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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주 의외의 결과" 경제가 나빠질 수록 사람들의 수명 늘어나는 이유

    경기 침체가 장수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9일(현지 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경기가 나빠질수록 사람들의 수명이 연장된다고 전했다.지난 2월 27일 미국 MIT 대학 에이미 핀켈스타인 경제학 교수와 연구원들은 “생명 대 생계(Lives vs. Livelihoods)” 논문을 내놨다. 그들은 2007~2009년 대불황 동안 실업률이 1%포인트 올라갈 때마다 0.5% 감소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대불황 수준의 실업률 증가로 평균 연간 연령 조정 사망률은 2.3% 감소했다. 특히 64세 이상 성인과 대학 교육을 받지 못한 성인의 경우 수명이 더 연장됐다. 연구원들은 불황으로 인한 사망률 감소 효과는 즉시 나타나며 적어도 10년간 지속된다고 결론 지었다.통상 장수 관련 요인으로 운동, 흡연, 음주, 전염병, 스트레스 등을 꼽는다. 그러나 연구진들은 해당 요소를 ‘경기 침체와 수명 연장’ 연구에서 배제했다. 해고된 근로자들은 남는 시간에 운동하지 않았으며, 돈이 부족해도 흡연과 음주를 줄이지 않았다. 인플루엔자, 폐렴과 같은 전염병은 경기를 가리지 않고 계속 퍼졌다.결론은 ‘대기질’과 관련됐다. 연구원들은 깨끗한 공기가 대공황 기간 동안 사망률 감소의 3분의 1이상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연구진들은 가장 큰 일자리 손실을 경험한 행정구역에서 미세먼지 PM2.5 기준 대기 오염도가 가장 크게 감소했다고 밝혔다. 경기 침체기에는 차를 타고 출근하는 사람들이 줄어들고, 공장과 사무실의 속도가 느려진다. 활동이 줄어들며 공기가 깨끗해지는 것이다.한편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2015년~2022년 한국의 대기오염도 (미세먼지 PM2.5)는 서울의 경우 2016년 26㎍/㎥의 최대치를 찍고 감소세다. 2022년엔 18

    2024.03.21 11: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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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시 울리는 청약 시계…4월까지 전국 3만 가구 분양

    22일 한 달간의 청약홈 개편이 끝나면서 3월 4주부터 멈췄던 분양시장이 손님을 맞이한다. 3월 기본형 건축비가 오르는 등 주택 공급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할 요인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수요자들 역시 이번에 나오는 봄 물량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21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3월말부터 4월까지 분양을 계획 중인 곳은 전국에 총 30곳, 2만9519가구에 달한다. 이중 조합원분과 임대를 제외한 민간아파트 2만2492가구가 일반분양으로 나온다.지난해 같은 기간 총 21곳에서 1만4765가구, 일반분양 1만1396가구가 공급된 것에 비해 2배 가량 많은 물량이다.권역별로는 △수도권 13곳, 1만2798가구(일반 1만426가구) △지방광역시 11곳, 1만932가구(6506가구) △지방도시 7곳, 5789가구(일반 5560가구) 등이다.수도권에서는 서울, 경기, 인천에서 각각 분양소식이 있다. 서울 강동구 성내동에서는 ㈜디에이치프라퍼티원과 DL이앤씨가 성내5구역 정비사업을 통해 ‘그란츠 리버파크’를 선보인다. 이 단지는 최고 42층, 총 407가구 규모이며 이중 전용면적 36~180㎡ 타입 327가구가 일반분양으로 나온다. 천호역 더블역세권에 위치하며 한강, 도심 조망을 두루 갖췄다.경기 오산시 세교2지구에서는 금강주택이 ‘오산역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를 분양한다. 전용 84㎡, 총 730가구 규모로 GTX-C연장(계획) 오산역이 가깝다.우미건설은 경기 김포시 북변3구역 재개발 사업인 ‘김포 북변 우미린 파크리브’를 공급한다. 이 아파트는 전용 59~84㎡ 중소형 타입으로 구성된 총 1200가구의 대단지이며 이 중 831가구가 일반분양으로 나온다. 김포골드라인 걸포북변역을 걸어서 이용 가능하고 김포초등학교

    2024.03.21 11: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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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준열, 골프광인 것 몰랐나”...그린피스까지 번진 ‘류준열 논란’

     국제 환경단체 ‘그린피스’가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배우 류준열로 인해 곤욕을 치르고 있다. 그의 이른바 ‘그린워싱’ 논란으로 인해 후원 취소 문의가 빗발치는 것으로 알려졌다.20일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류준열의 그린피스 홍보대사 위촉 취소를 요구하는 글들이 연이어 올라오고 있다. 만약 류준열이 계속 홍보대사로 활동할 경우 ‘후원 취소’까지 강행하겠다는 글들도 게재되고 있다.이런 요구들이 빗발치는 배경은 류준열의 평소 취미가 구설에 오르면서다. 그가 환경단체 홍보대사임에도 불구하고 골프 애호가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그린워싱(Green washing·환경에 악영향을 미치면서 친환경적인 이미지를 내세우는 것)’ 지적이 제기됐다.평소 ‘나는 북극곰입니다’ 캠페인에 참여하는 등 기후재난을 알리는 활동을 해온 류준열이 실제로는 환경 파괴 주범인 골프 애호가라는 사실이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골프는 환경을 파괴하는 스포츠로 꼽힌다. 골프장을 건설하는 과정에서 부지에 있던 나무를 베는 등 자연을 훼손한다. 부지에 살던 동물들은 서식지를 잃고 결국 환경 파괴로 이어질 수 있다.SNS를 중심으로 후원 취소 움직임이 확산하면서 그린피스도 대응 방안을 모색 중이다. 그린피스는 “대응 방향과 관련해 류준열과 긴밀하게 소통 중이다”이라고 밝혔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4.03.21 11: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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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중앙은행, 기준금리 5.25∼5.50% 동결…연내 3회 금리 인하 시사

    미국 중앙은행(Fed)이 20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5.25∼5.50%로 다시금 동결했다. Fed는 올해 안에 3차례 금리 인하가 있을 것임을 시사하며, 올해 연말 기준 금리는 작년 12월에 예상한 수치인 4.6% 그대로 예상했다.  Fed는 이날 올해 두 번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보도자료를 통해 기준금리를 5.25∼5.50%, 현재 수준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Fed는 자료에서 "FOMC는 장기적으로 최대의 고용과 2%의 물가 상승률 달성을 추구한다"며 이 같은 목표 달성을 지원하기 위해 기준 금리 동결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이에 대해 Fed는 "최근 지표상 경제 활동은 계속 견고한 속도로 확장해왔고, 일자리 증가도 계속 견고하고, 실업률은 여전히 낮다"며 "인플레이션은 지난해 완화했으나 여전히 상승 추세에 있다"고 진단했다.이어 "경제 전망은 불확실하고, FOMC는 여전히 인플레이션 위험에 고도로 주의한다"고 강조했다.Fed는 이어 "FOMC는 기준 금리 조정을 고려함에 있어 들어오는 데이터와 변하는 전망, 리스크들의 균형을 신중하게 평가할 것"이라며 "물가상승률이 실질적으로 2%를 향하고 있다는 더 큰 확신을 얻을 때까지 금리를 낮추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Fed의 기준 금리 동결은 지난해 9월과 11월, 12월, 올해 1월에 이은 5회 연속을 기록했다. 이로써 미국과 한국(연 3.50%)의 금리 격차는 최대 2%포인트를 유지하게 됐다.Fed는 또 올해 연말 기준 금리를 4.6%(중간값)로 예상하며 작년 12월에 제시한 예상치를 그대로 유지했다. 이는 작년 말 FOMC 발표와 마찬가지로 올해 안에 0.25% 포인트씩 3차례, 총 0.75%포인트

    2024.03.21 10:5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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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코 장인화…"철강 초격차·2차전지 소재 경쟁력 강화"

    재계 5위 포스코그룹이 장인화 회장을 새 사령탑으로 맞이했다.장 회장은 21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개최된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된 뒤, 이어 열린 이사회에서 포스코그룹 제10대 대표이사 회장에 선임됐다.장 회장은 이날 오후 포항에서 취임식을 갖고 소재의 혁신을 선도하는 포스코그룹 본연의 역할을 되새기며 신뢰받는 초일류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새로운 비전으로 ‘미래를 여는 소재, 초일류를 향한 혁신’ 을 제시했다.새로운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세 가지 전략 방향은 △미래기술 기반의 초격차 비즈니스 선도 △함께 성장하는 역동적 기업문화 구현 △신뢰받는 ESG 경영체제 구축으로 정하고, 국민들로부터 신뢰와 사랑받았던 자랑스러운 포스코의 모습을 되찾겠다고 밝혔다.장 회장은 세 가지 전략 방향을 완수하기 위해 비즈니스 측면에서는 철강사업의 초격차 경쟁우위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2차전지소재사업은 시장가치에 부합하는 본원 경쟁력을 갖춰 확실한 성장엔진으로 육성하고 사업회사 책임경영체제를 확립하겠다고 밝혔다.이와 함께 신뢰와 창의의 기업문화를 만들어 직원들이 과감하게 도전하고 성취를 통해 자긍심을 느끼는 포스코그룹이 되도록 하겠다며 취임 후 100일 동안 그룹의 주요 사업장을 직접 찾아 현장과 직원의 목소리를 경청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한 투명하고 공정한 거버넌스의 혁신과 이해관계자가 수긍하는 윤리경영을 실천하고, 지역사회와는 진정성 있는 소통으로 원칙과 신뢰에 기반해 상생을 이뤄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장 회장은 대전환의 시기를 맞아 포스코그룹이 진정한 의미의 초일류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해 가장

    2024.03.21 10:4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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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택건설협회, ‘2024 상반기 회원사 주택사업 실무교육’ 실시

    대한주택건설협회는 오는 28일 서울 노량진동 소재 서울여성플라자 아트홀봄에서 전국의 회원사 실무자를 대상으로 ‘2024년도 상반기 회원사 주택사업 실무교육’를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번 실무교육은 ‘소규모주택정비사업 실무와 해설’, ‘BIM(건축정보모델) 기술의 이해와 활용’, ‘위기극복 및 투자기회 해설(M&A, 기업회생)’, ‘주택시장 동향 및 전망과 주요 이슈’ 등 4개 수업으로 구성됐다.이번 교육에서는 주택건설업체들의 최대 관심 사업분야 중 하나인 ‘소규모주택정비사업’과 관련해 제도의 특징을 분석하고 사업유형별 주요사항 및 사업사례를 통해 정비사업에 대한 지식에 대해 알아볼 예정이다. 또 가속화하고 있는 건설산업 디지털 전환에 대응하기 위해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기술과 활용 사례에 대해 강의한다.최근 건설업계 이슈로 부상하고 있는 워크아웃, 기업회생의 특징과 절차는 물론 주의사항 등을 설명하는 한편, 기업 인수⸱합병(M&A)에 대해서도 알아본다. 이밖에 2024년도 국내 주택시장 동향과 함께, 국내외적인 경제상황 등을 고려한 향후 주택시장 전망에 대한 강의도 제공된다.정원주 협회장은 “협회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회원사들이 빠르게 변화하는 주택사업환경에 선제적이고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협회의 역량을 모아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면서 “특히, 소규모주택정비사업은 물론 건축 신기술 등 주택업체들의 관심이 높은 분야에 대한 실무대응 능력을 높이는데 초점을 맞추고 실무교육을 더욱 내실있게 실시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민보름 기자 brmin@hankyung.com 

    2024.03.21 10: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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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표 폭언에 생 마감한 홍보대행사 직원···3년 2개월 만 ‘업무상 재해 인정’ [강홍민의 끝까지 간다]

    홍보대행사에 근무하던 ㄱ씨가 정식 채용을 앞두고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을 두고 유족 부모가 “업무상 재해로 인정해달라”며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낸 소송에 승소했다.서울행정법원 행정8부는 2020년 10월 발생한 ㄱ씨의 사망사건에 공단을 상대로 제기한 유족급여 및 장의비 지급 거부처분 취소소송에서 승소 판결을 냈다.재판부에 따르면, ㄱ씨는 사망 전날 자신의 상사에게 "낯빛이 좋지 않다" "정신질환이 있냐"는 등 반복적으로 질책을 받았던 것으로 파악됐다.ㄱ씨의 부모는 "자녀의 사망은 업무상 스트레스로 인해 발생한 것"이라며 근로복지공단에 유족급여 및 장의비 지급을 청구했으나, 공단은 "ㄱ씨가 업무상 사유로 사망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거부했다.행정소송을 제기한 유족은 재판에 앞서 "회사의 대표가 자녀에게 심한 질책과 폭언을 해 (자녀가) 정식 채용을 앞두고 해고를 당할 수 있다는 두려움을 느꼈다"며 "이로 인해 자녀의 우울증이 급격히 악화했고 정상적인 인식능력이 저하된 상태에서 극단적 선택을 했으므로 업무상 재해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법원은 ㄱ씨의 건강보험 요양급여내역과 주치의 소견 등 증거를 바탕으로 유족의 손을 들어줬다.재판부는 "ㄱ씨는 2017년부터 2020년 마지막 회사에 입사할 때까지 여러 차례 이직을 경험했고, 사건이 발생한 회사에서도 3개월의 수습 기간 후 채용을 조건으로 입사했다"며 "그로 인해 ㄱ씨는 이번에도 3개월 후 해고당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을 상당히 느끼고 있던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이어 "이 상황에서 ㄱ씨는 대표로부터 여러 차례 질책을 들었고, 사

    2024.03.21 10: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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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인화의 포스코 공식 출범...주총서 회장 선임안 통과

    포스코그룹이 제 10대 회장에 장인화 회장 후보를 선임했다.포스코홀딩스는 21일 오전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제56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장인화 회장 후보를 회장 겸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장 회장의 임기는 3년이다.이날 포스코홀딩스는 장 신임 회장 선임 외에도 3명의 사내이사 후보를 선임하는 안건을 가결시켰다. 정기섭 포스코홀딩스 전략기획 총괄, 김준형 포스코홀딩스 친환경미래소재 총괄, 김기수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장 겸 그룹 CTO 부사장 등이 사내이사로 선임됐다.장 신임 회장을 비롯한 사내이사들은 안건이 가결된 후 주주총회에 참석한 주주들에게 인사했다. 장 신임 회장은 지난 1988년 포항산업과학연구원으로 포스코그룹에 입사한 정통 포스코맨으로 철강 전문가로 평가 받는다.이홍표 기자 hawlling@hankyung.com 

    2024.03.21 10: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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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넷마블, 상반기 대작 쏟아진다…연간 흑자전환 기대

    넷마블이 올 상반기 반전을 위한 카드로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레이븐2> 등 대형 신작을 꺼내든다.먼저, 오는 4월 출시를 앞둔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은 스튜디오 드래곤과의 합작 프로젝트로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와 동일한 세계관을 기반으로 아스달, 아고, 무법세력이 아스 대륙을 차지하기 위해 대규모 권력 투쟁을 펼치는 MMORPG다. 이 게임은 3개 세력 간의 정치, 사회, 경제적 협력이 이뤄질 수 있는 다양한 요소를 적용했으며, 클래스별 역할 수행이 강조된 전투를 통해 MMORPG의 본질적인 재미를 추구한다.이 게임은 시시각각 변화하는 자연환경과 이에 따른 퀘스트, 의복과 음식의 변화 등 환경에 따른 상호작용을 통해 실제 아스 대륙을 살아가는 듯한 재미를 준다. 또한 이용자들이 힘을 모아 명소나 건축물을 건설하고 새로운 지역을 오픈하는 등 이용자가 주체적으로 모험을 이끌어갈 수 있다.업계에서도 주목하는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는 전세계 누적 조회수 143억을 기록하며 글로벌 인기 웹툰으로 자리 잡은 ‘나 혼자만 레벨업’ IP를 활용한 최초의 게임이다. 싱글 액션 RPG로 개발 중인 이 게임은 이용자가 원작의 주인공 ‘성진우’가 되어 게이트를 공략할 수 있으며, 고퀄리티의 원작 구현과 스타일리시한 전투 액션이 강점이다.이용자는 ‘스토리 모드’를 통해 성진우가 유일하게 레벨업을 하는 존재로 각성하는 과정부터 강한 헌터로 성장하고 그림자 군주로 각성하는 원작의 스토리라인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사용하는 무기에 따라 전투 방식이 달라져 이용자가 선호하는 스타일에

    2024.03.21 09:5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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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 넘어 산’ 태영건설, 지난해 회계 감사 ‘의견거절’ 받아 상폐 위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기가 불거지며 워크아웃(기업구조 개선작업)이 진행 중인 태영건설이 상장폐지 위기에 처했다. 2023년 재무재표에 대해 외부감사를 받는 과정에서 이를 담당한 회계법인으로부터 감사 ‘의견거절’을 받았기 때문이다.20일 전자공시에 따르면 삼정회계법인은 ‘계속기업 가정에 대한 불확실성’ 및 ‘주요 감사절차의 제약’을 이유로 2023년 태영건설 재무재표 감사에 대해 ‘의견거절’ 입장을 밝혔다.삼정회계법인은 “회사 제시 재무제표 계정과목에 대해 충분·적합한 감사증거를 입수하지 못했고 계속기업으로서 존속할지 여부도 불확실성을 내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유가증권시장 상장규정에 따르면 재무제표에 대한 외부감사인의 의견거절은 상장폐지 사유에 해당한다. 거래소 심사 결과에 따라 상장폐지를 피할 수도 있지만 최종 심사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주식 거래는 정지된다. 태영건설은 이미 지난 13일 자본잠식 상태라는 점이 공시됨에 따라 14일 주식거래가 정지된 바 있다.태영건설은 워크아웃 진행 과정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불가피하게 의견거절이 나왔다는 입장이다. 태영건설의 투자·대여 자금 중 손상 규모, PF보증채무 중 부채 전환 금액 등이 앞으로 PF사업장 정리 과정에서 변동될 수 있어 현 단계에서 재무제표를 확정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워크아웃을 통한 기업개선계획이 아직 수립되지 않아 계속기업으로 존속할 지에 대해서도 판단받을 수 없었다는 설명이다.태영건설은 “삼정회계법인과 협의하여 지난해 재무제표에 대한 재감사계획을 수립했다”며 “조속히 이의신청서를 제출

    2024.03.21 09:5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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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년 재계 총수 연봉 1위 신동빈 177억원 이상···이재용 7년째 무급여

    국내 재계 총수들이 지난해 받은 연봉이 공개된 가운데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177억원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2017년부터 급여를 받지 않고 있다.연합뉴스가 20일까지 2023년도 사업보고서를 공시한 주요 기업 경영진 보수 현황을 취합한 결과, 신 회장은 현재까지 공시를 완료한 롯데그룹 5개 회사에서 177억1천500만원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신 회장은 호텔롯데와 롯데물산에서도 급여를 받지만, 이들 기업은 아직 사업보고서를 공시하지 않아 실제 연봉은 이보다 더 높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에는 총 189억800만원을 받았다.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전년보다 15억7천500만원 증가한 122억100만원을 연봉으로 수령했다.정 회장은 현대차에서 급여 40억원에 상여 및 기타 소득 42억100만원 등 총 82억100만원을, 현대모비스에서 급여 25억원과 상여 15억원 등 40억원을 받았다. 정 회장은 기아 등기임원도 맡고 있으나 기아에서는 보수를 받지 않는다.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지난해 보수로 108억원을 받았다. 김 회장은 작년 ㈜한화에서 36억100만원, 한화시스템에서 36억원, 한화솔루션에서 36억100만원의 보수를 각각 수령했다.이는 김 회장의 전년도 전체 보수 90억100만원보다 18억원가량 증가한 것이다.김 회장 장남인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의 작년 보수는 전년보다 17억원가량 늘어난 91억9천900만원으로 나타났다.2022년 221억3천600만원으로 1위였던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작년 보수 총액이 99억3천600만원으로 전년 대비 55.1% 감소하며 순위가 밀렸다. CJ제일제당 등 주요 계열사의 실적 부진이 반영된 결과다.구광모 LG그룹 회장의 작년 연봉은 83억2천900만원으로 전년보다 12.1%

    2024.03.21 09: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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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석연료 고집으로 국민 1인당 43만원 추가 지불"

    한국이 화석 연료를 고집해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당시 다른 국가와 비교해 국민 1인당 43만원에 달하는 추가 발전 비용을 지불했다는 분석이 나왔다.미국의 싱크탱크 에너지경제·재무 연구소(IEEFA)는 21일 "한국의 전력시장 삼중고"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내고 "화석연료 위주의 에너지 안보 정책, 전력시장 경쟁력 부재, 지연된 에너지 전환"이 한국의 전기요금 급등을 초래했다고 지적했다.보고서의 저자인 김채원(미셸 김) IEEFA 한국 담당 수석 연구위원은 "액화천연가스(LNG) 등 전체의 65%에 달하는 화석연료가 도매전력가격(SMP)을 결정함에 따라 2022년 한국의 전기료가 급등했다"고 분석했다.김 연구위원에 따르면 한국의 화석연료 비중은 65.5%로 G20(59.3%), OECD(52.2%) 평균보다 높다.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당시 LNG 발전 연료비용은 2배가량 폭등한 바 있다. 그는 "한국이 에너지 전환을 통해 LNG 발전 비중을 G20 평균 수준으로 낮추지 않아 약 22조원, 국민 1인당 43만원의 추가 발전 비용을 지불했다"고 비판했다.전력시장의 경쟁력 부재도 전기료 급등의 간접적 원인으로 지목했다. 한국전력의 부채 규모가 202조5000억원에 달함에도 전기료를 동결하는 등 인위적으로 가격을 조정해 비용절감과 혁신을 가로막았다는 것이다.김 연구위원은 "빚더미에 오른 한전은 한전채 등 채권을 발행해 임시방편으로 위기를 모면하고, 정부가 에너지 공기업의 채권을 암묵적으로 보증해 채무자인 한국전력은 신재생 발전 등을 통한 비용절감과 혁신을 등한시하고 채권자(투자자)는 감시·감독을 소홀히 하는 이중 도덕적 해이가 발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끝으

    2024.03.21 09: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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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나’ 권도형 한국행 확정···몬테네그로法 “한국, 美보다 사흘빨랐다”

    '테라·루나' 사태의 주요인물인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한국행이 결정됐다.몬테네그로 항소법원은 20일(현지시간) 권씨 변호인 측의 항소를 기각하고 한국 송환을 결정한 포드고리차 고등법원의 판단을 확정했다고 밝혔다.항소법원이 원심을 확정함에 따라 권씨의 신병 인도와 관련한 몬테네그로 재판부의 사법 절차는 종료됐다. 권씨 측의 항소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항소법원은 "원심(고등법원)은 한국의 범죄인 인도 요청이 미국보다 순서상 먼저 도착한 점을 근거로 권도형을 한국으로 인도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는 동일인에 대한 범죄인 인도를 여러 국가가 요청한 경우에 적용되는 형사사법공조에 관한 법률 제26조 등을 올바르게 적용한 것으로 평가한다"고 판결 취지를 설명했다.테라폼랩스 공동 창업자인 권씨는 가상화폐 '테라·루나 '폭락 사태가 터지기 직전인 2022년 4월 싱가포르로 출국한 뒤 잠적했다.권씨는 이후 아랍에미리트(UAE)와 세르비아를 거쳐 몬테네그로로 넘어왔고, 지난해 3월 23일 현지 공항에서 가짜 코스타리카 여권을 소지한 채 UAE 두바이로 가는 전용기에 탑승하려다 체포됐다.위조 여권 사용 혐의로 징역 4개월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권씨의 형기가 오는 23일 만료되는 만큼 그는 이달 23일 또는 24일 한국행 비행기에 탑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권씨와 함께 몬테네그로에서 검거됐던 한창준 테라폼랩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달 국내로 송환된 뒤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앞서 항소법원은 지난 5일 권씨 측의 항소를 받아들여 미국으로의 인도를 결정한 포드고리차 고등법원의 결정을 무효로 하고 재심리를 명령한 바 있

    2024.03.21 08: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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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家 장녀 구연경 대표, 미공개정보 이용 주식 취득 의혹"

    고(故) 구본무 LG그룹 선대회장의 딸인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가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취득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20일 재계와 KBS 보도 등에 따르면 구 대표는 최근 가지고 있던 바이오 업체 A사의 주식 3만주 가량을 LG복지재단 측에 넘긴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A사는 심장 희귀질환 치료를 위한 신약 등을 개발하는 업체로, 지난해 4월 19일 "미국 실리콘밸리 기반 기관투자사인 블루런벤처스의 글로벌 성장 투자 플랫폼 BRV 캐피탈 매니지먼트로부터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500억원을 조달했다"고 밝힌 바 있다.주당 1만8000원 수준이던 A사의 주가는 500억원 투자 유치 성공 발표 당일 16% 넘게 급등했다. A사의 주가는 지난해 9월 5만3300원까지 올랐으며 현재는 3만∼4만원대 수준이다.당시 A사가 낸 보도자료에 따르면 투자를 결정한 인물은 BRV 캐피탈의 윤관 최고투자책임자(CIO)다. 윤 CIO는 구 대표의 남편이다.구 대표의 A사 주식 매수 시점은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매수 시점이 투자 발표 전이라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샀다는 의혹을 받을 수 있다. 자본시장법 제174조는 상장법인의 업무 등과 관련된 미공개중요정보를 특정증권 등의 매매, 거래에 이용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입장과 경위를 묻는 KBS의 질문에 구 대표는 "일방적 제보"라면서도 주식 매수 시점 등에는 답하지 않았다고 KBS는 전했다.KBS는 "호재성 발표가 나기 전에 미리 정보를 알고 주식을 산 것 아니냐는 문제 제기가 나오자 주식을 LG복지재단에 기부한 걸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4.03.21 07:4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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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 대통령 "상속세율 매우 높아...가업승계 적극 개선"

    윤석열 대통령이 "정부는 원활한 가업승계를 통해 장수 기업이 많아지고 이를 통해 고용도 안정되고 경제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20일 말했다.[윤석열 대통령이 20일 서울 영등포구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1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자유주의 경제시스템에서 기업활동의 자유와 국가의 역할' 주제로 특별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 = 한경DB]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1회 상공의 날 기념식' 특별강연에서 "우리 기업인들이 많이 힘들어하는 가업승계 문제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기업 생존과 지속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살펴봐야 한다"며 이같이 설명했다.윤 대통령은 "현재 우리 제도는 세계적인 상장 대기업들의 소유와 경영 분리를 일반화, 보편화시킨 것이어서 우리 기업에는 매우 비현실적"이라며 "세율이 매우 높고 요건이 아주 까다롭다"고 꼬집었다.그러면서 "많은 기업이 1세대를 지나 2세대, 3세대로 넘어가고 있는데 상속세를 신경 쓰느라 혁신은커녕 기업 밸류업이나 근로자 처우 개선에 나설 엄두조차 내지 못한다"며 "이 얼마나 비효율적인 일이냐"라고 지적했다.윤 대통령은 또 상속세 최고세율이 우리보다 훨씬 낮은 독일 가업승계 제도를 언급하며 "그 결과 오늘날 독일은 세계 최대의 히든 챔피언과 백년기업을 보유한 국가가 됐다"고 덧붙였다.한편, 상속세율이 최대 50%에 달하는 우리나라의 조세제도가 기업 경영에 걸림돌로 작용,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삼성의 경우 고(故) 이건희 회장 타계 이후 이재용 회장을 비롯

    2024.03.20 18:2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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