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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어스온, 페루LNG 지분 매각…"3500억원 확보"

    SK어스온이 2010년부터 운영해 온 페루 액화천연가스(LNG) 생산플랜트 보유회사 '페루LNG(Peru LNG Company, LLC)' 지분 매각을 완료했다.SK어스온은 지난 22일(현지 시간) 미국 미드오션 에너지에 페루LNG 지분 20%를 2억5650만 달러(약 3500억원)에 매각하는 거래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지난 2월 페루LNG 지분 매각에 합의하고, 관련 절차를 진행해왔다.페루LNG는 2010년부터 생산을 시작한 액화천연가스 생산플랜트를 보유한 회사로, 글로벌 에너지 기업 헌트오일, 셸, 마루베니가 지분을 갖고 있다.미드오션 에너지는 미국 에너지 투자 전문 사모펀드 EIG가 LNG 사업 확대를 위해 2022년 설립한 자회사다. 최근 일본 도쿄가스의 호주 LNG 자산 지분 인수 등 LNG 사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SK어스온은 이번 매각으로 확보한 재원으로 40년 이상 이어온 해외자원개발에 더욱 속도를 낼 예정이다. 중국 17/03 광구, 베트남 16-2 광구 등 기존 운영권/지분 확보 광구의 원유 발견·개발·생산에 이어 말레이시아 광구 등 새로운 지역 탐사까지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계획이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4.04.24 14:5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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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화오션, 1분기 영업이익 529억 '흑자 전환'

    한화오션이 올해 1분기 52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한화오션은 1분기 매출액 2조 2836억원, 영업이익 529억원, 당기순이익 51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은 약 58.6%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흑자 전환했다.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과 같은 고부가 선종의 생산량 증가 등으로 인한 매출 증가와 이익개선, 환율효과 등으로 경영실적이 개선됐다. 특히 상선, 특수선, 해양 등 3개 사업분야 모두 매출 증대와 흑자전환을 동시에 기록했다.올해 한화오션의 경영실적에는 고선가로 수주한 LNG 운반선 건조 실적이 본격적으로 반영될 예정이다. 한화오션은 올해 역대 최다인 22척의 LNG 운반선을 건조한다. 2025년에는 24척의 LNG 운반선 건조가 예정돼 있다.한화오션은 4월 기준 LNG 운반선 12척, 초대형 원유운반선 2척, 암모니아 운반선 2척, 초대형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1척 등 총 17척에 걸쳐 약 33억9000만 달러 상당의 선박을 수주했다.한화오션 관계자는 “한화오션 출범 이후 지속적인 선별 수주 전략과 전 사업분야에 걸친 비용 효율화 등의 혁신 활동을 통해 수익성 개선에 집중해 왔다”며 “1분기와 같은 견조한 실적 흐름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혁신활동을 바탕으로 각 사업분야별로 매출 확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4.04.24 14:4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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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 컴퍼니' 속도 내는 SK네트웍스, 美 실리콘밸리에 'AI랩' 설립

    SK네트웍스가 지난 23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 로즈우드 샌드힐 호텔에서 회사의 AI 기술 개발 조직인 ‘피닉스 랩(PhnyX Lab)’ 출범 기념식을 열었다고 밝혔다.피닉스 랩은 AI 컴퍼니로 전환을 추진 중인 SK네트웍스가 AI 역량 내재화를 위해 미국 실리콘밸리에 만든 조직이다. 우수한 개발 역량을 보유한 현지 인력 4명으로 구성됐다. 스탠포드대 연구원 및 석·학사 과정을 밟고 있는 이들은 다수의 AI 프로젝트를 리드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향후 SK네트웍스 및 자회사와 협력을 통해 AI 제품과 신규 솔루션 개발에 주도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특히 AI 관련 기술 개발,  AI 서비스 검증 및 마켓 테스트, 글로벌 선진기술을 연계한 AI 역량 내재화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SK네트웍스는 피닉스 랩의 전문 역량과 현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AI 기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 사장은 “피닉스 랩은 세계적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혁신 허브로서 미래 선도적인 AI 기술 연구는 물론 사업모델 개발 등 실제 비즈니스 활용방안까지 만들어낼 것”이라며 “향후 피닉스 랩을 통해 미국에서 강력한 입지를 갖추고 기업들의 AI 발전을 촉진시키는 역할에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최 사장은 이번 미국 출장에서 현지 파트너사 및 AI 분야 기술 선도 기업들과 만나 협력방안에 대해 이야기하고 향후 추가적인 논의도 이어갈 예정이다.SK네트웍스는 AI 컴퍼니로서 입지를 다지기 위해 체계적인 역량강화를 진행해왔다. 글로벌 기술·투자 업계의 전문가 네트워크인 하이코시스템을 구축해 인사이트

    2024.04.24 14:3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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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제철, 최근 3년간 제재금 1915억원 '1위'

    500대 기업이 최근 3년간 국내외 규제당국에서 받은 제재금액은 총 2248억원으로 나타났다. 현대제철이 지난 3년간 총 1915억원을 부과받아 500대 기업 중 가장 많은 제재금을 부과받은 것으로 나타났다.24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매출 기준 500대 기업 중 최근 3년간 제재현황을 공시한 236개사를 대상으로 지난 3년간(2021~2023년) 제재현황을 조사한 결과다.지난해 이들 기업(해외 종속법인 포함)이 국내외 규제당국에서 받은 제재금액은 총 2248억원으로, 이는 2021년 9302억원에 비해 75.8% 줄어든 것이고, 전년도 4665억원에 비해서도 51.8%나 감소한 수치다. 특히 국내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금이 90% 가량 줄어 감소폭이 가장 컸다. 조사 결과, 지난 2021년 3881억원에 달했던 공정위 제재금액은 2022년 2351억원으로 줄고, 지난해는 400억원 수준으로 무려 89.7%나 줄었다.지난 3년간 해외 제재금 누적 규모를 보면, 브라질이 1724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미국 735억원, 러시아 561억원 순이었다. 지난 3년 누적 기업별 제재금 규모는 현대제철이 1915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현대제철의 제재금액 중 1776억원(92.7%)은 공정위에서 받은 과징금이다.현대제철은 2021년 ‘철스크랩 구매 기준가격의 변동폭, 시기 합의 및 실행’으로 91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2022년에는 ‘조달청 발주 철근 입찰 담합에서 사전에 낙찰 물량을 배분하고 투찰가격을 합의’한 것과 관련 866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삼성중공업응 1725억원의 제재금을 부과받아 2위에 올랐다. 이 중 대부분이 브라질 ‘Petrobras’로부터 드릴십 3척을 수주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선박중개인의 위법 행위와 관련, 2021년 브라질 당국과의

    2024.04.24 14: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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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기먹는 하마'···일반 검색 보다 전력 소모 10배하는 생성형AI

    생성형 AI발 전력부족, 에너지 위기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생성형 AI 구동을 위해서는 컴퓨터가 복잡한 연산을 처리해야 하는데 그 과정에서 엄청난 전력을 소비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챗GPT에 질문 한 번 할 때 소모하는 전력량은 기존 인터넷 서비스의 10배 이상이다. 예를 들어 구글 검색엔 평균 0.3Wh의 전력이 쓰이는 반면 챗GPT는 한 번에 2.9Wh를 소모한다. 이미지 생성 AI가 이미지 하나를 만들 때는 스마트폰 한 대를 충전할 수 있는 양의 에너지가 필요하다. 실제로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생성형 AI가 본격적으로 개발되고 상용화된 2022년에 세계의 데이터 센터가 썼던 연간 전력량은 460테라와트시(TWh)에 달했다. 2015년(200TWh)의 두 배 이상으로 늘어난 용량이다. 파이낸셜 리뷰는 IEA가 2026년 데이터 센터들이 전 세계적으로 1000TWh 이상 전력을 소비할 것으로 추정했다고 지난 18일 보도했다. 빅테크들은 앞으로 다가올지도 모를 전력 부족 대비에 나서며 데이터 센터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아마존은 지난달 초 인근 원자력발전소에서 전력을 공급받는 데이터 센터를 6억5000만달러에 인수했고, 엔비디아 젠슨 황 CEO는 지난달 19일 데이터 센터 인프라 구축에 1조달러(약 1339조원)를 투입하겠다 밝혔다. 이에 IEA는 미국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가 2026년까지 총 수요의 4%에서 6%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며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소비 급증을 완화하려면 최신 규정과 기술 개선이 중요할 것”이라 덧붙였다. 임나영 인턴기자 ny924@hankyung.com 

    2024.04.24 14: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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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덕성여대, 독문·불문과 폐지…"내년부터 신입생 안뽑는다"

    덕성여대가 2025학년도부터 독어독문학·불어불문학과에 신입생을 뽑지 않기로 했다. 이에 따라 사실상 두 학과가 폐지 수순을 밟게 됐다.24일 덕성여대에 따르면 학교법인 덕성학원 이사회는 전날 독어독문학·불어불문학과 신입생 미배정, 259명 규모의 자유전공학부 신설 등을 골자로 한 학칙 개정안을 의결했다.덕성여대 관계자는 "계속 학령인구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학교가 장기적으로 생존하고 발전하기 위해 추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지난달 26일 김건희 덕성여대 총장은 이 같은 학칙 개정안을 공고하면서 "2023학년도에 평가 최하위를 기록하는 등 유지가 불가한 전공의 학사구조를 개편해야 한다"고 밝혔다.김 총장이 두 학과의 신입생 미배정 계획을 담은 학칙 개정안을 공고한 것은 지난해 6월, 올해 2월에 이어 세 번째다. 앞선 두 차례 공고는 모두 대학 운영과 관련한 심의·자문을 하는 대학평의원회에서 부결됐는데 한 달여 만에 같은 내용의 학칙 개정안을 재차 공고한 것이다.결국 이달 5일 열린 대학평의원회에서는 찬성 7표, 반대 5표로 가결됐다.하지만 이 과정에서 학교 측이 평의원들에 대해 압박을 행사했다는 주장이 나오는 등 학내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한 교수는 교직원 게시판에 "대학평의원회의 부결 결정을 수용하지 않고 재차 삼차 동일안을 상정하고 평의원들에 대한 지속 압박을 통해 끝내 통과시킨 것은 분명 대학 민주주의를 유린한 처사"라고 비판하며 평의원 사퇴 의사를 밝혔다.이 학교 독어독문학과 학생회장은 "될 때까지 안건을 상정하겠다는 듯 같은 내용을 넣은 안건을 세 번째 상정하는 것은 상식적으로 말이 되지 않

    2024.04.24 14: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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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월 출생아수 1만9362명…역대 최저 수준

    2월의 출생아수가 작년 같은 달에 비해 3.3%(623명) 감소한 1만9362명 이었다. 이 추세라면 올해 1분기 합계출산율도 지난해 4분기(0.65명)에 이어 0.7명 미만인 0.6명대에 그칠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  24일 통계청 '2024년 2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전년 동월비 2월 출생아 수는 작년 11월( -7.8%), 12월(-3.8%), 올해 1월(-7.7%)에 이어 계속 감소 추세를 이어 간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2월 출생아 수는 전년 동월 대비 3.7% 줄어든 1만9939명으로 2월 기준 역대 최초로 2만명 아래로 떨어졌다. 이에 따라 다음달 나오게 되는 1분기 합계출산율은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올해도 0.6대를 이어갈 가능성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도별로는 출생아 수는 서울, 인천 등 5개 시도는 증가했고 부산, 대구 등 12개 시도는 감소했다. 2월 사망자 수는 2만 9977명으로 전년동월대비 9.6%(2619명) 증가했다. 사망자 수는 지난해 11월 소폭(0.8%) 증가했다가 12월(-3.2%), 1월(-0. 5%)로 줄어드는 흐름을 보였다가 2월 급격히 증가했다.2월 사망자수는 계절적 특성이 반영돼 예년에도 비슷하게 크게 증가했다. 시도별 사망자 수는 전북을 제외하고 모두 증가했다.2월의 혼인 건수는 1만 건수는 1만6949건으로 작년 2월에 비해 896건(-5.0%) 감소했다. 2월의 이혼 건수는 7354건으로 작년 2월 대비 128건(1.8%) 증가했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4.04.24 13:5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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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만 원 육박하는 치킨 가격에 마트 향하는 소비자

    최근 치킨 업체들이 잇달아 가격 인상에 나서면서, 프랜차이즈 치킨 한 마리 가격이 배달비 포함 3만 원에 육박하게 됐다. 이에 소비자들은 1만 원대 가성비 치킨을 파는 근처 마트나 편의점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23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GS더프레시의 올해 1분기 델리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 매출 상위 3개 품목이 모두 치킨이었다. 상위 매출을 기록한 제품은 쌀크런치치킨, 우리동네조각치킨, 시크릿순살치킨 순으로, 모두 1만 원대로 판매 중이다.홈플러스의 치킨 판매도 크게 늘었다. 홈플식탁 한판 닭강정의 3월 한 달 매출은 지난해 대비 무려 30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1만 원 이하로 책정된 당당 후라이드 치킨과 당당 달콤양념치킨도 높은 판매량을 유지했고, 이에 따라 치킨 메뉴를 포함한 델리 매출은 올해 1월 1일~4월 21일 기준 전년 동기 대비 152% 늘어났다. 3월 기준 치킨류 상품의 온라인 매출도 전년 동월 대비 35% 증가했다.롯데마트 역시 1만 원 이하의 통큰치킨 수요가 늘면서 3월 즉석조리 치킨 매출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약 20% 증가했으며, 이마트에브리데이도 즉석 치킨을 포함한 프레쉬 푸드의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프랜차이즈 치킨 가격이 오르면서 마트의 가성비 치킨이 반사이익을 누리는 것이다.마트가 프랜차이즈 대비 낮은 가격으로 치킨을 판매할 수 있는 데에는 임차료와 인건비, 배달비 등의 비용 지출이 적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 원재료를 대량으로 공급받을 수 있다는 점도 큰 배경으로 꼽힌다.앞서 굽네치킨은 가맹점 수익 악화 개선을 이유로 치킨 9개 제품 가격을 모두 1900원씩 인상했다.

    2024.04.24 13:5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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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돈 상환하라" 세전소득 2525만원 이상 학자금 대출자 22만명

    국세청은 학자금 대출자 중 지난해 일정 수준 이상의 근로소득이 발생한 22만명에게 의무 상환액을 통지한다고 24일 밝혔다.지난해 받은 총급여액에서 근로소득 공제를 한 '연간 소득금액'이 상환기준 소득을 초과한 학자금 대출자는 초과액의 20%(학부생) 혹은 25%(대학원생)를 갚아야 한다.지난해 상환기준소득은 1621만원이며 총급여(세전소득) 기준으로는 2525만원이다. 상환기준소득은 교육부가 매년 1월 고시한다.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도는 정부가 대학·대학원생에게 연 400만원의 학자금을 빌려준 뒤 원리금은 소득이 발생한 뒤 소득수준에 따라 상환하도록 하는 제도다.의무 상환액은 재직 중인 회사에서 급여를 받을 때 매달 원천 공제 방식으로 납부할 수 있다.회사 급여에서 원천 공제하는 것을 원하지 않으면 의무 상환액을 미리 낼 수도 있다.학자금 의무 상환 대상이라고 해도 실직 등으로 경제적 사정이 좋지 않은 경우 2년간 상환을 유예할 수 있다.대학이나 대학원에 재학 중인 경우는 4년간 상환을 미룰 수 있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4.04.24 12:5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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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정부 “의대 교수들, 사직 대신 대화의 자리로 나와야”

     “일부 교수들이 예정대로 사직을 진행한다고 표명한 데 대해 유감의 뜻을 밝힌다.”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24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현재 전국 의과대학 교수들이 오는 25일부터 집단 사직에 들어가기로 했다. 서울대 의대 교수들은 오는 30일 휴진을 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박민수 차관은 “현재 현장에 있는 모든 의대 교수들이 열심히 진료하고 있고, 평상시보다 더 많은 일을 하고 있다”며 “진료를 안 하는 교수님을 파악하거나 신고된 것은 없다”라고 말했다.의대 교수들이 주 1회 휴진을 결정한 배경으로 꼽는 ‘체력 고갈’에 대해서는 “근무스케줄을 조정하거나 병원 차원의 휴식을 배정하는 방식으로 협의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박 차관은 “일각에서는 25일이 되면 대학 교수들이 사직서를 제출한 지 한 달이 지나 자동적으로 사직 효력이 발생한다고 하는데, 일률적으로 사직 효력이 발생한다고 볼 수 없다고 다시 한 번 말씀드린다”고 했다.이어 “의대 증원이라는 원칙을 지키면서도 전공의와 의대생이 의료와 교육 현장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내년도 모집정원에 대해서는 자율성을 부여하는 정책적 결단도 내렸다”며 “의대 교수들께서 정부의 진의를 받아들이고, 집단행동이 아닌 대화의 자리로 나와주실 것을이 자리에서 다시 한 번 당부드린다”고 했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4.04.24 11:5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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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가 잡힐까” 정부, 배추 김 등 농산물·식품원재료 신규 할당관세 적용

    배추와 김, 포도 등 일부 농축수산물 가격을 안정화 시키기 위해 정부가 신규 할당관세를 적용한다. 또 기름값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과도한 가격 인상이 없도록 시장 점검을 강화하기로 했다.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물가안정 관련 현안 간담회’를 하고 부문별 물가안정 대책을 논의했다.이날 회의에는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 백원국 국토교통부 제2차관 등이 참석했다.정부는 우선 가격 강세가 지속 되고 있는 5개 농산물(배추·양배추·당근·포도·마른김)에 신규로 할당관세를 적용하기로 했다. 다음 달 중으로 관세 인하분이 공급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석유류는 4월 종료 예정이던 유류세 인하조치를 6월까지 2개월 연장하고 국제유가 상승 이상으로 과도한 가격 인상이 없도록 시장 점검을 강화하기로 했다.가공식품 부문에서도 코코아두·조미김 2개 품목에 할당관세를 적용한다. 그 밖에 배추·양배추·토마토·당근 등 25개 품목에 납품단가를 지원하고, 6개 대중성 어종(명태·고등어·오징어·갈치·조기·마른멸치)의 정부 비축물량을 4월 중으로 전량 공급한다.아울러, 농축수산물, 가공식품, 공산품 등 국민생활과 밀접한 분야에 대해서는 공정위의 시장 감시기능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공정위에서 부문별 경쟁 정도를 분석한 후 주무부처와 함께 제도 개선방안을 강구하는 한편, 분석 결과에 따라 담합 등 불법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신속히 조사에 착수하고 소비자원을 통한 소비

    2024.04.24 11:2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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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서울대 의대 교수들, 30일 진료 전면 중단…"응급·중증·입원 환자는 제외"

    서울대 의대 교수들이 오는 30일 응급·중증·입원 환자를 제외한 분야의 진료를 전면 중단한다.서울대학교 의과대학·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24일 서울의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시간 근무로 인한 피로 누적 등을 호소하며 이러한 계획을 발표했다.방재승 서울의대 교수협 비대위원장은 "정부의 비합리적이고 독선적인 정책 수립 및 집행에 대한 항의와 올바른 의료개혁을 위한 정책 개선을 요구하기 위해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들은 3월 25일부터 자발적으로 사직서를 제출하고 있으며, 개별 교수의 제출일로부터 30일이 지난 시점부터 개인의 선택에 따라 사직을 실행한다"고 밝혔다.그는 또 "두 달 이상 지속된 초장시간 근무로 인한 체력 저하 속에서 몸과 마음의 극심한 소모를 다소라도 회복하기 위해 4월 30일 하루 동안 응급·중증·입원 환자 등을 제외한 진료 분야에서 개별적으로 전면적인 진료 중단을 시행한다"며 "주기적인 진료 중단은 추후 비대위에서 다시 논의한다"고 밝혔다.마지막으로 그는 "비대위는 의사 정원에 대한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국민들이 원하는 의료개혁 시나리오를 반영한 필요 의사 수의 과학적 추계'에 대한 연구 출판 논문을 공모하겠다"고 밝혔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4.04.24 11:2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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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슬라, 하이브리드 인기에 EV 판매압박…“결국엔 전기차가 시장 지배할 것”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의 인기로 인해 전기차 채택률이 압박을 받고 있다고 23일(현지시간) 실적 발표에서 밝혔다. 이에 “우린 이것이 올바른 전략이 아니라고 생각하며, 궁극적으로 전기 자동차가 시장을 지배할 것”이라고 말했다.테슬라가 발표한 1분기 수익보고서 따르면 올해 1분기 매출은 213억 달러로 작년 동기보다 9% 감소했다. 1분기 영업이익의 경우 12억 달러로 집계돼 전년 동기보다 54% 감소했다.보고서는 홍해 분쟁, 베를린 기가팩토리 방화 공격 등 이번 분기에 ‘수만은 도전’을 경험했다고 설명했다. 또 많은 자동차 업체가 전기 자동차보다 하이브리드를 우선하면서 전 세계 EV 판매가 계속 압박받고 있다고 지적했다.다만 하이브리드차 인기로 인해 테슬라는 ‘규제크레딧’ 장사로 이익을 얻게 됐다. 다른 자동차 제조업체가 계속해서 테슬라가 보유한 규제 크레딧을 구매하게 된 것이다. 테슬라는 1분기에 제로배출세 공제 혜택으로 4억4200만 달러를 벌었다고 밝혔다.규제크레딧은 환경 오염을 낮추는 데 기여한 회사에 미국 정부가 제공하는 일종의 포인트다. 테슬라는 전기 자동차 회사이므로 배기가스를 배출하지 않아 정부로부터 규제크레딧을 받는다. 이에 ‘규제 크레딧’을 다른 기업에 판매해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구조다.머스크는 전기차 둔화 압력에도 불구하고 회사가 미래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내년 초에 생산이 예상되는 새로운 모델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내년 초에 생산될 것으로 예상된다.테슬라는 보고서에서 “우리는 이전에 발표한 2025 하반기 생산 시작에 앞서 새로운 모델 출시를 가속

    2024.04.24 11: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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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돈 때문에 결혼·출산 꺼리는 中···61년 만 인구 첫 감소

    중국인들이 결혼과 출산을 꺼리는 이유가 돈 때문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23일 중국 인민대 조사에 따르면 중국에서 평균 결혼식 비용은 33만400위안(약 6270만원)으로 지난해 1인당 국민소득의 8배를 넘었다.이 조사는 싱글과 커플, 만혼족, 불임 부부, 자녀를 가진 부부 등을 대상으로 60% 이상이 결혼 관련 비용이 매우 많다고 답했다.이어 72%는 가족이나 친구들로부터 결혼하라는 압박을 받은 적이 있지만 불행한 결혼이 자신의 환경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더 크다고 응답했다.응답자의 30%만이 결혼의 주요 동기로 양육을 꼽았다.재작년 중국 인구는 14억1175만명으로, 전년보다 85만명 줄어 61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신생아 수도 956만명으로, 1949년 신중국 건국 이후 처음 1천만명 아래로 떨어졌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04.24 11: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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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동산 분위기 심상찮은데” 소비자 전망 5개월 만에 '낙관'

    1년 후 주택가격에 대한 소비자들의 전망이 5개월 만에 가장 낙관적인 것으로 나타났다.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4월 주택가격전망 소비자동향지수(CSI)는 101로, 전월보다 6포인트(p) 상승했다. 이달의 상승 폭은 지난해 6월의 8p 이후 가장 큰 수준이다.앞서 주택가격전망 CSI는 지난해 11월 102에서 12월 93으로 뚝 떨어진 뒤 올해 1월과 2월 각 92, 3월 95 등으로 넉 달째 100선을 밑돌았다.1년 후 주택가격에 대한 소비자 전망을 나타내는 이 지수는 100보다 높으면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응답한 가구 수가 하락할 것으로 응답한 가구 수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황희진 한은 통계조사팀장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 매매 가격 하락세가 둔화하고 거래량이 소폭 회복했기 때문”이라면서도 “전국적으로는 매매 가격이 여전히 하락 추세이고 거래량도 보합 수준이며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소비자들의 향후 1년 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을 나타내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4월 3.1%로 전월보다 0.1%p 하락했다. 물가수준전망 CSI도 145로 전월보다 1p 낮아졌다.국제 유가와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라 물가 상승 우려가 커졌지만 정부의 할인 지원 정책 등에 따른 농산물 가격 안정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게 한은의 설명이다.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8~16일 전국 2500가구를 대상으로 이뤄졌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4.04.24 11: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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