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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쿠팡 월회비 인상에 미국 뉴욕 증시 주가 20달러 돌파

    쿠팡이 와우멤버십 월회비를 인상한다고 발표하면서 미국 뉴욕 증시에서 모기업 쿠팡Inc 주가가 10% 넘게 뛰어 20달러를 넘어섰다.뉴욕증시에서 쿠팡 주가는 현지시간 12일 종가 기준 21.25달러로 전날의 19.06 달러 대비 2.19달러(11.49%) 올랐다. 시가총액은 381억 달러(52조 7000억원)로 집계됐다.쿠팡의 주가가 종가 기준 20달러를 넘은 것은 2022년 10월 6일(21.03달러) 이후 1년 6개월 만이다.앞서 쿠팡은 2021년 3월 11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공모가 35달러에 상장했다. 주가는 2022년 5월 10달러 아래로 주저앉은 이후 20달러 벽을 넘지 못했다.쿠팡 주가는 지난 2월 28일 창립 14년 만에 연간 흑자를 달성했다고 발표한 이후 줄곧 17∼19달러대에서 거래됐으나 멤버십 월회비 인상 소식과 함께 20달러를 넘었다.미국 매체들은 "쿠팡이 멤버십 회비를 58% 인상하기로 해 논란이 되고 잇으나 주식 투자자들은 유료 수입 확대로 이점이 많을 것으로 본다"고 보도했다.또 일부 매체는 "쿠팡은 아마존과 비슷한 전자상거래 모델이다. 아마존이 프라임 회원가를 공격적으로 올려도 회원이 대거 이탈하는 것은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라고 분석했다.한편, 쿠팡은 지난 13일부터 신규 회원 회비를 7890원으로 올렸고, 기존 회원 회비는 오는 8월부터 같은 가격으로 인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4.04.14 09:5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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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격 비싼데 재미도 없어졌다”...‘넷플릭스 충격’ 80만명 떠났다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최강자인 넷플릭스의 입지가 휘청거리기 시작했다. 티빙과 쿠팡플레 등 토종 OTT들이 스포츠 경기 중계 독점권 확보로 경쟁력을 대폭 강화하며 최근 넷플릭스 이용자가 크게 감소하기 시작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의 재미가 예전 만 못한 것도 이용자 감소의 배경으로 분석된다.14일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 집계 결과, 지난 3월 넷플릭스의 월간 이용자 수는 약 1172만명이었다. 2월(약 1251만명)과 비교하면 이용자 수가 한 달 사이 무려 80만명이 감소했다. 넷플릭스의 월간 이용자 수가 1200만명 아래로 떨어진 건 2022년 11월(약 1199만명) 이후 1년 5개월 만이다.넥플릭스 이용자 수가 감소한 것은 토종 OTT의 약진 때문으로 분석된다.티빙은 3년간 1350억원을 내는 조건으로 KBO 리그 유무선 독점 중계권을 따냈다. 그 결과 이용자가 급증했다.티빙의 올해 1분기 평균 앱 일간 활성 이용자(DAU)는 162만7000명이다. 넷플릭스의 뒤를 이은 2위다. 지난해 평균(132만8000명)과 비교하면 22.5%가량 급증했다.넷플릭스 DAU는 283만5000명으로 1위를 기록하긴 했으나 지난해 평균 DAU가 313만8000명과 비교하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쿠팡 플레이의 급등도 매섭다. 1분기 DAU는 97만3000명으로 작년 평균(68만명)과 비교해 43% 급등했다.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LA 다저스의 서울 시리즈 등 여러 스포츠 경기의 독점 중계권을 따내며, 지난해 하루 평균 이용자의 두 배 많은 시청자가 쿠팡으로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신규 콘텐츠의 부진도 넷플릭스 이용자 수의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는 시각도 존재한다.최근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넷플릭스가 OTT 플랫폼 중 가장 비싼 요금제(프리미엄 기준 1만

    2024.04.14 09:4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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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발 배기가스 유입에 한국 ‘속수무책’...“대기오염 통제 불가 수준”

     한 미국 연구팀이 중국에서 발생한 대기오염 물질 일산화탄소가 한국이 통제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이 유입됐다는 분석을 내놨다.미국 일리노이대 샌디 댈러바 농업 및 소비자 경제학부 교수 연구팀은 최근 이런 분석 결과를 국제학술지 ‘경제시스템 연구’에 발표했다.일산화탄소는 불완전연소를 통해 발생하는 대기오염 물질이다. 낙후된 공장이나 자동차 배기가스로 인해 많이 배출되며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연구팀에 따르면 중국에서 한국으로 유입된 일산화탄소량은 1990년부터 2014년까지 최대 10.6테라그램(Tg, 1조 g)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일산화탄소 배출량과 대기 시뮬레이션으로 분석한 결과다.연구팀은 또 한국은 이 기간 국내에서 일산화탄소 배출량을 0.8Tg 줄일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자체적인 노력만으로 공기질 개선이 어려울 만큼 중국에서의 유입량이 압도적이었다는 얘기다. 댈러바 교수는 “한국이 사실상 대기질에 대한 통제력을 상실했다고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연구팀은 대기오염물질의 해외 이동이 궁극적으로 누구의 책임인지 살피기 위해 오염 물질의 배출을 글로벌 공급망과 연결지어 분석하기도 했다. 한 국가에서 만든 제품이 해외에 수출되면, 제품을 만들며 나오는 대기오염 물질은 제조국 뿐만 아니라 수입한 국가에도 책임이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댈러바 교수는 “한국은 최근 수년간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해 여러 조처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대기질이 악화했다”며 "중국 제품 상당량은 미국과 유럽 소비자를 위패 판매한다. 한국의 오염 증가에 대한 책임을 누구에게 물을지도 중요한 과제“라고 전했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4.04.14 09: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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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이란 "美, 이스라엘과 분쟁서 물러나 있으라"

    이스라엘에 대해 보복을 예고했던 이란이 미국을 향해 "이스라엘과 분쟁에서 물러나 있으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란은 13일(현지시간) 밤 드론과 탄도미사일을 동원해 이스라엘을 향한 공격을 시작했다.이란 국영 IRNA통신에 따르면 이란 혁명수비대는 “시온주의자 정권(이스라엘)의 점령지와 진지를 향해 수십 기의 드론과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04.14 07:4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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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주 시드니 쇼핑센터서 대낮 칼부림···용의자 등 6명 사망

    호주 시드니 교외의 한 쇼핑센터에서 대낮 흉기 난동으로 쇼핑객 5명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13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사건은 이날 오후 시드니 동부 교외 본다이정션에 있는 웨스트필드 쇼핑센터에서 발생했다.목격자들은 한 남성이 쇼핑센터에서 마구잡이로 사람들을 쫓아가며 흉기를 휘둘렀다고 현지 언론에 말했다.이 사건으로 아이를 포함해 8명이 부상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용의자를 포함해 총 6명이 숨졌다고 AP통신은 전했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04.14 07: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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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느님’ 영향력은 어디까지?…‘국민 MC’ 유재석의 위상과 매력 [박영실의 이미지 브랜딩]

    [박영실의 이미지 브랜딩]코미디언이자 사회자(MC)인 유재석이 최근 브랜드평판 1위(한국기업평판연구소)에 올랐다. 유재석은 코미디와 예능 분야에서 이미 연예인이나 방송인이 누릴 수 있는 인기를 넘어서 사회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인물로 평가된다.‘유느님’이라는 별명은 그의 위상을 상징한다. 자기관리와 성실성으로도 유명하며 스캔들이나 사건·사고에 거의 연루되지 않았다. 방송계에서는 백상예술대상과 방송 3사 연예대상 등을 통틀어 19회 대상을 수상한 역대 최다 대상 수상자이며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예능인 중 한 명이다.그의 칭호는 ‘메뚜기’로 시작했지만 이제 대중에게는 ‘국민 MC’로 더 익숙하다. 유재석은 SNS와 각종 인터넷 메신저를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유는 그가 불필요한 연락과 시간 낭비를 피하기 위해서라고 밝힌 바 있는데 자신의 콘택트포인트를 관리하고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이는 다방면에서 찾는 유재석의 입장과 관련이 있으며 유선 및 문자메시지로 소통을 최소화해 스스로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려는 의도를 갖고 있다고 해석된다.매주 방송 황금 시간대에 대중과 만나는 것을 통해 쌓은 인지도와 호감도로 범접하기 어려운 자신만의 매력과 정체성을 확립한 유재석의 이미지 브랜딩을 ABC 차원에서 분석하고자 한다.  A(Appearance) 쿨톤 피부에 어울리는 모던 클래식 패션 스타일그는 깔끔한 머리 스타일을 선호하며, 머리카락을 짧게 다듬어 정돈된 스타일을 유지한다. 얼굴은 밝고 유쾌한 표정이 특징으로 밝은 눈빛과 활기찬 웃음이 매력적이다. 얼굴은 친근하고 따뜻한 느낌을 주

    2024.04.14 06: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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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대 재해 위반 대표에 징역 2년…‘두 번째 실형’에 산업계 초긴장 [민경진의 판례 읽기]

    [법알못 판례 읽기]중대재해처벌법으로 재판에 넘겨진 사업주에게 실형을 인정한 법원의 두 번째 판단이 나왔다. 앞선 ‘1호 실형’보다 높은 형량으로 법 시행 이후 유죄 판결이 나온 15건의 하급심 사건 가운데 최고형이 선고된 것이다.이에 따라 ‘중대재해 리스크’에 대한 산업계의 불안감도 고조되는 한편 상급심 판단에도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법원은 대표이사가 회사 내 안전 문제를 전반적으로 방치한 사실을 지적했다. 안전점검에서 위험성이 확인됐는데도 이를 무시하고 작업을 진행해 사망 사고가 발생한 만큼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는 판단이다.중대재해 전문가들은 “기업이 안전점검에서 확인된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실질적인 조처를 하지 않을 경우 양형에 매우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는 점을 확인한 판결”이라고 설명했다.  유족 합의에도 실형 선고울산지방법원 형사3단독 이재욱 부장판사는 2024년 4월 4일 중대재해처벌법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경남 양산시의 자동차부품 제조업체 대표 A 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다만 A 씨는 법정구속되지는 않았다. 이 회사 소속 네팔 국적 근로자인 B 씨는 2022년 7월 14일 다이캐스팅(주조) 기계 내부를 청소하던 중 머리가 금형에 끼어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조사 결과 해당 기계의 상·하단 안전문 방호장치가 파손되고, 인터록(안전 중단 장치)도 설치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안전문을 열어도 기계가 멈추지 않는 상황이 된 것이다.사고 발생 전 업체로부터 안전점검을 위탁받은 대한산업안전협회는 기계 상태를 두고 ‘일부 장치가 파손돼 사고 위험성이 높다’는 보고를 여러 차례 회

    2024.04.14 06: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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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서열 3위 만난 김정은 “북중관계 새로운 장 써내려 갈 것”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13일 방북 중인 자오러지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을 만나 “올해 조중(북중) 관계의 새로운 장을 써 내려갈 것"이라고 말했다.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조중(북한과 중국) 사이의 전통적 친선협력관계를 공고히 하고 발전시켜 나가는 것은 북한 노동당과 정부의 확고부동한 방침"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두 나라 관계는 새 시대의 요구에 맞게 끊임없이 새롭고 높은 단계로 발전하고 있다"면서 "올해는 조중 수교 75돌이 되는 해이자 '조중 우호의 해'로, 조중 관계의 새로운 장을 써 내려갈 것"이라고 말했다.자오 위원장도 "중국의 당과 정부는 늘 전략적 차원과 장기적인 안목에서 중조(중국과 북한)관계를 바라보고 있으며, 중조관계의 전통적 우호협력관계를 수호하고 공고히 하며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우리의 확고부동한 방침"이라고 밝혔다.또한 "중국은 두 당과 두 나라 최고 지도자의 전략적 지도하에 북한과 함께 실용적이고 호혜적인 협력을 추진해 새로운 성과를 거두고 공동 이익을 수호할 의향이 있다"면서 "중국은 북한과 함께 개발 연결성을 강화하고 양자 협력을 심화해 양국 관계의 함의를 풍부하게 할 의향이 있다"고 덧붙였다.올해 '북중 우호의 해'를 맞아 다양한 행사를 공동으로 개최할 의지도 다졌다.중국 공산당 서열 3위인 자오 위원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북한을 방문하는 중국 최고위급 인사다. 2020년 국경을 폐쇄했던 북한은 작년 8월부터 제한적으로 중국과 교류를 재개했다. 북중은 올해 수교 75주년을 맞아 분야별 협력 확대에 속도를 내면

    2024.04.13 22:5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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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학생 커플이 푸바오 동생 보고 오려면 얼마나들까

    대학생 커플이 서울역 버스환승센터에서 만나 에버랜드에 살고 있는 쌍둥이 자이언트 판다 루이바오, 후이바오를 보고 오려면 총 11만원 가량 드는 것으로 조사됐다.12일 카드업계 및 포털사이트 교통정보시스템에 따르면 평일인 기준 서울역 버스환승센터에서 에버랜드까지는 광역버스로 1시간 30분여가 소요된다. 왕복이면 버스 대기 시간을 고려 총 3시간 30분 정도가 드는 셈이다. 버스 요금은 편도 3200원, 왕복 6400원이다.에버랜드에 도착하면 입장권을 지불해야 한다. 커플 모두 제휴카드를 소지하고 있다면 50% 할인을 적용 받고 각종 혜택을 더하면 1인당 통상 3만원 정도에 입장할 수 있다. 여기에 점심 식사와 츄러스 등 간식, 음료를 더하면 외식비로 2만원을 더해야 한다. 사진 촬영용 굿즈 값은 뺀 금액이다.즉 1인당 왕복 교통비 6400원과 입장권 3만원, 외식비 2만원을 합하면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를 보기 위해 사용하는 금액은 최소 총 5만6400원 정도다.푸바오 이후 한국은 판다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판다 가족이 1년에 얼마치를 먹었는지가 관심사로 떠오를 정도다. 분명 가치 소비를 중시하는 MZ에게는 단순 금액 이상의 무언가를 선물해야 한다. 기업들이 판다 가족을 보며 마케팅 전략에 고심해야할 이유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4.04.13 18:0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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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트코인 ‘큰 거 온다’...홍콩, 가상자산 현물 ETF 승인 임박

     홍콩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조만간 승인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블룸버그가 취재한 소식통에 의하면 홍콩 당국은 이르면 오는 15일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현물 EFF를 승인할 것으로 예상된다.다만 블룸버그통신은 “이런 계획이 확정된 것은 아니며, 마지막 순간에 변경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비트코인 반감기는 오는 18~21일로 예상된다.이에 앞서 로이터통신도 홍콩 당국이 이달 중에 아시아 최초로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할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를 내놨다.미국 당국이 올해 1월 11일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한 뒤 비트코인에 투자금이 몰리며 개당 가격이 1억원을 돌파했다.미국의 11개 ETF에는 현재까지 약 590억 달러(약 81조700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특히 블랙록의 아이셰어 비트코인 트러스트에 순유입된 자금만 단 석달 만에 150억 달러에 달했다.홍콩이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하면 중국 본토 자금까지 비트코인에 간접 투자할 수 있어 더 큰 호재가 될 수 있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4.04.13 17:4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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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조 쓸어담고도 기부는 ‘0’...한국인들의 루이비통 '짝사랑'

    주요 해외 명품 브랜드들이 지난해 한국에서 천문학적 규모의 매출을 올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부금을 전년 보다 줄이거나 아예 한 푼도 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에게 기부를 강요할 수는 없는 일이지만 기부액은 명품 브랜드들이 한국 소비자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엿볼 수 있는 지표다. 굳이 사회공헌활동을 하지 않아도 한국에서 명품은 무조건 잘 팔린다는 자신감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13일 에르메스 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에르메스는 지난해 국내에서 약 797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6501억원) 대비 22.61% 늘어난 것이다. 영업이익도 2357억원으로 11.97% 늘었다.실적이 크게 늘었음에도 에르메스 코리아가 지난해 국내에 기부한 금액은 오히려 전년 보다 줄였다.에르메스 코리아는 2022년 약 5억6000만원을 기부했으나 작년 기부액은 5억5319만원에 그쳤다.디올도 마찬가진다. 디올의 한국법인 크리스챤디올꾸뛰르코리아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9295억원) 대비 12.5% 증가해 마침내 ‘매출 1조’의 벽을 넘었다.크리스챤디올꾸뛰르코리아는 지난해 기부금으로 디올 가방 1개 가격 수준인 1920만원을 책정했다. 전년 보다 300만원 늘어난 기부금을 냈다.시계 브랜드 롤렉스는 지난해 국내에서 2944억원의 매출을 냈지만 기부는 고작 100만원만에 불과했다. 한국로렉스는 2022년에는 4억원을 기부했지만 지난해 기부금을 크게 줄였다.기부금을 아예 내지 않은 곳도 있다. 지난해 1조6000억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한 루이비통 코리아다.루이비통은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한국에서 단 1원의 기부금도 내지 않았다. 이 기간 루이비통이 한국에서 기록한 매출은 약 5조8000억원에 달한

    2024.04.13 17:2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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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대통령, 비서실장 교체할 듯···이르면 내일 발표

    윤석열 대통령이 이르면 14일 비서실장을 교체할 전망이다. 대통령실 2기 참모진이 출범한 지 4개월여 만이다.13일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관섭 비서실장의 사의를 수용하고 후임 비서실장을 임명할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교체는 4·10 총선 패배 이후 대통령실의 첫 조치라는 점이 주목되는 가운데, 후임 비서실장에는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과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장제원 의원 등 정치인 출신 인사가 유력하게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이 실장을 비롯한 대통령실 수석비서관 이상 참모진은 4·10 총선 다음날인 11일 일제히 사의를 표명했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04.13 15:5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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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단 “의대교수는 착취사슬 관리자···의료체계 방치한 국가의 책임 지대”

    전공의 단체인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박단 비상대책위원장이 정부와 의대 교수 및 병원을 비판했다.박 위원장은 12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1만2천명에 휘둘리는 나라, 전공의를 ‘괴물’로 키웠다’는 제목의 한겨레의 칼럼을 업로드했다. 이 글은 김명희 예방의학 전문의·노동건강연대 운영위원장이 기고했다.박 위원장은 “전공의들에게 전대미문의 힘을 부여한 것은 다름 아닌 정부와 병원”이라면서 “수련병원 교수들은 병원을 떠난 전공의들에게 불이익이 생기면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지만, 이들은 (인정하든 인정하지 않든) 착취의 사슬에서 중간관리자 역할을 해왔다”고 언급했다.이어 “문제의 당사자인 병원들은 의-정 갈등의 무고한 피해자 행세를 하며 그 부담을 다른 보건의료 노동자들에게 고스란히 전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박 위원장은 “수도권의 대학병원들은 2028년까지 수도권 인근에 경쟁적으로 분원을 설립할 계획을 갖고 있지만 전공의에 대한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은 기이한 인력 구조를 바꿀 계획은 없다”며 “이런 상황에 이르도록 의료 체계의 상업화, 시장화를 방치해온 국가의 책임이 지대하다”고 밝혔다.박 위원장이 페이스북을 통해 업로드 한 이 글은 김명희 노동건강연대 운영위원장이 작성한 기고문을 발췌한 내용이다.김 위원장이 작성한 글의 말미에는 “우리 사회가 큰 대가를 치르고 학습했으니 이제라도 바꿔야 한다. 전공의를 수련시키는 것은 ‘비용’이며 ‘투자’이지 ‘수익의 원천’이 되어서는 안 된다. 수련병원은 전문의를 대폭 늘리고 전공의들에게 ‘피교

    2024.04.13 12:4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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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달음식 질렸어...엔데믹 오자 설 자리 잃어가는 ‘배달전문 식당’

     미국에서 코로나19 당시 급성장했던 온라인 배달 전문 식당이 속속 문을 닫으면서 이 시장의 규모가 축소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보도 내용을 보면 미국의 대형 외식업체들은 최근 레스토랑을 직접 찾는 방문객들의 증가세를 고려해 배달 전용 전략을 재설계하고 있다.이를테면 웬디스의 경우 2021년 배달 전용 매장을 700곳 증설한다는 계획을 발표했으나 최근 이를 철회했다. 크로거도 지난해 이른바 배달 전문 매장들을 폐쇄했다.현지에서 ‘가상 식당(Virtual restaurant)’이라고 불리는 배달 전문 업체들은 팬데믹 당시 넓은 공간을 임대할 필요 없고 많은 직원을 고용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 덕에 외식업계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했다.투자자들은 이 분야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했고, 수많은 이들이 배달 전문 매장을 열며 창업에 뛰어들었다.이같은 형태의 매장이 급증하자 상가임대 전문 업체인 CBRE는 지난 2021년 “2025년에는 가상 식당이 업계 매출의 21%를 차지할 것”이라고 예측하기도 했다.그러나 펜데믹이 끝나고 고객들이 다시 식당으로 발걸음을 돌리면서 불과 3년 만에 이런 예상은 빗나가는 모양새다.도로시 캘바 유로모니터인터내셔널 외식 서비스 부문 분석가는 NYT에 “소비자들은 다시 레스토랑에 가서 식사하면서 브랜드 자체와의 관계를 갈망하고 있다”며 “배달 전문 식당은 소비자와 끈끈한 관계를 맺지 못했다”고 진단했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4.04.13 12: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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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미국?’ 원점으로 돌아온 권도형···“미국행 유력”

    몬테네그로 법원이 권도형 씨에 대해 '범죄인 인도'를 다시 승인하면서 법무부 장관에게 공을 넘겼다.이는 현지 대법원이 권씨의 한국 송환 결정을 무효화하면서 권씨의 범죄인 인도 절차를 원점에서부터 다시 밟게 된 것이다. 최종 열쇠를 쥐게 된 법무장관은 미국행 입장을 밝혀온 인사라는 점에서 현재로선 미국 송환 가능성이 커졌다.몬테네그로 포드고리차 고등법원은 10일(현지시간) 권씨에 대해 '한국과 미국으로의' 범죄인 인도를 위한 법적 요건이 충족됐다며 범죄인 인도 허가 결정을 내렸다고 현지 일간지는 보도했다. 이 보도에서 포드고리차 고등법원의 홍보 책임자인 마리야 라코비치는 범죄인 인도국에 대한 최종 결정은 안드레이 밀로비치 법무부 장관이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밀로비치 장관은 지난해 11월 현지 방송 인터뷰에서 권씨 인도국과 관련해 "미국은 우리의 가장 중요한 대외정책 파트너"라고 말하는 등 미국행에 무게를 둬왔다.앞서 포드고리차 고등법원은 이미 지난해 11월 한국과 미국의 범죄인 인도 청구에 따라 심사한 결과 권씨의 인도를 위한 법적 요건이 충족됐다며 인도 허가 결정을 내린 바 있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04.13 11:4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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