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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억 8000만원 들여 만든 봉준호 영화 '괴물' 속 '괴물' 조형물 사라진다

    서울시가 봉준호 감독의 영화 ‘괴물’ 속 괴물 조형물을 비롯해 미관을 해치는 공공미술 작품을 철거할 예정이다.18일 서울시는 철거를 위해 한강공원 공공미술 조형물 현황 조사에 착수했다. 검토를 거쳐 이르면 상반기 안에 철거가 진행된다.서울시가 관리하는 한강공원에는 공공미술 작품 45개가 있다. 이 중 마포대교와 원효대교 사이에 있는 높이 3m 길이 10m 크기인 괴물 조형물은 들어설 때부터 ‘흉물’ 논란을 불렀다.1억 8000만 원이 들어간 ‘괴물’ 조형물은 2006년 1000만 관객을 동원한 봉준호 감독의 영화 속에 등장하는 기이한 생물이다. 영화를 개봉한 지 8년 뒤인 2014년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지시로 만들어졌다.하지만 이후 취임한 오세훈 서울시장이 도시 미관을 위해 공공 조형물 디자인을 개선하는 '펀(FUN) 디자인' 정책을 펼치면서 괴물 조형물 철거 결정이 나온 것으로 분석된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4.04.18 10: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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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화학, "바다 숲 '블루카본' 잘피 서식지 성공적 복원 확인"

    LG화학이 국내 민간 기업 최초로 지난해 시작한 바다 숲 ‘블루카본’ 잘피 서식지 해양 생태계 복원 사업의 추진 성과를 보고서로 냈다. 지난해 LG화학은 한국수산자원공단, 땡스카본(주), 희망친구 기아대책 등과 함께 지속가능한 바다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4년간의 대장정을 시작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전남 여수 앞바다 대경도 인근에 잘피 5만주를 이식하면서 잘피 서식지 면적은 이식 이전 42만7100㎡에서 44만7180㎡로 약 2만㎡가 늘었다. 이번 보고서에는 LG화학이 ‘블루카본’ 잘피 서식지 복원을 위해 서식 후보지 조사부터 잘피 이식 방법, 최신 기술을 이용한 모니터링과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잘피의 생존력을 높인 현황과 1차 연도 성과를 담았다. 잘피 서식지는 해양 생태계 보전 뿐 아니라, 탄소 흡수 역할을 해 주목받는다. LG화학은 지난해 잘피 5만주 이식에 이어, 올해에도 2만주를 추가로 이식할 계획이다. 목표대로라면, 잘피 군락지는 2026년까지 축구장 14개 크기인 10만㎡규모로 확장될 것으로 기대된다. 잘피 서식지와 바닥 퇴적층은 10만㎡ 당 약 5000톤 가량의 탄소 흡수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있다.  ‘잘피’는 바다 속에서 꽃을 피우는 해초류로 맹그로브 숲, 염습지 등과 함께 IPCC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가 공식 인증한 3대 해양 탄소 흡수원인 ‘블루카본’ 중 하나다. ‘블루카본’은 바다와 습지 등 해양 생태계가 흡수하는 탄소로, 육상의 탄소흡수원인 그린카본보다 탄소 흡수 속도가 빠르고, 탄소 저장 능력도 높아, 바다로 3면이 둘러싸인 한국에서 더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영준 LG화

    2024.04.18 10: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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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트코인, 6만 달러선 붕괴 후 소폭 반등

    반감기를 앞두고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17일(현지시간) 잠시 6만 달러 아래로 떨어졌다가 소폭 반등했다.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현지 시간 이날 오후 6시 30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3.91% 하락한 6만1290달러(8458만원)에 거래됐다.이날 비트코인 가격은 6만 달러선 아래로 떨어지며 5만 9648달러까지 하락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6만 달러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2월 28일 이후 약 50일 만이다. 이후 낙폭 과다에 따른 매수세가 유입되며 6만 달러선을 회복했다.19일 예상되는 반감기(공급량 절반 감소)를 앞두고 비트코인은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지만 잇단 악재에 제동이 걸렸다. 4년에 한 번 돌아오는 반감기는 새로운 코인의 공급을 줄이기 때문에 비트코인 가격에 긍정적인 촉매제로 여겨져 왔다.그러나 인플레이션으로 오는 6월 예상됐던 미국 중앙은행(Fed)의 기준금리 인하가 지연되고, 이란의 이스라엘에 대한 공습으로 중동에서의 지정학적 불안이 고조되면서 하락세가 지속하고 있다.여기에 지난 1월부터 거래를 시작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로의 자금 유입도 둔화하면서 가격을 지탱하지 못하고 있다.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이날 하락은 수개월간의 랠리 이후 가상화폐가 냉각기를 거치고 있음을 확인시켜줬다”며 “비트코인은 사상 최고치에서 15% 이상 하락했으며, 일부 알트코인은 고점 대비 40∼50% 하락했다”고 분석했다.한편 시총 2위 이더리움은 2.64% 하락한 2978달러로 3000달러선 아래로 떨어졌고, BNB는 0.31% 내린 535.21달러, 솔라나는 132.67달러에 각각 거래됐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4.04.18 10: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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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화 평가 절하 우려” 한·미·일 재무장관, 3국 간 경제·금융 협력 의지 확인

    한·미·일 3국 재무장관이 현지시간 4월 17일 미국 워싱턴에서 처음으로 만나 경제와 금융 분야에서 협력 의지를 다졌다.1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최상목 경제부총리와 재닛 옐런(Janet Yellen) 미국 재무장관 및 스즈키 슌이치(Suzuki Shunichi) 일본 재무장관과 함께 첫 번째 한·미·일 3국 재무장관회의를 개최했다. 한·미·일 정상은 지난해 8월 캠프 데이비드에서 첫 재무장관회의 개최에 합의한 바 있다. 이번 재무장관회의를 통해 이를 이행하게 됐다. 한·미·일 3국은 재무장관들이 논의한 사항을 추진해 나가기 위해 향후 실무급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한국과 미국, 일본은 선도적인 글로벌 국가로서 개방적이고 공정한 경제 관행을 통해 인도-태평양 지역 및 전 세계에 지속적인 기회와 번영을 추구하기로 결의했다.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과 금융 안정, 질서 있고 잘 작동하는 금융시장을 촉진하기 위해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또 기존 G20의 약속에 따라 외환시장 진전 상황에 대해 긴밀히 협의할 것이며 최근 엔화와 원화의 급격한 평가절하에 대한 일본과 한국의 심각한 우려를 인지했다.3국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전쟁과 북한의 무기 개발에 함께 대응해 각자의 독자적 제재 수단을 활용하고 조정할 것을 확인했다. 특히 유엔 안보리 결의에 반하는 러북 상호간 무기 수출 및 수입을 강력히 비판하며 이러한 활동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이와 더불어 공급망 취약성과 핵심 부문의 경제적 강압과 과잉생산 등 다른 국가의 비시장 경제 관행이 우리 경제에 미칠 수 있는 피해를 극복하기 위한 공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공급망

    2024.04.18 09:4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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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 속에 길이 있다는데···' 성인 10명 중 6명 "1년 간 책 한 권도 안 읽었다"

    작년 국내 성인 10명 가운데 약 6명이 1년 간 책을 단 한 권도 읽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문화체육관광부가 18일 발표한 '2023 국민 독서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2022년 9월∼2023년 8월) 성인 가운데 일반 도서를 단 한 권이라도 읽거나 들은 사람의 비율을 뜻하는 종합독서율이 43.0%에 그쳤다.2021년 대비 4.5%p 감소한 것으로, 1994년 독서 실태조사(격년)를 실시한 이래 가장 낮은 수치다.첫 조사가 이뤄진 1994년 성인 연간 종합독서율은 86.8%에 달할 정도로 높았지만 전자책이 통계에 포함된 2013년(72.2%) 이후 줄곧 내리막길을 걸었다.연령별로 나눠보면 60세 이상 노년층의 종합독서율이 15.7%로, 2021년(23.8%) 대비 크게 줄어 들었다. 20대(19∼29세)는 74.5%로 조사 연령 가운데 가장 높은 독서율을 보였지만, 역시 같은 기간 3.6%p 감소했다. 30대와 40대의 종합독서율은 각각 68.0%, 47.9%였다.소득에 따라서도 독서율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월 평균 소득이 500만원 이상인 고소득층의 독서율은 54.7%였으나, 월 소득 200만원 이하인 경우 독서율이 9.8%에 불과했다.매체별로는 전자책과 오디오북을 제외한 종이책 독서율이 32.3%로, 성인 10명 중 7명이 종이책을 1년에 1권도 읽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성인의 연간 종합독서량은 2021년보다 0.6권 줄어든 3.9권이었다. 특히 종이책 독서량은 1.7권에 그쳤다. 도서 구입량은 종이책의 경우 1.0권, 전자책은 1.2권이었다.독서 행태를 보면 성인은 평일에는 하루 평균 18.5분을 책 읽기에 할애하고 있으며, 휴일에는 25.0분을 사용했다.독서 장애요인으로는 '일 때문에 시간이 없어서'라는 응답이 24.4%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외에도 '스마트폰이나 게임 등 책 이외의

    2024.04.18 08:4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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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서쪽 규슈 해협서 규모 6.6 지진···“쓰나미 우려 없어”

    17일 밤 11시14분께 일본 서쪽 규슈와 시코쿠 사이 해협에서 규모 6.6의 지진이 발생했다.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시코쿠 서쪽 앞바다에서 발생한 이 지진(진원 깊이 39㎞)으로 시코쿠 서부인 고치현 스쿠모시와 에히메현 아이난초에서는 진도 6약의 흔들림이 감지됐다.고치현과 에히메현에서 진도 6약 수준의 흔들림이 관측된 것은 일본의 현행 지진 등급 체계가 도입된 1996년 이후 처음이라고 NHK는 전했다.이번 지진으로 시코쿠와 규슈뿐만 아니라 혼슈 서쪽 지역인 히로시마현과 야마구치현에서도 진도 4의 흔들림이 감지됐다.한편, 일본 정부는 이번 지진으로 인한 쓰나미 우려는 없다고 밝혔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04.18 08: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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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동빈, 롯데에너지 말레이 동박공장 찾아 "원가 경쟁력 높이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17일 말레이시아 사라왁주 쿠칭에 위치한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스마트팩토리를 찾아 2차전지 소재 사업을 점검하고 현지 임직원을 격려했다.지난 3월 롯데이노베이트 자회사 이브이시스(EVSIS)의 청주 신공장을 방문해 전기차 충전기 사업 현안을 직접 챙긴 이후 연이은 신사업 경영 행보다. 이번 방문에는 이훈기 롯데 화학군 총괄대표와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가 함께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2019년부터 말레이시아에서 동박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말 준공한 5, 6공장에서 2만톤의 추가 생산이 가능해져 말레이시아 스마트팩토리의 연간 생산 규모는 6만톤으로 증가했다. 이는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의 전체 동박 생산량 중 75%에 달하는 규모다. 5, 6공장은 올해 하반기 본격적인 양산을 계획하고 있으며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이를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생산량을 늘리는 등 말레이시아를 해외 진출의 전략적 생산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동박은 구리를 얇게 펴 만든 막으로 2차전지 음극집전체에 쓰인다. 말레이시아 스마트팩토리에서 생산하는 제품은 8㎛(마이크로미터)이하의 얇은 두께가 특징이다.신 회장은 "말레이시아의 입지적 장점을 활용해 원가 경쟁력을 더욱 높이고, 세계 최고 품질의 동박을 생산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며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통해 시장을 선도해줄 것을 당부했다.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주요 고객사 판매량 확대와 신규 고객 수주를 통해 지난해 전년 대비 11% 증가한 역대 최대 매출 8090억원을 기록했다.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말레이시아 스마트팩토리는 국내 대비 저렴한 전력비와 인건비를 바탕으로 원

    2024.04.18 08: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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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세사기 피해자 1432명 추가 인정···총 1만5433명으로 확대

    전세사기 피해지원을 받을 수 있는 피해자 1432명이 추가로 인정됐다.국토교통부 전세사기피해지원위원회는 지난달 27일과 이달 17일 전체회의를 통해 피해자 결정 신청 1846건 중 1432건을 가결했다고 18일 밝혔다.특별법상 피해자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223건은 부결됐고, 전세금 반환 보증보험에 가입했거나 최우선변제금을 받아 보증금을 전액 돌려받을 수 있는 139건은 피해 인정 대상에서 제외됐다.앞선 심의에서 피해자로 인정받지 못해 이의신청을 낸 114명 중 62명은 피해자 요건을 충족한다는 사실이 확인돼 이번에 전세사기 피해자로 인정됐다.지난해 6월 1일 전세사기 피해지원 특별법 시행 이후 10개월 반 동안 피해지원위원회가 인정한 피해자는 총 1만5433명으로 늘었다.전체 신청 가운데 80.1%가 가결되고, 9.9%(1899건)는 부결됐으며, 6.9%(1344건)는 적용 제외됐다. 긴급한 경·공매 유예는 지금까지 모두 807건 이뤄졌다.전세사기 피해자 259명은 우선매수권을 활용해 경·공매에서 피해주택을 '셀프 낙찰' 받았다.정부 지원책 중 지금까지 피해자들이 가장 많이 이용한 것은 기존 전세대출을 저금리 대출로 갈아타도록 돕는 대환대출이다. 1335명이 1889억원을 대환하기도 했다.신용불량자가 되지 않도록 신용정보 등록을 유예하고, 기존 전세대출을 분할 상환하도록 한 지원책은 910명(927억원)이 이용했다.피해자에게 인근 공공임대주택을 지원한 사례는 123건, 긴급 주거지원은 267건 있었다.반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매입임대주택 활용을 위해 경·공매에서 낙찰받은 전세사기 피해주택은 현재 1가구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04.18 08: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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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월 금리 인하 가능성 ‘K.O’ [머니인사이트]

    [머니인사이트]미국 경기는 여전히 뜨겁다. 애틀랜타 연방은행의 GDPNow 모델에 따르면 미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은 전분기 대비 연율 2% 중반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2023년 3분기(4.9%) 및 4분기(3.4%)보다는 둔화됐지만 전 세계 경제의 25%를 차지하고 있는 미국에서 2% 중반의 성장세를 보이는 것은 대단하다.미국의 경기가 견고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채권 투자자에게는 부정적이다. 미국의 경기가 견고한 모습을 보일수록 Fed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후퇴하기 때문이다. 채권 가격은 금리와 반대 방향으로 움직인다. 아직 나오지 않은 Fed의 시그널 더욱이 연초 이후 발표된 2024년 1~2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이 각각 3.1% 및 3.2%로 높게 발표되자 투자자들은 Fed가 생각보다 금리인하 시점을 미루고 2024년 금리인하 횟수도 작년 12월 FOMC 점도표(총 19명 Fed 위원들이 생각하고 있는 해당 연도 말의 금리 전망으로 중간값인 10번째 금리를 Fed의 공식적인 금리 전망으로 판단)에서 전망했던 것과 달리 축소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하지만 3개월 만에 새롭게 발표된 3월 FOMC 점도표에서 Fed는 기존과 마찬가지로 2024년 내 3차례 인하 전망을 유지했다.(단 연내 동결, 1차례 인하 그리고 2차례 인하를 전망한 Fed 위원들이 총 9명이다. 만약 인하 3회 혹은 4회 금리인하를 전망한 위원 중 한 명이라도 금리인하 전망을 축소한다면 Fed의 공식적인 연내 금리인하 전망은 2차례로 축소될 수 있는 위험이 남아 있다.)금융시장 입장에서는 Fed가 3차례 인하 전망을 유지한 것에 안도했다. 더욱이 제롬 파월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미국의 고용시장은 견고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실업률이 가파르게 상승할 수 있

    2024.04.18 07: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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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든, 중국산 철강·알루미늄 관세 3배 인상 추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를 현재 7.5%에서 25%로 3배 인상하는 안을 추진한다고 언급했다.17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 근로자들이 중국의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들의 수입으로 인해 계속 불공정한 경쟁에 직면하고 있다"면서 "이같은 정책의 집행을 고려해달라고 미국 무역대표부(USTR)에 지시했다"고 전했다. 이어 "자국 철강과 알루미늄 산업에 대한 중국의 보조금과 (보호주의) 정책은 고품질의 미국 제품이 중국의 저가 대체재 때문에 인위적으로 약화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비판했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04.17 23: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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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제서야?" 아마존, 한국 무료배송 결정…쿠팡·알리 맞대결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회사 아마존이 한국 무료배송을 결정했다. 쿠팡, 알리, 테무 등을 중심으로 심화하는 이커머스 경쟁에 뛰어들었다.17일 업계에 따르면 아마존은 한국에 대한 무료배송을 결정했다. 단, 주문 금액 49달러(약 6만7000원)를 넘어야 한다. 아마존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배송지 주소를 대한민국으로 설정하면 된다"라며 "주문 요건이 충족하면 '무료 아마존 글로벌 배송'이 자동으로 적용된다"라고 무료 배송이 가능한 품목에 한해 아마존이 설정한 최소 주문금액을 맞추면 무료 국제 배송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주문 금액은 미국 달러(USD)를 기준으로 한다. 한편, 최근 국내 이커머스 시장은 쿠팡이 지난 12일 가격 인상을 발표한 이후 경쟁이 심화하고 있다. 쿠팡은 유료멤버십 가격을 4990원에서 7890원으로 58.1% 인상했다. 이에 신세계그룹의 온라인 계열사인 G마켓은 내달 한시적으로 유료 멤버십인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의 연회비를 기존 3만원에서 4900원으로 인하한다. 컬리는 내달 17일까지 컬리멤버스 신규 가입 고객에 3개월 무료 구독 혜택을 제공하고, 기존 고객에는 같은 기간 월 2000원의 추가 적립금을 주기로 결정했다. 네이버는 5월 31일까지 유료 구독 회원 서비스인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3개월 무료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6개월 내 멤버십 가입 이력이 없는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11번가도 SK텔레콤 연계 멤버십인 ‘우주패스 올’의 첫 달 가입비(9900원)를 1000원으로 내린다.최수진 기자 jinny0618@hankyung.com 

    2024.04.17 21: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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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투세 폐지 청원 "5만명 달성"···실질적 논의 뒤따를까?

    2025년 1월부터 시행 예정인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를 요구하는 국회 국민동의청원이 기준선 5만명을 넘어 청원 심사 요건을 채웠다. 17일 오후 국민동의청원 홈페이지 기준 동의 수 5만624명으로 소관위원회로 회부돼 청원 심사를 받게 될 예정이다. 다만 제 21대 국회 임기가 한달여 밖에 남지 않아 실제 국회 본회의 심의·의결로 이어지기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금투세는 주식, 채권, 펀드, 파생상품 등에 투자해 얻은 연간 수익이 일정 금액을 넘으면 초과한 소득의 20~25%만큼 세금을 부과하는 것이 핵심이다. 국내 주식과 주식형 공모펀드의 경우 손익을 통산해 5000만원을 초과하는 금액에 대해 과세하고, 3억원이 넘으면 초과분에 25% 세율을 적용하고 6000만원을 더한다. 당초 2023년 시행될 예정이었지만 여야(與野) 합의로 시행 시기가 2025년 1월로 미뤄졌다. 폐지 청원이 올라온 이유는 주식시장의 '큰손'들이 세금을 피해 국내 주식시장을 이탈할 것을 우려해서다. 청원인은 "금투세는 국내 기업의 자본조달 기능을 떨어트리는 과세체계"라며 "개인 투자자들이 한국 주식시장을 떠나면 우량한 기업의 공모나 유상증자 참여가 줄어 결국 한국 기업 경쟁력을 저해할 것"이라고 했다.또 개인과 기관, 외국인에 대한 과세체계가 달라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점도 근거로 들었다. "외국인, 외국계펀드에는 비과세 처리를 하고 법인이나 기관의 경우, 개인보다 현저하게 낮은 세율로 과세함으로써 수직적 공평을 위배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금투세는 정부 여당과 야당 간 이견이 큰 사안 중 하나라 총선 이후 다시 청원의 단골 주제로 떠올랐다. 윤석열 대통령이

    2024.04.17 18: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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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집서 먹었는데 배 아파” 자영업자 괴롭힌 ‘장염맨’ 구속

    식당에서 음식을 먹은 뒤 장염에 걸렸다며 합의금을 뜯어낸 30대 ㄱ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ㄱ씨가 합의금을 뜯어낸 음식점은 전국 418곳으로 합의금은 9000만원으로 알려졌다.전북경찰청 형사기동대는 17일 상습사기 혐의로 ㄱ씨(39)를 구속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ㄱ씨는 지난해 6월부터 지난달까지 전국 음식점 418곳에서 모두 9000만원 상당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에 따르면 ㄱ씨는 불특정 다수의 음식점에 무작위로 전화를 걸어 “일행과 식사했는데 장염에 걸렸다”며 합의금을 요구하는 수법을 일삼았다. ㄱ씨는 업주가 합의를 거부하면 “보상해 주지 않으면 구청에 전화해 영업정지시키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조사됐다.업주들은 가게가 문을 닫을 수 있다는 위협감에 ㄱ씨가 요구하는 금액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부산의 한 숙박업소에서 붙잡은 ㄱ씨의 휴대전화를 확인한 결과 ‘전국 맛집’을 검색한 뒤 매일 10~20곳의 음식점에 협박 전화를 건 것으로 드러났다. ㄱ씨가 전화한 음식점만 3000여 곳에 달했다.피해 업주들은 온라인상에서 ㄱ씨를 ‘장염맨’이라고 부르며 피해 상황을 공유하기도 했다.한편, 경찰은 “또 다른 피해 사례 등이 있는지 수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04.17 17:5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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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샵라이브, 11번가ꞏ코카콜라에 라이브커머스ꞏ숏폼 솔루션 공급

    글로벌 비디오커머스 SaaS 기업 샵라이브는 11번가와 한국 코카콜라, 에이피알, 신한카드 등 국내외 각 산업의 대표적 기업들과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고 자사 솔루션을 제공하게 됐다고 4월 17일 밝혔다.샵라이브는 지난 2020년 싱가포르에서 시작한 국내 스타트업으로, 고객사의 웹사이트나 모바일 앱에서 비디오커머스를 쉽게 운영할 수 있는 SaaS(Software as a Service)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객사 시스템과 간단한 연동 작업을 통해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에서 쉽게 라이브 커머스를 운영하고 숏폼 서비스를 제작할 수 있다.한국 코카콜라는 공식 앱인 코크 플레이(CokePLAY)에서 체험 이벤트와 캠페인 등 라이브 커머스를 진행하기 위해 샵라이브와 계약했다.K-뷰티 열풍을 만들어낸 글로벌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도 더 나은 고객 서비스를 위해 샵라이브의 라이브 커머스 및 방송제작 계약을 체결했고, 메디큐브, 널디, 포맨트, 에이프릴스킨, 글램디 등 산하 6개 모든 브랜드에 제공하기로 했다.국내 대표 이커머스 중 하나인 11번가는 샵라이브의 숏폼 솔루션을 이용하는 파트너사가 됐다. 11번가 앱 전체에 숏폼 솔루션을 적용해 마치 틱톡이나 인스타그램 릴스 기능을 내재화한 것처럼 활용하겠다는 취지다. SK스토아와 신한카드는 라이브 커머스와 숏폼 서비스를 모두, 스마트스코어는 고객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라이브 커머스 기능을 도입하기로 했다. 11번가 곽원태 CSO(최고전략책임자)는 “샵라이브 솔루션으로 성공적인 결과를 만들어낸 사례가 많았고, 특히 개발 리소스를 거의 안 들이고 원하는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샵라이브코리아 박현석 대표

    2024.04.17 17: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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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임원 주 6일제 전격 실시...효과 있을까?

    삼성이 전체 계열사 임원들을 대상으로 주 6일제 근무를 전격 시행한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이어 이스라엘·이란 전쟁 가능성 등 전 세계적으로 경영 불확실성이 확대되자 삼성 계열사들이‘비상경영’에 나서기로 한 것이다.17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 모든 계열사 임원들은 이르면 이번 주말부터 주 6일 근무를 하기로 결정했다.계열사별로 보면 삼성 핵심 계열사인 삼성전자는 지원 및 개발부서 임원들을 중심으로 절반가량의 임원들이 이미 주 6일 근무를 하고 있었으나 앞으로는 나머지 임원들도 동참한다.삼성전자 외에 삼성전기·삼성SDI·삼성SDS·삼성디스플레이 등 전자 관계사 임원들도 이르면 이번 주부터 주 6일 근무에 들어간다. 삼성물산과 삼성중공업·삼성E&A 등 설계·조달·시공(EPC) 3사 임원들은 이미 올해 초부터 주 6일 근무를 시행하고 있었다. 삼성생명 등 금융 계열사들 역시 곧 주 6일제 선언에 동참할 것으로 알려졌다.근무 방식은 임원들의 사정에 따라 토요일 또는 일요일 중 하루를 골라 근무하는 방식이 유력하다. 다만 삼성전자 임원들이 대부분 토요일 근무를 선택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수 임원들이 토요일 근무를 할 가능성이 높다.삼성 내부에선 반응이 엇갈린다. “우리(삼성)가 정말 위기 상황에 처해있다는 의미”라는 반응과 함께 “위기를 극복하겠다며 주 6일 근무를 하는 게 시대의 흐름에 맞느냐”는 반응도 나온다.임원 출근에 따른 부하 직원들의 ‘동반 출근’은 엄격히 금지된다. 삼성의 한 관계자는 “임원 주 6일 근무 권고가 전파되면서 부장급 이하 직원들이 절대 동원돼선 안 된다는

    2024.04.17 17: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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