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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 창립일 기념 생활용품 990원부터 쏜다
한샘이 창립 53주년을 기념해 할인 이벤트 ’99딜’을 진행한다. 99딜은 리빙 페스티벌 ‘쌤페스타’ 기간 동안 가장 많은 인기를 얻은 상품을 990원부터 판매하는 이벤트다. 한샘의 창립 기념일인 9월 9일을 포함해 오는 11일까지 진행된다.이번 이벤트는 지난 53년 간 꾸준한 성원을 보내준 고객들에게 보답하는 의미에서 마련됐다. 가을 혼수나 이사, 신학기 맞이로 집꾸밈을 계획 중인 고객들이 더욱 합리적인 가격으로 인테리어를 완성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99딜 이벤트에서는 밀란100 퓨어화이트 부엌, 밀란100 퓨어그레이 부엌, 밀란1 마이티 욕실, 밀란3 리버화이트 욕실 등 인테리어 공사 상품을 22%~24%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또한 아임빅 수납침대, 바이엘 채널 붙박이장, 샘파레트 책장, 샘키즈 수납장, 아카이브 거실장, 포레 컴포트 식탁 및 의자, 로이드미 EVA 11세대 올인원 로봇청소기 등 가구는 28~58% 할인한다. 오동나무 우드 블라인드, 허드 가죽 체어 등 생활용품은 990원부터 판매한다.쌤페스타는 인테리어 공사, 가구, 생활용품 분야를 총 망라한 리빙 페스티벌이다. 올 상반기 고객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은 약 500종의 상품을 지난 8월부터 최대 91% 할인 중이다.한샘 관계자는 “이번 행사 열리는 동안 한샘몰 애플리케이션이 구글 플레이 스토어 ‘부동산·홈 인테리어’ 카테고리 1위, 애플 앱스토어 라이프스타일 카테고리 2위를 기록하는 등, 고객들에게 큰 관심과 주목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홈 인테리어 분야 국내 1위 기업으로서 고객들이 부담 없이 집꾸밈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1970년 부엌가구 사업으로
2023.09.08 17: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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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지주 차기 회장에 양종희 부회장 내정
KB금융그룹을 이끌 차기 수장으로 양종희 KB금융지주 부회장(62·사진)이 내정됐다. KB금융 사외이사 7명으로 구성된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8일 양 부회장을 차기 대표이사 회장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 회추위는 양 부회장과 허인 KB금융지주 부회장, 김병호 베트남 HD은행(호찌민시개발은행) 회장 등 차기 회장 후보 세 명을 심층 면접한 뒤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1961년생인 양 부회장은 전북 전주 출신으로 전주고와 서울대 국사학과를 졸업하고 1989년 주택은행에 입사했다. LIG손해보험(현 KB손보) 인수를 성공시킨 주역으로, 이 공로를 인정받아 전무를 뛰어넘어 부사장으로 고속 승진했다.앞서 KB금융지주는 2021년 1월 부회장직을 신설했는데 양 부회장이 가장 먼저 부회장이라는 타이틀을 달았다. 현재 개인고객부문·자산관리(WM)·연금부문·중소상공인(SME)부문장을 맡고 있다. 양 부회장은 윤 회장이 지주 부사장을 지낼 때 전략기획부장으로 일하며 손발을 맞춘 바 있다. 이후 양 부회장은 4년 만에 전략기획 담당 상무로 승진했다. 그룹 내부에서는 윤 회장의 의중을 가장 잘 아는 인물로 통한다.양 부회장은 윤 회장이 3연임에 성공했던 2020년 회장 선임 과정에서도 후보로 거론됐다. 하지만 당시 최종 후보 명단에는 이름이 없었다. 양 부회장은 관련 법령에서 정한 자격 검증을 통과한 이후 오는 12일 회추위와 이사회의 추천 절차를 거칠 예정이다. 이후 11월 20일 개최되는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5대 회장 자리에 오를 예정이다. 임기는 2026년 11월까지다. 정채희 기자 poof34@hankyung.com
2023.09.08 17: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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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치 않은 국제 유가…서민 경제 ‘빨간불’[위클리 이슈]
[위클리 이슈]국제 유가가 계속 오르고 있다. 이런 추세라면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찍는 것 아니냐는 예측이 나온다. 국제 유가 상승으로 한국의 기름값도 오르면서 서민 경제에 타격이 불가피해 보인다.9월 6일(현지 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전일보다 0.85달러 상승한 배럴당 87.54달러에 장을 마쳤다.이에 따라 WTI 가격은 8월 24일부터 9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 갔다. 또 지난해 11월 11일 이후 10개월 만의 최고치다.국제 유가가 상승하는 배경은 크게 두 가지다. 첫째,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 감산 연장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연말까지 하루 100만 배럴의 감산을 이어 갈 것이라고 밝힌 상황이다.둘째, 러시아의 원유 수출 제한 조치다. 러시아는 석유 수출을 하루 30만 배럴 줄이고 있는데 이를 연말까지 계속하기로 했다.사우디아라비아의 감산과 러시아의 수출 제한이 연말까지 이어지는 만큼 시장에서는 국제 유가 100달러 도달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국제 유가가 치솟으면서 한국의 휘발유와 경유 가격도 오르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서울 일부 지역은 휘발유 평균 가격이 리터당 2000원을 넘어섰다.물가도 ‘빨간불’이 켜졌다. 정부는 올해 연간 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3.3%로 제시했다. 국제 유가가 배럴당 85∼90달러 안팎에 머무를 것으로 보고 이 같은 전망치를 내놓았다.즉, 국제 유가가 90달러를 넘어서면 물가 상승률도 정부의 전망치를 웃돌 가능성이 높아지는 셈이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3.09.08 16:5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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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이정도였어?”...인터파크, 가수 임영웅 콘서트에 '초긴장'
가수 임영웅의 전국투어 콘서트를 앞두고 예매업체 인터파크 티켓이 전용 상담 전화까지 마련한 것으로 나타났다.8일 공연업계에 따르면 인터파크 티켓은 9월 14일 오후 8시 개시하는 임영웅 전국투어 콘서트 '2023 아임 히어로(IM HERO) - 서울' 예매를 앞두고 전용 상담 전화를 개설했다.인터파크 티켓업의 일반 상담 전화와는 별개의 번호를 마련한 것이다.인터파크 티켓 관계자는 ”특정 콘서트 전용으로 전화번호를 개설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임영웅 콘서트의 경우 팬덤 연령층도 높고 많은 문의가 있을 것으로 예상돼 고객에게 더 정확히 안내하고자 전용 전화번호를 개설했다“고 덧붙였다.한편 임영웅은 다음 달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엿새 동안 콘서트를 하는 것을 시작으로 대구, 부산, 광주를 도는 전국투어 ‘2023 아임 히어로’를 펼친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3.09.08 16:4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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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인니 투자부 장관 만나…2차전지 사업 속도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9월 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바흘릴 라하달리아 인도네시아 투자부 장관과 단독 면담을 갖고 니켈 사업 협력을 논의했다. 고려아연에 따르면 이날 최 회장은 바흘릴 투자부 장관과 △니켈 원료 소싱 협업(광산으로부터 MHP/Matte 구매) △고려아연 고압침출공법 기술 소개 △폐배터리 및 스크랩 등 리사이클링 협력 △정기회의 추진 등 4개 분야에 대한 협의를 진행했다.고려아연은 이번 면담을 계기로, 니켈광물-니켈제련-전구체로 이어지는 ‘니켈 밸류체인’ 구축을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연내 착공 예정인 '올인원 니켈 제련소'를 통해 ‘글로벌 니켈 톱티어’로서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먼저 고려아연이 짓기로 한 올인원 니켈 제련소에 향후 안정적인 니켈 공급이 가능한 광산 파트너 선정에서 인니 투자부와 고려아연간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서 원료 소싱에 협업하기로 했다. 또한 고려아연이 기술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고압침출공법(HPAL·고온고압하에서 니켈 등 유가금속을 회수하는 공법)을 추후 인니 투자부에 자세히 소개하기로 했다. 인도네시아 투자부는 고려아연의 리사이클링 기술과 이를 통한 배터리 스크랩 리사이클 사업에 관심을 갖고, 향후 인도네시아에서 발생하는 스크랩 처리에 대해 고려아연이 적극적으로 협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러한 양측의 사업협력에 대한 후속 조치로 차관급 인사가 포함된 TF 구성해 정기적으로 회의를 진행하고, 인니 투자부 장관에게 진행사항을 정기적으로 공유하기로 했다. 이날 면담에서 최윤범 회장은 추후 투자부 장관 방한 시 고려아연 온산 제련소에 방문해 줄 것으로
2023.09.08 16:2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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젝시믹스, 2년 연속 '올해의 브랜드 대상' 한·중 2관왕 수상
미디어커머스 기업인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이 전개하는 액티브웨어 브랜드 젝시믹스는 지난 7일 개최된 '2023 올해의 브랜드 대상'에서 2년 연속 국내와 중국 '애슬레저룩'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21주년을 맞은 ‘올해의 브랜드 대상’은 한국소비자포럼 주관으로, 매년 소비자 투표를 통해 각 부문별 최고의 브랜드를 선정·시상하는 행사다.지난 7월 3일부터 16일까지 2주간 국내 소비자 약 37만 명이 홈페이지, 모바일, 전화 설문투표를 통해 참여했으며, 중국 인민일보 인민망과 협업해 실시한 중국 소비자 현지조사에서는 약 285만 명이 참여했다.국내부문에서는 2030 젊은 세대층의 지지가 높은 가운데, 20대 비율이 50% 이상으로 높았다.이 같은 원인에 대해 젝시믹스는 다른 세대들에 비해 운동과 패션에 관심사가 높다는 점과 소셜미디어에 친숙한 세대인 만큼, 다양한 SNS를 활용한 젝시믹스 콘텐츠를 자주 접하면서 친숙하고 긍정적인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것이 큰 요인으로 분석했다.젝시믹스는 기존에 강점을 지닌 레깅스 등 애슬레저룩 뿐만 아니라 골프, 테니스, 스윔웨어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브랜드만의 개성이 뚜렷한 제품군을 강화하며 고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또한 예능 프로그램에 종횡무진 활약 중인 스켈레톤 국가대표 출신 윤성빈을 모델로 기용하며 브랜드와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는 점도 주효했다.중국 투표자 중에서는 20대부터 40대까지의 비율이 고루 분포되며, 애슬레저 시장이 커지고 있는 현지에서도 MZ 세대의 선호도가 높은 브랜드임을 증명했다.일본, 대만 등 전 세계 55개국에 진출한 젝시믹스는 높아진 중국 현지 고객들의 수요에
2023.09.08 15:3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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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유명 스포츠 브랜드 어드미럴, 골프웨어로 한국 상륙
1914년 영국의 레스터에서 설립된 ‘어드미럴(Admiral)’이 2024년 S/S 시즌부터 한국 정식 론칭한다.어드미럴의 한국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엑스에프는 내년 주요 백화점 유통망을 중심으로 국내에서 디자인한 제품과 수입제품을 의류 및 용품 등 토탈 골프웨어로 전개한다.엑스에프는 내년 정식 런칭에 앞서 올해는 수입제품만으로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고 있으며 23F/W 첫 팝업스토어를 이달 24일까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 진행한다. 이후 장소를 옮겨 신세계백화점 대전점 등 추가 팝업스토어도 진행할 예정이다.현장에서는 구매 금액대별 다양한 사은품을 증정하며, 스페셜 이벤트로 팝업스토어 구매고객 중 추첨을 통해 ‘배재희프로’의 원포인트레슨의 기회도 제공한다.어드미럴은 영국에서 가장 오래된 스포츠 브랜드 중 하나로, 1966년부터 월드컵 국가대표 유니폼과 맨체스터, 리즈 등의 축구팀 후원을 통해 급성장했다. 현재는 축구 이외에도 골프, 테니스, 크리켓, 럭비, 사이클링 등 다양한 종목의 제품이 출시되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골프를 시작으로 카테고리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정채희 기자 poof34@hankyung.com
2023.09.08 15:2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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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내위안/달러 환율, 약 16년 만에 최고 기록
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와 강달러 환경에 역내위안/달러 환율이 약 16년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8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역내위안/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0117위안 오른 7.3297위안에 7일 장을 마감했다. 이는 2007년 12월 26일(종가 기준 7.3497위안)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과거 8위안도 넘어섰던 역내위안/달러 환율은 2005년 관리변동환율제 도입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해 2013년 말 6위안대 초반까지 떨어졌다. 이후에는 주로 7위안 아래에서 머무르다 최근 7위안 위로 올라온 상태다.원인 중 하나는 강달러다. 유로화·엔화 등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미국의 경제지표 호조 등으로 고금리 기조가 장기화할 수 있다는 관측 하에 최근 105선을 넘어섰다.금융권에서는 미중간 통화정책 차이에 따른 금리차 확대, 중국 경제전망 하향 등을 감안할 때 위안화 약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관측한다. 코메르츠방크의 토미 우 이코노미스트는 "경제성장이 바닥을 찾고 인민은행이 지속적으로 위안화 방어에 나서기 전까지는 위안화가 큰 (절하) 압력을 계속 받을 것"이라고 봤다.그는 또 "인민은행이 명확한 (환율 방어) 기준선을 정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인민은행의 목표는 어느 절대적 수준을 방어하는 것보다는 위안화 절하 속도를 늦추는 것일 수 있다"고 말했다.정채희 기자 poof34@hankyung.com
2023.09.08 15: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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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에 재소환 된 ‘라임 사태’…증권가 긴장 높아져
라임펀드 환매 중단 사태가 4년 만에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금융감독원이 정·관계 인사들의 특혜성 환매 여부를 규명하기 위해 라임펀드 환매 사태 재검사에 착수했기 때문이다. 라임 사태는 2019년 라임·옵티머스 등 자산운용사가 만기 전 환매가 가능한 ‘개방형 펀드’를 운용했지만 주식 가격이 폭락하자 환매 중단을 선언한 사건이다. 당시 일반 투자자들은 투자금을 돌려받지 못했고 피해액은 무려 1조6000억원대에 달했다. 검찰과 금융당국의 칼날이 다시 등권가로 향했다. 10대 증권사 중 검찰의 압수수색이나 당국의 검사와 조사를 받지 않은 곳은 단 한 곳도 없다. 최근에는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유안타증권이 압수수색을 받았다판매사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금융당국 제재도 다음달 이후로 미뤄졌다. 금융위원회는 9월 13일 열릴 정례회의 안건에서 판매사 CEO 제재안을 회부하지 않기로 했다. 업계에서는 CEO 제재안이 미뤄진 이유가 재조사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당사자인 증권사들은 당국의 눈치를 보느라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2019년 사태가 벌어지고 4년이 지난 후 재조사하는 것이 무리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금융 당국이 스스로 내린 사건에 대한 판단을 뒤집고 증권사의 업무에 타격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추가 조사와 CEO 개인까지 처벌받는 것은 과하다는 논리다.지난 정부에서 금융감독원은 라임펀드 사태와 관련해 내부 통제 기준 마련 의무 위반 등을 이유로 판매사에 중징계를 내렸다. 당시 윤석헌 전 금융감독원장은 소비자 보호라는 명목 아래 CEO 처벌에 무게를 두고 판매사 중심으로 제재 결과를 내놓았다. CEO를
2023.09.08 14:3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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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 분장표 사라진다…기업 리더 절반 "업무 재구상 중"
기업과 근로자들이 팬데믹으로 촉발된 업무 방식 근본적 변화를 체감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방식을 모색하고 있다.한국 딜로이트 그룹(총괄대표 홍종성)은 격변하는 노동 시장 속에서 업의 본질적 변화에 대비하기 위한 기본 원칙을 담은 ‘2023 글로벌 인적자원 트렌드 서베이’(2023 Global human capital trends) 보고서 한글판을 발간했다. 이번 서베이는 전 세계 105개국 글로벌 기업 및 HR 조직 관계자 1만 명 대상 설문조사 기반으로 인적자원 트렌드를 분석했다.최근 기업 현장은 기존 업무에서 통용됐던 전통적인 패러다임에서 벗어나고 있다. 이는 네 개의 벽이 둘러싼 사무실에서 업무를 진행하거나 리더십이 상단에 위치하는 조직도가 조직을 정의하는 시대가 끝난 것을 의미한다. 이 같은 패러다임 변화는 조직과 근로자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기업 리더 10명 중 9명 “직무 중심주의 탈피”…… 기술 활용과 업무 환경 변화 필요 인지서베이 결과 ‘향후 2~4년 후에 업무 재구상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 답한 비율은 59%로 2021년 대비 2배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제 기업 리더들은 모든 결정에 앞서 충분한 질문과 실험 정신을 발휘해 새롭게 도전해야 하는 것이다.이를 위해 일을 직무(JOB)가 아닌 스킬(SKILL)로 인지하는 접근법을 취해야 한다. 이는 생산성, 효율성, 효과성을 상승시켜 근로자의 스킬과 역량에 맞게 적합한 업무를 배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스킬 기반 접근법을 채택한 조직은 그렇지 않은 조직보다 상대적으로 민첩할 비율이 57%로 높았으며 이 때 인재의 효율적 배치와 고성과자 유지 비율은 각각 107%, 98% 높았다.인공지능(AI) 기술도 인간, 팀, 조직 성
2023.09.08 13:2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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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건설기계, 인니 광산개발에 건설장비 우선공급 추진
HD현대건설기계가 9월 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위치한 랭햄호텔에서 광업·석유가스 솔루션 기업 페트로시(Petrosea)와 ‘건설기계 사업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업무협약은 ‘한-인니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을 거쳐 성사됐다. 협약식에는 HD현대건설기계 최철곤 사장, 채희범 법인장과 페트로시의 노반 인드라완 최고경영자(CEO), 루디 산토소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참석했다.페트로시는 앞으로 진행될 광산개발 등의 프로젝트에 HD현대건설기계의 장비를 최우선으로 사용하고, HD현대건설기계 또한 제품을 페트로시에 우선 공급한다. HD현대건설기계는 주요 기능품 및 엔진의 리맨 계약을 페트로시와 체결하고 부품과 서비스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리맨은 마모된 일부 부품을 교체하여 재생산하는 것을 말한다.양사는 인적자원개발 파트너로서 HD현대건설기계의 교육 인프라를 활용해 인도네시아에 건설기계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현지 맞춤형 사업도 함께 모색할 계획이다.HD현대건설기계는 인도네시아 내 점유율 확대를 위해 올해 상반기 인도네시아에서 소매 법인을 신설한 바 있다. 2024년 상반기에는 보르네오 섬의 항구도시인 발릭파판시에 부품 물류창고, 트레이닝&서비스 센터를 오픈해 사업 거점 또한 확대할 예정이다.최철곤 HD현대건설기계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아시아 최대 마이닝(Mining) 시장을 공략할 사업 파트너십을 확보했다”며 “작업자 편의적인 제품 경쟁력으로 시장을 선점하고 고객만족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3.09.08 12:3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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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행' 정의선, LG엔솔 배터리 합작공장서 전동화 전략 점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대표적 경제협력 거점인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인도네시아 배터리셀 합작공장을 방문하고, 현대차 아세안권역본부 임직원들과 현지 전동화 전략 등을 논의했다.정 회장은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회의와 연계해 한국 기업인으로 인도네시아를 방문했다. 9월 7일(현지 시간) 한국·인도네시아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앞서 양국이 협력해 인도네시아 전동화를 선도하고 있는 핵심 사업장을 찾았다.올해 수교 50주년을 맞는 한국과 인도네시아는 외교 안보 분야 전략적 공조 강화는 물론 전기차, 배터리 등 미래 산업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정 회장은 먼저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이 합작해 설립한 배터리셀 공장 ‘HLI그린파워’를 방문했다. 코로나 팬데믹 시기인 2021년 9월 열린 착공식에 온라인 화상으로 참석했으며, 현장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HLI그린파워는 인도네시아 카라왕 신산업단지(KNIC)에 위치했다. 올해 6월 완공됐으며, 시험생산을 거쳐 2024년부터 배터리셀을 양산하게 된다.합작공장에서 생산되는 배터리셀은 고함량 니켈(N)과 코발트(C), 망간(M)에 출력을 높여주고 화학적 불안정성을 낮춰줄 수 있는 알루미늄(A)을 추가한 고성능 NCMA 리튬이온 배터리셀로, 현대차 인도네시아 공장에서 생산하는 전기차를 비롯해 향후 출시될 현대차·기아 전기차에 탑재된다.정 회장은 배터리셀 시제품이 생산되는 전극 공정·조립 공정·활성화 공정을 차례로 둘러보며, 완벽한 품질의 배터리셀이 양산될 수 있도록 각 공정별 세부 사항을 면밀히 살폈다.또한 정
2023.09.08 12: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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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관 힘' 받은 한화오션, 가스텍서 친환경 기술력 인정 받아
한화오션이 싱가포르에서 열리고 있는 가스관련 분야 세계 최대 전시회인 ‘가스텍 2023’에서 해외 주요 선급으로부터 친환경 기술력을 인정받았다.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한화오션 일감 확보를 위해 폴란드 국제방위산업전시회(MSPO)에 이어 가스텍(GASTECH) 전시회에 참석해 글로벌 세일즈에 나선 가운데 나온 성과다.한화오션은 가스텍에서 노르웨이 선급인 DNV, 미국 선급인 ABS로부터 친환경 기술과 무탄소 선박에 대한 기술을 승인받는 등 친환경 기술력을 인정 받았다고 9월 8일 밝혔다.한화오션은 노르웨이 선급 DNV으로부터 7만㎥급 초대형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LCO2운반선)에 적용되는 화물창에 대한 기본승인을 획득함과 동시에 국내 조선소 최초로 선박수중방사소음 측정기관으로 인증받았다.또한 미국 선급인 ABS로부터 탄소 가스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 대형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을 세계 최초로 개발, 암모니아를 연료로 하는 가스터빈을 탑재한 LNG운반선의 기본 인증(AIP)을 획득했다.이번에 기본승인을 획득한 LCO2 운반선 화물창은 적재중량을 높이기 위해 한화오션의 특허 기술인 ‘수직 비대칭 구조(Bi-Lobe Type)’를 적용했다. 이 화물 탱크는 액화이산화탄소 적재량을 기존 실린더 구조 탱크 대비 50% 가량 늘려 운송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여기서 더 나아가 다양한 크기의 액화이산화탄소 화물창 개발을 위한 강재 개발과 선주의 운용 효율 최적화를 위한 선박 디자인 개발도 진행 중이다.이와 함께 한화오션은 국내 조선소 최초로 선박수중방사소음 측정이 가능한 기관으로 인증을 받았다. 이는 한화오션 실험장에서 측정을 하면 선급에서 인증한 것과 같은 효
2023.09.08 12: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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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에 쏟아진 4천여개 맥주병 수거에 남자 공무원만 투입 논란? 알고보니···
6일 새벽 서울 올림픽대로 월드컵대교 남단 인근을 달리던 25톤 화물차에서 병맥주 4천여 개와 플라스틱 상자 200여개가 도로로 쏟아졌다.이 사고로 김포방향 통행이 4시간 여 통제됐다. 깨진 맥주병과 플라스틱 상자를 치우기 위해 서울시 공무원 20여 명과 차량 10여대가 투입됐다. 이 가운데 한 커뮤니티에는 새벽시간 도로 복구화에 투입된 서울시 공무원이 남자만 투입됐다는 글을 게시했다. 이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남녀평등을 주장하면서 이런 일에는 왜 여자만 빠지느냐”, “여성공무원은 새벽시간대 전화하면 사생활침해로 잡혀간다” 등의 의견이 주를 이뤘다. 서울시설공단에 확인한 결과 서울시 소속 공무원은 현장에 투입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공단 관계자는 "저희의 임무가 도로 청소 업무이고, A, B, C조로 나눠 3교대로 근무하고 있다"며 "당시 야간조 근무자들이 투입돼 사고현장을 처리했다"고 말했다. 이어 "총 9명이 투입됐는데, 도로순찰대인 타 부서와 경찰 외 다른 기관에서 나오진 않았다"며 "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사고가 난 경우 저희 공단에서 일괄 처리한다"고 덧붙였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3.09.08 12: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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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판 ‘왕좌의 게임’, 차기 회장 오늘 결정
KB금융그룹을 이끌 차기 수장이 오늘 결정된다. KB금융지주 내부 후보인 허인 부회장과 양종희 부회장 간 '2파전'이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진다. K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는 8일 오전 회추위를 열고 내·외부 후보 3명을 대상으로 2차 심층 인터뷰를 실시하고 투표를 통해 최종 후보자를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KB금융지주 관계자는 "회추위 진행과 관련하여, 후보자 대상 심층 평가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며 회추위 결과가 이날 저녁 5시 전후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내·외부 후보 3인은 내부인사인 허인 부회장, 양종희 부회장과 외부인사인 김병호 베트남 호치민시개발은행(HD은행) 회장이다.가장 강력한 후보는 KB국민은행장을 지낸 허인 부회장이다. 허 부회장은 대구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1980학번으로 1979학번인 윤석열 대통령의 1년 후배이기도 하다. 허 부회장은 장기신용은행에 입사했다가 외환 위기 당시 회사가 합병되면서 KB국민은행에 합류했다. 올해부터 글로벌부문과 보험부문을 맡았다. 사내 평판도 좋은 편이다. 직원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는 상사로 좋은 평가를 얻는 것으로 알려졌다.허 부회장의 가장 큰 장점은 KB국민은행장을 역임했다는 것이다. 은행이 금융지주의 핵심이 되는 계열사인 만큼 은행장 경험은 중요한 요소로 평가받는다. 2017년 KB국민은행장에 취임한 허 부회장은 4년간 KB국민은행을 이끌었다. 다른 두 명의 부회장이 은행장 경험이 없다는 점은 허 부회장에겐 분명 유리한 요소다.양종희 부회장은 윤 회장과 그동안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일
2023.09.08 12:0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