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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료계 제안 나왔다···“5년 간 연 2천명 말고, 10년 간 매년 1004명씩 증원”

    의대 정원을 10년 간 매년 1004명씩 증원하자는 제안이 의료계에서 나왔다.홍승봉 대한뇌전증센터학회 회장은 19일 언론에 이메일을 보내 "정부의 5년 동안 연 2천명 의대 증원 계획 대신에 10년 동안 의료시스템이 한국과 비슷한 미국, 일본, 대만 의대 정원의 평균값인 1004명 증원으로 속도를 조절하고, 5년 후에 필수의료와 지방의료의 상황을 재평가해 의대 정원의 증가, 감소를 다시 결정하자"고 제안했다.이어 "적정 의대 정원은 정부, 의사단체들, 보건 전문가들 사이에 너무 달라서 의료시스템이 한국과 비슷한 나라들의 현황을 참조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정원 50명 미만의 미니의대 17개를 50% 증원하는데 증원분 중 372명을 사용하고, 나머지 632명은 비수도권 의과대학들에 배분하여 지방 의료를 강화하자"며 "앞으로 10년 동안 부족한 의사 수는 65세 이상 교수들의 정년 후 5년 연장 근무제, 주말 다른 병원의 파트타임 근무제 등의 도입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홍 회장은 "정부가 1004명씩 증원으로 속도 조절을 하는 것은 절대로 의료개혁의 후퇴가 아니다"며 "중재안대로 2025년부터 5년 동안 증가하는 의대 정원 약 5천명은 이들이 사회에 나오는 10~20년 후 의사 수 20만명의 2.5%로 작아서 미래 의사들의 환경에 유의한 영향을 주지 않으므로 전공의들이 동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홍승봉 회장은 성균관대 의대 교수협의회장으로, 지난달에는 이 대학 의대 소속 교수 중 설문 응답자의 54.8%가 350명 이상 증원에 찬성한다는 조사 결과를 공개하기도 했다. 다만 이번 제안과 관련해서는 성대의대 교수협의회의 의견은 아니라고 언급했다.강홍민 기

    2024.03.20 08:3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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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리에는 없어요" SSG닷컴, 다이슨 신제품 선론칭

    SSG닷컴이 '다이슨(Dyson)'의 신제품을 전세계 이커머스 플랫폼 중 최초로 선보인다. 쓱닷컴은 최근 수 년간 해외 명품 패션/뷰티 브랜드의 신상품 단독 선출시를 확대해 왔고, 프리미엄 디지털가전 분야의 선두 주자인 다이슨의 신상품도 온라인에서 가장 먼저 선보인다. 이번에 공개하는 '다이슨 슈퍼소닉 뉴럴 헤어드라이어'는 헤어 스타일링에 필요한 다양한 편의 기능을 갖춘 제품이다. 기기와 모발 사이 거리를 측정하고 모발에 가까워질수록 열을 줄여주는 두피 보호 모드를 비롯해 자주 사용하는 온도 및 바람 속도를 기억해 자동 전환해주는 스타일링 노즐 러닝 기능, 모션 감지 센서를 사용하여 비사용시 자동으로 온도 설정이 비활성화되는 일시 정지 감지 기능 등이 탑재됐다. 판매가는 59만9000원이다.다이슨 신제품 선출시를 기념해 쓱닷컴은 오는 24일까지 브랜드 스포트라이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행사 기간 신제품 구매 후 리뷰를 작성하면 SSG상품권 1만원권을 제공하며, '다이슨 에어스트레이트' 구매 고객에게는 6만4900원 상당의 전용 스탠드를 증정한다. 에어랩을 비롯한 다이슨 헤어 상품 구입시 12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도 준다.이화현 SSG닷컴 디지털가전MD팀 바이어는 "소비자가 믿고 살 수 있는 글로벌 브랜드와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며 "다이슨의 혁신적인 신제품을 다양한 혜택과 함께 쓱닷컴에서 가장 먼저 만나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최수진 기자 jinny0618@hankyung.com 

    2024.03.20 08:3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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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리브영'에 밀린 프랑스 화장품샵…세포라, 한국 사업 철수

    프랑스의 화장품 유통사이자 헬스앤뷰티(H&B) 스토어 세포라가 한국 진출 4년 만에 사업 철수를 결정했다.20일 세포라코리아는 5월 6일붵 한국 사업을 순차적으로 종료한다고 밝혔다. 세포라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을 통해 "무거운 마음으로 이런 결정을 내렸다"라며 "5월부터 단계적으로 온라인 몰, 모바일앱 스토어, 오프라인 매장 운영을 종료하며 시장 철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그동안 고객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사랑과 성원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라며 "세계 최대 규모의 뷰티 플랫폼인 세포라는 아시아에 진출해 있는 10개 지역 매장과 온라인에서 계속 만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세포라는 세계 최대 뷰티기업인 루이비통모에헤네시그룹(LVMH)가 운영하는 화장품 판매점으로, 2019년 10월 서울 강남구 파르나스몰에 1호점을 내며 공식 진출했다. 이후 꾸준히 매장을 늘려 갤러리아 광교, 더현대 서울 등 총 5개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해왔다. 그러나 CJ올리브영 등 경쟁사에 밀리며 고전했고, 지난해에는 매출 137억원, 영업적자 176억원 등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손실 규모가 커졌다. 세포라는 수익성을 개선하지 못하자 한국 사업을 철수하기로 결정했다. 최수진 기자 jinny0618@hankyung.com 

    2024.03.20 08:2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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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엔비디아 메타…’ 미국 성장주 지금 들어가도 될까 [머니인사이트]

    [머니인사이트]금융시장에는 ‘세큘러 사이클(Secular cycles)’이라는 것이 있다. 보통 경기순환은 4~5년에 걸쳐 상승과 하강을 반복한다. 하지만 세큘러 사이클은 특정 자산이 경기순환과 무관하게 10년 이상 장기 성장하는 현상을 의미한다.금융위기 이후 기술주 중심으로 미국 주식시장이 그렇다. 사실 금융위기 이전까지 미국 기술주는 시장의 중심이 아니었다. 오히려 금융주, 즉 글로벌 투자은행이 미국 주식시장을 주도했다. 하지만 베어스턴스에 이어 리먼브러더스까지 미국의 주요 글로벌 투자은행이 파산하자 금융위기가 발생했다.금융위기 직후 시장을 주도한 것은 기술주였다. 당시 스마트폰이라는 애플의 ‘아이폰’이 출현하며 미 기업은 모바일 혁명을 주도하게 됐다. 금융위기를 계기로 미국 주식시장의 중심이 금융주에서 기술주로 이동하기 시작한 것이다. 10년 전 ‘FAANG’의 등장애플이 아이폰을 출시하면서 ‘모바일 혁명’이 시작됐고 반도체, 스마트폰 부품 등 관련 산업이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특히 애플은 1년 단위로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2014년 당시 ‘FAANG’(페이스북(현 메타), 애플, 아마존, 넷플릭스, 구글의 앞 글자를 딴 용어)을 중심으로 관련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견인하며 FAANG이라는 새로운 플랫폼 기업이 등장했다.FAANG은 다양한 분야에서 우리들의 일상을 변화하게 했다. 소셜네트워크가 출현하며 우리의 새로운 관계의 세상이 되었다. 넷플릭스라는 새로운 놀이문화와 함께 아마존은 기존 쇼핑의 경계를 허물었다.FAANG의 출현 이후 2010년부터 2019년까지 미 기업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이 추세적으로 개선되자 주식시장은 장기 상승 사이클

    2024.03.20 07: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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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험한 비즈니스, ‘19禁’ 온리팬스의 경제학

    [비즈니스 포커스]최근 전 세계에서 가장 ‘핫’한 SNS가 있다. 약 2억3880만 명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매일 신규 사용자 50만 명이 가입하는 생태계. 50만, 한 달이면 1500만 명이 늘어난다.매일 사람들이 몰려드는 이 SNS에는 310만 명의 콘텐츠 제작자가 산다. 이들 중 상위 제작자 다수는 이 생태계 안에서 한 달 10만 달러 이상을 번다. 한국 돈으로 월 1억3000만원이다.물론 평균의 함정이 있다. 이 중에서도 ‘찐’들은 한 달에 1800만 달러(237억원), 3600만 달러(474억원), 아니 그 이상을 번다.쩍소리 나는 수입에 변호사도 할리우드 스타도 본업을 제쳐두고 해당 SNS에 가입하기 바쁘다. 도대체 무슨 플랫폼이냐고? ① ‘결제’ 버튼의 한 수 “팀, 이게 마지막 사업이야.”2016년 영국의 전직 투자은행가였던 가이는 그의 스물일곱 살 막내아들 팀 스토클리에게 1만 파운드, 우리 돈으로 1680만원을 건네며 최후통첩을 했다. 성인 공연 웹사이트부터 고객과 상인을 연결하는 웹사이트까지 이미 여러 개의 사업을 말아먹은 아들이었다.팀의 각오는 남달랐다. 전작의 실패에서 교훈을 얻은 뒤였다. 플랫폼 구축에만 집중한 게 원인이었다. 사용자를 어떻게 플랫폼 안으로 끌어들일지는 크게 고려하지 않았다. 훌륭한 플랫폼을 만들면 사람이 모여들겠거니 생각했다. 이번 사업은 달라야만 했다.팀은 인플루언서로 꽉 찬 레드오션 SNS에서 틈새시장을 찾았다. 인스타그램, 유튜브의 성장으로 인플루언서 마케팅이 폭발적으로 증가할 때였다. 그는 콘텐츠를 무료로 제작하는 창작자들이 제품 추천이나 광고 등 제3의 방식으로 수입을 얻는 것에 착안했다. 그리고 기존의 SNS와 아주 유사하지만 큰

    2024.03.20 07: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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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세계를 '유통명가'로 만든 이명희의 26년, 리더십과 인간미

    신세계그룹이 전환점에 서 있다. ‘이명희의 신세계’가 ‘정용진의 신세계’로 변화하는 시기다. 1998년 회장에 오른 지 26년 만에 이 회장은 ‘총괄회장’ 직을 맡기로 했다. 영향력은 여전하겠지만 새로운 신세계로의 전환점은 분명하다. 이 총괄회장은 ‘늦깎이 경영인’이며 언론에도 잘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하지만 그가 이뤄낸 성과는 눈부시다. 신세계는 조선호텔, 신세계백화점 본점과 영등포점, 옛 동방프라자 지하 점포만 가지고 계열분리했다. 호텔과 점포 몇 개를 기반으로 신세계를 재계 11위의 유통 명가로 일궜다. 국내 유통의 모든 새로움은 이 총괄회장의 손에서 탄생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삼성가 최초의 여성 경영인이자 지금의 신세계를 만든 그는 국내 유통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 됐다.삼성家 최초의 여성 경영인 이명희그는 1943년 이병철 회장의 3남 5녀 중 막내딸로 태어나 37세까지 가정주부로 살아온 이명희 신세계그룹 총괄회장의 ‘경영 데뷔’는 늦었다. 오빠인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만 해도 25세에 동양방송과 삼성물산에서 경영 수업을 시작했다. 이전까지 이 회장은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막내딸로, 정재은 신세계 명예회장의 아내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과 정유경 신세계 총괄 사장의 엄마로 살았다. 아버지인 이병철 선대회장이 ‘여자도 사회활동을 해야 한다’고 말하며 경영 참여를 설득한 끝에 이 총괄회장은 1979년 신세계백화점 영업본부 이사로 입사했다.이 총괄회장은 2005년 신세계 사보에서 아버지와의 일화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아버지의 제안으로 37세에 현모양처의 꿈을 접고

    2024.03.20 06: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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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결혼 늘고, 이혼 줄었다···이혼, 男60대·女40대 초 가장 많아

    지난해 혼인 건수가 소폭 증가했으나 3년 연속 20만건을 밑돌았다. 지난해 이혼 건수는 9만2천건으로 전년보다 0.9%(800건) 줄었다. 2020년부터 4년째 감소세다.통계청이 19일 발표한 '2023년 혼인·이혼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혼인 건수는 19만4천건으로 집계됐다.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던 전년도보다 1.0%(2000건) 증가했다. 혼인 건수가 전년대비 증가한 건 2011년(0.9%) 이후 처음이다.1996년 40만건 수준이었던 혼인 건수는 1997년(38만9천건) 30만건대로 떨어진 뒤 등락을 거듭하다 2016년 20만 건대에 진입했다. 2021년(19만3천건)부터는 20만건 밑으로 내려와 3년 연속 19만 건대에 머물고 있다.임영일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코로나19가 종식되면서 미뤄졌던 혼인들이 2022년 하반기부터 2023년 상반기까지 전년 동월 대비로 증가해 왔다"고 말했다.단, 지난해 하반기 들어서는 7월(-5.3%), 8월(-7.0%), 9월(-12.3%), 11월(-4.4%), 12월(-11.6%)에 감소했기 때문에 연간 증가율은 1.0%로 나타났다.  혼인 10건 중 1건은 '국제결혼'···초혼 연령 소폭 상승지난해 인구 1천명당 혼인 건수인 조(粗)혼인율은 3.8건으로 전년(3.7건)과 비슷했다. 시도별로 조혼인율은 세종(4.4건), 경기(4.0건), 인천(3.9건) 순으로 높았다.외국인과의 혼인은 2만건으로 전체 결혼의 10.2%를 차지했다. 10건 중 1건은 '국제결혼'인 셈이다.외국인과의 혼인은 전년보다 18.3%(3천건) 증가했다. 전체 증가 규모를 고려할 때 내국인끼리의 결혼은 지난해 1천건 감소한 것으로 볼 수 있다.남녀 평균 초혼 연령은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게 나타났다.지난해 평균 초혼 연령은 남자 34.0세, 여자 31.5세로 1년 전보다 각각 0.3세, 0.2세 올랐다

    2024.03.19 22:2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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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흑자를 적자로"…포스코인터내셔널, 사업보고서 오류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지난해 사업보고서에 일부 종속기업들의 재무현황을 잘못 기재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포스코인터내셔널에 따르면 회사가 지난 15일 올린 사업보고서 내용 중 해외법인들의 실적을 잘못 기재했다. 흑자 실적을 적자로 잘못 기재한 것이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100% 지분을 소유한 포스코인터내셔널 아메리카(미국 법인)가 지난해 실적으로 294억원 적자를 기록했다고 공시했다.또한 포스코인터내셔널 일본 법인은 270억원 적자, 포스코인터내셔널 호주 법인은 124억원 적자, 아그파(싱가포르 팜농장 법인)은 300억원 적자를 보였다고 사업보고서에 기록했다. 멕시코 법인, 세넥스 홀딩스 등 종속기업들의 흑자 역시 적자를 기록했다고 기재했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종속기업들의 재무 현황을 잘못 기입한 사실이 맞다며 정정 공시를 준비하는 중이라고 밝혔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4.03.19 18: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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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벌써 8년 전 일"...AI 와 '세기의 대결' 소회 밝힌 이세돌

    구글 코리아가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프로바둑기사 이세돌 9단과의 인터뷰를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다. 이세돌은 2016년 구글 자회사 딥마인드가 개발한 인공지능 알파고와 대국을 펼쳐 1승 4패로 대국을 마무리 한 바 있다. 19일 구글 코리아가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이세돌은 당시 대국에 대해 “AI가 두는 바둑과 사람이 두는 바둑 사이에 큰 차이와 괴리감을 느꼈다”라고 평가했다. “‘승부 호흡’이 전혀 없었기 때문에 벽에다 테니스를 치는 기분이었다”라고 회상했다. 구글 등 다양한 기업들이 AI 서비스를 내놓고 있는 최근 흐름에 대해 이세돌은 “다양한 분야세 접목시켜 활용할 수 있겠다”라고 말했다. 은퇴 후 작년 9월 출시한 보드게임을 언급하며 “구글의 제미나이와 협업해 새로운 보드게임을 만들어 볼 수도 있겠다”라고 덧붙였다. 또 “AI를 두려움의 대상으로 바라볼 필요는 없을 것 같다”라며 “미국과 중국 같은 나라들이 경쟁적으로 AI 기술을 발전시키는 상황에서 우리만 막연한 두려움 때문에 망설인다면 기술 발전을 못 따라가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바둑 교육과 AI를 접목시키는 것에 대해서는 ”바둑은 혼자서 고민하고 둘이 만나 하나의 작품을 완성한다는 예술적 의미를 포함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러한 면은 많이 사라진 것 같다“라고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는 입장에서 하는 말일 뿐 아마추어들에게는 어떤 수가 좋고 나쁜지 빠르고 효과적으로 학습하는 수단으로 활용하기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당시 알파고와 이세돌의 대결은 ‘인간

    2024.03.19 17:5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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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취업·이직할 때 번거로움 그만"…정부가 직접 경력관리 해준다

    고용보험 가입 이력 등 다양한 경력정보가 ‘직무능력은행’에서 통합해 제공된다. 고용노동부(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19일 직무능력은행 서비스를 대폭 확대한다고 밝혔다.해당 서비스에서 ‘직무능력 인정서’를 발급받아 취업이나 인사 배치 등에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자격·훈련·교육·경력 등 개인 직무능력 정보를 쌓아 통합관리 할 수도 있다.이는 교육부, 국세청, 국방부, 근로복지공단 등과의 협업으로 진행된다. 국민의 생애 경력관리와 취업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직무능력은행에 ‘경력정보’를 신규로 포함했다. 추가되는 정보는 △근로자 고용보험 가입이력(근로복지공단) △개인 사업자등록정보(국세청) △평생학습계좌제 학습이력(교육부)△군 직무경력정보(국방부) 등이다.그간 취업 및 이직을 준비하는 사람들은 경력이나 교육정보를 증빙하기 위해 여러 사이트에 각각 접속해야 했다. 일례로 개인 사업자등록정보는 ‘홈택스’, 고용보험 가입 이력은 ‘고용·산재보험 토탈 서비스’, 평생학습계좌제 이력은 ‘평생 학습계좌제 누리집’에서 확인해야 했다.노동부 권태성 직업능력정책국장에 의하면 올해 하반기에 직무능력은행 정보를 활용한 맞춤형 훈련추천 등 고용서비스 기능을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상반기 중으로 직업계고(특성화, 마이스터고등학교 등) 학생들의 전문교과 이수 정보까지 연계할 수 있도록 교육부와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윤소희 인턴기자 ysh@hankyung.com 

    2024.03.19 17:5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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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장님한테 밉보이면 나가야지” 병원 노동자 4명 중 1명 괴롭힘 당했다

    #1 “직장 내 괴롭힘이 너무 심해 상담했더니 병원 실장이 불러 '원장님 인맥이 넓어 지역 내 실장들을 다 알고 지낸다. 병원에서 일하고 싶으면 신고하지 말고 조용히 나가라'라고 합니다.”#2 “시간 외 수당은 2만원을 받기로 하고 근무했는데 갑자기 병원장이 1만2000원으로 삭감하겠다고 합니다.”병원 노동자 4명 중 1명이 병원장으로부터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는 분석이 나왔다.시민단체 직장갑질119는 병원 노동자들로부터 받은 제보를 분석한 결과, 62건의 제보 중 직장 내 괴롭힘·성희롱은 42건으로 나타났다. 이들 제보자가 지목한 가해자는 상사(27건·64.3%), 병원장(10건·23.8%)인 것으로 나타났다.직장갑질119 온라인노조 추진위원인 장미 노무사는 "중소 병의원은 원장과 그가 신임하는 실장이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를 수 있는 구조"라며 "원장·실장들의 네트워크도 공고하기에 직원들은 부당한 대우에도 참고 일하거나 조용히 나가는 것을 택한다"고 말했다.병원 노동자들의 직장 내 괴롭힘 실태는 직장인 대상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나타났다고 단체는 설명했다.직장갑질119가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직장 내 괴롭힘 설문을 한 결과, 병원 노동자가 포함된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 종사자의 29.5%가 직장 내 괴롭힘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직장인 평균(27.3%)보다 2%p 가량 높은 수치다.이 조사는 직장갑질119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지난해 12월 4일부터 11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직장인 1천명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괴롭힘 경험을 유형별로 살펴보면 보건·

    2024.03.19 16:5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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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8년부터 10년간 노동자 90만 명 모자란다

    저출산·고령화가 지속되는 가운데 오는 2028년부터 경제활동인구와 노동인력 모두 감소세로 전환한다는 전망이 나왔다.한국고용정보원은 이 같은 내용의 '중장기(2022∼2032년) 인력수급 전망 및 추가 필요인력 전망'을 19일 발표했다.이 보고서에서는 15세 이상 경제활동인구는 2022∼2032년 31만6000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전 10년간(2012∼2022년) 증가 폭 314만 명의 10분의 1 수준이다.특히 2027년 2948만5000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2028년부터는 감소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했다. 15∼64세 경제활동인구로 놓고 보면 감소세는 더욱 일찍 시작돼 2032년까지 170만3000명이 감소할 전망이다.65세 이상 경제활동인구는 같은 기간 201만9000명 증가하며 전체 경제활동인구에서 65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율도 2022년 11.6%에서 2032년 18.4%까지 올라가게 된다.노동력 공급이 차츰 감소하면서 15세 이상 취업자도 2028년부터는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2027년 2878만9000명으로 정점을 기록한 후 2032년에는 2839만9000명으로 하락을 예상했다.2027년까지 증가할 인원을 고려하면 2022∼2032년 30만9000명이 증가하지만 지난 10년간 증가 폭(313만4000명)에 비하면 10분의 1 수준이다.15세 이상 고용률도 2028년부터 감소세로 돌아서 2022년 62.1%에서 2032년엔 61.3%로 0.8%p 하락할 것이라고 고용정보원은 내다봤다.업·직종별로 살펴보면 고령화 속에 돌봄과 의료수요가 증가하면서 보건복지업 취업자가 99만8000명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정보통신과 전문과학기술업도 디지털 전환 영향으로 취업자 증가가 예상돼 전체 서비스업 취업자는 늘어날 전망이다. 반면 제조업(-14만5천 명), 건설업(-12만6천 명), 농림어업(-9만4천 명) 취

    2024.03.19 16:3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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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화학, 환경부와 저탄소 공급망 구축 나서

    LG화학은 19일 환경부,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함께 화학업종 중소·중견기업의 ESG 역량 강화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으로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LG화학의 국내 중소·중견 협력사의 탄소 경쟁력 강화 및 관련 규제 대응 역량 제고를 지원한다.주요 지원 내용은 전과정평가(LCA) 수행 지원, 공정 진단 및 탄소저감 아이템 발굴, 탄소저감을 위한 공정 개선 활동 지원 등으로 중소·중견기업의 환경경영 수준을 향상시키고 글로벌 규제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다.LG화학은 화학 업계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추진하고 있는 국가 전과정목록(LCI) 데이터베이스 구축 사업 등 제품 전과정의 탄소배출량 관련 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기반 마련에 참여해왔다.LCI DB는 원재료 사용, 제조, 운반 등 전공정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 등 환경 영향 정보를 수치화해 둔 것으로 LCA 수행시 필수적으로 활용된다.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배터리여권 등 글로벌 고객의 탄소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신뢰성 높은 LCI DB가 반드시 필요하다.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중소·중견기업이 환경무역규제에 적시 대응할 수 있도록 환경경영 역량 제고 및 제품 탄소저감을 위한 ‘탄소저감 제품 설계·생산 컨설팅’을 올해 신설했다. 탄소경쟁력 확보가 시급한 화학업종을 대상으로 ESG 중 환경(E) 분야의 전문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LG화학은 협력회사 LCA 수행을 위한 가이드라인 및 교육을 제공하고 동반성장기금을 활용해 공급망 중소·중견 협력사의 시설 개선을 지원하는 등 상생협력 체계 구축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이종구 LG화

    2024.03.19 16: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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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보다 한발 늦은 애플...'AI폰' 시장 뛰어드나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아이폰16이 애플의 첫 ‘AI폰’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올해 초 삼성전자가 출시한 세계 첫 AI폰 ‘갤럭시 S24’와 동일한 온디바이스 AI’ 형태일 것으로 예측돼, 스마트폰 시장 전체의 판을 바꾸는 경쟁이 시작될 것이라는 의견도 팽배하다. 온디바이스 AI란 클라우드 등 서버를 거치지 않고 스마트폰 기기 내에서 AI를 구동하는 방식을 말한다.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애플이 신형 모델인 아이폰16에 구글의 생성형 AI 서비스인 ‘제미나이’를 탑재하기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우선 차기 운영체제 iOS 18에서 자체 AI 모델을 기반으로 한 새 기능을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10여 년간 애플이 전통처럼 고수하던 일정에 따르면 올해 6월 개최될 WWDC(Apple 세계 개발자 회의)에서 세부 기능을 공개하고 9월 판매 시작할 아이폰 16부터 이 기능을 탑재할 것이란 전망이다. 블룸버그통신의 뉴스레터는 애플의 음성비서 시리(Siri)가 생성형 AI기술을 탑재해 업그레이드 될 것이며, 애플 뮤직 재생목록 생성, 메시지 어플리케이션 고도화 등이 주력 기능으로 떠오를 것이라고 전했다. 애플이 경쟁사인 구글과 손을 잡으면서까지 기술 개발과 신제품 출시에 박차를 가하는 이유는 이들이 글로벌 빅테크 기업 중 AI 기술에 대한 대응이 늦다는 평가를 받아왔기 때문이다. 최근 오픈AI의 ‘챗GPT’를 필두로 AI 붐이 일어난 후 마이크로소프의 ‘빙’, 구글 ‘제미나이’ 등이 추격 중이다. 삼성전자도 올해 초 AI폰인 갤럭시S24를 출시했고 운영체제(OS) 업데이트를 통해 구형 제품까지 기능을 적용하고 있다. 애플은

    2024.03.19 16: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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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렇게 될 줄이야"...수제맥주 '신화' 쓴 제주맥주의 몰락

    국내 수제맥주 업계 1호 상장사인 제주맥주가 경영권을 이전한다.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제주맥주는 최대 주주 엠비에이치홀딩스와 문혁기 제주맥주 대표이사가 보유한 주식 864만주와 경영권을 더블에이치엠에 101억5600만원에 매각하기로 했다. 더블에이치엠은 제주맥주 주식 1주당 1175원에 인수한다.이에 5월 8일 개최 예정인 임시주주총회에서 더블에이치엠이 지정한 이사 및 감사가 선임되며 경영권이 넘어갈 예정이다.더블에이치엠은 자동차 수리 및 부품 유통업체다. 2021년 6월 17일에 설립된 대한민국의 법인으로 본점은 서울특별시 성동구에 위치한다. 해당 회사의 대표이사 겸 최대 주주는 정승국이다.19일 기준 제주맥주 주가는 1182원으로 전일 대비 21.22% 하락했다. 2021년 5월 28일 최고가였던 6040원을 기록한 이래 하락세를 보이며 지난 1월 26일 891원의 최저점을 기록했다.제주맥주는 2021년 5월 국내 수제 맥주 기업 중 최초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2015년 법인 설립 이후 내리 적자를 기록했지만 테슬라 요건(이익 미실현 특례)을 부여받아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2021년 당시 공모가는 희망 범위 상단을 초과하는 3200원으로 확정돼 경쟁률은 1356.43대1에 달했다.그러나 제주맥주 실적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손실 109원, 당기순손실 121억원으로 적자를 지속했다. 매출액은 224억원으로 전년 대비 6.3% 줄었다.제주맥주는 일본제품 불매운동으로 아사히·기린·삿포로 등 일본산 맥주가 힘쓰지 못했을 당시 에일 맥주를 앞세워 수제 맥주의 강세를 이끌었다. 그러나 비슷한 제품군이 잇따라 출시되고 수제 맥주 인기가 줄어들면서 위기를 맞았다.한때 상승세를 보였던 수제맥

    2024.03.19 16: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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