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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도 안 살거야?”...‘가격 진입 장벽’ 확 낮아진 전기차
[비즈니스 포커스] KG모빌리티는 9월 20일 정통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스타일의 순수 전기 SUV ‘토레스 EVX’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쌍용차에서 KG모빌리티로의 사명 변경 후 내놓은 첫째 전기차라는 점 외에도 토레스 EVX가 주목받는 요인은 또 있다. 합리적인 가격이다. 일반적으로 내연기관차 보다 높은 가격에 판매되는 전기차, 게다가 덩치가 큰 SUV임에도 불구하고 보조금 적용 시 3000만원대에 살 수 있도록 가격을 책정했다.부족한 ‘충전 인프라’와 ‘짧은 주행 거리’ 그리고 ‘높은 가격’은 전기차 대중화를 늦추는 ‘3대 걸림돌’로 꼽혀 왔다. 실제로 최근 전기차 판매량에 급제동이 걸렸는데 그 배경에는 이 같은 요인들이 도사리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그런데 최근 분위기가 달라졌다. 변화는 가격에서 일어나고 있다. 전기차 판매가 주춤하자 완성차 업체들이 잇달아 가격을 낮춘 ‘가성비 전기차’를 출시하고 나선 것이다. 주춤했던 전기차 판매 반등할까높은 가격이라는 하나의 진입 장벽이 낮아진 전기차가 판매량을 다시 반등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이번에 출시된 토레스는 한국에서 가성비 전기차 시대의 포문을 열 것으로 보인다. 예상 판매 가격은 최소 4850만원에서 최대 5200만원대다.정확한 판매 가격은 출시에 맞춰 공개된다. 국고 보조금 역시 아직 얼마가 될지 책정되지 않았지만 KG모빌리티 관계자는 “보조금 지원 시 3000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싼 게 비지떡 아니겠느냐’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재원을 살펴보면 그렇지도 않다. KG모빌리티가 직접 공개한 자료를
2023.09.09 09:5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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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유권자 절반, 다음 대선 “바이든은 아냐”
미국인 유권자 절반 가까이가 내년 11월 대선에서 야당인 공화당 후보로 누가 나오더라도 조 바이든 대통령보다는 낫다고 생각했다.미국 CNN방송은 7일(현지시간) 여론조사 기관 SSRS에 의뢰해 지난달 25∼31일 18세 이상 미국인 남녀 응답자 1천50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등록 유권자의 46%가 '내년 대선에서 누가 공화당 후보가 되더라도 바이든(민주당)보다 나은 선택'이라고 답했다.이번 조사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39%에 그쳤고, 응답자의 58%가 바이든에 대해 비우호적인 인상을 받고 있었다. 반면, 바이든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 자랑스럽다는 응답과 그가 자신감을 불러일으킨다는 응답은 각각 33%와 28%에 머물렀다.또 바이든 대통령이 직무를 효과적으로 수행할 체력과 명민함을 가지고 있다고 보는 응답자는 26%에 그쳤다. 응답자의 73%는 바이든 대통령의 나이(80세)가 현재의 신체적·정신적 능력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답했다. 만약 그가 재선됨으로써 2025년부터 4년을 더 재임하는 데 대해 우려한다는 응답은 76%나 됐다.민주당원이거나 민주당을 선호한다고 밝힌 응답자 중 절반이 넘는 67%가 민주당이 바이든 대통령을 대체할 인물을 내년 대선 후보로 지명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는 3월의 54%에 비해 크게 상승한 수치다.한편, 현재 가장 유력해 보이는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리턴매치'가 내년 대선에서 이뤄질 경우 누구에게 투표할 것이냐는 질문에 트럼프가 47%, 바이든이 46%로 각각 집계됐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3.09.09 08: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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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빨리 썩는 플라스틱’으로 게임 체인저 노린다
[케이스 스터디]기후변화 대응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확산으로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고 있다.새로운 친환경 소재의 대안으로 생분해 플라스틱이 주목받고 있다. LG화학은 시대적 요구에 발맞춰 ‘지속 가능성(sustainability)’을 핵심 과제로 삼고 전 사업 영역에서 체질 개선에 속도를 높이며 위기 속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발굴하고 있다.최근 독보적인 연구·생산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생분해 플라스틱 ‘컴포스트풀(COMPOSTFUL)’을 개발했다. 충남 대산과 미국 일리노이에 대규모 생산 시설 투자를 진행 중이다.LG화학은 과감한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과 사업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한 결과 영국 글로벌 브랜드 평가 전문 컨설팅 업체인 브랜드파이낸스가 선정한 2023년 글로벌 화학 기업 중 2년 연속 브랜드 가치 3위에 올랐다. 글로벌 화학 기업 상위 25개 중 LG화학이 한국 기업으로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글로벌 환경 규제 강화…연 15% 고성장LG화학은 탄소를 줄이는 것이 비즈니스의 성장 동력이자 사업 경쟁력이 될 것으로 보고 선제적으로 투자를 이어 나가고 있다. 전지 소재, 친환경 소재, 혁신 신약 등 3대 성장 동력을 육성해 매출 비율을 2022년 6조600억원(21%)에서 2030년 40조원(57%)으로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LG화학은 친환경 소재에서 재활용, 생분해·바이오, 재생에너지 소재를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를 강화해 2022년 1조9000억원에서 2030년 8조원 규모로 매출을 확대할 계획이다.생분해 플라스틱은 LG화학의 친환경 소재 기술 경쟁력이 집약된 대표적인 신사업이다. 2023년 1월 석유화학사업본부 산하에 서스테이너빌리
2023.09.09 07: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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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가 일상으로 스며든 방법[서평]
자본주의 인문학 산책조홍식 지음|한국경제신문|1만9800원인류가 현재 누리고 있는 21세기 물질적 풍요를 만들어 내는 제도는 자본주의다. 현대 사회의 강력한 이 경제 체제는 이윤을 추구하는 자본이 지배하면서 커다란 불평등을 낳았지만 동시에 수많은 기회와 물질적 풍요를 제공했다. 지난 세기 공산주의가 자본주의와 겨루면서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시민에게 물질적 풍요를 제공하는 데 실패함으로써 무릎을 꿇었고 점차 확산된 자본주의는 전 세계를 통합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우리가 사는 지구촌을 평정했다. 자본주의는 세계를 하나로 만들었지만 그 내용을 들여다보면 놀라울 정도의 문화적 다양성이 존재한다. 일상의 영역에서 그 요소들을 하나하나 들여다보면 당대의 문화적인 시대상과 사회상이 담겨 있고 역사·미학·경제학적 의미까지 다양한 해석이 존재할 수 있다. 오늘날 당연한 것처럼 이뤄진 것으로 보이는 자본주의 세계가 하루아침에 그냥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는 뜻이다. 그렇다면 부를 생산해 내는 자본주의를 살펴보는 데 왜 문화의 관점이 필요할까. 자본주의의 생성뿐만 아니라 확산 과정에서도 문화의 상호 작용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숭실대에서 정치경제 분야를 가르치며 그간 사회과학·인문학적 시각에서 우리 사회를 바라보는 글쓰기를 해 온 조홍식 교수는 그저 경제학적 시각만으로는 자본주의를 온전히 이해할 수 없고 오히려 문화의 관점이 역설적으로 자본주의의 핵심일 수 있다고 전한다. 인류의 물질적 발자취를 대중적인 접근법으로 살펴보는 과정을 통해 그가 특별히 주안점을 둔 부분은 자본주의가
2023.09.09 06: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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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용화 시도 중인 휴머노이드[테크트렌드]
휴머노이드는 인간과 유사한 외형을 지닌 로봇으로 잘 알려져 있다. 휴머노이드는 많은 잠재력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높은 기술적 난도로 인해 상용화 수준은 다른 로봇에 비해 낮은 편이다. 하지만 꾸준한 개발 성과가 축적되면서 휴머노이드를 상용화하려는 시도가 점차 등장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사람 사는 공간에서 활동하는 로봇, 휴머노이드세상은 인간 중심으로 만들어졌다. 집과 사무실 등 모든 공간은 인간이 활동하기에 적합한 구조이고 각종 도구나 설비들도 인간이 다루기에 적합하게 만들어져 있다. 기존 공간에 들어와 작동할 수 있고 기존 도구와 설비를 사용할 수 있는 로봇은 아직 없다. 현재 상용화된 다양한 로봇들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집·사무실·공장의 일부 또는 전체를 로봇에 맞춰 개조해야 한다. 심지어 도구나 설비도 로봇이 사용할 수 있게 개조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예를 들어 정해진 이동 경로를 따라가는 무인 운반차(AGV)를 도입하려면 바닥·벽·천장 등에 이동 동선을 표시하는 QR코드 등의 각종 기호물을 부착하거나 무선 비컨 등을 설치해 전용 이동 경로를 만들어야 한다. 자율이동로봇(AMR)은 AGV와 달리 스스로 길을 찾아갈 수 있지만 계단을 오르내리지는 못하므로 층간 이동 작업에 투입하려면 완만한 전용 경사로를 만들거나 엘리베이터 운영 시스템을 로봇과 연계해야 한다. 제조업에서 대량 운용되는 산업용 로봇은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로봇만이 작동하는 전용 공간을 확보해야 한다. 로봇 분야에서는 사람의 공간을 뜯어고치지 않고도 투입할 수 있고 사람의 도구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로봇이 궁극적인 지향점 중 하나다.휴머노
2023.09.09 06: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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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천원으로 먼지가 아닌 뇌를 청소하는 스프레이 [송유리의 1분 뉴스]
생활용품점에서 2천원이면 살 수 있는 컴퓨터 청소용 먼지 스프레이는 손이 닿기 어려운 구석의 먼지를 제거할 때 사용하는 제품이다.하지만 이것은 젊은층의 마약 중독자들 사이에서 간편한 대체 마약으로 유명하다.스프레이에서 나오는 가스는 강력한 마약성 진통제 일종인 펜타닐보다 환각 증상이 강하며 전문가들은 코카인의 2배에서 10배 이상 뇌 손상의 피해가 심각하다는 견해를 내놨다.JTBC에서 취재가 시작된 후 해당 제품은 판매가 중단됐지만 단속 위험이 없어 이미 사재기한 사람들이 대다수다.이로 인해 소비자들은 일상용품도 사용하기 어려워지며 젊은층들은 스스로의 건강을 파괴하는 안타까운 상황에 놓여있다. 송유리 기자 yr0826@hankyung.com
2023.09.08 18: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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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체험'이 뜬다…매장 밖으로 나오는 뉴발란스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뉴발란스가 사업 전략으로 '문화 체험'을 택했다. 뉴발란스를 신는 고객들이 특정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회사가 나서서 기회를 만드는 방식이다. 전시를 보여주거나, 마라톤 대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대표적이다. 경험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팬덤 소비' 시대에 맞춰 이색 콘텐츠를 선보이고, '뉴발란스 커뮤니티'를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전시 보여주고, 마라톤 대회 열고이랜드에서 전개하는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뉴발란스가 최근 고객들을 대상으로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기존에는 매장 내에서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를 내놓았는데, 최근 들어서는 그 기준을 '매장 밖'으로 확대했다.이랜드 관계자는 "매장에서 러닝화를 구매하기 전에 실제 러닝을 경험할 수 있는 '스포츠 체험형 매장'이 있다"라며 "올해 상반기 신제품을 내놓을 때 뉴발란스 강남점 1층에 그런 공간을 마련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이어 "최근에는 아카이빙 전시 또는 sns 인증 이벤트 등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체험에 대한 개념을 확장하고 있다"라며 "이달 진행하는 마라톤 대회도 문화 콘텐츠의 일환"이라고 덧붙였다. 특정 제품을 궁금해하는 고객들이 직접 매장에 방문하면 실제로 착용 후 러닝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을 일부 점포에 설치해 운영한 게 뉴발란스의 대표적인 체험형 콘텐츠다. 단, 강남점 등 일부 점포에서 일정 기간만 운영하는 방식이었다.그런데 최근 들어서는 전략이 달라졌다.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고, 전시를 진행하거나 마라톤 대회를 개최하는 등 매장 밖에서도 뉴발란스를 체험할 수 있는
2023.09.08 18: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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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회장 "韓·호주, 핵심광물·수소 등 미래지향적 협력"
한국과 호주의 경제협력의 상징이자 양국 산업교류를 견인해온 한-호주 경제협력위원회가 9월 8일 서울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제44차 한국-호주 경제협력위원회 연례회의’를 개최했다. 한국-호주 경협위의 한국 개최는 2018년 부산에서 열린 이후 5년만이다.이날 회의에는 양국 산업계 관계자 약 200여명이 참석해 경협위 개최이래 최대 참석인원을 기록했다. 한국측은 최정우 한-호 경협위 위원장(포스코그룹 회장), 한기호 의원(한·호주 의원친선협회 회장), 배상근 전경련 전무를 비롯해 GS건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연세대 호주연구센터 센터장 등이 참석했다.호주에서는 존 워커 AKBC(호-한 경협위 : Australia-Korea Business Council) 위원장, 로저 쿡 서호주 주(州)총리, 캐서린 레이퍼 주한호주대사를 비롯해 필바라 미네랄스, GFG 얼라이언스 등 현지 주요기업들이 참석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로저 쿡 서호주 주총리가 최정우 한-호 경협위 위원장의 특별초청으로 참석해 양국의 수소산업 및 핵심광물 투자사업 강화에 힘을 실었다.최정우 한-호 경협위 위원장은 개회사에서 “한국과 호주는 오랜 동반자 관계를 넘어 핵심광물을 비롯해 수소경제 등 새로운 협력분야를 활발히 만들어 나가고 있다”며 “양국은 자원개발부터 원료생산에 이르는 밸류체인 협력과 신재생에너지 확보를 위한 첨단기술 연구, 국가안보, 친환경소재 등 양국의 주요산업 모든 분야에서 미래지향적 협력을 통해 글로벌 무대에 함께 도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로저 쿡 서호주 주총리도 특별사를 통해 “서호주는 6·25 전쟁 참전 이후 한국과 혈맹을 맺고 전분야에서 밀접한 관계를 이어왔다”며 최근
2023.09.08 17:4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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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수장’ 양종희 부회장 내정, 내부에서는 '이변' 평가도…
KB금융지주, 차기 회장 최종 후보에 양종희 부회장 선정KB금융지주를 이끌 수장으로 양종희 부회장(사진)이 내정됐다. K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는 8일 회추위를 열고 차기 회장 최종 후보에 양종희 후보를 선정했다고 밝혔다.이날 회의에서는 숏리스트 3인인 김병호(베트남 HD은행 회장), 양종희(KB금융지주 부회장), 허인(KB금융지주 부회장) 후보자를 대상으로 후보별 2시간 동안 심층 인터뷰가 진행됐다.KB금융 측은 이날 회추위원들이 회장자격요건에서 정하고 있는 ‘업무경험과 전문성’, ‘리더십’, ‘도덕성’, ‘KB금융그룹의 비전과 가치관을 공유’, ‘장단기 건전 경영에 노력’이라는 5개 항목과 25개 세부 기준에 대한 적격성을 심도있게 평가했으며, 투표를 통해 KB금융그룹 회장으로서의 자질과 역량을 보유한 적임자가 양종희 후보라는데 최종적인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양종희 최종 후보자는 관계 법령 등에서 정한 임원 자격요건 심사를 거쳐 이사회에 회장 후보자로 추천되며, 11월 중 개최 예정인 임시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양 부회장은 국민은행의 영업점 및 재무 관련 부서 등에서 20여년간 근무했으며, 2008년에 KB금융지주로 자리를 옮겨 주요 부서장을 맡았고, 2014년부터는 지주 전략 담당 상무, 부사장 등을 지낸 그룹 내 대표적인 전략 및 재무통이다.지주 전략 담당 임원 시절에는 LIG손해보험(현 KB손해보험) 인수를 이끌어 낸 주역이었으며, LIG손해보험 인수 후에는 KB손해보험 대표를 2016년부터 5년간 맡으면서 KB손해보험의 순이익을 끌어올리고 그룹 핵심 계열사 반열에 올려놓는 토대를 다지면서 그
2023.09.08 17:3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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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의 동료가 돼라" 대졸 신입사원 공채 시작
HD현대가 대졸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시작했다. HD현대의 비전인 ‘바다의 근본적 대전환(Ocean Transformation)’을 함께 이뤄 나갈 인재 모집에 나선다.HD현대는 9월 8일부터 조선해양, 건설기계, 정유화학 부문 총 12개 계열사의 대졸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채용 직무는 영업, 설계, 생산관리, 생산지원, 안전환경, 정보통신(ICT), 인공지능(AI), 경영지원 및 연구개발 분야다.서류전형은 9월 25일 15시까지 접수받는다. HD현대 채용 정보 페이지를 통해 지원 가능하다. 합격자들은 실무면접, 임원면접을 거쳐 2024년 1월 초 입사하게 된다. 지원 자격은 기졸업자 및 2024년 2월 졸업예정자다.HD현대는 다양한 채널을 통해 지원자들에게 기업 및 지원직무 정보를 제공하고 소통할 예정이다. 먼저 오프라인에서는 9월 4일 고려대를 시작으로 서울대, 연세대, 카이스트(KAIST) 등 11개 대학에서 캠퍼스 리크루팅을 진행 중이다. 참가자들은 각 학교에 설치된 부스에서 조선해양, 건설기계, 정유화학 등 관심 있는 분야와 관련한 채용 상담을 받을 수 있다.온라인에서는 채용 상세 정보, 직무 소개, 복리후생 정보 등을 담은 마이크로페이지를 신설해 지원자들이 한눈에 그룹 채용과 관련한 정보를 알 수 있게 했다.이날 HD현대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채용 콘텐츠도 업로드 했다. 정주영 창업자의 ‘해봤어?’ 정신을 현대적 감성으로 재밌게 풀어낸 ‘현대인 vs 못 바이러스’ 디지털 광고 콘셉트로 알기 쉽게 그룹의 복리 후생 제도를 소개한다. '현대인 vs 못 바이러스' 디지털 광고는 기업 광고 영상임에도 참신한 스토리로 화제를 모으며 유튜브 조회수 2000만회를 넘어섰다.HD현대 관계자
2023.09.08 17:3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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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 창립일 기념 생활용품 990원부터 쏜다
한샘이 창립 53주년을 기념해 할인 이벤트 ’99딜’을 진행한다. 99딜은 리빙 페스티벌 ‘쌤페스타’ 기간 동안 가장 많은 인기를 얻은 상품을 990원부터 판매하는 이벤트다. 한샘의 창립 기념일인 9월 9일을 포함해 오는 11일까지 진행된다.이번 이벤트는 지난 53년 간 꾸준한 성원을 보내준 고객들에게 보답하는 의미에서 마련됐다. 가을 혼수나 이사, 신학기 맞이로 집꾸밈을 계획 중인 고객들이 더욱 합리적인 가격으로 인테리어를 완성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99딜 이벤트에서는 밀란100 퓨어화이트 부엌, 밀란100 퓨어그레이 부엌, 밀란1 마이티 욕실, 밀란3 리버화이트 욕실 등 인테리어 공사 상품을 22%~24%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또한 아임빅 수납침대, 바이엘 채널 붙박이장, 샘파레트 책장, 샘키즈 수납장, 아카이브 거실장, 포레 컴포트 식탁 및 의자, 로이드미 EVA 11세대 올인원 로봇청소기 등 가구는 28~58% 할인한다. 오동나무 우드 블라인드, 허드 가죽 체어 등 생활용품은 990원부터 판매한다.쌤페스타는 인테리어 공사, 가구, 생활용품 분야를 총 망라한 리빙 페스티벌이다. 올 상반기 고객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은 약 500종의 상품을 지난 8월부터 최대 91% 할인 중이다.한샘 관계자는 “이번 행사 열리는 동안 한샘몰 애플리케이션이 구글 플레이 스토어 ‘부동산·홈 인테리어’ 카테고리 1위, 애플 앱스토어 라이프스타일 카테고리 2위를 기록하는 등, 고객들에게 큰 관심과 주목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홈 인테리어 분야 국내 1위 기업으로서 고객들이 부담 없이 집꾸밈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1970년 부엌가구 사업으로
2023.09.08 17: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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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지주 차기 회장에 양종희 부회장 내정
KB금융그룹을 이끌 차기 수장으로 양종희 KB금융지주 부회장(62·사진)이 내정됐다. KB금융 사외이사 7명으로 구성된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8일 양 부회장을 차기 대표이사 회장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 회추위는 양 부회장과 허인 KB금융지주 부회장, 김병호 베트남 HD은행(호찌민시개발은행) 회장 등 차기 회장 후보 세 명을 심층 면접한 뒤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1961년생인 양 부회장은 전북 전주 출신으로 전주고와 서울대 국사학과를 졸업하고 1989년 주택은행에 입사했다. LIG손해보험(현 KB손보) 인수를 성공시킨 주역으로, 이 공로를 인정받아 전무를 뛰어넘어 부사장으로 고속 승진했다.앞서 KB금융지주는 2021년 1월 부회장직을 신설했는데 양 부회장이 가장 먼저 부회장이라는 타이틀을 달았다. 현재 개인고객부문·자산관리(WM)·연금부문·중소상공인(SME)부문장을 맡고 있다. 양 부회장은 윤 회장이 지주 부사장을 지낼 때 전략기획부장으로 일하며 손발을 맞춘 바 있다. 이후 양 부회장은 4년 만에 전략기획 담당 상무로 승진했다. 그룹 내부에서는 윤 회장의 의중을 가장 잘 아는 인물로 통한다.양 부회장은 윤 회장이 3연임에 성공했던 2020년 회장 선임 과정에서도 후보로 거론됐다. 하지만 당시 최종 후보 명단에는 이름이 없었다. 양 부회장은 관련 법령에서 정한 자격 검증을 통과한 이후 오는 12일 회추위와 이사회의 추천 절차를 거칠 예정이다. 이후 11월 20일 개최되는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5대 회장 자리에 오를 예정이다. 임기는 2026년 11월까지다. 정채희 기자 poof34@hankyung.com
2023.09.08 17: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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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치 않은 국제 유가…서민 경제 ‘빨간불’[위클리 이슈]
[위클리 이슈]국제 유가가 계속 오르고 있다. 이런 추세라면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찍는 것 아니냐는 예측이 나온다. 국제 유가 상승으로 한국의 기름값도 오르면서 서민 경제에 타격이 불가피해 보인다.9월 6일(현지 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전일보다 0.85달러 상승한 배럴당 87.54달러에 장을 마쳤다.이에 따라 WTI 가격은 8월 24일부터 9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 갔다. 또 지난해 11월 11일 이후 10개월 만의 최고치다.국제 유가가 상승하는 배경은 크게 두 가지다. 첫째,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 감산 연장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연말까지 하루 100만 배럴의 감산을 이어 갈 것이라고 밝힌 상황이다.둘째, 러시아의 원유 수출 제한 조치다. 러시아는 석유 수출을 하루 30만 배럴 줄이고 있는데 이를 연말까지 계속하기로 했다.사우디아라비아의 감산과 러시아의 수출 제한이 연말까지 이어지는 만큼 시장에서는 국제 유가 100달러 도달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국제 유가가 치솟으면서 한국의 휘발유와 경유 가격도 오르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서울 일부 지역은 휘발유 평균 가격이 리터당 2000원을 넘어섰다.물가도 ‘빨간불’이 켜졌다. 정부는 올해 연간 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3.3%로 제시했다. 국제 유가가 배럴당 85∼90달러 안팎에 머무를 것으로 보고 이 같은 전망치를 내놓았다.즉, 국제 유가가 90달러를 넘어서면 물가 상승률도 정부의 전망치를 웃돌 가능성이 높아지는 셈이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3.09.08 16:5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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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이정도였어?”...인터파크, 가수 임영웅 콘서트에 '초긴장'
가수 임영웅의 전국투어 콘서트를 앞두고 예매업체 인터파크 티켓이 전용 상담 전화까지 마련한 것으로 나타났다.8일 공연업계에 따르면 인터파크 티켓은 9월 14일 오후 8시 개시하는 임영웅 전국투어 콘서트 '2023 아임 히어로(IM HERO) - 서울' 예매를 앞두고 전용 상담 전화를 개설했다.인터파크 티켓업의 일반 상담 전화와는 별개의 번호를 마련한 것이다.인터파크 티켓 관계자는 ”특정 콘서트 전용으로 전화번호를 개설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임영웅 콘서트의 경우 팬덤 연령층도 높고 많은 문의가 있을 것으로 예상돼 고객에게 더 정확히 안내하고자 전용 전화번호를 개설했다“고 덧붙였다.한편 임영웅은 다음 달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엿새 동안 콘서트를 하는 것을 시작으로 대구, 부산, 광주를 도는 전국투어 ‘2023 아임 히어로’를 펼친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3.09.08 16:4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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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인니 투자부 장관 만나…2차전지 사업 속도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9월 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바흘릴 라하달리아 인도네시아 투자부 장관과 단독 면담을 갖고 니켈 사업 협력을 논의했다. 고려아연에 따르면 이날 최 회장은 바흘릴 투자부 장관과 △니켈 원료 소싱 협업(광산으로부터 MHP/Matte 구매) △고려아연 고압침출공법 기술 소개 △폐배터리 및 스크랩 등 리사이클링 협력 △정기회의 추진 등 4개 분야에 대한 협의를 진행했다.고려아연은 이번 면담을 계기로, 니켈광물-니켈제련-전구체로 이어지는 ‘니켈 밸류체인’ 구축을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연내 착공 예정인 '올인원 니켈 제련소'를 통해 ‘글로벌 니켈 톱티어’로서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먼저 고려아연이 짓기로 한 올인원 니켈 제련소에 향후 안정적인 니켈 공급이 가능한 광산 파트너 선정에서 인니 투자부와 고려아연간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서 원료 소싱에 협업하기로 했다. 또한 고려아연이 기술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고압침출공법(HPAL·고온고압하에서 니켈 등 유가금속을 회수하는 공법)을 추후 인니 투자부에 자세히 소개하기로 했다. 인도네시아 투자부는 고려아연의 리사이클링 기술과 이를 통한 배터리 스크랩 리사이클 사업에 관심을 갖고, 향후 인도네시아에서 발생하는 스크랩 처리에 대해 고려아연이 적극적으로 협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러한 양측의 사업협력에 대한 후속 조치로 차관급 인사가 포함된 TF 구성해 정기적으로 회의를 진행하고, 인니 투자부 장관에게 진행사항을 정기적으로 공유하기로 했다. 이날 면담에서 최윤범 회장은 추후 투자부 장관 방한 시 고려아연 온산 제련소에 방문해 줄 것으로
2023.09.08 16:29: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