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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영의 '사랑의 배터리'가 곳곳에서 들렸던 이유…‘배터리주’에 무슨 일이
[비즈니스 포커스] ‘배터리 관련株’가 왜 이럴까지난 2월 28일 오전부터 증권 관련 텔레그램방에는 홍진영의 노래 ‘사랑의 배터리’가 돌아다녔다. 뭔 일인가 하고 살펴보니 엘앤에프 등 배터리 관련주 급등을 축하하는 의미였다. 이날 엘앤에프와 천보 등은 7~8%대의 급등세를 보였다.연초 이후 올해 주가 상승률로 보면 다른 배터리주도 강세였다. 포스코케미칼(15.4%), 엘앤에프(41.3%), 아이에스동서(63.8%), 성일하이텍(44.4%), 새빗켐(57.5%) 등이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모두 배터리 소재 또는 폐배터리 사업을 영위하는 배터리 업체들이다.대기업은 물론 중견기업까지 ‘배터리’ 관련주라면 온통 빨간불이다. 연초만 해도 전기차 수요 감소 우려로 하락세를 탔던 배터리주다. 전문가들 역시 상승 시기를 가늠하지 못했다. 두 달 사이에 배터리 시장에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포스코케미칼, 엘앤에프 등 주가 급등1월 말 포스코케미칼의 주가가 급등했다. 원인은 상품 공급 계약 체결이다. 포스코케미칼은 삼성SDI에 전기차용 하이니켈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양극 소재를 중·장기에 걸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월 30일 밝혔다. 계약 금액은 40조262억원으로 이 회사 매출액의 2011.8%에 달하는 규모다. 창사 이후 최대의 수주 규모에 주가는 크게 반응했다. 이미 수주 공시가 올라오기 나흘 전인 1월 26일 포스코케미칼의 주가가 전 거래일보다 14.06% 뛰었다(현재 선행 매매 의혹으로 일부 증권사 조사 중). 2월 10일에는 장중 24만3500원을 찍으며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2월 28일에는 엘앤에프가 움직였다. 이날 엘앤에프는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에
2023.03.08 06: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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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부문 기후·인권 대응 1위는 ‘벤츠’…“공급망 재구축해야 지속가능”
글로벌 기후, 인권 연대체가 자동차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선정한 ‘기후·인권 대응 순위’ 1위 기업은 메르세데스-벤츠였다. 현대자동차, 기아는 각각 11위, 14위로 10위권 밖의 점수를 기록했다.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로 주목받았던 테슬라와 토요타도 각각 9위, 13위로 저조한 수준에 머물렀다. 기후 위기 시대를 맞아 자동차 제조업체가 기후, 환경, 인권 측면의 책임 있는 전환의 주체가 되도록 독려하는 글로벌 동시 캠페인 ‘리드 더 차지’(Lead the Charge)가 7일 시작했다. 한국의 기후솔루션을 비롯한 글로벌 기후, 인권 연대가 함께 탄생시킨 이 캠페인에서는 같은 날 글로벌 18개(제조 부문별) 대표 자동차 제조기업의 기후, 인권 대응 순위를 분석한 업계 리더보드(Leaderboard)를 발표했다. 전기차 전환은 글로벌 자동차 업계에서 피할 수 없는 흐름이다. 완성차 업체는 전기차 전환 및 생산뿐 아니라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공급망 내 인권 이슈 등의 과제도 함께 맞닥뜨린 상황이다. 주요 국가에서는 이미 자동차 분야에 제품 라이프사이클에서 발생하는 에너지를 평가하는 전과정평가(LCA)를 시행하고 있다. 이번 리더보드 평가 역시 글로벌 동향을 고려해 자동차 제조 전 과정의 기후 영향을 평가했다. 특히 강철, 알루미늄, 배터리 등 재료 및 부품의 공급망(supply chains)의 탈탄소를 위한 기업의 노력을 중점적으로 살폈다.이번 분석은 각 제조업체가 제공하는 공개된 자료를 바탕으로 진행됐다. 리드 더 차지 연대 단체 전문가들은 각 제조사가 ‘자사의 제조 공급망 전반에서 얼마나 공정한지(각 지역 원주민, 노동자, 지역 공동체를 얼마나 존중하는지)’, ‘
2023.03.07 20: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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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인재’ 찾아 마이스터고 간 이재용 “여러분이 제조업 원동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3월 7일 경북 구미시에 위치한 구미전자공업고등학교를 찾아 “젊은 기술인재가 제조업 경쟁력의 원동력”이라며 “현장 혁신을 책임질 기술인재들을 항상 응원할 것”이라고 격려했다.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날 이 회장은 ‘전자기기용 인쇄회로기판(PCB)’ 설계 수업을 참관하고 학생들과 관심 산업 분야, 기술인재로서의 꿈 등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구미전자공고는 전문 기술인력을 육성하는 마이스터고교로 전자과, 메카트로닉스과 등 2개 학과를 두고 있다.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중공업 등 주요 삼성 관계사에는 구미전자공고 출신 임직원 약 2000여명이 현장의 숙련 기술인재로서 활약하고 있다.이날 이 회장은 구미의 삼성전자 ‘스마트시티’를 찾아 올해 2월 전 세계에 출시된 ‘갤럭시S23’ 제조 현장도 점검했다.구미의 삼성전자 스마트시티는 갤럭시 스마트폰 생산의 중심 기지로서 최고의 제조 기술과 프로세스를 개발해 해외 생산법인에 전수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이 회장은 취임 첫 행보로 광주 삼성전자 ‘그린 시티’와 지역 협력회사, 삼성청년SW아카데미(SSAFY) 광주캠퍼스 방문 등 삼성 지방사업장을 연이어 방문하며 지역의 산업 및 인재육성, 경제활성화에 힘을 쏟고 있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3.03.07 18: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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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 배우자도 건보 피부양자 자격 있다 [오현아의 판례 읽기]
[법알못 판례 읽기]동성 커플의 국가건강보험 피부양자 자격을 인정해야 한다는 법원 판단이 처음 나왔다. 앞서 1심에선 동성 결합과 남녀 결합이 본질적으로 다르다고 지적했지만 2심 재판부는 “성적 지향으로 차별할 수 없다”며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 1심 “동성 커플, 사실혼 아냐”서울고법 행정1-3부(부장판사 이승한 심준보 김종호)는 2023년 2월 21일 소성욱 씨가 국민건강보험공단을 상대로 제기한 보험료 부과 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 원고 패소로 판단한 1심을 뒤집은 것이다.소 씨는 김용민 씨와 2019년 결혼식을 올렸다. 이들은 2020년 2월 동성 부부도 건강보험 피부양자 대상에 해당하는지 건보공단에 문의했다. 공단은 가능하다고 답변했고 이에 소 씨는 건강보험공단에서 피부양자 자격을 취득했다.국민건강보험법상 직장 가입자의 배우자와 직계 존비속, 형제·자매 중 시행 규칙이 정한 부양 요건에 부합하면 피부양자가 될 수 있다. 규정에는 명시돼 있지 않지만 사실혼 관계의 배우자 역시 피부양자 관계를 인정하고 있다.하지만 건보공단은 동성 커플을 부부로 인정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가자 같은 해 10월 소 씨의 피부양자 자격을 무효로 하고 보험료를 새로 부과했다.이에 두 사람은 2021년 2월 “동성 부부는 실질적 혼인 관계에 있음에도 동성 배우자라는 이유만으로 피부양자 자격을 부여받지 못하고 있다”며 건보공단을 상대로 피부양자 자격 무효화에 따른 보험료 부과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소송을 냈다.2022년 1월 1심 재판부는 “현행법 체계상 동성인 두 사람의 관계를 사실혼 관계로 평가하기는 어렵다”며 원고 패소 판결했다
2023.03.07 17: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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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그룹, 故 이운형 선대회장 10주기 추모행사
세아그룹은 고(故) 이운형 선대회장 영면 10주기를 맞아 생전의 뜻을 기리는 다양한 추모 행사를 개최한다고 3월 7일 밝혔다.이 회장은 1974년부터 2013년까지 약 40년간 세아그룹을 이끌었다. 국내 강관업계 최초 1억 달러 수출 달성, 지주회사체제 선제적 도입, 기아특수강(현 세아베스틸)·창원강업(현 세아특수강) 인수 등을 통해 매출을 약 300배 가까이 성장시키며 국내 강관 및 특수강 산업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기일 당일인 오는 3월 10일에는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위치한 세아타워 오디토리움에서 유가족과 세아그룹 임직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면 10주기 추모 행사를 진행한다. 3월 10일부터 약 한 달간 세아타워 기업 역사관 ‘세아관’에서는 이 회장의 부드러운 리더십과 온화한 성품을 조명한 추모사진전을 개최한다.3월 15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는 국립오페라단 초대이사장 및 후원회장을 13년간 역임해 ‘오페라 전도사’로 불리는 고인의 뜻을 기리는 ‘세아이운형문화재단 10주기 갈라 콘서트’가 열린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세아이운형문화재단 후원 아티스트이자 세계 무대에서 활약 중인 소프라노 여지원, 황수미가 출연해 그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메조소프라노 이아경, 테너 정호윤, 바리톤 강형규, 베이스 전승현 등도 무대에 올라 지휘자 이브 아벨이 이끄는 서울시립교향악단과 함께 이 회장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담은 노래를 헌정할 예정이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3.03.07 14:2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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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파키스탄 온실가스·주거환경 문제 동시에 해결 나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파키스탄 내 슬럼지역 주거환경 개선과 연계한 청정개발체제(CDM) 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LH는 지난달 21일 파키스탄 기후변화부로부터 CDM 사업 승인을 받았다. CDM이란 선진국이 개발도상국의 온실가스 감축사업에 투자하고 그로 인한 감축실적을 자국의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에 활용하는 유엔 기후변화협약의 사업방식이다. 이번 국가승인을 통해 LH는 파키스탄 전역에서 28년간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수행할 권리를 확보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파키스탄 슬럼지역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그 과정에서 확보된 온실가스 감축실적을 탄소배출권 등의 형태로 판매할 수 있게 된다. 이번 사업으로 기대되는 온실가스 감축량은 약 136만톤이다.파키스탄 내 31개 마을에 213기의 정수 시설을 설치해 하루 약 400만L의 식수를 공급하고 2만1000개의 고효율 가로등을 설치 및 교체해 전기 소모량을 감축한다. 탄소배출 감축을 위해 2억장의 벽돌을 생산·공급해 노후주택 개보수사업도 진행한다.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서는 마을 내 유휴부지 8곳을 커뮤니티 공원으로 리모델링할 계획이다. 사업 투자 및 공사·운영 과정에서 우리 기업에게 참여기회를 제공하는 등 약 460억 원 규모의 해외수주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한다. LH 관계자는 “이 사업은 국가 정책목표 달성과 기업지원, 기후변화 대응, 지속가능개발 등 다방면에서 효과를 낼 수 있는 사업모델”이라며 “새로운 사업모델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향후 많은 국가로 확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조수빈 기자 subinn@hankyung.com
2023.03.07 13: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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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해외 M&A 전문가 사외이사로 영입…다양성·전문성 강화
SK그룹의 투자전문 지주회사 SK(주)가 오는 3월 29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사회 다양성 및 전문성 강화와 주주가치 제고 노력을 이어간다.SK(주)는 주주총회 안건으로 △신규 사외이사 선임 △정관 일부 변경의 건 등을 상정한다고 3월 7일 공시했다.SK(주)는 3월 6일 이사회를 열고 1세대 여성 미국 변호사인 박현주 법무법인 세종 선임외국변호사를 신규 사외이사 후보로 의결했다. 박 변호사는 미국 코넬대에서 정치학과 경제학 학사학위를 , 컬럼비아대에서 법학 박사학위를 각각 받았다. 프로젝트 파이낸싱, 사모펀드 등 금융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았으며, 다수의 대형 인수·합병(M&A)에도 참여하는 등 투자 업무에 대한 전문성과 기업 경영에 대한 이해를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주주총회 의결을 마치면 SK(주) 이사회는 사외이사 5명 중 여성이 1명에서 2명으로, 여성 사외이사 비율은 40%로 늘어난다.SK(주)는 투자자들이 결정된 배당액을 보고 투자를 판단할 수 있도록 배당기준일 변경을 위한 정관 일부 변경도 추진한다.현재 정관은 이익 배당의 경우 매 회계연도 마지막 날, 중간배당의 경우 7월 1일 0시를 배당 기준일로 정하고 있지만, 새로운 정관은 배당액 확정일 이후 배당 기준일을 설정할 수 있도록 배당 기준일을 이사회에서 정하도록 했다. 2023년 1월 금융위원회와 법무부는 결산배당 배당기준일을 배당액 확정일 이후로 변경토록 권고하는 배당절차 개선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3.03.07 11:4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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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스테이지, ‘WSDM 2023’서 우수 논문상 수상
업스테이지가 세계적인 학회에서 자사 추천기술의 우수성을 입증했다.7일 업스테이지는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WSDM 2023’(이하 WSDM)에서 우수 논문상(Best Paper Honorable Mention Award)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업스테이지는 홍콩 법인의 리서치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다중 수준 혼합 어텐션(Atten-Mixer) 네트워크를 통한 세션 기반 추천을 위한 다단계 사용자 의도의 효율적 활용’이라는 주제로 논문을 발표했다. 이 논문은 최근 사용자의 행동을 기반으로 다음 행동을 예측하는 방식인 ‘세션 기반 추천’에 대한 연구로, 사용자 의도를 다단계로 모델링하고 Atten-Mixer라는 새로운 네트워크 구조를 제안하여 추천 성능을 향상시키는 방식을 제안한다. 기존에도 ‘세션 기반 추천’ 방식을 구현하기 위해 다양한 그래프 신경망(GNNs)을 사용, 항목 간의 관계를 파악하는 연구들이 있었으나 성능 향상을 시도할 경우 모델 복잡성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문제가 발생하는 단점이 있었다. 이에 업스테이지 연구팀은 최적의 추천을 위해 신경망의 일부를 제거, 중요한 부분에 집중하는 더 간단한 모델을 활용하고, 탐색 공간을 최적화함으로써 한계를 극복했다.WSDM은 업스테이지의 연구에 대해 사용자 의도에 대한 다중 수준 추론을 탐구함으로써 세션 기반 추천에 대한 새로운 접근 방식을 제안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세션 기반 추천에서 복잡한 GNN을 단순화하고 보다 효과적인 모델을 설계하여 검색 공간을 크게 줄이면서도 다양한 온-오프라인 실험을 통해서 기존 모델과 결합하여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음을 입증했다고 실증성을 높이 평가했다. 업스테이지는 이미 2년 전부터 이번
2023.03.07 10:3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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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지의 IT뷰어] 노태문과 뉴진스는 노트북 시장을 지킬 수 있을까
[이명지의 IT뷰어]노태문 삼성전자 사장과 걸그룹 ‘뉴진스’가 ‘라이벌’이 됐습니다. 무슨 소리냐고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내놓은 신상 노트북이 각각 ‘노태북’과 ‘뉴진스북’으로 불리고 있기 때문이죠.먼저 최근 양사가 내놓은 신제품을 살펴보려 합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2월 1일 플래그십 랩톱 ‘갤럭시북3 울트라’를 공개했습니다. 강력한 성능과 갤럭시 기기 간 호환성이 강점이죠. 갤럭시북3 울트라에는 인텔 13세대 코어 i9-13900H 프로세서가 탑재됐습니다. 이 프로세서는 최대 14코어(P코어 6개, E코어 8개)로 작업 20개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어요. 여기에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 ‘지포스 RTX4070’을 더했습니다. 또 갤럭시북3 울트라에는 시리즈 가운데 처음으로 다이내믹 아몰레드 2X 디스플레이가 도입됐습니다. 갤럭시 스마트폰에 사용되는 디스플레인데요 영상을 시청할 때 눈의 피로도를 줄일 수 있다고 하네요.삼성전자가 PC, 스마트폰, 태블릿, 웨어러블 기기를 모두 만드는 회사인 만큼, 생태계를 갖고 있다는 것은 큰 강점입니다. 북3 시리즈도 갤럭시 에코시스템을 강화했어요. ‘삼성 멀티 컨트롤’ 기능으로 커서를 움직여서 글자나 이미지를 복사하고 붙여넣을 수 있습니다.화려한 스펙 때문에 이 노트북은 출시 전부터 별명이 하나 붙었습니다. 노태문 삼성전자 MX(모바일 경험) 사업부장의 이름을 따서 ‘노태북’으로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됐죠.노태문 삼성전자 사장은 사실 ‘IT덕후’들 사이에선 꽤 유명한 인물입니다. 게임옵티마이징(GOS) 서비스 사태 등 긍정적인 이슈로 유명하진 않았는데, 이번에 내놓은
2023.03.07 10: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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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진의 패션채널] 명품앱 유저들, 어디 가세요?
코로나19 반사이익을 누리며 성장한 곳이 있습니다. 명품 시장. 해외여행이 막히고, 대외활동까지 어려워지자 보복소비가 모두 이곳으로 몰렸기 때문이죠. 오프라인은 말할 것도 없고, 온라인 시장까지 커지면서 다양한 명품 플랫폼이 수혜를 봤죠. 발란, 머스트잇, 트렌비 등이 대표적입니다.이들이 확보한 시장 규모는 1조원 이상으로 커졌습니다. 가장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들의 연간 거래액은 발란이 6800억원, 머스트잇 3500억원, 트렌비 3000억원이거든요. 지난해까지만 해도 전년 대비 두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했다며 앞다퉈 수치를 발표하는 등 잘 되고 있다는 것을 그렇게 강조했습니다.그런데, 올해는 분위기가 사뭇 다릅니다. 오늘(7일) 앱 분석 서비스인 와이즈앱이 '명품 커머스 사용자 수치'를 발표했는데, 올해 1월 주요 명품 앱 사용자 수가 86만명으로 집계됐다고 합니다. 전년 대비 33% 감소한 건데요. 지난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150만명 가까운 이용자를 유지해왔습니다. 지난해 1월에는 129만명, 2월에는 145만명, 3월에 153만명까지 급증하다가 4월부터 소폭 줄어들어 148만명, 5월 145만명 등을 기록했죠.사용자가 크게 떨어진 것은 얼마 전부터입니다. 지난해 12월 사용자가 90만명으로 떨어지며 100만명 아래로 내려왔는데요. 올해 1월에는 이보다 더 떨어진 86만명을 찍으며 지난해 9월 이후 지속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1년 사이 앱별 사용자 수(1월 기준)는 트렌비가 48만명에서 34만명으로, 발란이 43만명에서 25만명으로, 머스트잇이 23만명에서 16만명으로, 오케이몰이 15만명에서 11만명으로 내려왔습니다. 요즘은 주변에서 명품 없는 사람을 찾기가 더 힘든데, 다 어디로 가버
2023.03.07 10: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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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 평가]공익 사업에 내 토지의 일부만 편입 시 대처하는 두 가지 방법
[똑똑한 감정평가]공익 사업에는 토지 중 일부만 편입되는 경우가 있다. 이때 편입되지 않고 남은 토지를 잔여지라고 하는데 잔여지 보상에 대해서는 두 가지 방향에서 접근할 수 있다. 첫째는 잔여지 역시 편입 부분과 마찬가지로 아예 매수 또는 수용 청구를 하는 것이고 둘째는 잔여지가 됨으로써 발생한 가치의 하락분을 손실 보상 청구하는 것이다.첫째, 잔여지 매수 또는 수용 청구에 대해 관련 법률에서는 동일한 소유자에게 속하는 일단의 토지의 일부가 협의에 의해 매수되거나 수용됨으로써 잔여지를 종래의 목적에 사용하는 것이 현저히 곤란할 때 해당 토지 소유자는 사업 시행자에게 잔여지를 매수해 줄 것을 청구할 수 있다. 사업 인정 이후에는 관할 토지수용위원회에 수용을 청구할 수 있다고 규정한다.핵심은 바로 소유자의 동일성과 종래의 목적으로 사용이 가능한지 여부다. 여기에 대해서는 다양한 재결례와 판례가 있고 관련 법령에서는 잔여지가 대지라면 면적이 너무 작아지거나 형상의 부정으로 인해 건축이 현저히 곤란해지는 경우, 농지라면 형상 부정, 도로 교통의 단절 등으로 인해 영농·경작이 현저히 곤란해지는 경우라고 규정하고 있다.이와 같은 판단을 위해서는 잔여지의 위치·형상·이용 상황 및 용도지역 그리고 공익 사업 편입 토지의 면적 및 잔여지의 면적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매수 또는 수용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실무상 잔여지의 매수나 수용을 청구하는 경우엔 종래의 목적으로 사용할 수 없다는 부분을 입증하는 것이 관건이다. 잔여지 수용의 청구는 매수에 관한 협의가 성립되지 않은 경우에만 할 수 있고 사업 완료일까지 해야 한다.둘째는 바로
2023.03.07 09: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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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메모리 반도체보다 더 큰 시장 OOO”
[비즈니스 포커스] ‘배터리 관련株’가 왜 이럴까②무선 가전, 로봇, 드론, 전기차, 전기 선박 등의 공통점은 무엇일까.‘2차전지’로 움직인다는 점이다. 미래 산업의 변화는 전동화·무선화가 핵심인데 이 미래 산업을 움직이는 핵심 동력이 2차전지다. IHS마킷은 2025년 2차전지가 메모리 반도체보다 더 큰 시장으로 성장할 것이란 예측을 내놓을 만큼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반도체 만큼이나 중요한 배터리, 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 ①2차전지 시장2차전지는 방전된 이후에도 충전을 통해 재사용할 수 있는 전지를 말한다. 1차전지는 충전해 재사용할 수 없는 전지다. 일상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건전지·알칼리전지 등이 1차전지에 해당한다. 물론 충전해 사용하는 건전지도 있다.현재 주로 사용되는 리튬 이온 2차전지는 1991년 일본이 최초 상용화하며 시장을 열었다. 소니가 최초로 리튬 이온 전지 상업화에 성공했다. 현재 사용되는 주요 2차전지 제품 역시 리튬 이온 전지로, 당시 소니의 원천 기술을 근간으로 삼고 있다.2000년대 중반 이후 모바일 산업이 성장하면서 휴대전화에 들어가는 소형 2차전지 시장은 한국이 주도했다. 지금은 중·대형 2차전지 전쟁 중이다. 소형 가전을 넘어 전기차, 전기 선박과 같은 미래 산업이 성장을 주도하면서 중·대형 2차전지 시장에서 경쟁이 불붙었다. 한국과 일본, 그리고 넓은 내수 시장을 발판으로 하는 중국 등 한·중·일 전쟁이자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글로벌 전쟁이다. 2020년만 해도 글로벌 2차전지 시장의 95%를 한국(44.1%), 중국(33.2%), 일본(17.4%) 등 3국이 점유했다.하지만 2차전지 수요 확대에 따라 각국 정부가 역내
2023.03.07 09: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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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 없는 청약통장? “그래도 들고 있어라”
[비즈니스 포커스]이제 막 취업한 사회 초년생들에게 추천하는 금융 상품이 ‘실비 보험’과 ‘청약’이다. 두 상품 모두 ‘시간이 돈’이기 때문에 한 살이라도 어릴 때 들어둬야 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조언을 사회 초년생들에게 했다가는 ‘꼰대’ 소리를 들을지도 모른다. 최근 청약통장을 해지하는 비율이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 내 집 마련이 재테크의 궁극적인 목적이 된 시대에서 청약통장의 중요성을 모를 리 없을 것이다. 그럼에도 ‘청약 이탈자’가 늘어나는 것은 청약통장이 내 집 마련과 재테크 등 두 가지 관점에서 매력을 잃었기 때문이다. 청약통장, 갖고는 있는데, 언제 쓰나실제로 청약통장 가입자는 7개월 만에 86만 명 감소했다. 2월 19일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실이 국토교통부에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청약통장 가입자는 지난해 6월 기준 2860만 명에서 지난 1월 2774만 명으로 7개월 만에 86만 명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현재 4대 청약통장(주택청약종합저축·청약부금·청약예금·청약저축) 유형 중 주택청약종합저축만이 신규 가입이 가능하다. 청약통장 해지자는 지난해 1월 25만 명 수준이었지만 하반기부터 매월 불어나기 시작해 지난해 11월 한 달 사이 51만9000명이 해지했다.이탈자가 늘어났으니 예치금이 줄어드는 것은 당연하다. 지난 1월 기준으로 전국의 청약통장 예치금은 100조1849억원으로 집계됐다. 만약 해지 행렬이 이어진다면 예치금은 100조원 밑으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예치금이 가장 크게 줄어든 지역은 서울이었다. 서울은 지난해 6월 32조7489억원이었지만 지난 1월 31조1817억원으로 집계됐
2023.03.07 09: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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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하는 '갤러리아백화점'…시험대 오른 김동선 리더십
[비즈니스 포커스]갤러리아가 한화솔루션에서 떨어져 나와 ‘한화갤러리아’로 홀로서기에 나선다. 업계에선 갤러리아의 홀로서기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경영 승계 작업과도 맞닿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삼남인 김동선 한화솔루션 갤러리아 부문 신사업전략본부장에게 유통 사업부문 전반을 맡기기 위한 포석이라는 의미다.한화갤러리아를 책임지게 된 김 본부장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한화그룹의 유통 사업을 키우기 위해 나설 것으로 보인다. 유통업계의 기존 오너들보다 ‘젊은 피’에 속하는 30대 김동선 본부장의 경영 능력이 시험대에 오른것이다. 롯데·신세계·현대 등과의 경쟁에서 김 본부장이 갤러리아만의 경쟁력을 키울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갤러리아, 2년 만에 다시 ‘독립’한화솔루션의 리테일 사업을 담당하는 ‘갤러리아부문’이 3월 1일을 기점으로 분할됐다. 한화솔루션은 2월 13일 임시 주주 총회를 개최하고 ‘갤러리아부문 인적 분할의 건’을 원안대로 가결했다.이에 따라 갤러리아는 한화갤러리아에 흡수된 지 2년 만에 다시 떨어져 나오게 됐다. 앞서 한화솔루션은 2020년 12월 이사회에서 100% 자회사였던 한화갤러리아를 흡수·합병하기로 결의하고 2021년 4월 흡수·합병을 완료했다.하지만 지난해 한화솔루션은 사업부문별 특성에 적합한 사업 전략 추진과 신속하고 전문적인 의사 결정이 가능한 지배 구조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인적 분할을 결정했다. 인적 분할은 신설 회사와 기존 회사 모두 상장하는 방식으로, 물적 분할(모기업을 제외한 나머지는 비상장하는 방식)과 비교할 때 모든 사업 부문의 가치를 부각할
2023.03.07 09: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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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익 사업으로 영업 중지해야 하면 어떻게 보상받을까?[박효정의 똑똑한 감정평가]
[박효정의 똑똑한 감정평가]영업 보상의 사전적 의미를 검색해 보면 ‘건설 공사 따위로 말미암아 일시적으로 영업을 할 수 없어 발생하는 영업 손실을 보전해 주는 일’이라고 나온다.법에도 재개발이나 어떤 공익 사업으로 인해 수용의 이슈가 발생하면 불가피하게 영업장의 이전 준비, 이전 등으로 영업을 못 하는 기간 동안 손실을 보상해 주는 휴업 손실 보상, 이른바 영업 보상 규정이 있다.먼저 영업 보상을 받기 위해서는 법률에서 규정하는 영업 보상 대상일 것을 요한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공익 사업을 위한 토지 등의 취득 및 보상에 관한 법률(약칭 토지보상법) 시행규칙 제45조에서 규정하는 요건에 내 영업장이 해당되는지 살펴봐야 한다.첫째로 사업 인정 고시일 등 전부터 행하고 있는 영업일 등을 규정해 시간적 요건을 갖춰야 한다.둘째, 무허가 건축물 등 불법 형질 변경 토지, 그 밖에 다른 법령에서 물건을 쌓아 놓는 행위가 금지되는 장소가 아니어야 한다는 장소적 요건을 갖춰야 한다.셋째, 시설적 요건이다. 일정한 수준의 인적·물적 시설을 갖춰야 한다.넷째, 계속적으로 행하는 영업이어야 한다는 계속성 요건, 마지막으로 영업할 때 관련 법령에 따른 허가 등을 필요로 하는 경우에는 사업 인정 고시일 등 전에 허가 등을 받아 그 내용대로 행하고 있을 것을 모두 충족할 때 비로소 영업 손실의 보상 대상인 영업이 된다.위 요건을 갖춘 영업장이라면 영업 보상액을 구성하는 항목별로 구체적인 자료를 준비해 증빙하는 것이 보상을 잘 받는 데 도움이 된다.큰 줄기에서 살펴보면 영업 보상은 1개월 단위를 기준으로 발생하는 영업이익과 고정적인 비용의 합산액 등을
2023.03.07 08:36: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