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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미건설㈜, 충북 증평군에 ‘증평 석미아데나 에듀포레’ 414가구 장기임대 선보여
충청북도 증평군 증평읍 증평리에 ‘증평 석미아데나 에듀포레’ 임대가구가 시장에 나온다. 석미건설㈜은 지하 2층∼지상 29층, 4개동에 총 414가구 규모 ‘증평 석미아데나 에듀포레’를 공급한다고 7일 밝혔다. 가구별 타입은 다양한 수요층을 고려하여 59㎡타입, 76㎡타입과 함께 84㎡ 면적이 A․B․C타입 3가지로 나오는 등 중소형 총 5개 평면으로 구성됐다. 전 세대 4베이(Bay) 판상형 설계로 채광 및 통풍, 조망을 극대화했다. 내부 공간은 팬트리, 드레스룸, 파우더룸 등이 마련돼 수납공간을 넓게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단지 주변에는 도보로 통학할 수 있는 삼보초와 증평초, 증평중․증평여중, 형석중․고 등이 위치해 우수한 교육여건을 자랑한다. 또한 증평군청, 증평소방서, 증평도서관, 증평병원, 증평군보건소, 증평알뜰시장, 농협하나로마트 등 생활편의시설도 인근에 자리한다. ‘장기일반민간임대주택’으로 선보이는 ‘증평 석미아데나 에듀포레’는 합리적인 임대보증금으로 공급되며, 청약통장⸱주택 소유여부와 관계없이 만 19세 이상 국민이면 누구나 청약할 수 있다. 취득세, 재산세, 종부세 등 부동산 세금부담도 없다. 10년 임대기간이 만료되면 분양전환 또한 가능하다. ‘증평 석미아데나 에듀포레’ 주택전시관은 충북 증평군 증평읍 증평리 142에 위치한다. 입주는 2026년 5월 진행될 예정이다. 민보름 기자 brmin@hankyung.com
2023.12.07 17:2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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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 장동현 부회장·박경일 사장 ‘투톱’으로 IPO 채비
SK에코플랜트가 SK그룹 사업 포트폴리오 전략을 이끌던 장동현 부회장과 기존 박경일 사장 간 각자 대표체제로 전환하며 다가올 기업공개(IPO)를 위한 채비에 나섰다. SK에코플랜트는 7일 ‘2024년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임원인사의 핵심은 지난 5월 열린 이사회에서 결정된 장동현 SK㈜ 대표이사 부회장의 사내이사 신규선임 건이다. 이를 통해 SK에코플랜트는 사업성장과 재무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해 IPO를 성공적으로 이끌 계획이다. 장동현 부회장은 SK이노베이션의 전신인 유공, SK텔레콤 등을 거쳐 SK㈜ 대표이사를 맡아 SK그룹의 포트폴리오 혁신 및 투자를 이끌어왔다. 이번 각자대표 체제 도입을 통해 SK에코플랜트는 톱매니지먼트(Top Management)를 보강해 박경일 사장 체제에서 환경·에너지·솔루션으로 확장된 각 사업영역을 고도화하고 자본시장 이해관계자들과의 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다. 내부 조직은 역량 결집을 위해 기존 6BU(Business Unit) 4센터 체제를 3BU 3센터 체제로 개편했다. 이를 통해 경영환경 불확실성에 대응하고 환경·에너지 사업을 고도화하는 한편, 성과를 가시화하는 데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국내·글로벌·R&D로 분할돼 있던 환경사업 조직은 단일 BU로 재편됐다. 이를 통해 SK에코플랜트는 사업개발과 마케팅 기능을 결합해 솔루션 패키지를 개발하고 고객사 확보를 위한 통합 오퍼링을 강화한다. 에너지사업은 기존 하이테크 및 솔루션 사업과 통합해 엔지니어링 전문역량을 기반으로 사업의 실행력을 제고했다. 건축사업 조직인 스페이스BU는 기존 틀대로 유지된다. SK에코플랜트는 과감한 세대교체 및 차세대 리더 육성을 위한 인적쇄신도 추진한다. 이
2023.12.07 17: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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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간 ‘짜장면 봉사’한 두 아이 엄마 문미선 씨···4명 살리고 하늘로
13년 간 짜장면 봉사를 한 문미선 씨가 장기기증으로 4명의 생명을 살렸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11월 3일 순천향대천안병원에서 문미선(43세) 님이 뇌사장기기증으로 4명의 생명을 살리고 하늘의 천사가 되었다고 밝혔다. 문 씨는 올 10월 25일, 운동 중 정신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되었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뇌사상태에 빠졌다. 문 씨는 가족의 기증 동의를 통해 심장, 간장, 신장(좌, 우)을 기증, 4명의 생명을 살렸다. 문 씨는 어릴 적 장애가 있는 아버지를 일찍 여의고 후천성 실명 장애가 있는 어머니의 사랑으로 어려운 시절을 자라왔기에 주위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에는 항상 적극적이었고, 남에게 베풀 수 있는 삶을 살고자 노력했다. 가족들은 문 씨가 4년 전 기증희망등록을 통해 다른 누군가를 살리고 싶다는 뜻을 알렸고, 문 씨가 남을 위해 헌신하는 삶을 살았기에 삶의 끝에도 남을 위하는 모습으로 남길 바라는 마음과 생전의 약속을 지켜주고자 하는 마음에 기증을 결심했다. 대구에서 1남 1녀 중 막내로 태어난 문 씨는 어려운 사람을 보면 먼저 다가가 베푸는 친절한 성격이었다. 평소 남편과 함께 사짜모(사랑의 짜장면을 만드는 모임) 봉사팀을 13년 넘게 참여하며, 장애인과 청소년 등 어려운 이웃에게 식사 제공과 여러 활동을 통해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는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었다. 문 씨는 문화센터 헬스트레이너로 일하며, 헬스, 수영, 등산, 마라톤 등 다양한 운동을 즐기는 건강한 사람이었기에 갑작스러운 이별이 가족과 주변 사람들에게는 큰 슬픔이었다고 한다. 문 씨의 남편 김도형 씨는 “14년간 나와 함께 해줘서 너무 행복했고, 고마웠어. 이제 먼저 하늘나라에
2023.12.07 16:4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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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가격 하락에 가구 평균 자산 첫 감소···‘평균 5억2727만원’
부동산 가격이 하락하면서 국내 가구의 평균 자산(5억2727만원)이 11년 만에 첫 감소세를 보였다. 가구 소득 분포는 1000만~3000만원 미만이 21.6%로 가장 높았고, 1000만원 미만 5.2%, 1억원 이상은 20.0%였다. 통계청과 금융감독원, 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2023년 가계금융·복지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국내 가구의 평균 자산은 5억2727만원으로 1년 전보다 3.7% 감소했다. 국내 가구의 전년 대비 자산이 줄어든 것은 통계를 조사하기 시작한 2012년 이후 처음이다. 이는 거주주택의 자산 규모(2억2938만원)가 1년 전보다 10% 급감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자산에서 부채를 제외한 순자산은 4억3540만원으로 전년 대비 4.5% 감소했다. 국내 가구의 순자산이 줄어든 것은 2013년(-0.2%) 후 10년 만에 처음이다. 국내 가구의 평균 부채는 9186만원으로 1년 전보다 0.2% 증가했다. 부채 증가 폭은 2012년 통계 조사 시작 이후 가장 작다. 금융부채(6694만원)가 1.6% 줄었고, 임대보증금(2492만원)은 5.3% 증가했다. 금융 부채가 줄어든 것은 2012년 통계 조사 이후 처음이다. 저소득층의 부채 부담은 1년 전보다 급증한 것으로 분석됐다. 소득 5분위별 평균 부채를 살펴보면 1분위 가구의 부채(2004만원)가 전년 대비 22.7% 증가하며 가장 큰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는 2013년(26%) 이후 최대 증가율이기도 하다. 고금리 여파로 가구의 이자 부담은 급증했다. 2022년 가구 평균 이자비용(247만원)이 전년 대비 18.3%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통계 조사 시작 이후 최대 증가율이다. 가구 평균 소득은 6762만원, 소득에서 비소비지출을 뺀 처분가능소득은 5482만원으로 나타났다. 각각 전년보다 4.5%, 3.7% 증가했다. 가구 소득 분포는 1000만~3000만원
2023.12.07 15:3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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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 침해 대응을 위한 ‘복제·전송의 중단’[지식재산권 산책]
[지식재산권 산책] 저작권자의 허락 없이 저작물이 온라인에서 유포되는 일은 빈번히 발생한다. 이런 행위는 저작권 침해보다 정확하게는 복제권 및 전송권 등의 침해에 해당한다. 저작권법에 따르면 저작권자는 침해의 정지 청구, 침해의 예방 또는 손해배상의 담보 청구를 할 수 있다. 저작권자는 손해배상 청구도 할 수 있는데, 저작권법은 침해행위로 인한 이익을 손해의 액으로 추정하는 방법, 권리 행사로 일반적으로 받을 수 있는 금액을 손해의 액으로 청구하는 방법 등을 규정하고 있다. 나아가 저작권 침해 행위에 대해서는 형사 고소도 가능하다. 그런데 이런 법적 수단들은 결과에 이르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 또한 손해배상이나 형사처벌은 저작권 침해 행위를 직접적으로 막는 수단이 아니다. 따라서 저작권 침해 행위를 즉각적으로 차단하기를 원하는 저작권자 입장에서는 실효성이 떨어지는 측면이 있다. 특히 요즘과 같은 온라인 시대에서는 온라인 플랫폼에서 침해 행위가 일어나는 경우가 많다. 이 같은 침해 유형은 다른 침해 유형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파급력이 크고 확산세도 빠르다. 이 때문에 온라인 플랫폼에서 일어나는 침해 행위에 대해서는 즉각적인 대응이 보다 절실하다. 이런 측면에서 저작권법은 ‘복제·전송의 중단’ 제도를 두고 있다. 저작권자는 권리 침해 사실을 소명해 온라인 플랫폼에 복제·전송의 중단을 요구할 수 있다. 온라인 플랫폼은 요구를 받은 즉시 복제·전송을 중단하고 저작권자에게 이를 통보하는 한편 복제 전송자에게도 이를 통보한다. 복제·전송자가 정당한 권리가 있음을 소명해 복제·전송의 재개를 요구하는 경우 온라인 플랫폼
2023.12.07 15: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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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행수입과 상표권 침해 문제[지식재산권 산책]
[지식재산권 산책] 병행수입(Parallel Import)이란 독점 수입권자에 의해 외국 상품이 수입되는 경우 제3자가 다른 유통경로를 통해 진품을 국내 독점 수입권자의 허락 없이 수입하는 것을 말한다. 과거 외국 브랜드 상품을 국내에서 구입할 때는 외국 회사의 국내 자회사나 외국 회사와 독점 수입 계약을 체결한 자로부터 구입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인터넷과 물류의 발달로 인해 외국 회사와 아무런 관계가 없는 이들이 외국에서 상품을 구입해 국내 소비자들에게 판매하는 일이 증가했다. 이런 병행수입품의 경우 외국 회사의 국내 자회사나 외국 회사와 독점 계약을 체결한 자들이 판매하는 상품의 가격보다 저렴한 것이 일반적이었기 때문에 점차 병행수입품을 구입하는 소비자의 수는 증가했고, 기존의 수입업자들은 매출에 타격을 입게 됐다. 특히 기존 수입업자들의 경우 국내 매장의 운영이나 마케팅에 비용을 지출해야 하는 반면, 병행수입업자들의 경우 이런 비용 지출 없이 오히려 기존 수입업자들의 홍보 행위에 편승하는 측면도 있었다. 병행수입품 판매에 대해서 상표권 침해가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는데, 지식재산권의 국지주의적 특성에 기인한 것이었다. 외국에 상표가 등록돼 있다고 하더라도 국내에 해당 상표가 등록돼 있지 않다면, 국내에서는 해당 상표가 보호되지 않고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그런데 병행수입품은 국내에 인기 있는 유명 브랜드 상품이 대부분이고, 따라서 외국만이 아니라 국내에서도 이미 상표가 등록돼 있는 경우가 오히려 일반적이었다. 이때 외국 상표권자와 국내 상표권자가 동일한 경우에는 상표권 침해가 문제가 되지 않으나, 국내 상표
2023.12.07 15: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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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독, 실적으로 시장 우려 해소…4분기 전망도 긍정적[돈 되는 해외 주식]
[돈 되는 해외 주식] 글로벌 클라우드 보안업체인 데이터독의 3분기 실적은 시장의 우려와 달리 주요 실적 지표가 기대치를 상회하며 호실적을 기록했다. 실적 발표 전 시장에서는 데이터독이 경쟁 심화 영향으로 기업의 클라우드 사용량 조절 영향을 더 크게 받고 있는지에 우려가 컸다. 하지만 3분기 실적을 통해 우려를 해소했다는 평가다. 또한 연간 조정 수익과 매출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면서 4분기 전망도 긍정적이다. 데이터독의 과금 방식은 서비스 사용량 기준으로 부과한다. 따라서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애저(Azure)와 같이 고객사의 클라우드 사용량 조절(Optimization)에 수익성이 영향을 받는다. 데이터독의 경우 고객사의 클라우드 사용량 조절 문제가 여전히 계속되고 있으나 강도와 범위가 이전 추이 대비 약해지고 전반적으로 완화되는 추세다. 4분기에도 3분기에 보인 사용량 추이 개선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연간 구독 금액 측면에서는 주력 분야인 인프라 모니터링, 애플리케이션 성능 관리(APM), 로그관리 분야의 규모가 각각 10억 달러, 5억 달러, 5억 달러를 넘어서 유의미한 단계에 도달했다. 신규 고객 확보가 지난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강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연간 계약 규모가 10만 달러 이상인 신규 계약 건수가 2개 분기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다. 중소중견기업(SMB) 상위와 대기업 고객군에서는 계약 규모 확대와 신규 고객 유입에서 모멘텀을 지속했다. 인프라 모니터링, APM, 로그 관리 등 주요 분야 전 영역에서 기존 고객에게 판촉 행위가 더 강화되고, 대형 계약 수의 증가는 데이터독이 다양한 서비스를 하나의 플랫폼을 통해 제공하는 통합 플랫폼 사업자로서의
2023.12.07 15:0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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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세계 경제의 4가지 엇박자[머니인사이트]
[머니인사이트]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휩쓸고 지나간 지도 어느덧 4년이 다 되어 간다. 판데믹의 충격과, 그 충격에서 조속히 벗어나고자 선택된 재정과 통화정책은 결국 과잉대응으로 판명되면서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을 유발했다. 그리고 40년 만에 가장 높아진 인플레이션율을 꺼뜨리기 위해 전 세계 중앙은행들은 과감한 긴축을 단행했다. 미국 중앙은행(Fed)은 1년이 조금 넘는 기간 동안 정책금리를 525bp나 인상했다. 이는 1980년 이후 가장 빠른 속도의 긴축이다. 이쯤 되면 물가가 이미 안정되어 있거나 경기가 후퇴했어야 정상이겠지만, 2023년 미국 경제의 성장세는 2022년에 비해 더욱 강해져 있다. 사실은 재정 자극이 가세했기 때문이다. 연방정부 재정적자 확대의 이면에는 소비자들의 가처분소득 증가와 반도체·2차전지 기업들을 중심으로 한 미국 리쇼어링 가속화와 제조업 투자확대가 자리하고 있다. 2023년에 보여준 엇박자투자자들이 기다리는 것은 금리의 추세적 하향 안정화이다. 이것이 현실화되려면 앞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면서, 적어도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추가적인 통화긴축이 없어야 한다. 금리를 올려서 물가를 잡는다는 것은 수요 측 인플레이션, 다시 말해 식료품과 에너지 등 공급 요인을 제외한 핵심 물가의 안정화를 도모함을 의미한다. 미국의 경우 노동시장의 타이트함이, 유럽연합(EU)의 경우 초기 충격의 전이가 각 지역 핵심물가 상승의 주된 요인들로 지목되고 있다. EU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급등한 농산물과 에너지(가스) 가격이 핵심물가로 전이된 부분이 크다. 다시 말해 추가적인 비용 상승 충격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인플레이션은 통화긴축의 효
2023.12.07 15: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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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퍼 비트코인'에 대한 우려, 오디널스가 해답일까[비트코인 A to Z]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블랙록, 프랭클린탬플턴, 아크인베스트 등 대형 자산운용사들이 줄줄이 관련 상품 승인을 신청하며 미국의 규제기관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소통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약 10년 동안 SEC로부터 번번이 승인을 반려당했던 비트코인 ETF가 이번에는 승인될 확률이 90% 이상이라며, 내년 반감기와 더불어 대세 상승장이 연출될 수 있다는 기대가 있다. 게다가 블랙록에서 이더리움 현물 ETF를 신청한 것을 보면, 사실상 비트코인 ETF 승인이 확실시되었고 아직 발표만 하지 않았다는 이야기도 있다. 비트코인 ETF에 대한 두 가지 관점흥미로운 점은, 비트코인 현물 ETF를 대하는 업계의 시각이 나뉜다는 점이다. 한쪽은 현물 ETF로 인해 기관 자금이 유입되고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하는 것은 비트코인 진영의 승리라는 입장이다. 주로 비트코인 현물을 이미 많이 보유해서 가격 차익을 기대하는 투자자나 관련 금융상품을 제공하는 금융기관이 이에 해당한다. 대표적으로, 상장사 중에서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한 마이크로스트레티지의 창업자 마이클 세일러는 비트코인 현물 ETF가 기관 자금 유입의 물꼬를 터줄 것이라 주장한다. 반면, 비트코인 현물 ETF는 비트코인 가격을 추종하는 금융상품인 ‘페이퍼 비트코인’이기 때문에 정부와 기관의 통제에서 벗어난 대안화폐를 만들겠다는 사토시 나카모토의 비전에서 어긋난다는 입장도 있다. 예를 들어 비트맥스 거래소 창업자 아서 헤이즈는 블랙록과 같은 기업들은 국가의 대리인이기 때문에 이들이 출시하는 ETF가 인기를 끌 경우 비트코인의 본래적 가치가 희석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심지어 블랙록은 미국에 상장된 주요
2023.12.07 15: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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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장녀' 최윤정, SK그룹 89년생 최연소 임원 됐다
SK바이오팜이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장녀 최윤정 SK바이오팜 전략투자팀장을 사업개발본부장으로 승진시키는 임원 인사를 7일 단행했다. 1989년생으로 올해 35세인 최 본부장은 중국 베이징국제고, 미국 시카고대 생물학과를 졸업했다. 미국 하버드대 물리화학연구소와 국내 한 제약회사의 인턴으로 근무하기도 했다. 2015년~2017년에는 글로벌 컨설팅기업인 베인앤드컴퍼니에서 일했다. 2017년 SK바이오팜 경영전략실 전략팀 선임 매니저(대리급)로 입사했다. 2019년 휴직한 뒤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생명정보학 석사 과정을 밟았다. 2021년 7월 복직해 올해 1월 글로벌투자본부 전략투자팀 팀장으로 승진했다. 지난 3월에는 장동현 SK(주) 부회장이 태스크포스(TF)장을 맡은 신약 개발 TF에 합류했다. 이번 승진으로 최 본부장은 최태원 회장의 세 자녀 중 처음으로 임원이 되면서 SK그룹내 최연소 임원 타이틀을 차지했다. SK바이오팜은 사업개발팀과 전략투자팀을 사업개발본부 산하로 통합하는 등 조직 개편도 단행했다. 또 연구 중심 미국 자회사 SK라이프사이언스랩스와의 공동 연구를 위해 글로벌 R&D 위원회를 신설하고 지속적으로 파이프라인(개발 중 제품) 확장을 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3.12.07 15: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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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오를까? 불확실성에 전세 선택하는 수요자들[아기곰의 부동산 산책]
아파트 시장에서 전세가 상승세가 가파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는 지난 7월 3일에 바닥을 다진 후 11월 중순까지 0.98% 상승한 반면, 전국 아파트 전세가는 7월 17일에 바닥을 찍은 후 계속 상승하여 11월 중순까지 불과 네 달 사이에 1.55%나 상승하였다. 매매가도 오르고 있지만 전세가 상승세가 더 가파른 것을 알 수 있다. KB국민은행 통계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감지된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는 지난 8월 7일에 바닥을 다진 후 11월 중순까지 0.19% 상승한 반면, 전국 아파트 전세가도 8월 7일에 바닥을 찍고 11월 중순까지 0.78% 상승하였다. 한국부동산원의 경우는 전세가 상승률이 매매가 상승률에 비해 0.57%포인트 정도 더 많이 올랐다고 하고, KB국민은행도 0.59%포인트 정도 전세가 상승률이 더 높다고 하는 것이다. 한마디로 두 기관 모두 매매시장 회복세가 주춤하지만 전세시장 회복세는 가파르다는 것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매매시장 회복 속도가 상대적으로 느린 이유에 대해 시중 금리가 아직도 고금리 상태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다. 하지만 이는 정답은 아니다. 주택담보대출을 끼고 집을 사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당연히 고금리는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하지만 전세시장도 마찬가지이다. 전세자금대출을 받아 전세로 살려는 사람의 입장에서도 고금리는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다시 말해 고금리라는 변수가 매매시장에만 악영향을 끼치고, 전세시장과는 무관한 것이 아니다라는 뜻이다. 매매시장보다 전세시장이 뜨거운 이유 결국 매매시장이 전세시장보다 부진한 이유, 반대로 표현하면 전세시장이 매매시장보다 더
2023.12.07 15: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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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른자 땅’ 광주중앙공원 개발사업 두고 사업자 간 갈등 격화
풍암호수공원과 광주월드컵경기장을 품은 광주광역시 ‘노른자 땅’, 광주중앙공원 1지구 개발사업의 주도권을 두고 주주들이 충돌하고 있다. 광주 내에서도 손꼽히는 입지와 사업규모를 고려할 때 높은 분양 수익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양측의 갈등은 격화하는 분위기다. 여러 건의 소송전으로 달아오르던 논란은 한양과 케이앤지스틸이 12월 5일 광주시의회에서 롯데건설과 광주광역시를 규탄하는 공동 기자회견을 열면서 다시 한번 여론의 관심을 받고 있다. 한양은 사업 초기부터 시행사인 특수목적법인(SPC) ‘빛고을중앙공원개발㈜’의 주주(지분율 30%)이자 주관사로 참여했다. 한양은 롯데건설이 편법으로 다른 SPC 대주주의 지분을 사들이는 방식을 통해 사업 주도권을 획득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광주시 역시 주주구성 변경을 방관하며 사업 공모지침(제안요청서) 상 승인권자로서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케이앤지스틸은 이 과정에서 기존에 보유하던 자사의 SPC 지분을 부당하게 뺏겼다는 입장이다. 반면 SPC와 롯데건설 측은 “한양이 사업수익을 높이기 위한 후분양에 반대하고 필요한 자금조달에 적극 나서지 않아 다른 주주들과 갈등을 빗었다”면서 반박하고 있다. 또 “롯데의 지분 취득 과정은 적법하며, 한양이 주장하는 광주시의 공모지침 조항도 ‘우선협상 대상자’ 지위에 한 한 것인데 해당 사업은 이미 우선협상 대상 선정 단계를 지나 적용이 안 된다”고 설명했다. 생활인프라·학군 다 갖춰, 아파트 2700여 가구 조성 광주 서구 금호동, 화정동, 풍암동 일대 243만5027㎡에 추진 중인 ‘중앙공원 1지구 민간공원 특례사업’은 현 계획 상 대형 공원과 함께 비공원 시설인 아
2023.12.07 14:5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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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창원, SK그룹 ‘2인자’ 됐다...50대 임원 전면 배치[위클리 이슈]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사촌동생인 최창원(59) SK디스커버리 부회장이 그룹 내 ‘2인자’ 역할을 하는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에 올랐다. 최태원 회장이 구상 중인 ‘뉴SK’를 선두에서 이끌어야 하는 중책을 부여받았다. SK는 12월 7일 그룹 최고협의기구인 SK수펙스추구협의회를 개최했다. 의장 등 신규 선임안을 의결하고, 각 관계사 및 이사회에서 결정한 대표이사 등 임원 인사 내용을 공유 및 협의했다. 이번 인사에는 SK를 둘러싼 위기를 돌파하겠다는 최태원 회장의 의중이 반영됐다는 게 재계 전반의 평가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50대 위주로 그룹 경영진을 재편한 것이다. 2016년 말 인사에서 주력 사장단을 50대로 전면 교체한 지 7년 만에 대대적인 세대교체가 이뤄졌다. 그 중심에는 최창원 부회장이 있다. 평소 최태원 회장으로부터 두터운 신임을 받는 것으로 알려진 그는 2년 임기의 새 의장으로 선임됐다. 최 부회장은 2007년 SK케미칼 대표이사 취임에 이어 2017년 중간 지주회사인 SK디스커버리 대표이사를 맡아 SK의 케미칼, 바이오 사업을 이끌어왔다. 지주사 및 관계사에도 차세대 최고경영자(CEO)들이 전진 배치됐다. SK㈜ 사장에는 장용호(59) SK실트론 사장이, SK이노베이션 사장에는 박상규(59) SK엔무브 사장이 각각 선임됐다. SK실트론 사장에 이용욱(56) SK㈜ 머티리얼즈 사장을, SK에너지 사장에 오종훈(55) SK에너지 P&M CIC 대표를, SK온 사장에 이석희(58) 전 SK하이닉스 사장을 각각 선임했다. 한편 올해 인사에서는 최연소 임원의 등장도 눈길을 끌었다. 주인공은 최태원 회장의 장녀 최윤정(34) SK바이오팜 전략투자팀장이다. 이번에 사업개발본부장으로 승진했다. 올해 1월 전략투자팀장으로 승진한
2023.12.07 14:5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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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사촌동생' 최창원, 수펙스 의장으로…SK 리더십 세대교체
SK그룹이 '세대교체'와 '준비된 인사'에 방점을 찍은 2024년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SK는 7일 그룹 최고협의기구인 SK수펙스추구협의회를 열어 의장 등 신규 선임안을 의결하고, 각 관계사 이사회에서 결정한 대표이사 등 임원 인사 내용을 공유 및 협의했다고 밝혔다. SK수펙스추구협의회는 이날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을 임기 2년의 새 의장으로 선임했다. 최창원 부회장은 2007년 SK케미칼 대표이사 취임에 이어 2017년 중간 지주회사인 SK디스커버리 대표이사를 맡아 SK의 케미칼, 바이오 사업을 이끌고 있다. SK그룹은 최창원 의장 선임에 대해 “최 부회장이 앞으로 각 사의 이사회 중심 경영과 그룹 고유의 ‘따로 또 같이’ 경영 문화를 발전시킬 적임자라는 데 관계사 CEO들의 의견이 모아져 신임 의장에 선임됐다”고 밝혔다. 각 관계사는 이사회를 열어 SK㈜ 사장에 장용호 SK실트론 사장을, SK이노베이션 사장에 박상규 SK엔무브 사장을, SK실트론 사장에 이용욱 SK㈜ 머티리얼즈 사장을, SK에너지 사장에 오종훈 SK에너지 P&M CIC 대표를, SK온 사장에 이석희 전 SK하이닉스 사장을 선임했다. 또한, SK㈜ 머티리얼즈 사장에 김양택 SK㈜ 첨단소재투자센터장이, SK엔무브 사장에 김원기 SK엔무브 그린성장본부장이 각각 보임됐다. 부회장 4명 일선 후퇴 2017년부터 수펙스추구협의회를 이끌어 온 조대식 의장과 장동현 SK㈜ 부회장,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은 대표이사에서 물러나거나 자리를 옮긴다. 박 부회장 퇴진으로 SK하이닉스 곽노정 사장은 단독 대표이사가 됐다. 조대식 의장은 SK㈜ 부회장으로서 주요 관계사 파이낸셜스토리 실행력 제고, 글로벌 투자 전략 등을 자문하며 그
2023.12.07 14:4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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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새 사령탑 박상규…배터리 수장에 이석희
박상규 SK엔무브 사장이 SK이노베이션 신임 총괄사장에 선임됐다. 이석희 전 SK하이닉스 사장은 SK온의 새로운 수장으로 돌아왔다. SK이노베이션과 계열사들은 7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4년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실시했다. SK이노베이션은 "불확실한 경영환경 대비와 인적 쇄신을 통한 조직 간 시너지 제고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SK지오센트릭·SK어스온·SKIET CEO 유임…나머지 모두 교체 박상규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은 그룹 내 다양한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전략기획 역량과 현장 사업감각을 두루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다.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 지속성장을 위한 내실 강화 및 성과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 사장은 1987년 SK이노베이션 전신인 유공으로 입사해 SK에너지 소매전략팀장, SK(주) 투자회사관리실 임원, SK(주) 리테일마케팅사업부장, SK네트웍스 호텔총괄 등 주요 부서를 거쳤으며, 2017년부터 작년까지 SK네트웍스 사장, 올해 SK엔무브 사장을 역임했다. SK에너지 신임 사장에는 오종훈 SK에너지 P&M(Platform & Marketing) CIC(Company In Company) 대표가 선임됐다. 오종훈 사장은 SK㈜ Portfolio Mgmt. 임원, SK에너지 BM혁신본부장 등을 거쳤으며, 풍부한 에너지 마케팅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SK에너지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SK온 사장은 이석희 전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이 신규 선임됐다. 이 사장은 인텔, 카이스트 전기 및 전자공학과 교수를 거쳐 SK하이닉스 DRAM 개발부문장, 사업총괄(COO) 등을 역임했다. ‘인텔 기술상’을 3차례 수상하는 등 글로벌 제조업 전문가로서 SK온을 첨단 기술 중심의 글로벌 톱티어 배터리 기업으로 진화시킬 최적의 인물로 평가받는다. SK
2023.12.07 14:27: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