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지금이라도 집 사야 할까요?...심상치 않은 서울 아파트값

     서울 아파트값이 심상치 않다. 4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면서 다시 집값이 치솟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18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4월 둘째 주(15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주간 아파트 매매가는 0.03% 오르며 상승세를 유지했다.수도권(0.01%→0.00%)은 보합 전환, 지방(-0.03%→-0.03%)은 하락폭이 유지됐다.서울 강북에서는 지역내 단지별 상승 및 하락세가 혼재돼 나타나는 가운데, 도봉구(-0.03%)는 쌍문·방학동 위주로, 종로구(-0.02%)는 명륜·무악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하락했다.반면 마포구(0.08%)는 대흥·아현·용강동 역세권 위주로, 성동구(0.07%)는 금호·옥수동 위주로, 용산구(0.07%)는 이촌동 구축 위주로 상승했다.강남은 매수문의가 유지되며 송파구(0.06%)는 잠실·가락·장지동 주요 대단지 위주로, 영등포구(0.06%)는 신길·양평동 위주로, 양천구(0.05%)는 목·신정동 위주로, 서초구(0.05%)는 잠원·반포·서초동 주요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다.한편,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0.03%) 대비 상승폭 유지됐다. 48주 연속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수도권(0.08%→0.09%) 및 서울(0.06%→0.08%)은 상승폭 확대, 지방(-0.01%→-0.03%)은 하락폭이 확대됐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4.04.18 15:31:36

    {=htmlspecialchars(,title)}
  • '대전의 자랑거리' 성심당, 파리바게뜨·뚜레주르 이겼다

    대전 명물 빵집 ‘성심당’의 작년 영업이익이 파리바게뜨·뚜레쥬르 등 대형 프랜차이즈 빵집을 제쳤다. '지역명물' 타이틀을 유지하며 성장하는 로컬 브랜드의 표본이라는 평가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지난 8일 공시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성심당을 운영하는 주식회사 로쏘가 매출 124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817억원 대비 52.1% 늘어난 것이다. 영업이익은 315억원을 기록하며 파리크라상(파리바게트) 199억원, CJ푸드빌(뚜레쥬르) 214억원을 제쳤다. 대표 메뉴로 꼽히는 ‘튀김소보로’는 1개에 1700원, ‘판타롱부추빵’ 2000원이다. 그 외에도 홈페이지 기준 순위권에 뽑힌 ‘보문산메아리’ 6000원, ‘작은메아리’ 3000원, ‘명란바게트’ 3800원으로 고물가에도 합리적인 가격에 맛있는 빵을 판매한다. 1956년 대전역 앞 작은 찐빵집으로 시작한 성심당은 전국적으로 유명해진 이후에도 대전을 벗어난 지역에는 분점을 내지 않았다. 대전을 찾는 관광객에게는 필수 코스가 됐으며, 크리스마스나 시즌 메뉴가 등장하는 시기에는 오히려 성심당에서 케이크를 사기 위해 전국각지에서 대전을 방문하기도 한다. 그 결과 성심당은 지역 브랜드로서 정체성을 유지하며 성장해온 브랜드의 우수 사례로 매번 소환된다. 모종린 연세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2022 유통산업포럼’에서 골목 상권을 살린 대표적인 로컬브랜드로 성심당을 꼽기도 했다. 한편 식품 업계에서 지역 브랜드로서 입지를 다져온 사례로는 부산의 ‘이재모 피자’도 빠지지 않았다. ‘오픈런 맛집’으로 소문난 이곳은 1992년 부산 중구 광복동에 문을 연 이

    2024.04.18 15:21:18

    {=htmlspecialchars(,title)}
  • 화제의 ‘대장주 아파트’…1순위 청약경쟁률 다른 단지의 ‘2.5배’

    올해 1분기 일명 ‘대장주’ 아파트의 청약이 다른 단지 대비 확연히 높게 나타나면서 5월 분양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브랜드와 규모를 두루 갖춘 지역을 대표할 만한 단지들이 시장에 나오기 때문이다.부동산R114 집계에 따르면 올해 1~3월 전국에 1500가구 이상 10대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 7곳(컨소시엄 포함), 일반분양 총 7739가구에 대한 청약이 진행돼, 9만 3243건의 청약이 접수됐다. 평균 경쟁률은 12.0대 1이다. 위 단지 7곳을 제외한 나머지는 일반분양 2만1473가구에 10만5208건 신청이 접수돼 평균 4.8대 1 경쟁률을 기록했다. 브랜드 대단지 아파트의 청약 경쟁률이 약 2.5배 높은 셈이다.최근 부동산시장이 얼어붙으면서 가격, 브랜드, 규모, 입지 등을 두루 갖춘 단지에 청약 쏠림이 심화하는 양극화 현상이 나타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최근 부동산 시장에 어려운 분위기가 지속되면서 사실상 입지, 상품성, 설계, 브랜드 등 검증된 가치를 모두 지닌 알짜 단지에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다”면서 “4월부터 본격적인 청약제도 개편정책이 적용되면서, 5월 신규 분양 단지에 관심도는 더욱 높아진 상황”이라고 분석했다.5월에는 대전 서구, 경기 이천 등에서 지역 대장주가 될 주요 아파트 단지가 공급될 예정이다. 대전광역시 서구에서 도마·변동 1구역 재개발 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힐스테이트 가장더퍼스트’는 전용 59~84㎡ 총 1779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1339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도마·변동 재정비 촉진지구는 대전광역시 서구 도마동과 가장동 일원에 총 2만5000여 가구를 조성하는 대규모 정비사업으로 향후 대전을 대표할 신흥 주거

    2024.04.18 15:16:52

    {=htmlspecialchars(,title)}
  • “나 잘렸어?” 출입문 안 열려 집으로 돌아간 테슬라 직원들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가 대규모 인력 감축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직원은 출근한 뒤에야 자신이 해고된 사실을 알았다는 주장이 나왔다.미국 비즈니스인사이더는 16일(현지시간) 전·현직 테슬라 근로자를 인용해 “일부 테슬라 직원은 월요일 아침 직장에 도착한 뒤에야 해고 사실을 알게 됐다”며 “보안 담당자가 사원증을 검사한 뒤 해고된 근로자들을 별도의 차량에 태워 돌려보냈다”고 보도했다.해고된 직원 3명은 “사원증이 스캔되지 않을 경우 해고됐다는 뜻”이라는 말을 보안 담당자로 부터 들었다고 입을 모았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5일 직원들에게 “전 세계적으로 10% 이상의 인력을 감축하는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보냈다.그는 해당 메일에서 “지난 몇 년간 급속히 성장하는 과정에서 특정 영역들의 역할과 직무가 중복 됐다”며 “비용 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 회사의 모든 측면을 살펴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감축 배경을 설명했다.테슬라의 전체 직원 수는 지난해 말 기준 약 14만 명으로, 이번 해고 대상은 1만4000명 수준으로 알려졌다. 테슬라의 이번 인력 감축은 최근 부진한 판매 실적과 관련된 것으로 분석된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4.04.18 15:05:07

    {=htmlspecialchars(,title)}
  • 의료 공백에 "안타까운 사망 증가해"…의료계 "전공의 사직과 무관"

    전공의 이탈에 의한 의료 공백이 길어지고 있다. 그 여파로 치료받을 병원을 찾아 헤매다가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사례도 속출한다. 보건복지부는 18일부터 진료보조(PA) 간호사 양성 교육에 들어간다. 한편 의료계는 전공의 이탈을 부른 의대 증원 정책을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고 내세우고 있다.정부는 진료보조 간호사들이 의사의 일부 진료업무를 수행하도록 역량을 높이겠단 방침이다. 복지부는 이날부터 대한간호협회와 협력해 교육 담당 간호사 대상 8시간 교육, PA 간호사 대상 24시간 교육을 시범실시한다. 교육 대상은 새로 배치될 예정인 PA 간호사, 경력 1년 미만의 PA 간호사, 그리고 이들의 교육 담당 간호사 등이다.이후엔 표준 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수술, 외과, 내과, 응급·중증, 심혈관, 신장투석, 상처장루, 영양집중 등 8개 분야에 걸쳐 80시간(이론 48시간+실습 32시간)의 집중 교육을 한다.‘응급실 뺑뺑이’ 논란이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의료공백 사태가 각 사망 사례의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판단할 순 없다. 그러나 의정 갈등 사태를 해결하지 못하는 시국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는 커지는 중이다.현장 점검 등을 통해 자세한 사망 원인을 더 따져봐야 하지만, 환자들 사이에선 ‘응급실 뺑뺑이’가 여러 명의 목숨을 앗아갔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실례로 지난달 31일 오후 4시 9분께 경남 김해 대동면에서 밭일을 하던 60대 A씨는 가슴에 통증을 느껴 119에 신고했다. 당시 소방당국은 근처 지역 병원 6곳에 약 10번 연락했지만, 의료진 부족 등을 이유로 거절당했다.A씨는 당일 오후 5시 반쯤에 부산의 한 2차 병원으로 옮겨진 뒤 각종 검사를 거쳐

    2024.04.18 15:01:30

    {=htmlspecialchars(,title)}
  • 고려아연, 책임광물 보고서 첫 발간

    고려아연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고 지속가능한 공급망 구축 관리를 위해 첫 책임광물보고서를 발간한다. 책임 있는 광물이란 광물 채굴 시 발생할 수 있는 인권 침해와 환경 파괴 등 불법 행위를 근절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방식으로 채굴되는 광물을 의미한다. 보고서는 이러한 사회적 흐름에 맞춰 기업이 사용하는 광물의 채굴 과정에서 인권 및 노동 문제가 있었는지 파악하고 이에 대해 책임 있게 진행한 개선 노력의 결과를 담아 외부에 공개하는 자료다. 일반적으로 분쟁광물로 알려진 3TG(주석(Tin), 탄탈륨(Tantalum), 텅스텐(Tungsten), 금(Gold))를 생산 및 사용하는 기업에서 주로 발간한다. 고려아연은 3TG 금속 중 금(GOLD)를 생산하고 있다. 이에 따라 2010년대 초반부터 분쟁광물에 대한 대응을 해왔다.이번 책임광물 보고서는 3TG뿐 아니라 고려아연의 주요 생산품 아연, 연, 은, 동을 모두 공급망 관리 대상으로 포함해 작성됐다. 향후 광물 공급사에 대한 관리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7가지 국제 기준을 기반으로 위험지역관리대상지역(CAHRAs)을 설정해 위험정도에 따른 관리방안을 공개했다. 교육과 소통을 통해 공급사가 사회적으로 책임있는 원료를 공급할 수 있도록 함께 성장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고려아연은 주요 생산품목 중 금을 제외한 나머지 품목은 3TG 안에 포함돼 있지는 않지만, 주 사용 광물 채굴과정에서의 인권침해 가능성을 방지하고, 시대적 흐름에 따른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분쟁지역 광물의 책임있는 공급망에 대한 OECD 실사 지침’에 따라 관리하고 있다.  최근 책임광물 보고서 작성은 광물 채굴에 참여하거나 소재를 활용해 양산작

    2024.04.18 15:00:39

    {=htmlspecialchars(,title)}
  • 1949년 이후 최저...“이건 쇼크다” 소멸위기 농촌

     농가 수가 지난해 처음으로 100만 가구 밑으로 떨어졌다. 농민의 절반 이상은 65세 이상 고령층으로 나타나 농가 수는 앞으로도 빠르게 줄 것으로 전망된다.1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농림어업조사’에 따르면 작년 12월 1일 기준 우리나라 농가는 99만9000 가구로 집계됐다. 전년 보다 2만4000 가구(2.3%) 감소했다. 고령에 따른 농업 포기, 전업(轉業) 등이 원인으로 지목된다.농가 수가 100만 아래로 떨어진 건 농업조사가 시작된 1949년 이래 처음이다. 다만 통계청은 총조사가 아닌 표본 농가(4만7725가구)로 추정한 값이라 약 ±1만 가구 오차범위가 있다고 설명했다.농가 수 감소에 발맞춰 농가 인구도 208만9000명으로 전년보다 7만7000명(3.5%) 줄었다.대부분의 농가 인구는 고령층이었다.연령별로 70세 이상이 76만7000명으로 전체 농가 인구의 36.7%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60대(64만명), 50대(31만2000명) 순으로 뒤를 이었다.농가의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은 52.6%였다. 전년 보다 2.8%포인트 증가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우리나라 전체 고령 인구 비율이 18.2%인 것을 감안하면 농가의 고령화가 두드러진다.가구원 수를 보면 2인 가구가 전체 농가의 57.5%로 가장 많았으며, 1인 가구는 22만6000 가구로 22.6%를 차지했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4.04.18 14:51:29

    {=htmlspecialchars(,title)}
  • '샐러리맨 신화' 방경만 KT&G 사장, 직원들과 '캐주얼 미팅'

    KT&G는 방경만 사장이 취임 약 3주를 맞은 지난 17일 직원들과 ‘캐주얼 미팅’을 가지며 소통경영에 나섰다고 18일 밝혔다.KT&G 서울사옥 20층 라운지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다양한 직무와 직급의 직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방 사장과 직원들은 스탠딩 테이블에서 음료와 다과를 즐기며 격식 없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방 사장은 1998년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27년 만에 대표이사라는 중책을 맡게 된 자신의 성장 스토리를 직원들과 공유하고 회사 선배로서 업무 경험과 노하우 등 진솔한 이야기를 전했다.회사의 중장기 비전과 성장 전략에 대해 직원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취미와 관심사 등 업무 외 다양한 주제에 대해서도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눴다.지난 3월 28일 신임 대표로 선임된 방 사장은 취임 당일 곧바로 KT&G 충남본부와 서대전지사를 방문하며 영업 현장 소통에 나섰다. 이번 캐주얼 미팅을 시작으로 직원들과 적극적인 소통 행보를 이어나갈 계획이다.KT&G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구성원들과 기존의 틀을 벗어나 자유롭게 소통하고 회사의 비전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하는 경영진의 의지를 반영해 진행됐다”며 “앞으로도 임직원 간 양방향 소통 문화를 확산해 수평적이고 유연한 조직문화를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4.04.18 14:50:04

    {=htmlspecialchars(,title)}
  • 국민 반찬 '김' 원초가격 급등으로 김 값 인상

    김의 원재료인 원초 가격이 급등하면서 국민 반찬인 김 가격이 일제히 오르기 시작했다.  18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성경식품, 광천김, 대천김 등 조미김 기업들이 이달 들어  잇달아 김 가격 인상에 나섰다. ‘지도표 성경김’으로 잘 알려진 성경식품은 지난 1일 슈퍼마켓 등 일부 유통 채널에서 김 제품 가격을 평균 10%가량 올렸다. 내달 중에는 대형마트와 온라인에서도 가격을 동일한 수준으로 인상할 계획이다.광천김은 지난달 일부 품목 가격을 올린 데 이어 이달 1일 대부분 품목 가격을 15~20% 상향 조정했다.대천김 역시 지난달 김가루 등 제품 가격을 약 20% 올렸고, 해농은 지난해 말부터 일부 제품 가격 인상을 공지한 데 이어 지난 5일에도 김자반볶음 제품 가격을 8~9% 올렸다.김 가격 인상은 기후 변화로 원초 생산량이 줄어든 영향이 가장 크다. 최근 1~2년 사이 이상기후에 따른 해수온도 변화로 병충해가 확산하면서 원초 생산 시기가 짧아졌다. 전국 김 생산비중 77%를 차지하는 전남에서는 지난해 생산이 11% 감소했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4.04.18 14:46:42

    {=htmlspecialchars(,title)}
  • 38세 여배우 주선옥 씨 7명 생명 살리고 하늘로

    배우 주선옥 씨가 뇌사장기기증으로 7명의 생명을 살리고 하늘나라로 떠났다.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10일 서울아산병원에서 故주선옥 씨가 심장, 폐장, 간장, 신장, 안구를 기증했다고 밝혔다.주 씨는 지난 4일 연극 연습 도중 갑작스럽게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뇌사상태에 빠졌다.가족은 의료진에게 회생 가능성이 낮아 마음의 준비가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장기기증을 통해 다른 사람의 몸속에서라도 살아 숨 쉬길 바라는 마음에 기증을 동의했다.서울 쌍문동에서 1남 1녀 중 장녀로 태어난 주 씨는 활발하고 사람들과 어울리기 좋아하는 성격으로 늘 주변에 웃음을 주는 사람이었다. 어릴 적부터 꿈이었던 배우를 꿈꾸며 '하카나', '늑대는 눈알부터 자란다', '권력에 맞서 진실을 외쳐라', '유치뽕짝' 등의 다양한 연극 활동을 해온 그는 기독교 영화 촬영을 앞두고 있었다.주 씨의 아버지는 “선옥아, 아직 어리고 젊은 나이에 떠나는 너에게 해 준 것이 없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 하늘나라에서는 편히 잘 지내고, 삶의 끝에 나눈 생명을 통해서라도 네가 꿈꿔온 일들을 이뤘으면 좋겠다. 사랑한다”라고 말했다.주 씨의 장례가 치러진 11일은 그녀가 연출한 세월호 10주기 추모 공연 '너를 부른다'의 첫 무대가 올려지는 날이었기에 유가족과 동료들을 더욱 뭉클하게 했다. 동료들은 갑작스러운 죽음을 맞이한 그녀에게 애도와 존경을 표하며 극을 올렸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04.18 14:31:34

    {=htmlspecialchars(,title)}
  • 이복현 금감원장 "주주행동주의 활동과 기업의 대응에 대해서 계속 살필 것"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주주행동주의 활동과 기업의 대응에 대해서 계속 살펴볼 것"이라 말했다. 이 원장은 18일 서울 여의도동 금융투자협회에서 '기업과 주주행동주의의 상생·발전을 위한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정태 금감원 공시·조사 부원장보를 비롯해 주주행동주의 펀드, 각 펀드와 대립했던 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상장사 유관단체와 자본시장 전문가도 한 자리에 모였다.행동주의펀드 측에선 황성택 트러스톤자산운용 대표이사, 강성부 KCGI 대표이사, 박형순 안다자산운용 대표이사, 이창환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 대표이사, 차종현 차파트너스자산운용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재계에서는 KT&G, DB하이텍, 신한금융지주, JB금융지주, 상장사협의회, 코스닥협회, 대한상공회의소 관계자가 자리했다. 시장전문가로는 국민연금공단, 한국ESG기준원, 자본시장연구원, 금융투자협회가 참석했다.이 원장은 이날 간담회 모두발언을 통해 "최근 우리나라를 비롯해 세계적으로도 주주행동주의 활동이 늘고 있다"며 "순기능과 역기능 측면에서 다양한 평가가 나오고 있다"고 했다. 그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기반으로 기업이 꾸준히 성장해 주주의 이익을 키우고, 주주는 그 이익을 다시 기업에 투자하는 선순환 구조가 필요하다"며 "금감원은 주주행동주의 활동과 기업의 대응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계속 살펴볼 것"이라고 했다.이 원장은 이날 행동주의펀드에 "단기 수익만을 추구하는 무리한 요구는 기업의 장기 성장동력을 저해하고 자본시장 발전에도 장애물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행

    2024.04.18 14:27:24

    {=htmlspecialchars(,title)}
  • '공공의대' '지역의사제', "21대 국회가 회기 내 완수해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경실련)은 야당뿐 아니라 여당 의원 중에서도 공공의대와 지역의사제에 찬성하는 의원들이 많다며 21대 국회가 회기 내 법 제정을 완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18일 경실련은 성명을 통해 "여야를 불문하고 19대부터 21대 국회까지 23개 공공의대 법안을 단골로 발의했다"며 "21대 국회에서 여야가 협치로 공공의대법안(지역의사 양성을 위한 법률안)과 지역의사제법안(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 설립 운영에 관한 법안)을 남은 회기 내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경실련에 따르면 21대 국회에서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이 '국립공주대 의대 설치에 관한 특별법안'을, 최형두 의원이 '경상남도 내 지역의사 양성을 위한 의대 설치 틀별법안'을 각각 발의했다. 이들 의원은 지난 총선에서 당선됐다.경실련은 "이들 법안은 지역의대를 신설하는 내용이지만, 국가가 의사를 양성하고 특정 지역에 의무복무를 시키는 공공의대 개념을 그대로 담았다"며 "국민의힘은 직접 관련법을 발의하고도 공공의대법이나 지역의사제법 논의 과정에서 사회적 논의가 더 필요하다며 지연시키는 모습을 보였다"고 비판했다.지역의사법안과 공공의대법안은 작년 12월 더불어민주당이 여당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강행 통과시켰고, 현재 법사위에 계류 중이다.지역의사법안은 의대 정원 일부를 지역의사 선발 전형을 통해 뽑고 일정 기간 의료 취약지역에서 의무적으로 근무하도록 하는 '지역의사제'를 도입하는 내용이다.공공의대법안은 각 지역에 '공공의대'를 설립해 지역 내 의료 인력을 확충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정유진

    2024.04.18 14:26:10

    {=htmlspecialchars(,title)}
  • 지난해 상속·증여세 체납 1조원 육박···2019년 보다 3배 증가

    지난해 말 기준 상속·증여세 체납액이 8년 만에 최대 폭으로 늘면서 총액이 1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액 체납이 더 증가하면서 건당 평균 체납액은 처음으로 1억원을 넘어섰다.17일 국세청 국세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징수가 가능한 정리중 체납액은 1년 전보다 55.4%(3515억원) 늘어난 9864억원이었다.당해 발생분과 이전 발생분을 합쳐 체납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15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이다.2019년 3148억원이었던 상증세 체납액은 매년 20% 이상 급증하면서 4년 만에 3배 넘게 늘었다.지난해 상증세 체납 1건당 체납액은 1억400만원으로 전년(7600만원)보다 2800만원 증가했다. 상증세 평균 체납액은 2019년 4300만원을 기록한 뒤 매년 상승하고 있다.전체 정리중 체납액에서 상증세 체납이 차지하는 비중은 5.6%로 2018년(5.2%) 이후 5년 만에 다시 5%를 넘어섰다. 지난해 전체 정리중 체납액은 전년보다 2조1800억원(14.0%) 늘어난 17조7천억원이었다.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공시가격 등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상증세 부담을 늘렸고 결국 체납액 증가로 이어졌다는 것이다.최근 상속세 부담이 과하다는 여론에 힘이 실리면서 불복·체납이 늘었다는 분석도 나온다.지난해 조세심판원에 접수된 상속세 불복 건수는 전년보다 34.6% 늘어난 307건으로 집계됐다. 2008년 이후 최고치다.최대주주 20% 할증 등을 근거로 상속세 부담이 과도하다는 지적이 있지만 소득세·상속세를 모두 비교하면 우리나라 세 부담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선진국에 비해 낮다는 반론도 있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04.18 12:47:46

    {=htmlspecialchars(,title)}
  • ‘AI 호황’이 한국 부자 순위 바꿨다...이재용, 사상 첫 1위

     미국의 경제 전문 매체 포브스에서 매년 발표하는 대한민국 50대 부자 순위가 바뀌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해 1위를 차지했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을 제치고 ‘최고 부자’에 이름을 올렸다.포브스 발표에 따르면 2024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자산은 115억 달러(약 15조9000억원)를 기록하며 처음 1위에 올랐다.최근 몇 년간 국내 부자 순위 1위는 이른바 ‘자수성가형 부자’들이 차지해왔다. 2021년에는 서정진 셀트리온 명예회장, 2022년 김범수 카카오 의장, 작년 김병주 회장이 각각 1위에 오른 바 있다.포브스는 최근 AI 선두주자인 엔비디아와의 협업 기대감으로 삼성전자의 주가가 오르면서 이재용 회장의 자산 가치도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50위 부자에 새로 포함된 인물은 4명이었는데, 이 중 3명이 반도체 관련 기업 인물이었다.작년 1위였던 김병주 회장은 올해 자산 97억달러(약 13조4100억원)로 평가돼 2위를 기록했다.3위는 서정진 셀트리온 명예회장(75억달러)이었으며, 4위는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62억달러), 5위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46억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6~10위는 김범수 카카오 의장,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 곽동신 한미반도체 부회장,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최고비전제시책임자(CVO),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기록했다.올해 새로 50위 안에 진입한 인물은 4명이었다. 곽동신 한미반도체 부회장(8위·39억 달러), 박순재 알테오젠 대표(23위·14억3000만 달러), 이채윤 리노공업 사장(35위·10억 달러), 정지완 솔브레인 회장(48위·8억 달러) 등이다. 바이오기업 알테오젠을 제외하고 3곳은 모두 AI반도체 관련 기업이다.반도체 장비기업인 한

    2024.04.18 12:33:23

    {=htmlspecialchars(,title)}
  • 동성케미컬, SK케미칼·블랙야크와 친환경 소재 트레킹화 개발

    SK케미칼, 동성케미컬, 비와이엔블랙야크가 탄소 배출 저감에 힘을 모았다.3사는 천연 유래 소재 에코트리온(ECOTRION)으로 지속가능한 풋웨어 소재를 개발해 블랙야크 ‘트레킹화 343 MAX’에 적용했다고 18일 밝혔다.올 봄 신제품으로 출시된 트레킹화는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는 친환경 소재로 제작됐다. 회사는 가치소비 트렌드와 아웃도어 활동을 위한 높은 기능성을 충족했다고 설명했다.3사는 1년간의 협력을 통해 이번 제품을 선보이게 됐다. SK케미칼은 100% 바이오 기반의 폴리올 ‘에코트리온’을 안정적으로 공급했다.동성케미컬이 이를 원료로 풋웨어용 바이오 폴리우레탄 수지 ‘네오판(NEOPANⓇ)’을 개발했다. 블랙야크는 이를 활용해 발목과 무릎 관절 부하를 최소화하는 ‘풋 필로우 쿠셔닝 폼’을 제작, 미드솔(중창) 뒤꿈치 지지층에 적용했다.트레킹화의 미드솔은 자동차의 서스펜션과 같은 역할을 하는 풋웨어의 무게와 기능을 결정짓는 핵심 구성품이다. 미드솔은 신체에 가해지는 충격을 완화하고 안전한 걸음을 위해 쿠셔닝이 중요하다.동성케미컬의 풋웨어용 바이오 폴리우레탄 수지 ‘네오판’은 바이오 원료를 사용하면서도 기존 폴리우레탄 수지의 높은 탄성과 유연성은 유지해 ‘풋 필로우 쿠셔닝 폼’의 충격 흡수 기능을 구현해냈다.네오판에 사용된 에코트리온은 기존 석유화학 원료 대비 온실가스 발생량을 40%가량 저감시키는 원료를 사용한 친환경 소재로 리사이클이 어려운 스판덱스, 인조가죽, 우레탄 탄성소재 생산에 사용된다. 에코트리온은 석유화학소재 보다 탄소가 1개 적은 화학구조로 인해 스프링처럼 높은 탄성 복원력을 가진 제품

    2024.04.18 12:06:08

    {=htmlspecialchars(,tit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