 같은 오래된 매체 활용 관행을 타파하는 행정 디지털 전환을 선언한 지 2년 만이다.3일(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고노 다로 디지털청은 “플로피 디스크와의 전쟁에서 승리했다”고 말하며, 플로피 디스크를 통한 데이터 보존이나 제출 등을 요구하는 법률 등 규정 철폐를 완료했다고 밝혔다.디지털청에 따르면 플로피 디스크를 사용하도록 하는 규정은 1,035건에 달했다.이후 지난 6월 중순까지 재활용 관련 환경 규제 하나를 제외하고 1,034개 규정을 폐지했으며, 6월 28일 자동차 재활용법의 시행령이 개정됨에 따라 환경 규제를 포함한 모든 플로피 디스크 사용 규제가 완전히 사라지게 됐다.아날로그 저장 매체의 상징인 플로피 디스크는 1960년대에 탄생에 1990년대까지 전성기를 누렸다. 이후 2000년대 이후 CD의 등장으로 점차 자취를 감추기 시작했고, 2006년에는 전 세계 플로피 디스크 판매량이 전성기였던 1998년 대비 65% 감소했다. 일본의 대표 전자 기업인 소니도 2011년 생산을 중단했다.하지만 일본 관청 및 기업들은 여전히 플로피 디스크를 사용해 업무를 처리하는 방식을 선호해왔다. 이메일 대신 팩스로 메시지를 보내거나 재택근무가 확산하는 코로나19 사태에도 서류에 직접 도장을 찍기 위해 출근하는 등 일본의 아날로그 문화는 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특히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전국적인 검사와 백신 접종을 실시하던 중 기관들이 여전히 아날로그 기술에 의존하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게 됐다. 이에 정부가 관료 조직을 디지털화하기 위해 2021년 디지털청을 출범시키게 된 것이다.고노 디지털

    2024.07.05 11:34:23

    마침내 ‘플로피 디스크와의 전쟁’에서 승리한 일본
  • 日 남편 없는 ‘솔로 결혼식’ 유행

    일본 젊은 여성 사이에서 남편 없이 혼자 결혼식을 올리는, 이른바 ‘솔로 결혼식’이 유행하고 있다.2일(현지 시각)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솔로 결혼식’을 선택하는 일본 여성들이 생겨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전통적인 결혼식과 달리 신랑 없이 여성 혼자 올리는 결혼식으로, 당사자가 반드시 비혼주의가 아니라는 점에서 비혼 선언식과는 차이가 있다.보도에 따르면 일본 성인영화 배우인 마나 사쿠라가 솔로 결혼식의 선구자로 불린다.그는 2019년 3월 솔로 결혼식에서 자신의 손가락에 반지를 끼고 “나는 내 삶을 존중하겠다. 건강하든 아프든 항상 나 자신을 사랑하고 행복하게 만들 것”이라고 맹세했다.대부분의 솔로 결혼식은 소규모로 진행된다. 하나오카는 도쿄의 한 레스토랑을 빌린 후 친구 30명을 초대해 솔로 결혼식을 열었다. 지출한 금액은 총 25만 엔(약 214만 원)으로 일반 결혼식에 비해 저렴한 편이다.솔로 결혼식에는 주로 친구나 가족을 초대해 사진 촬영을 하는 서비스가 포함된다. 또 솔로 결혼식이 끝난 후 솔로 신혼여행을 떠날 수 있는 맞춤 선택권도 주어진다.하나오카는 “나 자신과 결혼한다고 해서 남자와 결혼하고 싶지 않다는 건 아니다”라며 “3년 전부터 예쁜 옷을 입고, 맛있는 음식을 먹고, 꽃잎으로 목욕하는 등 스스로를 행복하게 하는 일을 하기 시작했다. 그때부터 솔로 결혼식을 계획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솔로 웨딩은 미혼자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기혼자인 유키에(47)씨는 2018년 다시 신부가 된 기분을 느끼고, 새로운 시작을 위해 과거의 자신에게 작별 인사를 하고 싶어 솔로 결혼식을 진행했다고 말했다.SCMP는 솔

    2024.07.03 15:59:43

    日 남편 없는 ‘솔로 결혼식’ 유행
  • 구글, 5년간 온실가스 배출 48% 급증…AI 때문이라고?

    글로벌 IT 기업 구글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5년 동안 4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인공지능(AI) 운용에 핵심 역할을 하는 데이터센터의 전기 소비량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AI 산업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IT 기업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꾸준히 증가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2일(현지 시각) 구글이 발표한 연례 환경 보고서에 따르면, 구글이 2023년 배출한 온실가스는 1,430만 톤(t)으로 전년보다 13% 증가했다. 2019년에 비해서는 무려 48% 증가한 수치다. 오는 2030년까지 넷제로(탄소중립)를 달성하겠다는 목표에도 차질이 생겼다는 우려가 나온다.구글은 온실가스 배출 증가의 가장 큰 원인으로 데이터센터의 소비 전력량 증가와 공급망 배출 증대를 꼽았다. 데이터센터는 생성형 AI 모델을 훈련하고 운용하는 등 AI 구동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시설이다.2023년 구글 온실가스 배출량의 75%를 차지하는 공급망 배출량은 전년 대비 8% 증가했다. 또 같은 기간 데이터센터 전기 소비량은 17% 증가했는데, 이는 전 세계 데이터센터 전기 소비량의 약 7~10%에 해당하는 양으로 추산된다.또 데이터센터 물 소비량 역시 전년 대비 17%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센터에서 나오는 열기를 식히기 위한 서버 냉각 기술에 상당한 양의 물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케이트 브랜트 구글 최고지속가능책임자(CSO)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청정에너지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배출량 감소에 혼신을 다하고 있으며, AI에는 이러한 기후 문제에 대해 솔루션을 도출할 엄청난 기회가 있다"고 강조하면서도 2030 넷제로(탄소중립) 목표 달성이 쉽지 않을 것이라 인정했다.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등 빅테크의 AI 투자 경쟁이 치열

    2024.07.03 14:29:33

    구글, 5년간 온실가스 배출 48% 급증…AI 때문이라고?
  • "비트코인 무슨 쓸모가 있냐"는 질문에 대한 답[비트코인 A to Z]

    “그래서 코인이 인류의 삶을 획기적으로 바꾼 게 있어? 왜, AI나 인터넷처럼 말이야.”필자에게 이 질문을 한 친구는 2017년에나 비트코인 거래를 했고 최근 크립토 시장의 현황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전통 금융투자업계 종사자이다.이 친구는 악의를 가지고 한 말이 아니라 정말 그동안의 업계 및 기술 변화에 대해 물어본 것이다. 이 친구의 질문은 필자로 하여금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수년간 업계에서는 블록체인 확장성 개선을 위한 노력이 있었고 실제로 무수히 많은 실험적인 개념들이 등장했다.확장성을 개선하는 레이어2, 상호 운용성을 지원하는 솔루션, 월렛 UX/UI 개선, 계정 추상화,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보안을 활용한 리스테이킹, 저렴한 가스비(심지어 가스비가 무료인 솔루션도 있다), 빠르고 저렴한 레이어1 등 실제로 과거 대비 기술 및 인프라단에서의 개선은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블록체인 사업이 성공하기 어려운 이유 그러나 블록체인은 백엔드 기술이기에 관련 분야에 조예가 깊은 사람이 아니라면 직접적으로 와닿지 않는다. 게다가 디파이(defi), NFT, 게임, 소셜 등의 앱은 크립토 월렛 사용이 익숙한 소수의 유저들만 사용하는 ‘그들만의 리그’인 측면이 있기 때문에 일반인 입장에서는 전혀 공감하기 어렵다.스테픈(걸으면서 돈을 버는 move to earn 앱), 프렌드 테크(창작자가 자신의 소셜 영향력을 토큰화하여 거래할 수 있게 만든 앱) 등의 컨슈머 앱이 등장하며 대중화 촉매제 역할을 하는 듯했지만 토큰이 출시되고 가격이 하락하면서 서비스에 대한 인기는 떨어졌고 유저들은 이탈했다.이후 판타지 탑(크립토 인플루언서들을 기반으로 한 카드 게임), 캣티

    2024.07.03 11:00:01

    "비트코인 무슨 쓸모가 있냐"는 질문에 대한 답[비트코인 A to Z]
  • 보복 소비 대신 보복 저축하는 중국 MZ세대

    코로나 팬데믹 이후 전 세계에서 보복 소비가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젊은 층은 보복 저축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침체에 일자리 부족 문제까지 더해지자, 지출을 줄이고 저축에 몰두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미국 경제 매체 CNBC는 1일(현지 시각) 중국의 젊은이들이 돈을 쓰지 않고 보복 저축에 나서고 있다고 보도했다.보복 저축은 보복 소비의 반대말로, 외부요인에 의해 지출을 억누르고 극단적으로 저축하는 현상을 뜻하는 신조어다. 이 유행은 중국 SNS에서 시작돼 중국 청년 사이에 급속히 퍼지게 됐다.실제 중국 인민은행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중국 가계의 총 위안화 예금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11.8% 증가해 1조 4,554억 위안(약 276조 6,715억 원)에 달했다.SNS에서는 극단적인 지출 감소 방법을 공유하는 게시글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리틀 자이자이’라는 아이디를 사용하는 26세 중국 여성은 한 달 지출을 300위안(약 5만 7,000원) 이하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게재하고 있다. 최근 게시물에서는 어떻게 하루 식사 비용을 10위안(1,900원)으로 줄일 수 있었는지 비결을 설명하기도 했다.또 여러 명이 모여 저축 목표를 고수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다쯔(파트너) 저축'도 인기를 얻고 있다. 매일 예산과 지출을 공유하고, 다쯔 저축 그룹 회원 서로가 충동구매를 막아주는 방식이다. 지출을 최대한 줄일 방법도 공유하기도 한다. 이를테면, 신선한 식사를 저렴한 가격에 즐기기 위해 지역 노인 식당을 방문하는 방법 등을 포함한다.‘다쯔 저축’ 해시태그는 지난해 중국 SNS인 샤오홍슈에서 처음 등장했는데, 데이터 분석 회사 뉴스랭크에 따르면 지금까지 170만 회를

    2024.07.02 17:36:14

    보복 소비 대신 보복 저축하는 중국 MZ세대
  • 애플, 카메라 탑재한 에어팟 출시한다…2026년 양산 목표

    애플이 무선 이어폰 에어팟의 새로운 버전에 카메라를 장착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026년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비전프로와 연동될 것이란 관측도 제시되고 있다.1일(현지 시각) 정보통신 전문 매체 맥루머스에 따르면 대만 TF 인터내셔널 증권의 애플 전문 애널리스트인 궈밍치는 지난 30일 보고서에서 애플이 2026년까지 적외선(IR) 카메라 모듈을 탑재한 새 에어팟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궈밍치는 애플 협력업체를 출처로 이같이 전하고, 에어팟에 탑재되는 카메라는 페이스ID 수신기처럼 촬영이 아닌 인식을 위한 부품이라고 설명했다.적외선 카메라 탑재 이유에 대해 매체는 비전 프로 헤드셋과 관련이 있을 확률이 높다고 설명했다.예를 들어 사용자가 비전 프로와 새로운 에어팟을 이용해 동영상을 시청하다가 고개를 돌려 특정 방향을 바라보면, 에어팟 속 카메라가 방향을 인식하고 그 방향에서 나오는 소리를 강조해서 들려주게 된다. 카메라 탑재로 사용자의 공간 오디오 경험이 향상되는 것이다.이 적외선 카메라 부품은 애플 최대 협력업체 폭스콘이 공급할 전망으로, 폭스콘이 연간 에어팟 약 1,000만 쌍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전해졌다.하지만 아직 적외선 카메라 기능 탑재 모델은 알려지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에어팟 프로가 가장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한다.앞서 블룸버그도 지난 2월 애플의 카메라 탑재 에어팟 출시 가능성을 보도했다. 다만, 블룸버그는 새 아이팟이 애플이 구상하고 있는 웨어러블 신규 기기 아이디어 중 하나일 뿐이라고 전했다.김민주 기자 minjoo@hankyung.com 

    2024.07.02 10:27:37

    애플, 카메라 탑재한 에어팟 출시한다…2026년 양산 목표
  • 일본 신형 로켓 H3 발사 성공

    일본이 신형 대형 로켓인 ‘H3’ 3호기 발사에 성공했다. 로켓에 탑재된 지구관측위성은 지구 궤도에 안착한 것으로 전해졌다.1일 NHK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이날 낮 12시 6분께 규슈 남부 가고시마현 다네가시마 우주센터에서 H3 3호기를 발사했다.H3 3호기는 발사 후 보조 로켓과 1단 엔진을 분리하며 상승했고, 발사 시점으로부터 17분 지난 오후 12시 23분쯤에는 로켓에 탑재된 지구 관측 위성 '다이치 4호'가 예정된 궤도에 투입됐다. H3 로켓이 인공위성 발사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앞서 지난해 3월 JAXA가 발사한 H3 1호기는 2단 엔진 점화에 실패했다. 올해 2월에 쏘아 올린 2호기는 발사에 성공했지만, 다이치 4호 대신 모의 위성이 탑재됐다.다이치 4호는 야간이나 악천후에도 관측할 수 있는 레이더가 장착돼 화산 활동이나 재해 피해 상황 등을 파악하는 데 유용하게 쓰일 것으로 전망된다.H3는 일본이 현재 운용 중인 'H2A'를 대체할 새로운 주력 대형 로켓으로, JAXA와 미쓰비시 중공업이 공동으로 개발했다.H3는 이전 모델인 H2A보다 엔진 1기당 추진력이 약 40% 강하고, 발사 비용은 절반 수준이다. 이에 올해 50호기를 끝으로 H2A 생산을 중단할 예정이며, 2025년 이후로는 H3로 모두 전환된다. H3는 연간 6개의 위성을 발사한다는 목표도 세웠다.요미우리신문은 "H3는 향후 20년 정도 일본 우주 수송의 핵심을 맡을 기간 로켓"이라며 "실용화를 위한 큰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또 교도통신도 “이번 발사 성공으로 운용에 탄력이 붙게 됐다”고 전했다.김민주 기자 minjoo@hankyung.com 

    2024.07.01 18:08:01

    일본 신형 로켓 H3 발사 성공
  • 양 엉덩이 토닥거리며 힐링하는 중국 MZ

    중국 젊은 층 사이에서 양의 엉덩이를 만지는 독특한 유행이 생겨났다.지난달 2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에 양의 엉덩이를 만지며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특이한 유행이 번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 젊은이들은 양의 엉덩이를 만지기 위해 가축 시장이나 들판으로 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SCMP에 따르면 최근 중국 북서부 신장웨이우얼 자치구에 양들의 엉덩이를 만지려는 관광객들이 몰리고 있다. 나일론 밧줄로 묶인 양들이 줄을 지어 서 있고, 관광객들이 동물 옆을 지나가며 동물을 쓰다듬는 방식이다.중국 소셜미디어(SNS)에서도 관련 게시물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공유된 한 영상에서 관광객은 양의 엉덩이를 만져본 후 “탄력 있고 부드럽다”며 “놀라울 정도로 중독성이 있다”고 했다. 또 다른 관광객 역시 양을 쓰다듬으며 “이거 정말 스트레스 해소가 된다”고 말했다.양 엉덩이 만지기 체험을 위해 5시간 비행기를 타고 신장웨이우얼 자치구를 찾았다는 이들도 있었다.중국 SNS인 샤오훙수에서는 더 나은 촉감을 가진 양의 품종, 최적의 쓰다듬기 각도 및 강도 등 양 쓰다듬기 가이드까지 배포되고 있다.중국 중부 우한과기대 심리학자 장용은 이 같은 현상에 대해 “젊은이들은 색다른 방법을 통해 일상생활의 제약에서 벗어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다만 그는 “맹목적으로 유행을 따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이러한 행동은 동물에 대한 존중이 부족하다는 것을 드러낸다”고 전했다. 또 “사람들은 다른 합리적인 형태의 오락을 추구해야 한다”고 조언하기도 했다.양을 관리하는 한 목자도 “너무

    2024.07.01 15:54:02

    양 엉덩이 토닥거리며 힐링하는 중국 MZ
  • 바이든 사퇴 요구 빗발치는데 "끝까지 완주" 외친 가족들

    미국 1차 대선 TV토론 이후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완패하며 '고령 논란'이 불거지자 민주당의 후보 교체론까지 거론되고 있다.워터게이트 사건을 특종 보도한 워싱턴포스트(WP)의 밥 우드워드 부편집인은 MSNBC에 출연해 “(TV토론은) 민주당에 정치적 수소폭탄”이라며 “사퇴가 불가피해졌다”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애청하는 TV프로그램 ‘모닝 조’의 조 스카버러, TV토론 전 바이든 대통령 지지를 선언한 노벨상 수상자 폴 크루그먼 뉴욕시립대 교수 등도 일제히 사퇴를 촉구했다.하지만 바이든 측은 이를 일축하며 대선을 완주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밝히고 있다. 민주당 지도부와 가족들 또한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미국 언론은 아내 질 바이든 여사의 역할에 주목하고 있다.바이든 대통령과 반세기(47년)를 함께 해오며 그의 정치 인생에서 중요한 모든 결정에 깊이 관여한 그녀만이 바이든 대통령의 사퇴를 설득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뉴욕타임스(NYT)는 29일(현지시간) "만약 바이든이 후보 사퇴를 진지하게 고려하고 더 젊은 후보가 자신을 대신하도록 한다면 그 결정에 도달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사람은 대통령 본인을 제외하면 대통령 부인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NYT는 "오랜 정치 인생에서 어쩌면 최악일 수 있는 순간을 겪은 바이든의 마지막 대선 도전에서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나든 그것은 늘 그녀가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토론 직후 공황 상태에 빠진 민주당 후원자들이 서로에게 가장 많이 한 질문은 대통령 부인과 만나거나 대화할 방법이었다고 NYT는 전했다.하지만 바이든 여사는 확고한 완주

    2024.07.01 11:42:51

    바이든 사퇴 요구 빗발치는데 "끝까지 완주" 외친 가족들
  • 일본 후지산, 입장료 3배 오른다

    일본 대표 관광지 후지산이 입장료를 3배 인상하고, 입장객 수도 제한하기로 했다.30일 일본 야마나시현은 7월 1일부터 기존 1인당 1,000엔씩 받았던 '후지산 보전 협력금'에 2,000엔을 추가 징수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후지산에 입장하기 위해선 1인당 3,000엔을 지불해야 한다.후지산 등산로 '요시다 루트' 5부 능선에는 요금소를 설치하고, 하루 등산객도 4,000명으로 제한할 계획이다. 하루 4,000명 이상이 등산에 나서면 과밀하고 위험한 상태가 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또 오후 4시부터 다음 날 오전 3시까지는 산장 숙박객 이외에 입산을 금지하는 조치도 겸한다.일본 현지 언론은 1인당 3,000엔이란 금액이 너무 과하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지만, 야마나시현은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후지산의 과도한 혼잡을 막고 후지산 분화에 대비한 피난소 정비 등을 위해 추가 징수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일각에서는 현재의 엔저 상황을 고려하면 7,000엔 정도까지 입장료를 올려야 관광객을 줄일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한편, 지난해 후지산에서는 전년보다 20% 늘어난 63건의 조난 사고가 발생했다. 조난 사유는 고산병, 저체온증, 낙상, 피로로 인한 보행 곤란 등이었다.김민주 기자 minjoo@hankyung.com 

    2024.07.01 09:53:53

    일본 후지산, 입장료 3배 오른다
  • '탈네이버' 속도…日라인야후, 네이버 시스템분리 앞당긴다

    일본 라인야후가 네이버와의 네트워크 시스템 분리를 당초 계획보다 앞당기기로 결정했다.지난 27일 NHK에 따르면, 라인야후는 네이버와 시스템 분리 기한을 기존 2026년 12월에서 3월로 앞당기기로 했다.앞서 일본 정부는 지난해 발생한 대규모 정보 유출과 관련해 라인야후의 과도한 네이버 의존을 원인으로 지목했다. 직원 권한 등을 관리하는 ‘인증 기반’이 네이버와 공통화돼 있어 정보 유출을 초래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라인의 이용 데이터 분석을 네이버를 통해 외부 위탁하는 등 업무를 효율화하려는 취지였지만 위탁처인 네이버 자회사에 대한 부정 접속으로 공통 인증 기반을 사용하는 라인 서버도 침입을 받아 ‘유출 경로’가 됐다는 것이다.일본 정부로부터 지난 3월과 4월 두 차례 행정지도를 받은 라인야후는 시스템분리 등 정보유출 재발 방지책을 발표했다. 라인야후는 애초 '인증 기반'이라고 불리는 네이버와 네트워크 분리를 일본 내와 해외 자회사에서 순차적으로 실시하고 모든 분리를 2026년 12월에 완료하기로 했다.이와 관련해 이데자와 다케시 라인야후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8일 도쿄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네이버 클라우드와 종업원용 시스템의 인증 기반 분리를 2024년도 중으로 완료하도록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또한 "2026년도 중으로 (네이버와) 시스템 분리를 완료할 예정이지만, 더 앞당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라인야후는 7월 1일까지 일본 총무성에 이같은 시스템 분리 계획을 담은 재발 방지책을 제출할 계획이다.하지만 일본 총무성의 잇단 행정지도에 이를 앞당겨 2026년 3월에 끝내기로 방침을 정했다.현재 라인야

    2024.06.28 15:09:51

    '탈네이버' 속도…日라인야후, 네이버 시스템분리 앞당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