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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치킨 가격 3만원 너무 비싸요”...배달 치킨 대신 ‘이것’ 찾는다

     “차라리 싼 냉동 치킨 먹을래요.”이른바 ‘치킨 3만원 시대’가 도래하면서 냉동 치킨 시장이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 배달 치킨 가격이 치솟자 소비자들이 집에서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으며, 맛도 프랜차이즈 치킨과 유사한 냉동 치킨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이다.18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국내 냉동 치킨 시장 규모는 약 1558억원으로 추산된다. 2022년 국내 냉동 치킨 시장이 1410억원으로 추산됐던 것과 비교해 약 10% 성장한 것이다.국내 냉동 치킨 시장이 급성장한 배경에는 배달 치킨의 부담스러운 가격이 영향을 미쳤다.주요 프랜차이즈 치킨 업체들이 메뉴 가격을 올리면서 이제 치킨 한 마리를 집에서 즐기기 위해선 배달비 포함 약 3만원에 달하는 돈을 지불해야 한다. 소비자들 입장에서는 부담스러운 가격이다.게다가 최근에는 식품기업들이 배달치킨의 바삭한 맛을 살린 공법을 냉동치킨에 적용하는 등 냉동 치킨 맛을 크게 개선한 상황이다.대표적인 상품이 CJ제일제당의 ‘소바바치킨’이다. 출시 직후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지난해 4월 출시한 소바바치킨은 두 달 만에 매출 100억원을 달성했다. 소바바치킨은 출시 6개월 만에 매출 300억원을 넘겼고, 이후 9개월 만인 올해 1월 540억원을 돌파했다.소바바치킨은 ‘소스를 바른 바삭한 치킨’의 줄임말이다. CJ제일제당이 개발한 소스 코팅 기술이 적용됐다. 두 번 튀긴 치킨에 소스를 얇고 균일하게 발라 눅눅하지 않다는 점도 특징이다.냉동 치킨 선택지도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 이 시장이 빠르게 커지자 여러 기업들이 관련 제품을 내놓기 시작한 것.예컨대 세븐일레븐은 치킨 프랜차이즈 멕시카나의 양념 소스를 활

    2024.03.19 12: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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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엔비디아, 더 강력한 차세대 AI칩 ‘블랙웰’ 공개…“모든 산업에서 AI 가능성 실현할 것”

    반도체 시장을 이끄는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AI 반도체 'B200'을 공개했다.18일(현지시간) 엔비디아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SAP 센터에서 개발자 콘퍼런스 'GTC(GPU Technology Conference) 2024'를 열고 새로운 그래픽처리장치(GPU) '블랙웰'을 기반으로 한 차세대 AI 칩 'B100'을 전 세계에 공개했다.블랙웰은 2년 전 발표된 엔비디아 호퍼(Hopper) 아키텍처의 후속 기술로, 'B100'은 현존하는 최신 AI 칩으로 평가받는 엔비디아 H100의 성능을 뛰어넘는 차세대 AI 칩이다. 회사 측은 'B100'의 연산 처리 속도는 기존 H100보다 2.5배 더 빠르다고 설명했다.젠슨 황 CEO는 "호퍼는 매우 환상적이었지만, 우리는 더 큰 GPU를 원한다"면서 블랙웰을 소개했다. 그는 "엔비디아는 지난 30년 동안 딥 러닝, AI와 같은 혁신을 실현하기 위해 가속 컴퓨팅을 추구해 왔다"며 "생성형 AI는 우리 시대를 정의하는 기술이다"라고 말했다.이어 "블랙웰은 이 새로운 산업 혁명을 구동하는 엔진으로,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기업들과 협력해 모든 산업에서 AI의 가능성을 실현할 것"이라고 자신했다.블랙웰은 게임 이론과 통계학을 전공한 수학자이자 흑인으로는 최초로 미국국립과학원에 입회한 데이비드 헤롤드 블랙웰을 기리기 위해 붙여진 이름이다.엔비디아에 따르면, 블랙웰은 최대 10조 개의 파라미터로 확장되는 모델에 대한 AI 훈련과 실시간 거대 언어모델(LLM) 추론을 지원한다. 대만 반도체 기업 TSMC 공정으로 제조된다. 또한, 2080억개의 트랜지스터를 탑재해 엔비디아 측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칩"으로 소개했다.엔비디아는 "아마존과 구글, 메타, MS, 오픈AI

    2024.03.19 11:4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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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과 수입에 8년이 걸린다고?…‘금(金)사과’ 일시적 수입 시 더 큰 위험 초래

    ‘금사과’에 대통령이 민생경제점검회의를 여는 등 사태가 심각해지자 일각에서는 사과 수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사과 수입까지 검역 협상에 8년여가 걸리는 등 더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어 당장 수입은 어렵다는 게 정부 측 입장이다.전날(18일) 윤석열 대통령은 농산물 가격 안정을 위해 긴급 농축산물 가격 안정 자금 1500억 원을 긴급 투입한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양재 농협하나로마트에서 열린 민생경제점검회의에서 “특히 사과는 (생산이) 전년 대비 30% 줄어 소매 가격이 크게 올랐다”라며 “납품 단가 보조와 할인 판매 지원을 확대하고 대체 과일 수입을 늘려 사과 가격이 평년 수준으로 낮아지게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팜에어·한경 농산물가격지수(KAPI)에 따르면 사과 도매가는 3월 2일 기준 kg당 5141원으로 전년 대비(2331원) 120.6%나 올랐다. 평년 가격을 훌쩍 넘어선 가격이다. ‘금(金)사과’ 논란이 나오는 이유다.사과값 급등은 앞으로 더 심해질 전망이다. 사과 농가가 줄고 사과 재배 면적은 해마다 줄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1월 말 발표한 ‘농업 전망 2024’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만3800ha인 사과 재배면적은 2033년 3만900ha로 줄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향후 9년 간 약 축구장(0.714ha) 4000개가 줄어드는 셈이다.이러한 금사과 논란에 일각에서는 수입산 사과를 대안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국내 식물방역법에 따르면 농산물 수입을 위한 수입 위험분석 절차가 8단계로 길면 8년 이상 걸려 사실상 당장의 대안이 될 수 없을 전망이다.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우리 정부는 국제식물보호 협약(IPPC)에

    2024.03.19 11: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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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우진, 장동건·고소영 부부 ‘더펜트 청담’, 올해 전국 공시가격 1위[스타의 부동산]

    서울 강남구 청담동 소재 고급 아파트 ‘더펜트하우스 청담(PH129)’이 4년 연속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 1위를 차지했다. 올해는 같은 청담동 소재 ‘에테르노청담’이 2위를 기록했다.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나인원 한남과 한남더힐은 각각 3위와 4위로 순위가 지난해보다 다소 밀렸다.1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 10위권은 모두 강남, 용산, 성수, 서초 등 서울 강남권 및 한강변 소재 고급주택들이 차지했다.PH129는 전용면적 407.71㎡ 타입 공시가격이 164억원을 기록하며 2021년부터 연이어 ‘전국에서 가장 비싼 공동주택’ 자리를 지켰다. 이 타입 공시가격은 지난해 162억4000만원보다 1억6000만원 상승했다.이 아파트는 전 가구가 복층 구조이며 29가구 규모로 청약홈을 통한 일반적인 청약 방식이 아닌 VVIP 대상 초청 방식으로 분양됐다. 공급가격은 110억원에서 250억원 수준이었으며 ‘1타 강사’ 현우진이 250억원 전액을 현금으로 지급하고 분양 받은 것이 알려져 화제가 됐다. 이밖에도 연예인 장동건, 고소영 부부와 골프선수 박인비 등 유명인 다수가 거주 중이다.2위는 신축 아파트인 에테르노 청담이 차지했다. 전용 464.11㎡ 타입 공시가격이 128억6000만원이다. PH129와 마찬가지로 29가구 규모인 이 단지는 올해 1월 입주를 시작하며 단번에 공시가격 상위권에 진입했다. 지난해 말 전용 244㎡를 가수 아이유가 130억원에, 배우 송중기는 150억원에 분양받아 주목 받았다.방탄소년단(BTS) 멤버 RM·지민, 가수 장윤정 등이 보유한 용산구 한남동 ‘나인원한남’은 에테르노 청담의 신규 진입에 따라 올해는 3위로 밀렸다. 전용 244.72㎡의 올해 공시가격이 1

    2024.03.19 11: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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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택시업계 반발에 결국 ‘백기’...2300억 배상하게 된 ‘이 회사’

     글로벌 모빌리티 플랫폼 우버(Uber)가 택시 기사들과의 싸움에서 패배했다. 우버 때문에 생계를 위협 받았다고 주장해왔던 호주 택시와 렌터카 운전자들에게 약 2300억원을 배상하기로 한 것이다. 우버는 지난 2021년 프랑스에서도 택시 기사들과의 소송에서 무릎을 꿇었었다.18일(현지 시각) 블룸버그통신 등 현지 언론은 우버가 우버의 현지 시장 진출로 수입을 잃었다고 주장하는 운전자들에게 1억7800만 달러(한화 약 2372억원)을 배상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호주 현지에서 택시와 렌터카 운전자들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모리스 블랙번은 우버와의 합의에 대해 “역사적인 집단 소송 합의”라고 평가했다.우버가 호주에 진출한 건 2012년이다. 이후 2015년부터 호주의 주요 주(州)들은 우버 기사가 택시 면허 없이도 영업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합법화했다.이에 모리스 블랙번은 2019년 “우버의 호주 시장 진출에 따라 8000명 이상의 택시 및 렌터카 운전자들이 수입과 면허 가치를 잃었다”며 이들을 대리해 우버에 집단소송을 제기했고 결국 이들의 요구를 들어주는 데 합의했다.다만, 우버는 정확한 합의 금액에 대해 밝히지 않고 있다.우버와 택시 기사들의 싸움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21년에도 프랑스에서 소송에 휘말렸다.우버가 프랑스에서 지난 2014년~2015년 택시 운전면허가 없어도 우버 운전기사로 일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 게 원인이었다. 프랑스 택시 기사들은 우버 때문에 피해를 입었다고 소송을 제기했고, 프랑스 법원은 택시 업계의 손을 들어줬다.당시 프랑스 법원은 우버 프랑스가 소송을 제기한 택시기사와 택시노동조합 측에 약 18만 유로(약 2억5000만 원)를 지급

    2024.03.19 10:5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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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부고속도로 사고에 도로 마비…경기 남부 직장인 “3시간째 갇혀 있다” 울분

    19일 오전 6시께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경부고속도로 판교 분기점 부근 서울 방면 도로에서 발생한 사고로 출근길이 마비됐다. 현재까지 소통 구간이 원활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경찰 등에 따르면 60대 A씨가 몰던 25t 화물차량과 40대 B씨가 운전하던 20여t 덤프트럭이 부딪치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A씨가 중상을, B씨가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또 이들의 화물차량과 덤프트럭이 각각 도로 위로 전도됐고, 이 과정에서 덤프트럭에 실려 있던 모래가 도로상에 쏟아졌다.이로 인해 당국은 전체 5차로 중 1∼4차로의 차량 통행을 막고 사고 수습 작업을 진행 중이 출근 시간과 겹치면서 사고 지점 인근에는 오전 7시부터 현재까지 긴 차량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경기 남부에서 서울로 출근하는 직장인 A씨는 "판교IC부터 서울 방향까지 꽉 막혀 버스에 세 시간째 갇혀 있다"고 제보했다. 또 다른 B씨는 "사고 발생이 6시인데 긴급 문자가 오전 7시 54분에 도착했다"며 "출근 길 긴급 문자가 늦어져 혼란을 초래했다"고 말했다.   정채희 기자 poof34@hankyung.com 

    2024.03.19 10:5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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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녀 모두 억대 연봉”...은행, ‘꿈의 직장’인 이유 있었네

     주요 시중은행 직원들의 평균 연봉이 약 1억2000만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19일 4개 시중은행(KB국민·하나·우리·NH농협)의 ‘2023년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이들 은행의 직원 1인 평균 급여는 1억1600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년(1억1275만원)과 비교해 2.9% 늘어났다.은행별 평균 급여는 KB국민이 1억20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그 뒤를 하나(1억1900만원), 신한(1억1300만원), 우리(1억1200만원) 등이 이었다. 연간 증가율이 가장 높은 은행은 우리은행(6.7%)이었으며, 가장 낮은 곳은 신한은행(0%)이었다.성별로 나눠보면 남성 연봉이 여성보다 많았다.4대 은행의 남성 평균 연봉은 1억3375만원을 기록한 반면, 여성은 1억125만원이었다. 3250만원이나 차이가 났다.은행권 관계자는 “여성 직원 가운데 상대적으로 급여가 적은 ‘단시간’ 근로자의 비중이 남성보다 큰 데다 평균 근속 연수도 남성보다 짧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금융지주사의 경우 은행보다 더 연봉이 높았다. 평균 연봉은 2억원에 육박했다. 일반적으로 직급이나 근무 연차가 높은 직원들이 쏠려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지난해 4개 금융지주(KB·하나·우리·NH농협)의 평균 직원 급여는 1억71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1억6925만원)과 비교해 1% 정도 늘어난 수치다.금융지주 연봉 역시 KB(1억9100만원)가 가장 많았다. 신한(1억7300만원), 우리(1억6700만원), 하나(1억5300만원)가 뒤를 이었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4.03.19 10:3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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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윤석열 대통령 "의사면허, 국민 위협 수단으로 사용해선 안돼"

    윤석열 대통령 19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 국무회의 주재.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4.03.19 10: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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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비백’ 고쳐 쓰자” SSG닷컴, 버려지는 보냉가방 줄인다

    알비백(I’ll be bag)을 중심으로 다회용 보랭가방 확산과 일회용 포장재 감축에 힘써온 SSG닷컴이 이번에는 이커머스 업계 최초로 보랭가방 고쳐 쓰기 캠페인을 추진한다.19일 SSG닷컴은 테라사이클, 세계자연기금 한국본부(WWF-Korea)와 ‘다회용백 자원순환 체계 구축 및 문화 선도를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전날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소재 쓱닷컴 본사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염성식 SSG닷컴 ESG담당, 이유정 테라사이클 한국 총괄 팀장, 박민혜 세계자연기금 한국본부 사무총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세 기관은 손상되거나 오염된 다회용 보랭가방을 수선, 세척해 다시 쓰는 캠페인을 진행해 버려지는 ‘알비백’ 수를 줄이자는 데 뜻을 모았다. 이커머스 업체 가운데 보랭가방 수선 및 재활용 캠페인을 추진하는 것은 쓱닷컴이 처음이다.SSG닷컴은 오는 6월경 ‘회색 알비백’으로 알려져 있는 회수용 보랭가방을 중심으로 캠페인을 시작할 계획이다. 회수용 보랭가방은 새벽배송 재주문 고객이 첫 주문 시 무료로 받은 ‘흰색 알비백’을 내놓지 않는 경우 제공하는 가방이다.염성식 SSG닷컴 ESG담당은 “보랭가방 상용화로 일회용 포장재 사용량을 줄인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버려지는 알비백을 최소화하고자 업무협약을 맺었다”며 “오염되거나 파손된 보랭가방을 고쳐 쓰는 문화가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최수진 기자 jinny0618@hankyung.com 

    2024.03.19 09:2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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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전자 직원 평균급여 2년 연속 1억 넘어···삼성전자와 1천만원 차이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23억41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LG전자 직원 1명의 평균 급여액은 1억600만원으로 2년 연속 1억원을 넘었다.18일 공시된 LG전자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조주완 CEO는 급여 15억6100만원, 상여 7억8000만원을 받아 등기이사 중에서 수령액이 가장 높았다.이는 전년도(17억8100만원)보다 31% 늘어난 수준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등 재무목표 달성도 외에도 포트폴리오 고도화, 미래 성장동력 확보 등의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라고 LG전자는 설명했다.지난해 LG전자 직원 1명의 평균 급여액은 1억600만원으로 2년 연속 1억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5년 전인 2018년(8300만원)과 비교하면 27.7% 오른 수치다. 반면, 전년도 평균 급여액(1억1200만원)보다는 600만원 낮았다.이는 연초 지급하는 경영성과급의 차이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2022년 초에 지급한 경영성과급은 기본급의 최대 710% 수준이었던 반면, 작년에는 기본급의 최대 550%를 성과급으로 지급했다.LG전자와 삼성전자의 평균 급여 격차는 매년 줄어드는 추세다. 2021년 4700만원까지 벌어졌던 양사 평균 임금 차이는 2022년 2300만원, 2023년 1400만원으로 줄어들었다.지난해 말 기준으로 LG전자 국내 직원은 3만4357명이었으며, 평균 근속연수는 11.8년으로 나타났다.LG전자의 지난해 시설투자액은 4조1586억원으로 전년(4조1682억원)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사업부문별로는 전장 부문 투자액이 8685억원으로 가장 많았다.올해는 생산능력 향상, 신모델 개발, 연구 개발, 인프라 투자 등에 4조3845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중 전장(자동차용 전기전자 장비) 부문 투자액은 1조970억원으로 예상된다.지난해 말 기준 재고 자산은 9조1254억원으로, 1년 전(9조3888

    2024.03.19 08: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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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H투자증권 이끌 윤병운, 오스템·루트로닉 등 ‘랜드마크 딜’ 주도한 정통 IB맨

    [비즈니스 포커스]“드디어 마지막 날입니다. 어제까지 상당히 많은 수량이 청약됐어요. 오늘 기대가 참 큽니다.”2023년 2월 25일 오스템임플란트의 공개매수 마지막 날, 윤병운 당시 NH투자증권 IB1사업부 대표(현 IB사업부 부사장)의 얼굴은 상기되어 있었다. NH투자증권은 딜의 공개매수 주관사로, 윤 부사장은 당시 딜의 총책임자였다.공개매수 종료까지 3시간여 남은 시간. 윤 부사장을 비롯해 IB 사업부 곳곳에는 축포를 터뜨리기 직전의 긴장감이 감돌고 있었다. 인수금융의 성공을 예상하는 분위기였다. 윤 부사장은 “PEF와의 신뢰관계를 바탕으로 바이아웃 거래가 생기고, 추가로 공개매수까지 하면서 인수금융에 이르는 완전한 서비스 패키지를 제공했다”며 “이러한 풀 패키지 방식은 업계 최초”라고 강조했다.그는 이번 딜의 성공 시 NH투자증권의 IB 위상이 한층 높아질 것을 자신했다. 그도 그럴 게 인수금융 부문의 역대 최대 규모이자 자본시장 최초로 추진된 ‘인수금융-공개매수-상장폐지 패키지’ 딜이었다.결과는 기대 이상의 흥행 대박이었다. 인수금액 약 2조2000억원, 당시 국내에서 진행된 상장사 공개매수 중 역대 최대 규모였다. 이 거래로 NH투자증권은 의무공개매수제도 도입에 따른 시장을 선점하게 됐고, 이후 PEF 대상 마케팅을 강화해 의료용 기기 기업인 루트로닉의 패키지 딜까지 추가 수임하는 쾌거를 거두었다. 자문 역량 강화의 외길 NH투자증권의 랜드마크 딜로 꼽히는 오스템임플란트 패키지 딜은 최근 NH투자증권의 차기 사장 최종후보로 선정된 윤병운 부사장의 역량을 보여준 사례다. 당시 윤 부사장은 딜의 성공을 위해 기관투자가들을 1

    2024.03.19 07: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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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의결권 자문사도 금호석화 손들어줘

    금호석유화학은 오는 22일 개최되는 정기주주총회 안건에 대해 한국ESG연구소, 서스틴베스트가 회사 측이 제안한 주요 내용에 ‘찬성’을 권고했다고 18일 밝혔다.한국ESG연구소와 서스틴베스트는 기업 등 특정 단체와 이해관계가 없는 독립적인 기관으로 객관적인 의결권 행사 가이드라인에 기반하여 기업들의 주요 주주총회 안건을 분석하고 ESG 평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기관이다.한국ESG연구소는 금호석유화학의 주주총회 의안분석 보고서에서 회사 측이 제안한 안건 전부에 대해 찬성 입장을 내놨다. 연구소는 정관 변경안에 대해서 자기주식의 처분 및 소각의 결의 권한이 이사회에 있음을 명확히 하고 결의시 회사의 경영상 목적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등 상법 규정을 반영하는 것으로 정관 변경에 따른 주주가치 훼손 우려를 발견할 수 없으므로 찬성을 권고했다.또한 회사 측이 제안한 최도성 사외이사 후보 및 백종훈, 고영도 사내이사 후보에 대해서도 각각 과다 겸임, 기업가치 훼손 등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및 사내이사로서의 결격사유를 발견하지 못함에 따라 찬성 의견을 권고했다. 이정미, 양정원 사외이사 후보에 대해서도 동일한 의견으로 찬성을 권고했다.반면 주주제안 측이 제안한 자기주식 전량 소각에 대해서는 반대 의견을 권고했다. 회사는 2023년 부채비율 36.8% 및 5년 평균 부채비율 52.9%를 기록하며 재무건정성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사회의 배당 이력, 자기주식 50% 소각에 대한 계획 등을 주주가치 제고 노력으로 인정하여 주주제안 측 의안에 반대를 권고했다.서스틴베스트 역시 금호석유화학의 주주총회 의안분석 보고서에서 주주제안 측 의안인 자기주식

    2024.03.18 20:3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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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고] 김승연씨 (한화그룹 회장) 빙부상

    ▲ 서정화씨(12·13·14·15·16대 국회의원) 별세·서수민(디케이씨 회장) 홍민씨(리드코프 회장) 부친상·김승연씨(한화그룹 회장) 빙부상=17일 서울대병원, 발인 19일 오전 10시.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4.03.18 20:13:34

  • 금콩 모으는 중국 Z세대

    ‘금콩(Gold Beans)’을 사 모으는 중국 젊은 세대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중국 내 전통적인 금 소비자는 중장년층이었지만, 몇 해 전부터 중국 청년들도 재테크 수단으로 금을 주목하고 있다. 최근에는 금에 투자하는 주 연령이 대학생 및 사회초년생인 Z세대(1995년~2005년생)로까지 확대됐다.지난 16일(현지 시각) 블룸버그는 1g짜리 금콩이 중국 Z세대 투자 상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현상에 대해 보도했다.금콩은 말 그대로 콩 모양으로 생긴 작은 금이다. 무게가 1g에 불과한 금콩은 개당 600위안(약 12만원)으로 가격이 비교적 저렴해 청년층이 적은 부담으로 구매할 수 있다. 주머니 사정이 좋지 않은 이들이 금괴나 금목걸이 대신 투자 목적으로 금콩을 구매하면서 인기가 치솟기 시작했다.블룸버그는 경기 침체로 국제 경제 불확실성이 심화하면서 안전 자산으로 꼽히는 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졌고, Z대까지 금 투자에 뛰어들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유리병에 하나둘 쌓여가는 것을 눈으로 확인하며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는 점도 인기 배경으로 꼽힌다. 중국에서는 유리병에 모은 금콩을 촬영해 SNS에 인증하는 게 하나의 놀이 문화로 자리 잡았으며, 중국 SNS 웨이보 내 ‘젊은 층이 금을 사는 이유’ 해시태그는 조회수 9100만 회를 돌파했다.중국 푸젠성에 거주하는 대학생 티나 홍(18)은 “저렴한 가격 때문에 금콩을 사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또 “금을 사서 돈을 잃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구매해 금을 모을 예정”이라고 전했다.금콩 투자 열풍이 날로 뜨거워지자, 중국초상은행도 금 소매업체와 협업해 지난해 7월부터 금콩 판매를 시작했다.실제

    2024.03.18 18:0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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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동차에 꼭 달아야겠네”...‘문콕’하고 도망간 범인 쉽게 잡는다

    자동차 문을 열 때 옆 차의 문에 상처를 내는 이른바 ‘문콕’을 저지르고 도망가는 뺑소니 차량을 찾아내는데 도움을 주는 인공지능(AI) 기술이 개발됐다.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기계공학부 이용구 교수 연구팀이 AI 기술을 이용해 전체 CCTV 영상에서 물피도주(주차 뺑소니) 발생 시점을 검출하는 데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연구팀은 실제 차량과 외관이 매우 유사한 RC카(무선조종 자동차)를 이용해 데이터를 수집했다. 물피도주(주차 뺑소니) 영상 800건을 분석한 후, 인공지능 네트워크에 학습시켜 차량의 충돌 시점을 검출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검출 기술은 피해 차량이 특정된 물피도주 사고 특성상, 피해 차량의 주변으로 일정한 간격을 두어서 불필요한 정보가 네트워크에 입력되지 않도록 하는 전처리 방법을 사용했다.국내 물피도주 발생 건수는 2016년 36만 2384건에서 2020년 62만 6609건으로 크게 늘어난 한편, 고의성 입증이 어렵고 벌금도 작아서 수사 인력 투입에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이 기술개발에 착수하게 된 계기 또한 물피도주 사고의 경우 CCTV를 통해 가해자를 추적해야 하는데, 그 양이 매우 방대해 수사 방식이 비효율적이라는 판단에서 시작했다. 이번 인공지능 판독 기법으로 CCTV 영상에서 차량의 작은 흔들림을 감지하고 긴 영상을 축약할 수 있게 됐다. 해당 기술이 경찰 수사에 도입되면 담당 조사관의 영상분석 업무 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또 해당 기술을 CCTV에 적용하면 범죄 예방 및 분석에도 활용할 수 있어 범죄 예방에도 도움을 줄 전망이다.임나영 인턴기자 ny924@hankyung.com 

    2024.03.18 17:3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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