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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증시도 부익부 빈익빈" 상위 10개 종목 비중 사상 최대

    글로벌 주식시장 집중도가 수십 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높아졌다고 FT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증시에서 상위 10대 종목의 비중은 58년 만에 가장 높았다.FT에 따르면 선진국 23개국과 신흥국 24개국의 벤치마크 주가지수를 포함하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세계지수에서 상위 10대 종목의 비중은 19.5%였다. 1994년 통계를 집계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로 2016년엔 이 비중이 9% 미만이었다. 종전 최고치였던 닷컴 버블 2000년 3월의 16.2%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선진국 시장만 다루는 MSCI 세계 지수에서 10대 주요 기업은 현재 전체 시가총액의 21.7%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미국 점유율은 약 70.89%로 올라갔다. 10대 주요 기업이 모두 미국 기업이기 때문이다.컨설팅업체 베타파이의 토드 로젠블루스 대표는 이에 대해 “한 국가에 71%가 집중돼 있어 투자자들은 미국의 거시경제 환경과 미국 투자 심리에 불균형적으로 노출됐다. 글로벌 ETF에 투자할 때 기대할 수 있는 다각화를 얻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MSCI 지수 연구 책임자 디미트리스 멜라스는 “대형 종목 집중도는 지난 30년 동안 그래왔던 것처럼 높으며, 앞으로도 계속 높을 것이다”라고 밝혔다.또 케임브리지 대학의엘로이 딤슨, 폴 마쉬, 마이크 스턴튼의 분석에 따르면 미국 시장 내에서 10대 거대 기업은 현재 전체 주식 시가총액의 28.6%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1995년 11.9%에서 증가했으며 1966년 이후 최고 수준이다.영국 웰스클럽(Wealth Club)의 니콜라스 하예트 투자매니저는 “2008~2008년 금융 위기 때 글로벌 주가는 거의 40% 급락했다”며 “지금 투자자들이 몰리는 시장은 주가가 더 심각하게 내려앉을 가능성

    2024.04.09 16:4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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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북, 중국 '서열 3위' 자오러지 공식방문 발표

    북, 중국 '서열 3위' 자오러지 공식방문 발표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04.09 16: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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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10 총선' 투표 SNS 인증샷? '이렇게 하면' 선관위 고발 당한다

    오는 10일 제22대 국회의원선거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14,259곳 투표소에서 실시된다. 중앙선관위는 선거일을 앞두고 신분증 등 투표소에 가기 전 준비해야 할 사항과 투표 시 유의 사항 등을 안내했다.내 투표소는 투표안내문, ‘투표소 찾기 연결 서비스’에서 확인선거일 투표는 주민등록지를 기준으로 각 선거인별로 지정된 투표소에서만 할 수 있다. 내 투표소 위치는 각 가정으로 발송된 투표안내문 또는 투표소 찾기 연결 서비스 지방자치단체의 ‘선거인명부 열람시스템’에서 찾을 수 있다.투표안내문에서 투표시간과 장소를 확인한 후, 함께 게재된 선거인명부 등재번호를 메모해가면 신속·정확하게 본인 확인을 할 수 있다.투표할 때는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모바일 신분증도 가능투표 시 본인 확인을 위한 신분증(모바일 신분증 포함)을 반드시 가지고 가야 한다.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청소년증 및 각급 학교의 학생증 등 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한 신분증명서로서 생년월일이 기재되고 사진이 포함되어 본인임을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 모바일 신분증(모바일 운전면허증, 모바일 국가자격증 등)의 경우 앱 실행과정 및 사진, 성명, 생년월일을 확인하며, 화면 캡처 등을 통해 저장된 이미지 파일은 인정되지 않는다.유권자 본인의 실수로는 투표용지 다시 교부 받을 수 없어투표 시 기표를 잘못하거나 투표용지를 훼손하는 등 유권자 본인의 실수로는 투표용지를 다시 교부받을 수 없다. 기표 후 무효표가 될 것으로 오해해 투표용지 교체를 요구하며 투표지를 공개하는 경우 공개된 투표지는 무효처리 된다.투표 시에는 비례대표 및 지역구 투표용

    2024.04.09 16: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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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플레 우려 재확산...힘 잃어가는 美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올해 안에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치가 점차 낮아지고 있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8일(현지시간) 주요 상품 가격이 일제히 오르는 등 미국에 다시 인플레이션 압박이 고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WSJ은 이에 따라 연준의 금리 인하 계획이 차질을 빚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연준은 지난해 12월 점도표(기준금리 전망을 보여주는 도표)에서 올해 금리 인하 시그널을 내비친 바 있다. 0.25%포인트씩 3차례, 총 0.75%포인트(중앙값) 정도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지난달에도 이런 전망을 유지했다.그러나 최근 분위기는 심상치 않다. WSJ에 따르면 글로벌 원자재 가격 지수인 S&P GSCI는 올해 들어 12% 상승했다.세부적으로 보면 구리와 석유는 각각 10%, 17% 이상 올랐다. 금도 온스당 2332달러로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모습이다. 게다가 국제유가도 올 여름 95달러선을 기록할 것이라는 예상도 제기된 상태다.이런 추세에 대해 전문가들은 최근 미국과 중국의 제조업 부문이 회복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양국의 경제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원자재 및 국제유가 수요 증가로 이러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가격이 오르고 있다는 분석이다.이같은 인플레이션 압박으로 시장에서는 연준이 올해 금리를 인하할 수 있을지 의심하기 시작했다는 게 WSJ의 설명이다.이런 상황에서 금리인하를 했다간 자칫 인플레이션 압력을 더욱 높일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글로벌 원자재 및 파생상품 리서치 책임자인 프란시스코 블랜치는 “특히 원자재가격 상승은 연준의 금리 인하를 방해할 수 있는 가장 큰 요인”이라고 말했다.일각

    2024.04.09 16: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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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AI반도체에 9.4조 투자…尹 "보조금은 전면 재검토"

    윤석열 대통령이 9일 “AI(인공지능)와 AI 반도체 분야에 2027년까지 9조4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을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반도체 현안 점검회의를 열고 “지금 벌어지고 있는 반도체 경쟁은 산업 전쟁이자 국가 총력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세계 반도체 강국들은 대용량 데이터 학습과 이를 이용한 추론에 특화된 AI 반도체 확보를 위해 소리 없는 전쟁을 벌이고 있다는 것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반도체 보조금 지급 가능성도 시사했다. 윤 대통령은 "반도체 산업 유치를 위한 투자 인센티브를 전면 재검토하고 과감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그동안 반도체 업계에서는 정부 지원에 대해 아쉬운 목소리가 나왔다. 반도체 산업이 국가대항전으로 번졌지만, 각국이 막대한 보조금 지원을 퍼붓는 동안 한국은 세제혜택이 중심이 된 지원만 했기 때문이다. 미국은 2022년 527억 달러(약 70조원) 규모로 미국 내 반도체 생산과 개발을 지원하는 내용의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 중 280억 달러를 첨단 반도체 제조에 투자하기로 했는데, 미국 정부에 반도체 보조금을 신청한 기업만 600곳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중국도 미국이 첨단 반도체 제조장치 등 수출 규제를 강화하는 데 맞서 자국에서 생산하는 반도체 비율을 높이기 위해 886조원의 기금을 마련했다.유럽연합(EU)도 2030년까지 정부와 민간기업이 430억 유로(약 62조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EU는 기업에 대한 정부 지원금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있지만 반도체는 예외로 뒀다. 반면 지난 1월15일 경기도 수원에서 열린 3차 민생토론회에서 언급한 622조원 규모의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 계획에서

    2024.04.09 15:5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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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간] 2024 대한민국 공익법인 백서···‘건강한 기부문화를 위한 안내서’

    2024 대한민국 공익법인 백서저자 공공가치연구원·한국가이드스타기부가 필요한 소외 현장과 분야별 자선단체를 조명하는 백서가 나왔다. 공공가치연구원(PSR)은 한국가이드스타와 ‘2024 대한민국 공익법인 백서’를 발간했다고 9일 밝혔다.백서는 기부자와 자선단체의 접점 확대를 통해 건강한 기부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2019년 이후 4번째인 이번 백서는 사회적 책임 활동에 나선 기업에 적절한 자선 파트너를 찾을 수 있도록 기획됐다.4부로 구성된 백서는 1부에서는 유산기부 등 7개 분야의 기부 현장을 점검하고 주요 자선단체의 활동 사례를 소개한다. 2부는 개인과 기업 등 기부 주체를 위해 80여 국내 대표 협업 대상 자선단체의 상세한 정보를 담았다.3부와 4부에서는 공익법인의 활동에 대한 한국가이드스타의 평가와 정부에 제출된 주요 공익법인의 공시자료를 확인할 수 있다.PSR 관계자는 “공익법인 백서가 국내 기부문화를 더욱 다지는 계기가 되도록 지속해서 보완,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이승균 기자 csr@hankyung.com 

    2024.04.09 15:5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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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직원만 240여명'···삼성전자 4번째 어린이집 개원 '전국 최대 규모'

    삼성전자가 보육 정원 300명 규모의 어린이집 개원식을 가졌다고 9일 밝혔다. 삼성 디지털시티(수원사업장)에 보육 정원 300명, 건물 연면적 1780평 규모의 제4어린이집을 신축하고 이날 개원식을 열었다.삼성전자는 현재 삼성 디지털시티에 어린이집 3곳을 운영 중이며 이번이 4번째 어린이집이다.이번에 어린이집을 추가 개원하면서 보육 정원 총 1200명, 건물 연면적 총 6080평의 전국 최대 규모(단일 사업장 기준) 어린이집을 운영하게 됐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현재 삼성 디지털시티 근무 인력 중 약 30%가 영유아 자녀를 두고 있으며, 제4 어린이집은 이러한 임직원의 어린이집 입소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신축됐다.1996년 보육 정원 94명으로 처음 개원한 삼성 디지털시티 어린이집은 28년 만에 12배 이상으로 규모가 늘어났다. 교직원은 현재 240명으로, 교사 1명당 4.6명의 아동을 돌보게 된다.삼성전자는 현재 전국 8개 사업장에 보육 정원 총 3100명 규모로 12개의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다. 만 1∼5세 영유아 자녀를 둔 임직원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이날 개원 행사에는 박학규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사장)과 나기홍 인사팀장(부사장), 김영호 수원지원센터장(부사장) 등 임원과 어린이집 교직원 및 학부모, 어린이집 공사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박학규 사장은 "이번 제4어린이집 증축으로 임직원이 육아 부담을 덜고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라 확신하며 더욱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04.09 15:4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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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 밖 활동시간 '평균 10시간'···젊을수록 이동거리 짧았다

    개인이 하루 중 집 밖에서 보내는 시간은 10시간 가량이며, 이 중 4분의 1은 도로나 지하철 등 이동시간에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동거리는 중년층이 청년층보다, 남성이 여성보다 더 길었다. 지역별 이동거리는 제주(32.4㎞)가 제일 짧고, 대전(52.7㎞)이 가장 길었다.국토연구원은 9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모빌리티 빅데이터를 통해 본 우리 사회의 활동시공간 특성’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는 스타트업 위드라이브의 개인 이동 경로를 파악할 수 있는 앱 이용자 2만4000명의 2023년 3~5월(수도권 신도시는 2023년 4~6월) 자료를 토대로 분석했다.보고서에서는 개인이 집을 나서 귀가할 때까지인 활동시간은 평균 10.3시간이고, 이 중 이동시간은 2.5시간으로 집계됐다. 하루 중 이동시간이 24.3%를 차지했다.연령대별 활동시간은 20대부터 50대까지 9.7시간(580분)에서 9.8시간(586분)으로 큰 차이가 없었지만 이동거리는 2030세대가 31.4㎞, 4050세대가 44.5㎞로 중년층이 더 길었다.20대의 이동거리는 29.4㎞로 50대(48.1㎞)의 61%, 60대(44.5㎞)의 66% 수준이었고 70대 이상(30.4㎞)보다도 짧았다.김종학 국토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중년층의 경제활동이 가장 활발해 이동량도 많다고 볼 수 있다”며 “출산율 감소로 청년층이 줄어도 (고령화와 경제활동 기간 연장 등으로) 교통수요는 일정 기간 증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성별로 보면 남성의 활동시간과 이동거리는 10.2시간(612분)·49㎞, 여성은 8.8시간(529분)·24㎞였다.보고서에서는 남성이 여성보다 일상 활동 공간이 넓고, 직장 등 활동지와 주거지간 거리도 긴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여성의 육아 참여가 남성보다 상대적으로 많다는 점

    2024.04.09 15:2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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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정부, 의사들 탄압해선 안돼”...해외 젊은의사들의 외침

    의과대학 2000명 증원에 반발해 전공의와 의대생이 병원과 학교를 떠난 가운데 세계의사협회(WMA) 소속 젊은의사협의체(Junior Doctors Network)가 한국의 젊은 의사들에 대한 지지 입장을 밝혔다.이들은 7일 공식 성명을 통해 “한국 전공의의 직업적 권리, 근무 조건, 의료전달체계 개선을 위한 단체 행동에 지지를 표명한다”고 전했다.젊은의사협의체는 “의사 부족을 해결하기 위한 의대 증원안이 정부와 의료계 합의 없이 이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의대 증원이) 오히려 의료 서비스와 의학 교육의 질을 약화하는 조치로 인식되고 있다”고 말했다.젊은의사협의체는 “항의하는 의사들에 대한 정부 당국의 징벌적 조치에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는 갈등을 원만하고 건설적으로 해결하려는 과정을 방해하며 민주적인 참여와 표현의 자유 원칙을 훼손할 뿐 아니라 의료 시스템의 안정성과 회복력을 저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이울러 이들은 “한국 정부는 의대 증원 추진을 징벌적 조치가 아닌 건설적인 대화로 풀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앞서 세계의사회 역시 지난 3월 3일부터 세 차례에 걸쳐 한국 의사들을 지지하는 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세계의사회도 정부를 향해 “한국 의사들의 권리를 보호하라”고 촉구했다.세계의사회(WMA)는 114개국 1500만명의 의사를 대표하는 국제기구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4.04.09 15: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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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유통업체 10곳 중 7곳, 중국 왕서방에 '벌벌'

    중국 온라인플랫폼의 진출 속도가 빨라짐에 따라 국내 유통기업들의 위기의식도 고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9일 대한상공회의소의 2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에 따르면 중국 온라인 플랫폼의 국내 진출 확대가 국내 유통시장이나 유통업체에 위협적이냐는 질문에 대해 응답 업체의 69.4%는‘그렇다’고 답했다. RBSI는 유통기업의 경기 판단과 전망을 조사해 지수화한 것으로 기업의 체감경기를 나타낸다. 중국 온라인플랫폼의 국내 진출 확대가 국내 유통시장 경쟁을 더욱 심화시킬 것으로 내다본 업체는 74.4%에 달했다.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온라인쇼핑 10개중 6개 업체(59.1%)가 영향이 있다고 밝혔다. 이는 알리익스프레스나 테무 등 중국 온라인플랫폼들이 최근 한국제품까지 취급하기 시작하면서 이들 업태도 위기감을 느끼는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대한상의가 최근 중국 온라인플랫폼 이용자 8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용자의 절반 이상(51.9%)이 중국 온라인플랫폼 내 한국 전문관을 이용한 경험이 있거나 향후 이용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한편, 중국 온라인플랫폼의 국내 진출 확대에 따른 대응과 관련해서는 마땅한 방안을 찾을 수 없거나(27.2%), 상황을 주시하면서 향후 대응 여부를 결정할 것(29.2%)이라는 의견이 56.4%에 달했다. 김민석 대한상의 유통물류정책팀장은“제조·유통기업의 경기 기대감이 회복되고 있는 만큼 회복기에 맞는 채널·상품·물류 전략 마련을 통해 살아나는 소비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중국 온라인플랫폼의 공세에 마땅한 대응방안을 찾지 못하는

    2024.04.09 15: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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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의 안정된 물가와 꾸준한 경제성장...비밀은?

    미국에서 고용지표가 여전히 강세를 보이는 등 경제 성장의 움직임에도 그에 따른 물가 상승 여파는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러 경제학자들이 한 목소리로 비결은 ‘이민자 수 증가’에 있다고 전했다. 물가 상승 빠진 경제 성장 가능성을 시사해 미 중앙은행(Fed)에 금리 인하 부담을 덜어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지난 7일 NBC 뉴스는 “3월에만 미국 고용 건수가 30만 3000건으로 예상치인 20만 건을 훌쩍 뛰어넘었지만, 물가상승률은 Fed의 목표치인 2%대에 가까이 가고 있다”며 “여러 경제학자들이 팬데믹 이후 늘어난 이민자 수를 비결로 꼽고 있다”라고 전했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이후 미국에 이민자가 늘자 노동 공급이 풍부해져 기업들이 노동자 유치를 위해 임금을 크게 올리지 않을 수 있고,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지속적 수요를 충족하기에 충분하다는 것이다. 미국지역사회조사(ACS)에 따르면 2022년 7월 기준 미국 내 이민자는 4620만명이다. 이는 역대 가장 많은 수준으로 미국 전체 인구의 13.9%다데이비드 메리클 골드만삭스 수석 경제학자는 지난 5일 ‘미국이 강한 경제 성장과 낮은 물가를 동시에 가질 수 있는 이유’를 제목으로 발표한 보고서에서 “이민자 증가가 노동력 증가를 촉진했고 실제로 임금지표가 상승하지 않고 하락, 혹은 유지 중이다”라고 했다. 미국 씽크탱크 브루킹스 연구소도 이달 초 비슷한 분석을 내놨다. ”현재 미국 경제가 비용 걱정 없이 활발한 고용 성장을 견딜 수 있는 이유는 인구와 노동력 증가 속도가 인플레이션 압력을 가중시키지 않기 때문이다“라고 했다.실제로 지난 5일 미 노동부 고용통계국

    2024.04.09 15: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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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아산병원도 못버텼다...'511억 손실'에 희망퇴직 실시

    '빅5' 병원 중 한 곳인 서울아산병원이 경영난으로 비상운영체제에 돌입한 데 이어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 '빅5' 중 희망퇴직을 시행하는 것은 서울아산병원이 처음이다.8일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아산병원은 이날부터 오는 19일까지 희망퇴직을 신청받는다고 공지했다. 신청 대상자는 올해 12월31일 기준으로 50살 이상이면서 근속기간이 20년 이상인 일반직 직원이다. 희망퇴직은 내달 31일 시행된다.전공의들이 사직서를 내고 병원을 떠난 후 8주차에 접어들면서 대학병원들은 매일 수억 원에서 많게는 10억 원 이상 적자를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료공백 장기화로 주요 대학병원들이 수술 축소 등으로 입원 환자가 크게 줄었지만 인건비는 고정적으로 지출되기 때문이다.서울아산병원 관계자는 "자율적인 희망퇴직으로, 희망퇴직은 병원 운영과 상황에 따라 필요할 때 시행돼 왔다"면서 "2019년과 2021년에도 시행된 바 있다"고 밝혔다.앞서 지난달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한 서울아산병원 일부 병동을 통합하고 간호사 등 직원을 대상으로 무급휴가를 최대 100일까지 늘렸다. 박승일 병원장은 최근 소속 교수들에게 비용 절감을 촉구하고 나섰다.박 병원장은 단체 메일을 통해 "2월20일부터 3월30일까지 40일간 의료분야 순손실이 511억원으로, 정부가 수가 인상을 통해 이 기간 지원한 것은 17억 원에 불과하다"며 "상황이 계속되거나 더 나빠진다고 가정했을 때 올해 순손실은 약 4600억 원이 될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모든 직원이 참여하고 있는 고통 분담 노력이 자율적으로 시행되는 가운데 교수님들께서도 진료 확대와 비용 절감 노력에 협력해달

    2024.04.09 14:5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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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료 공동구매 끝내자' 사실상 결별 선언에 영풍 "고려아연도 손해"

    고려아연이 영풍과 진행해 온 ‘원료 공동구매 및 공동영업’을 끝내기로 했다. 75년간 동업자 관계였던 장형진 영풍 고문 측과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이 정기 주총 이후에도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고려아연이 사옥 분리와 기업 이미지(CI) 독립에 이어 양사를 잇고 있던 사업적 연결고리 끊기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그 동안 고려아연과 영풍은 아연 등 주요 품목에 대해 원료 구매와 제품 판매 과정에서 공동계약을 체결해 왔으나, 계약 만료에 맞춰 이를 종료할 계획이다.이에 따라 당사는 향후 원료구매 및 제품판매와 관련해 각 거래처와 개별적인 협상 및 계약을 통해 사업을 영위해 나갈 예정이다. 최근 비철금속시장은 경기 침체로 인해 원료수급과 제품판매에 있어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또한 대내외적인 불확실성과 경영환경 악화로 기업들의 부담도 커지고 있어 당사는 실적 개선과 비용 절감을 위해 이번 조치를 단행하기로 했다.     고려아연은 "외신과 국내 언론 보도에 따르면 영풍 석포제련소는 환경 및 안전 관련 리스크로 조업차질과 생산량 감소가 현실화되고 있다"며 "원료 구매의 불확실성으로 공동구매 및 공동영업을 해온 고려아연 역시 이로 인한 부담이 증가하면서 경영상 필요에 따른 계약 재검토의 필요성이 제기됐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론 ▲양사 모두에게 필요한 원료의 물량 확보가 어려운 상황에서 비싼 가격으로 원료를 공동 구매해야 하는 데 따른 각종 부대비용 증가 ▲경기침체로 인한 수요감소에도 수입산은 급증하는 등 국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어 제품에 따른 차별화된 영업, 판매 전략이 필요한 점 ▲안정적인 공

    2024.04.09 14:4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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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미노만 잘나가네"···희비 엇갈린 국내 피자업계

    국내에서 피자헛, 피자알볼로 등 경쟁사 적자폭이 전년보다 커진 한편, 도미노피자가 영업이익, 매출 측면에서 모두 선두를 달리고 있다. 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도미노피자를 운영하는 청오디피케이의 작년 영업이익은 약 51억원으로 전년 약 11억원에 비해 347.8% 증가했다. 매출도 약 2095억원으로 동기간 1.1% 늘어나며 국내 주요 피자 브랜드들 중 가장 높았다. 이번 호실적은 도미노피자의 신메뉴 개발과 공격적 마케팅이 주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도미노피자 측은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기존 프리미엄 피자에 더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는 제품을 출시하는 등 소비층 확대 전략을 펼치고 있다"고 했다.특히 지난 2월 출시한 '해피 데일리 피자'는 가성비와 색다른 맛을 추구하는 소비자의 특성을 잘 파악했다는 평가다. 5가지 종류로 구성된 해피 데일리 피자의 가격은 포장 시 1만5900원~1만6900원 수준으로 타 피자 브랜드에 비해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 작년 6월 전속모델로 가수 아이유를 발탁해  '아이유 피자 박스' '아이유 달력' 등을 공개하며 신규 구매층 확보에 나서기도 했다. 올해 초에는 'Hello 2024 아이유 포토카드 증정이벤트'를 열고 7일간 선착순 5만 명 주문 고객에게 아이유 사진이 들어간 굿즈를 증정했다. 한편 경쟁사들의 반대로 적자폭이 증가하거나 영업이익이 줄었다. 한국 피자헛의 작년 영업손실은 약 45억원, 전년 대비 적자 폭이 약 18배 커졌다. 매출도 1020억원에서 작년 869억원으로 14.8% 줄었다. 피자알볼로의 운영사 알볼로에프앤씨는 작년 영업손실로 약 29억원을 기록했다. 2022년 약 13억원 대비 12

    2024.04.09 14:2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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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시 명품 중의 명품" 에르메스, 불황에도 한국 실적 개선

    '명품 중의 명품'으로 불리는 에르메스가 한국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에르메스코리아는 지난해 매출 7972억원, 영업이익 235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22.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2.0% 늘었다.에르메스 매출은 꾸준히 두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3년 기준 전년 대비 증가율은 △2021년 25.8% △2022년 23.3% △2023년 22.6% 등이다. 다만, 영업이익 성장세는 둔화되고 있다. 전년 대비 증가율은 △2021년 27.8% △2022년 23.5% △2023년 12.0% 등으로 줄었다.에르메스는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금리인상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전체 명품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된 상황에도 긍정적인 실적을 기록했다. 에르메스는 1801년 티에리 에르메스가 설립한 브랜드로, 돈이 있어도 살 수 없는 브랜드로 유명하다. 초기에는 승마용품을 만들었지만 1900년대 들어 생활용품과 여행용 가죽 제품으로 사업을 확장했고, 1956년 그레이스 켈리가 에르메스의 프티 삭 오트(켈리백)를 들고, 1980년대에 에르메스의 최고경영자(CEO)였던 장 루이 뒤마가 영국 출신의 가수 겸 배우 제인 버킨을 만나 버킨백을 탄생시키면서 인기를 얻었다. 에르메스는 '부르는 게 값'이라는 말이 있을 만큼 중고가가 더 비싼 것이 특징이다. 특히, 에르메스의 스테디셀러인 버킨백, 켈리백 등은 리셀 시장에서 2~3배 이상의 가격으로 판매될 만큼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최수진 기자 jinny0618@hankyung.com 

    2024.04.09 14:2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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