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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 '대히트' … 소비자 만족도 90%
세제 제로 기능이 달린 산요의 제품. 세탁기의 세제는 자동차의 휘발유나 마찬가지 존재다. 하지만 요즘 일본 백색가전 시장은 '세제가 필요 없는 세탁기'로 지난 연말부터 부쩍 화제가 끊이지 않고 있다. 대형 가전메이커 산요가 지난해 8월부터 판매에 들어간 이 세탁기는 시장에 첫 등장했을 때부터 주목 대상이 된 것이 사실이었다. 소비자와 경쟁업체들의 관심은 대부분 똑같았다. 과연 세제를 쓰지 않고도 정말 깨끗하게 세탁이 되느냐는 것이었다. 경쟁업체...
2006.08.31 11:5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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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히트작 양산하는 '대박제조기'
“요즘 무슨 책을 읽으십니까?” 'CEO들이 자주 받는 질문 베스트 3'라도 뽑으라면 어김없이 순위에 들 질문이다. 기업을 주로 취재하는 기자 중에는 CEO의 책상에 무슨 책이 놓였는지 점검하는 게 습관인 사람도 있다. 그 사람이 읽는 책이 뭔지를 아는 건, 그의 머릿속을 들여다보는 것과 같다고 생각하기 때문일 것이다. 디지털 시대에도 책은 여전히, 사람의 생각과 아이디어를 형성하는 데 중요한 몫을 하고 있다. 그래서 김영사 고세규 편집팀장(3...
2006.08.31 11:5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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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 부담 떨치고 본연의 '나'로 회귀
90년대 한국 대중음악계를 돌아볼 때 가장 먼저, 상징적으로 떠오르는 인물은 서태지다. 하지만 다른 한 축에는 김건모가 있었고, 또 다른 한 축에는 이 가수, 신승훈이 있었다. 신승훈은 흔히 '발라드의 황제'로 불린다. 1990년대를 '댄스시대'라고 할 때, 그는 지난 10년간 온몸으로 '댄스의 강풍'을 견디며 외롭게 '발라드'를 고수해온 몇 안 되는 중견 가수인 셈이다. 올해로 가수 경력 12년째, 정규음반으로 8집이다. 이번 음반 타이틀은 ...
2006.08.31 11:5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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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돈! 돈!'… 인터넷 소호몰을 두드려라
2년 전 첫아이 출산과 함께 직장을 그만두었던 주부 김현희씨(33)는 며칠 전 한 포털사이트에 소호 입점 신청을 넣고 상호 만들기에 골몰하고 있다. 대학 졸업 후 무역회사에서 근무했던 그는 “다시 일하게 된 것, 육아와 집안일을 함께 할 수 있는 것, 투자비용이 적다는 것, 노력에 따라 수입을 높일 수 있는 것 등 모든 조건이 마음에 든다”고 밝혔다. 김씨는 무역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화장품·액세서리를 수입, 소호몰에서 팔아볼 생각이다. 두루넷...
2006.08.31 11:5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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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음료'특화상품 개발, 노년층 입맛 공략
나이 지긋한 사람들이라면 콜라보다는 식혜가, 오렌지주스보다는 매실주스가 입맛에 맞다. 국내에 온갖 외래 음료들이 들어와 있지만 어르신들에겐 역시 우리 것이 최고다. '가을대추', '아침햇살' 등 우리 곡물과 과실을 재료로 만든 음료로 시장을 개척해온 웅진식품(www.wjfood.co.kr 대표 조운호)의 제품은 그 자체로 실버고객들에 훨씬 더 접근성이 있다. 콜라, 사이다 같은 청량음료나 오렌지주스 등 외래음료보다 노인들에 호소력 있게 다가가기...
2006.08.31 11:5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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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 증대보다 안정적인 소득창출 중요
K기업에 25년간 근무해온 김만호 부장(54)은 내년 초 퇴직을 앞두고 있다. 당장 내년을 생각하면 걱정이 태산이다. 군복무 중인 아들(25세)과 고교 3년생 딸이 학업을 마치려면 앞으로 몇 년은 더 있어야 한다. 그리고 자녀들 결혼문제도 남아 있다. 분당에 살고 있는 그는 요즘 아파트 값이 많이 오른 것이 그나마 위안이 될 뿐이다. 정년 후에는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답답한 상황. 10년 전만 해도 퇴직이라면 55세 이후에, 상황에 따라서는 6...
2006.08.31 11:5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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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아파트 투기 주범 '은행이다'
최근 강남지역 아파트를 비롯해 수도권에 부동산 투기의 거품이 일고 있다. 그리고 거품을 뿜어대고 있는 수도꼭지는 다름 아닌 은행 등의 금융회사들의 경쟁적인 가계대출이다. 지난 1998년 말 309조원이었던 은행·보험 등 금융회사들의 기업대출은 2001년 3월 말 현재 259조원에 이른다. 무려 50조원이 감소한 반면, 2001년 한 해 동안 추가로 공급된 가계대출은 50조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가계대출은 1998년 말 166조원에서 200...
2006.08.31 11:5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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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스윙땐 '크게' 다운스윙땐 '작게'
스윙을 할 때에는 이런 상상을 해보자. 클럽을 좀더 넓은 원호(Arc)로 백스윙을 한 후 다운스윙은 훨씬 좁은 아크로 내려온다는 상상을 한 뒤 연습스윙을 해보는 것이다. 다운스윙 할 때 내려오는 클럽헤드의 아크는 백스윙 때 만들어진 아크보다는 반드시 작게 만들어져 내려와야 한다. 이런 개념을 가지고 스윙을 해야 하지만, 주말골퍼 대부분은 백스윙시 아크를 좁게 만들고 오히려 다운스윙시 아크를 크게 만들곤 한다. 이러한 현상은 오른손으로 위에서부터...
2006.08.31 11:5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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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벨트내 국민임대주택 노려볼만
올해는 국민임대주택 공급물량이 대거 늘어난다. 치솟는 집값에 한숨만 내쉬는 무주택 서민들에겐 내집마련 길이 한결 넓어지게 된 셈이다. 국민임대주택은 임대기간이 10년, 20년 등으로 이 기간 동안 일반 아파트 전세가의 60% 수준의 보증금을 납부하면서 살다가 완전히 '내 집'으로 분양받을 수 있어 목돈이 없는 서민들에게 인기다. 특히 정부가 강남권 집값 안정대책의 일환으로 서울과 인접한 수도권 인근 그린벨트에 대규모 국민주택 단지를 건설할 계획...
2006.08.31 11:5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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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보유 은행주식 순차적 매각
조흥은행의 정부보유지분중 5억 달러가량이 해외주식예탁증서(DR)발행 형식으로 해외에 매각되는 등 정부소유 은행지분이 앞으로 3∼4년동안 순차적으로 매각된다. 정부는 1월 25일 금융정책협의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공적자금투입 은행의 민영화방안을 확정했다. 정부는 은행 민영화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시키기 위해 매각시기와 물량을 분산하고 국내 기관투자가들에게도 매각, 국내외 투자자간 균형을 도모할 방침이다. 이에따라 우리금융은 당초 예정대로...
2006.08.31 11:5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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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염한 여배우에 예술이 녹아든다
뮤지컬 는 우선 눈요기가 확실하다. 배경이 1930년대 베를린의 싸구려 카바레이다 보니 무대를 가로지르는 여배우들의 의상이 란제리쇼를 방불케 한다. 뇌쇄적이기까지 하다. 게다가 그들이 추는 춤은 '30세 이상 출입'이 허용되는 극장식 나이트클럽의 그것과 흡사하다. 그러나 제목과 의상과 댄스를 종합해 이 뮤지컬을 폄하할 수는 없는 일. 그 이유 중 첫째는 뮤지컬의 보증수표 최정원(32)의 출연을 들 수 있다. 그녀의 출연은 그간의 이미지를 떨치...
2006.08.31 11:5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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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룩처럼 혼자서 살아가는 지혜
코끼리와 벼룩 벼룩처럼 혼자서 살아가는 지혜 ● 찰스 핸디 지음/이종인 옮김/생각의 나무/2002년/384쪽/1만 3,000원 “맞아 맞아.” 3분에 한 번씩 무릎을 치면서 '이건 남 얘기가 아니야'라고 몇번이고 되뇌이게 만드는 책. 여기도 그냥 넘길 수 없는 구절이고 저기도 그냥지나칠 수 없는 문장이라 온통 밑줄을 긋게 만드는 책. 찰스 핸디가 쓴 은 그런 책이다. 뭔가 변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을 것 같은데, 정작 뭘 어떻게 해야 할지...
2006.08.31 11:5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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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조정 태풍상륙 … 짝찾기 본격 돌입
“폭풍 전야의 고요함이다.” 한 증권사 사장은 겉으로는 평온해 보이지만 물밑에서는 생존을 위한 눈치싸움을 치열하게 벌이고 있는 현재의 증권업계를 두고 이렇게 표현했다. 사실 증권업계는 그동안 구조조정에서 상당히 비껴 서 있었다. 지난 98년 사상 처음으로 5개 은행이 퇴출된 이후 은행업계는 '뽕나무밭이 변해서 바다가 됐다'고 할 정도로 완전히 바뀌었고 보험업계 역시 98년 5개, 99년 6개, 2001년 2개 등 모두 13개 회사가 사라졌다. ...
2006.08.31 11:5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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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도한 경기 회복 기대는 금물
이제 보름 남짓 있으면 고향 찾는 행렬이 줄을 잇는 설이 돌아온다. '귀향'이라는 어감에는 세월에 쓸려 그저 떠밀려온 사람들에게 늘 변함 없는 그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심리적 영향이 작용하는 듯하다. 구정을 앞두고 귀향하는 마음으로 지난해 추석 이후 긴박했던 주식시장을 음미하고 앞으로의 방향성을 고민해 보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한다. 지난해 한국 영화가를 강타했던 조폭 영화 신드롬을 통해 주식시장 이야기를 간접적으로 풀어가본다. 2001년 한국 ...
2006.08.31 11:5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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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도 금연을 거부할까
확인한 바는 아니지만 장담할 수 있다. 연초에 곧잘 주워섬기는 '올해의 계획' 운운하는 구호 중 베스트 3에 '금연'이 포함된다는 것을. 대망의 2002년은 특히 금연 운동과 함께 막이 올랐다. 정부가, '건강에 지극히 나쁘다'고 떠벌리는 동시에 '그래도 피울 사람을 위해' 팔 걷고 나서서 판매하는 담배 가격이 2월부터 인상된다. 유일하게 1,000원 미만인 솔을 제외한 22종이 모두 갑당 200원씩 오르니 인상폭은 시마의 10%에서 88골드·...
2006.08.31 11:55: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