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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원, 화학물질 안전관리 플랫폼 ‘LSP(Lab Safety Partner)’ 솔루션 출시
실험 및 연구실을 보유한 기업들이 이른바 화관법·화평법 등 관련 규제에 대비한 ESG경영 대책 마련에 분주하다.글로벌 구매 솔루션 전문 기업 서브원(대표 김동철)은 연구 실험실의 구매·재고 관리를 통합 연계하여 원스톱 관리가 가능한 화학물질 안전관리 플랫폼 ‘LSP(Lab Safety Partner)’솔루션을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서브원은 9월 13일 서울 양재 엘타워 골드홀에서 '제약 산업의 ESG구매와 실험실 안전 혁신'을 주제로 세미나를 열고, LSP 본격 론칭과 함께 솔루션을 상세 소개했다. 이날 한미약품, 셀트리온, 녹십자 등 국내 주요 25개 제약사 관계자 90여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ESG경영의 혁신 패러다임, 연구실 안전 관리 가이드 라인, LSP도입을 통한 기대 효과 등을 소개했다.기업의 연구 및 실험실의 화학물질 관리는 비용 측면을 넘어 연구원들의 안전 사고 와도 직결되는 문제다. 최근 강화된 ESG 경영 기준과 관련 법령을 준수를 위해 전문적인 접근의 필요성도 더욱 높아졌다. 그러나 다양한 법령의 최신 규정과 지침 파악이 어렵고, 재고 관리의 비효율성과 중복 구매로 인한 비용 증가도 문제였다.우선 서브원의 LSP 도입으로 화학물질 정보를 자동화된 시스템 관리가 가능해진다. 기존에 시약 구성성분의 화학물질정보를 수기 입력관리로 했다면, LSP 도입시 새로 구매하거나 보유 시약의 화학물질 정보가 자동으로 등록 관리된다. 또한 관련 다양한 법령에서 별도 관리가 필요한 물질을 자동 구분 및 분석해주며, 가장 최신 정보로 업데이트된 약 70만종에 달하는 물성 정보 및 물질안전보건자료(MSDS)를 제공 받을 수 있다.또한 화학물질별 재고, 연구실의 시약 사용량
2023.09.14 10: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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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여행을 실시간 현장검색으로 즐겨요
대홍기획(대표이사: 홍성현)이 메타버스 전문기업 오썸피아(대표이사: 민문호)와 개발한 가상관광 메타버스 플랫폼 ‘메타라이브(MetaLive)’를 출시했다. 현재 메타라이브는 제주도, 대구지역을 오픈했으며 여행지를 순차적으로 확대해나갈 예정이다.지난해 대홍기획은 메타버스 관련 특허와 XR(확장현실) 망원경(BORA) 독자 기술을 보유한 오썸피아에 전략적 투자를 실행하고, 디지털 관광콘텐츠 서비스 플랫폼 사업으로 ‘메타라이브’ 개발을 진행해왔다. 메타라이브의 브랜딩·홍보·광고상품 기획 등은 대홍기획이 전담하고, 플랫폼 개발·운영은 오썸피아가 담당한다.메타라이브는 실제 관광지를 메타버스에서 즐기는 가상여행에서 한발 더 나아가 실시간 여행지 정보와 여정을 제공하는 디지털 가이드를 표방했다. 특히, 제주 지역의 경우 백록담, 성산일출봉, 협재 해수욕장 등 200곳 이상의 유명 관광지 현장을 라이브 및 360도 영상으로 제공해 눈길을 끈다. 날씨 변동성이 높은 제주도에서 관광뿐 아니라 등산, 서핑 등의 아웃도어 활동을 계획할 때 해당 장소를 검색하여 현장 날씨, 파도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일정에 반영할 수 있다.실사를 바탕으로 구현한 가상월드 탭에서는 여행지의 생생한 현장감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오썸피아의 디지털 망원경 보라(BORA)로 촬영한 관광지 360 영상을 가상월드 배경으로 사용해 주변 풍경과 소리까지 실제처럼 감상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다양한 여행지 정보와 맞춤형 여행경로 추천 기능을 제공, 손쉽게 여행코스를 정리할 수 있다. 또한, 피드 기능을 활용해 유저 간 사진, 영상, 여행 경험을 공유할 수 있어 여행지 방문 전
2023.09.14 10:0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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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관광진흥기구, 홋카이도 관광 부흥을 위한 ‘관광세미나’ 개최
공익 사단법인 홋카이도관광진흥기구에서는 9월 11일 서울 더프라자호텔에서 관광세미나를 개최했다. 2019년 이후 4년만이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훗카이도의 최신 트렌드 및 지역 관광정보, 아웃도어 콘텐츠 등을 중심으로 하는 프리젠테이션이 진행됐다. 이날 세미나에는 홋카이도 경제부 관광국 관광진흥과 쿠보 마사츠구 주사, 공익사단법인 홋카이도 관광진흥기구 사업기획본부 프로모션부 이노우에 카오리 총괄부장, 하코다테시 관광부 국제관광과 아사하라 히로유키 주사 외 리조트와 스포츠&엔터테인먼트사 등 하코다테에 소재한 관광 기업 담당자들이 참석했다. 홋카이도는 일본 국토 면적의 22%를 차지하는 넓은 대지에 아름다운 사계절 풍경을 자랑하는 지역이다. 꽃의 계절이 피날레를 맞이하는 단풍철인 가을, 일본에서 가장 빨리 단풍이 찾아오는 지역은 아사히다케산이다. 9월 중순 절정에 이르고 이후 홋카이도 전역에 11월 상순까지 단풍 감상이 가능하다. 눈과 얼음이 대지를 뒤덮는 홋카이도의 매력은 겨울에 한층 더해진다. 비에이 언덕, 주얼리 아이스, 탁 트인 드넓은 얼음 대지가 형성된 빙평선 등 눈부신 홋카이도 풍경을 자랑한다. 보라색 여름을 맞이하는 ‘라벤더 밭’ 팜 도미타, 벚꽃 명소 고료카쿠 공원까지 사계절 내내 놓칠 수 없는 절경을 지니고 있다. 관광 프리젠테이션에서는 홋카이도 곳곳의 상업시설과 엔터테인먼트 공간, 삿포로의 새로운 랜드마크, 호텔과 리조트, 일본 ‘와이너리 어워드 2023’에서 별 5개를 수상한 와이너리와 최근 늘고 있는 위스키 증류소까지 소개했다. 그 외 샤리다케 등산, 세계지질공원 등산로인 아포이다케 등산과
2023.09.14 10: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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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간 300여 통 문자로 딸 스토킹한 50대 女 징역형 집유
딸에게 접근 금지 명령을 받고도 수백 차례에 걸쳐 문자메시지를 보내고 찾아간 50대 여성에게 징역형 집행유예가 선고됐다.대전지법은 13일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58·여)씨에게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A씨는 2021년 12월 10일부터 지난해 5월 30일까지 딸에게 306차례에 걸쳐 문자메시지를 보내고 111차례에 걸쳐 전화를 건 혐의로 기소됐다.시작은 평범한 모녀사이에서 주고받는 메시지였다. A씨는 딸에게 '엄마가 옷이 작아서 못 입는데 입어봐', '오늘 집에 가서 자게 해줘' 등 일상적인 내용의 문자에 딸의 답이 없자 '매춘하냐', '성형수술 하자' '아기 때부터 지금까지 준 거 내놔', '경찰 부르기 전에 당장 문 열어' 등 A씨의 태도가 일순간 변했다. A씨는 법원에서 접근금지 명령을 받고도 그해 12월 26일부터 지난 3월 29일까지 여섯 차례에 걸쳐 딸의 집에 찾아가 벨을 누르거나 지켜보는 등 불안감과 공포심을 일으키는 스토킹 행위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판사는 "피해자는 상당한 정신적 고통을 느꼈을 것으로 보이는데도 피고인은 자신의 입장만을 내세우면서 반성하지 않고 있다"며 "직접적인 위협을 가한 사안은 아니고 초범인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전했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3.09.14 09:4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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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5, 공개…이번에도 피하지 못한 '혁신' 논란
[비즈니스 포커스]애플이 최신 스마트폰인 아이폰 15 시리즈 등 신제품을 공개했다. 삼성 폰과 같은 USB-C 충전 단자를 적용하고 램 용량도 늘렸다. 티타늄 소재를 활용해 무게는 줄이고 디자인은 개선했다. 그럼에도 가격은 올리지 않았다. 전작인 아이폰 14과 같은 수준을 유지한 것이 특징이다.발표 당일 애플의 주가는 하락했다. 가격을 올릴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동결함에 따라 수익성 개선이 쉽지 않을 것으로 시장이 판단했다는 해석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개선된 성능과 디자인, 동결한 가격이 장기적으로 더 많은 수요를 창출할 것이란 반박도 나온다.애플은 9월 12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 쿠퍼티노에 있는 애플파크에서 행사를 열고 아이폰 15 시리즈와 애플워치 등 신제품을 공개했다. 새 아이폰 시리즈는 미국·영국·중국 등 40개 이상 국가에서 9월 15일부터 사전 주문할 수 있다. 매장 판매는 9월 22일부터 시작된다. 한국은 첫 출시 국가에서 제외됐다. 최초로 ‘USB-C’ 충전 단자 도입아이폰 15 시리즈는 전작과 같이 6.1인치형(15.4cm) 기본 모델과 6.7인치형(17.0cm) 플러스, 고급 모델인 6.1인치형 프로와 6.7인치형 프로맥스로 구성했다.이번 새 아이폰 시리즈에서 가장 주목받는 것은 가격이다. 당초 업계에서는 새롭게 공개할 신작이 직전 시리즈 대비 100달러 이상 높은 가격을 형성할 것이라는 예상을 제기했다. 하지만 이런 예상은 빗나갔다. 기존 모델과 같은 수준의 가격을 유지한 것이다.아이폰 기본 모델은 799달러(128GB), 플러스는 899달러(128GB), 프로는 999달러(128GB), 프로맥스는 1199달러(256GB)부터 시작한다.가격은 그대로지만 디자인과 성능은 업그레이드했다. 보급형 모델인 아
2023.09.14 09:0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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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상사, 美 텍사스 태양광 단지 개발해 현지 기업에 매각
삼성물산 상사부문(이하 삼성물산)의 미국 신재생 에너지 법인 '삼성 C&T 리뉴어블스'가 현지 신재생 에너지 개발·투자 회사 '선레이서 리뉴어블스(이하 선레이서)'와 미국 남부 텍사스 주(州) 3GW 규모 태양광(PV)·에너지저장장치(ESS) 프로젝트 매각 및 개발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삼성물산은 텍사스 지역에 부지 사용권 확보, 전력 계통 연계 검토 등 초·중기 개발 과정에 있는 총 15개 프로젝트(6개 태양광 약 1GW, 9개 ESS 약 2GW)를 선레이서에 일괄 매각한다. 이와 함께 태양광 발전소 착공 전까지 필요한 각종 평가·인허가 취득 등 개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선레이서는 미국 신재생 에너지 자산을 매입해 공동 개발, 투자, 운영하는 신재생 에너지 전문 회사다. 3GW는 미국 기준 약 60만 가구가 연간 사용 가능한 발전 용량으로, 전체 사업 면적은 여의도(2.9㎢)의 약 8.5배 규모인 6100에이커(축구장 3450개)에 달한다. 이번 계약은 삼성물산이 신재생 선진 시장인 미국 전역에서 현지 에너지 전문 회사들과 장기 협력 관계를 연이어 맺으면서 한층 더 안정적인 사업 성장 기반을 강화했다는 의미가 있다.양사는 2025~2026년 중 상업 운전 개시가 가능한 일정으로 프로젝트 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다. 향후 미국 시장 내 협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삼성물산의 태양광 개발사업은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 자체를 상품화하는 영역으로 종합상사의 비즈니스 모델을 확장했다는 점이 특징이다.그동안 다양한 비즈니스를 영위하며 축적한 기획·분석력, 협상력, 리스크 관리,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정보 파악 등 종합상사의 차별화된 전문 역량과 캐나다 온타리오 신재생 에너
2023.09.14 08:5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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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장 드라마도 아니고···' 학부모에 똥싸대기 맞은 교사 경찰 고소
세종시 한 어린이집 교사가 학부모로부터 똥 기저귀로 얼굴을 맞았다며 가해 학부모를 상해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13일 세종시의 한 어린이집 관계자 등에 따르면 해당 어린이집 교사 A씨는 학부모 B씨가 자신의 자녀가 싼 똥 기저귀를 종이 봉지에서 꺼내 자신의 얼굴에 던진 혐의로 세종남부경찰서에 고소했다.교사 A씨는 10일 오후 어린이집 원장과 함께 병원에 있던 학부모 B씨를 찾아 최근 어린이집에서 발생한 일에 대해 사과하려 했다. 하지만 B씨는 손에 들고 있던 똥 기저귀를 펴 A씨의 얼굴에 던졌다. 당시 화장실 밖에 있던 어린이집 원장은 소란이 일어난 화장실로 들어가 상황을 목격했다. 원장이 촬영한 사진에는 A씨의 얼굴 한 뺨이 똥 기저귀에 맞아 똥이 묻어 있는 장면이 그대로 드러나 있다. 교사 A씨는 똥 기저귀로 얼굴을 맞은 뒤 병원으로 이송됐다.A씨의 남편이 국회 국민동의청원에 '어린이집 교사의 보호에 관한 청원'이란 제목의 글을 올리며 어린이집 교사의 인권 보호를 위한 제도화를 요구하면서 사건이 알려지게 됐다.남편은 청원에서 "올해 초부터 어린이집에서 폭언과 부당한 요구, 아동학대 무고 등 갑질 학부모로부터 고통받는 아내를 보며 퇴사를 권유했는데 이렇게 됐다"고 작성했다.이어 "나쁜 교사는 처벌할 수 있는데 나쁜 학부모를 피할 수 없는 교사들은 어떻게 하나"라며 "어린이집 교사들도 방어할 수 있는 방패를 제도화해 달라"고 촉구했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3.09.14 08: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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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 신원식·문체 유인촌·여가 김행···尹, 2차 소폭 개각
윤석열 대통령은 국방부·문화체육관광부·여성부 장관 인사를 지명했다. 13일 윤 대통령은 국방부 장관 후보에 국민의힘 신원식 의원,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에 유인촌 대통령실 문화체육특보, 여성부 장관 후보에 김행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을 각각 지명했다.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 같은 내용의 2차 개각을 발표했다.신원식 후보자는 육사 출신으로 군에서 중장으로 예편한 국방정책 기획·전략 전문가이며, 유인촌 후보자는 MB정부에서 문체부 장관을 역임했다. 김행 후보자는 박근혜 정부에서 청와대 대변인을 역임한 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을 지냈다.이번 개각은 6월 김영호 통일부 장관을 비롯한 정부 부처 차관급 인사 13명을 교체한 이후 두 번째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3.09.14 07:3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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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과 저축 사이, 부동산 투자의 목적[아기곰의 부동산 산책]
투자라고 하면 많은 사람들이 시세 차익을 머리에 떠올리게 된다. 시세가 쌀 때 사서 시세가 오르면 비싼 값에 팔아 시세 차익을 남기는 것이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투자의 형태다. 그러다 보니 집과 같은 자산을 샀다 팔았다 하면서 자산을 늘려 가는 것이 재테크의 왕도처럼 여겨지기까지 한다. 실제로 한국 사람은 미국 사람에 비해 거래를 자주 하는 편이다. 국토교통부 통계가 시작된 2006년부터 작년 2022년까지 17년간 한국의 주택 거래량은 연평균 140만 채 정도(140만1949채)다. 이에 반해 같은 기간 미국 주택의 평균 거래량은 514만 채 정도(514만1176채)다. 한국 주택의 거래량은 미국의 27.3% 정도에 달한다. 그런데 한국 인구가 미국 인구의 15.3% 정도인 점을 감안하면 인구 대비로 한국 주택은 자주 거래되는 편이라고 할 수 있다. 정확히 말하면 미국에 비해 78% 정도 거래가 많은 편이고 미국 사람에 비해 주택 보유 기간이 56%밖에 안 된다는 뜻도 된다. 한국 주택 회전율, 미국보다 78% 높아한국 주택의 매매 회전율이 미국보다 높은 이유 중 한 가지는 부동산 세제에 기인한다. 미국은 보유세제가 최초 취득가에 연동하기 때문에 오래전부터 주택을 보유한 사람에게 더 유리하게 작용한다.다시 말해 비슷한 가격의 주택이라도 과거에 시세가 쌀 때 집을 산 사람은 보유세를 적게 내고 나중에 시세가 오른 가격에 산 사람은 보유세를 많이 내게 된다. 이러니 직장 문제로 거주 도시를 옮기는 것과 같은 특별한 사정이 생기지 않는 이상 집을 팔지 않는다. 다시 말해 기존 집을 팔고 근처에 다른 집을 사는 일은 가능한 한 피한다는 것이다. 이에 비해 한국은 오래 집을 보유하는 사람
2023.09.14 07:3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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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한’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 X세대 브랜드였다니[케이스스터디]
쇠락한 브랜드가 다시 살아날 가능성은 희박하다. 소비자들에게 노출된 시간이 길어지면서 자연스럽게 노후화된 브랜드라면 더욱 그렇다. 대체할 수 있는 신선한 브랜드는 끊임없이 등장하고 소비자들에게 한 번 각인된 이미지는 쉽게 바뀌지 않기 때문이다. 최근 그 어렵다는 리브랜딩에 성공한 브랜드가 있다. X세대 브랜드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다. 이 브랜드는 1990년대 유명 연예인들이 입는 청바지 브랜드로 이름을 알리며 젊은 사람들의 ‘로망’으로 불렸지만 2000년대 들어서며 인기가 급격히 떨어졌고 어느 순간 기억에서 사라졌다.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가 다시 회자되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다. 심지어 젊은층 사이에서는 ‘힙한’ 이미지다. 1990년대 브랜드는 어떻게 다시 인기를 얻게 됐을까. 성공 포인트 1. 로고 빼고 다 바꾼 리브랜딩마리떼 프랑소와 저버는 1972년 프랑스 부부 디자이너인 마리테 바슐르히와 프랑수아 저버에 의해 설립됐다. 브랜드명은 두 창업자의 이름을 합쳐 만들었다. 스톤워싱·배기진·엔지니어드진 등 다양한 청바지 종류를 세계 최초로 개발하기도 했다.한국에는 1990년 처음 들어와 청바지(데님)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했다. 1990~1994년 MBC에서 방영된 TV 드라마 ‘우리들의 천국’에서 배우 장동건 씨가 입고 나와 이른바 ‘장동건 청바지’로 알려지며 인기를 얻었다. 당시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는 1020세대 사이에서 가장 입고 싶은 청바지 브랜드가 됐고 한때 연매출 800억원을 돌파하기도 했다.상황이 달라진 것은 1990년대 후반이다. 다양한 청바지 브랜드들이 한국에 소개되면서 타격을 받았다. 트루릴리젼·스톰&m
2023.09.14 06: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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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나흘간 철도노조 파업···'출근길 대란' 불가피
전국철도노동조합(이하 철도노조)의 파업이 14일부터 시행된다. 서울시는 13일 철도노조의 파업 예고로 대중교통 이용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 수송대책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철도노조 파업으로 수도권 광역전철 운행률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서울교통공사는 코레일과 공동 운행하는 1·3·4호선의 운행 횟수를 평소 대비 하루 18회 늘리고 비상열차 4편성을 대기할 예정이다.증회 운행하는 구간은 1호선 서울역∼청량리, 3호선 구파발∼오금, 4호선 당고개∼사당이다. 이같이 운행횟수를 늘리면 하루 3만6천명을 추가로 수송할 수 있다.서울교통공사가 운영하는 1∼8호선, 서울시 민자철도 9호선, 신림선, 우이신설선은 모두 정상 운행한다.서울시는 서울 시내버스가 운행하는 광역노선과 인천·경기를 경유하는 간선 버스 수요를 집중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열차가 지연돼 버스 혼잡이 심해지면 출퇴근 집중배차 시간대 연장 운행, 증차 등을 탄력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평소 집중배차 시간대는 출근 시간 오전 7∼9시, 퇴근 시간 오후 6∼8시다. 출퇴근 시간 모두 집중배차 시간대를 30분씩 연장하면 하루 4만1천명, 60분씩 연장 시 8만4천명 추가로 수송할 수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시는 파업 전날부터 정부합동비상수송대책 본부에 참여 중이며, 파업 종료 시까지 지하철 지연·혼잡 상황 등을 신속하게 감시할 방침이다.한편, 교통 정보는 서울교통공사 또타 앱이나 토피스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3.09.14 00: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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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보다 女, 고학력일수록’ 일처리 공정하다고 생각해
일자리에서 공정한 일 처리에 대한 인식을 분석한 결과, 남성보다는 여성이, 학력이 높을수록 스스로의 일 처리가 주변 사람보다 더 공정하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직업능력연구원은 13일 ‘KRIVET Issue Brief 265호(‘공정한 일 처리에 대한 국민의 인식’)’을 통해 공정한 일 처리에 대한 취업자의 인식을 성인남녀 2,904명의 데이터를 분석해 발간했다. 이번 연구 자료를 살펴보면, 우리나라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자신이 주변 사람들보다 일 처리를 더 공정하게 한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스로 생각하는 일 처리 공정성은 평균 5.10점으로 ‘약간 공정함(5점)’을 넘으나, 주변 사람의 일 처리 공정성(평균 4.18점)은 이보다 낮다고 보는 것으로 각각 조사됐다.응답자의 절반에 가까운 48.97%(1,422명)는 자신이 주변 사람들보다 더 공정하게 일 처리한다고 답한 반면, 자신의 일 처리가 주변 사람들보다 덜 공정하다고 평가한 경우는 11.09%(322명)에 그쳤다.본인과 주변 사람에 대한 공정성 인식 차이를 공정성 지수를 통해 각 집단별로 비교한 결과, 남성보다는 여성이, 학력이 높을수록 본인이 주변 사람보다 더 공정하게 일 처리한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연구에서 활용한 공정성 지수는 ‘본인의 공정한 일 처리 수준 - 주변 사람들의 공정한 일 처리 수준’으로 정의했다. 본인과 주변 사람들에 대한 평가를 비교해 같으면 0, 본인이 주변 사람들보다 공정 수준이 1단계 높다고 평가하면 +1이고 1단계 낮게 평가하면 -1로 지수화 했다. 성별로 보면 남성(0.68)보다 여성(0.86)이 주변 사람보다 본인이 더 공정하게 일 처리한다고 생각했다. 학력별로는 학력 수
2023.09.13 16: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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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요양보험' 무임승차 우려…외국인 수혜자 85%가 중국인
장기요양보험 혜택을 받는 외국인 수혜자 가운데 85%가 중국인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장기요양보험 수혜자로 외국인이 내국인 보다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인이 압도적으로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건강보험 재정 위기와 건강보험료 폭탄으로 국민들의 의료비 부담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외국인의 장기요양보험 무임승차에 대한 제도적 보안이 이뤄져야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1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강기윤 국민의힘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외국인 장기요양보험 인정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8년 1786명이던 외국인 장기요양보험 인정자는 코로나 발생 초기인 2019년 2284명에서 2022년 3564명으로 연평균 18.9%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전체 외국인 인정자 중 중국인의 비율은 2018년 1408명으로 78.8%이던 것이 지난해에는 3041명으로 외국인 전체 인정자 3564명 중 85.3%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미국으로 241명(6.8%), 대만 128명(3.6%), 일본 58명(1.6%), 캐나다 26명(0.7%) 순이었다. 지난해 외국인 장기요양보험 인정자의 건강보험 자격별 현황을 보면 직장 가입자는 18명(0.5%)에 불과했지만, 장기요양보험의 혜택을 받고 있는 외국인 피부양자가 무려 1904명으로 외국인 장기요양 인정자 전체의 53.4%를 차지했다.외국인 장기요양보험 인정자 중 지역가입자 세대주는 918명(25.8%), 세대원은 719명(20.2%)으로 조사됐으며, 여성이 2431명(68.2%)로 남성 1133명(31.8%) 보다 높았다.외국인 장기요양보험 인정자의 1인 평균 급여이용액을 보면 2018년 1039만7850원이던 것이 2022년 1174만7728원으로 연평균 3.1%의 증가폭을 보였
2023.09.13 15:2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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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부채 증가에 일반형 특례보금자리론 공급 중단키로
최근 가계부채가 급증하면서 소득 1억원, 집값 6억원 이상에 적용되는 일반형 특례보금자리론 공급이 결국 중단된다. 또한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의 산정 만기 역시 최대 40년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금융위원회는 13일 이세훈 사무처장 주재로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주택금융공사, 은행연합회, 금융연구원 등 유관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가계부채 현황 점검회의’를 개최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50년 만기 주담대가 상환능력 범위 내에서 공급될 수 있도록 대출 전체 기간에 걸쳐 상환능력이 입증되기 어려운 경우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산정 만기를 최대 40년으로 제한하기로 했다. 다만 개별 차주별로 상환능력이 명백히 입증되는 경우에는 실제 만기인 50년을 적용할 수 있다. 상환능력이 입증되는 경우는 주택금융공사에서 운영 중인 50년 만기 정책 모기지의 기준을 차용할 것으로 보인다. 50년 만기 정책 모기지는 ‘만 34세 이하 청년 또는 결혼 7년 이내 신혼가구’라는 조건을 내걸고 있다. 가입 연령을 일괄적으로 제한하는 것은 아니다. 중장년층도 퇴직연금 등 다양한 소득원천을 통한 상환능력을 충분히 입증한다면 장기 주담대를 이용할 수 있다.이미경 기자 esit917@hankyung.com
2023.09.13 14:3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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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밥캣, 글로벌 사업장 곳곳서 릴레이 봉사활동
세계 각지 두산밥캣 임직원이 지역사회 이웃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두산밥캣은 9월 12일 세계 12개국 사업장에서 임직원 1000여명이 지역사회 공헌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날 활동은 각 나라 시간대에 따라 한국을 시작으로, 아시아를 거쳐 중동, 유럽, 아프리카, 미국까지 릴레이식으로 진행됐다. 두산밥캣 본사가 위치한 경기도 성남에서는 임직원 100여명이 탄천의 유해식물을 제거해 하천 생태계를 보호하는 활동을 펼쳤다. 서울 용산과 경기도 안양, 지게차 생산공장이 있는 인천에서는 보육원을 청소하고 페인트 칠, 모기장 교체 등 시설 정비를 진행했다.미국 노스다코타주 웨스트 파고에 위치한 두산밥캣 미국법인에서는 지역 내 학교를 찾아 침식된 연못을 보수하는 활동을 펼쳤다. 특히 스키드-스티어 로더와 콤팩트 트랙 로더, 굴착기, 콤팩트 트랙터 등 두산밥캣 장비들도 동원돼 바위와 방수제를 옮기는 작업을 도왔다.또한 체코, 남아공 등에서는 지역 환경정화활동을, 독일에서는 아동 보호시설 봉사활동, 프랑스에서는 헌혈활동, 인도에서는 학교·의료시설 후원활동을 진행하는 등 이날 세계 곳곳 두산밥캣 임직원들은 지역사회 이웃을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미국법인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한 스캇 박 두산밥캣 부회장은 "두산밥캣은 건강한 생태계, 미래 세대와 지역사회를 고려한 책임 있는 성장을 추구하고 있다"면서 "전세계 임직원이 합심해 더 나은 미래를 위한 행보를 이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3.09.13 13:5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