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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억새물결속의 가을산행

    가을산에 불타오르는 듯한 단풍이 색색의 비단으로 화려하게 치장한 여인네라면, 능선마다 넘실거리는 억새는 수수한 무명치마를 두르고 배시시 웃는 시골아낙과 같다. 왠지 모를 정감이 솟는다. 이마의 땀을 훔치고 억새물결을 보노라면 탄성이 절로 나온다. 바람결이 억새밭을 스치는 소리는 가을산만이 전해줄 수 있는 연주곡.바람이 지나칠 때마다 사각거리는 소리를 내며 흔들리는 억새밭에서면 여유로움과 푸근함이 가슴 한구석에 밀려온다. 억새들이 펼치는 장관을 ...

    2006.09.01 11:58:24

  • '썰렁광고' 인기, 시장점유 '껑충'

    신제품이 끊임없이 쏟아지는 음료시장에서 월평균 20억원 이상 팔리면 히트상품이라해도 손색이 없다. 이런 금액적인 면에서 볼때월평균 30억원씩 꾸준히 팔리는 「깜찍이소다」는 지난 1년간 해태음료의 최고 히트상품 중의 하나로 꼽힌다. 실제로 깜찍이소다는해태음료의 탄산음료 사업부문에 큰 힘을 실어준 일등공신이다. 해태음료의 자체 조사에 따르면 깜찍이소다가 나오기 전인 지난해 상반기에 해태음료가 저탄산 음료시장에서 차지한 시장점유율은 4%에불과했다. ...

    2006.09.01 11:58:24

  • 이슬람+기독교 '섹스NO'

    이슬람은 기독교와 뿌리가 같다. 유대교와는 사촌지간이다. 바로 이런 점 때문에 양자간에 투쟁은 더욱 가열찬 것이 되고 만다. 비슷한 것일수록 선두를 다투는 법이고 남보다는 친척이 논을 사야 배가 아픈 것이다. 형제간 암투는 더욱 치열하다. 이스마일과 이삭의 형제간 싸움은 더욱 치열하다. 같은 아버지였지만 배가 달랐다. 불행의 씨앗은 여기서 탄생한다. 본가 논쟁은 여기서도 계속되고 후대로 내려갈수록 싸움은 신화들과의 싸움으로 승화(?)된다. 이슬...

    2006.09.01 11:58:24

  • 보험용어, 알아두면 '힘'

    보험은 어렵다고 말하는 사람을 찾기란 그리 어렵지 않다. 이들의공통점은 용어 자체에 대한 뜻을 정확하게 알지 못한다는 점이다.보험에 든 사람은 자신의 이해관계가 얽힌 보험을 이해할 필요가있다. 그러기 위해선 중요한 용어는 어느정도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 보험료와 보험금은 어떤 차이가 있는지 알고 있어야 한다는 말이다. 다시 말해 보험금은 사고가 발생해 보험사가 가입자나 피해자를 위해 지급하는 보상금 등을 말한다. 반대로 보험료는 계약자가 보험사...

    2006.09.01 11:58:24

  • 외국계 주도속 토종회사 급부상

    IMF사태이후 헤드헌터업체가 활기를 띠고 있다. 세계 1위업체인 콘페리 인터내셔널이 올해초 국내지사를 설립, 한국에 진출한데 이어국내 전문가들에 의한 헤드헌터의 창업도 줄을 잇고 있다. 지난해20여개에 불과했던 업체수는 올들어 30여개사로 늘어났다. 업계관계자들은 직원 1~2명을 두고 영업하고 있는 회사까지 합하면 업체수는 50여개에 달할 것이라고 추산한다. 기존업체들의 움직임도 활발하다. 보이든인터내셔널코리아 등 기존업체들은 나름대로 인력알선...

    2006.09.01 11:58:24

  • 부담없이 가볍게 쳐야 굿샷 나온다

    P씨가 어느날 후반 8개홀에서 1오버파를 치고 있었다. P씨는 내심마지막홀에서 버디를 잡아 이븐파36타의 「9홀 신기록」을 내고 싶었다. 그러나 아마골프에서의 버디는 그렇게 뜻대로는 되지않는법. 최종홀(파4)에서 P씨의 드라이버샷은 훅이 걸리며 다른 홀 페어웨이까지 날아가고 말았다. 홀을 걸어 내려가며 친구인 L씨가 격려했다. 『포기하지 말게. 자넨 할수 있어.』 P씨가 답했다. 『에그, 난 벌써 포기했네. 버디를 잡으려면 OB가 나건 말건 오...

    2006.09.01 11:58:24

  • 구성애씨의 '아우성'

    이번 회는 그동안의 역사탐구를 잠깐 쉬고 요즘 장안의 화제가 되고 있는 성교육 전문가 구성애씨의 「아우성」에 대해 한두마디 논평을 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필자는 구성애씨에 관한 이야기를 최근들어서야 듣게 되었지만 그의 TV강의를 정말 재미있게 들었다. 이 난잡한 시대에 구성애씨의주장을 듣는 것만해도 정말 즐거운 일일 것이다. 포복 절도할 만큼재미있는 일화들과 구수한 입담은 그 주제가 무엇이든 간에 듣는이들로 하여금 듣는 재미를 듬뿍 안겨주는...

    2006.09.01 11:58:24

  • 새 경제 이끌 기업상

    이 책의 테마는 「새로운 경제」이다. 즉, 새로운 경제가 나아가야할 길은 어떤 것이며, 그것을 실현시키기 위한 기업상은 무엇인가하는 문제들을 다루고 있다.미쓰비시 전기 미국지사 회장직을 역임했던 저자는 일본을 대표하는 국제파 사업가로서, 흔히 원시적이라고 일컬어지는 열대우림의시스템 속에 사실상 유용하고 영구적인 경제·경영의 비밀이 숨겨져 있다는 다소 엉뚱하고 독특한 경영론을 펼친다. 삼림 벌목과 수출 현장을 직접 눈으로 목격하기 위해 열대 우림...

    2006.09.01 11:58:24

  • "오∼매 단풍 들것네"

    만산홍엽. 온 산이 불붙은 듯 벌겋게 달아오르는 단풍의 계절이다.벌써 내설악에는 단풍이 시뻘겋게 타올랐다는 말이 들려온다. 비록이상기온으로 단풍절정일을 정확히 맞추기가 어렵지만 10월이 단풍나들이에 제격인 것은 변함이 없다. 가족 친구 동료들과 함께 가벼운 마음으로 나서 단풍을 즐기고 하산길에 「오~매 단풍들것네」라고 읊을 수 있는, 비교적 때를 덜 탔다는 말을 듣는 단풍명소를 소개한다. ●금수산: 월악산국립공원의 최북단에 위치한 해발 1천16...

    2006.09.01 11:58:24

  • 점포없는 재택형 사업 '안성맞춤'

    도배업으로 제2의 인생을 개척한 도배박사 수유점의김희석씨(34)는 원래 무역상 출신이다. 동대문 시장을 무대로 지난97년 초까지 일본에 의류를 수출했다. 한때는 무역일이 잘돼 돈을적잖이 벌기도 했다. 그러나 거래처 2곳이 연이어 부도가 나면서시쳇말로 완전히 망가졌다. 더욱이 상대가 일본 업체라 손 한번 써보지 못하고 손해를 그대로 감수했다. 결국 빚만 뒤집어쓰고 무역업에서 발을 뺐다.빈손으로 다른 일거리를 찾던 김씨의 눈에 도배사업이 번쩍 띄었...

    2006.09.01 11:58:24

  • 안열리면 '식물국회' 열리면 '동물국회'

    ▶ “눈 감고 박치기하러 국회에 들어왔다” 『한나라당은 국회에 눈 감고 박치기 하러 들어왔지 눈 뜨고 논의하러 들어온게 아니다.』 - 정균환 국민회의 사무총장(아직 영수회담 분위기가 무르익지 않았다며) ▶ 일하면서 싸우고 싸우면서 일하고 『우리는 일하면서 싸우고 싸우면서 일하기 위해 국회에들어왔다.』 - 박희태 한나라당 총무(이번 정기국회에서 대여투쟁만을 하지는않을 것이라며) ▶ 안열리면 '식물국회' 열리면 '동물국회' 『국회가 안열렸을 때는 ...

    2006.09.01 11:58:24

  • 글ㆍ그림 팔다 지도로 대성

    서울 방배동 우성지도 사무실에는 발명특허증이 줄줄이 걸려 있다.국내 뿐 아니라 일본 미국의 특허증도 눈에 띈다. 이 회사 박세준사장(53)은 지난 9월엔 특허청으로부터 발명가 최대영예인 세종대왕상을 받기도 했다. 도로구분이 쉬운 지도를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 이 지도는 도로를 명확히 표시, 새로운 주소체계사업에큰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되는 아이템이다. 세계에서 첫 개발된 제품인만큼 미국 일본 유럽의 업체들이 기술을 팔라고 아우성이다.이에따...

    2006.09.01 11:58:24

  • "뮤추얼펀드, 투신업계 판도 바꾼다"

    이날 세미나에서 논의된 뮤추얼펀드는 미국증권시장에서 최대의 기관투자가이며 개인들의 유력한 재산증식수단으로 국내에서도 개인과 기관투자가들의 증권투자패턴에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보인다. 즉 개인들의 직접투자비중을 줄이고 기관투자가 중심으로국내증권시장을 개편시키는 촉매제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제 발표자들은 뮤추얼펀드가 제대로 정착되면 국내자본시장의 선진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첫번째 주제발표자로 나선 김사무관은 라는 주제발...

    2006.09.01 11:58:24

    CEO
  • 초기 자금난으로 가능성 적어져

    현재의 신기술 벤처기업가가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나 오라클의 래리 엘리슨처럼 갑부가 될 가능성이 있을까? 벤처캐피털업계의추세를 볼 때 그렇게 되기는 상당히 힘들 것같다.그 첫번째 이유는 초기기업(스타트업)에 투자되는 현금규모가 상당히 늘어났다는 데 있다. 초기기업에 대한 투자자금은 1995년엔 3백10만달러였던 것이 98년 상반기엔 3백90만달러로 커졌다. 또한기업 성장기에는 돈이 더 많이 든다. 이 경우 기업가가 현금을 확보할 수 있는 유...

    2006.09.01 11:58:24

  • 적극적 '자기 세일즈' 자세 필요하다

    헤드헌터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맞춤채용이란 점이다. 원하는 부문에서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되는 인물을 찾아 채용해주기 때문이다. 헤드헌터는 구직자로부터 이력서를 받으면 여러차례의 상담을통해 그 사람의 장단점을 완전히 파악한 뒤 장점을 가장 잘 살릴수 있는 회사와 연결해준다. 그래서 헤드헌터를 적극 활용할 경우구직의 가능성도 그만큼 높아진다. 유순신 유니코써어치 상무는 『재취업이나 전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적극적인 자세』라고 말한다. 경력이 있...

    2006.09.01 11:5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