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씀씀이 커져 최대 소비층으로 부상
경제에 관한 한 밝은 뉴스가 보이지 않는 일본 땅에서 기업관계자와 유통전문가들 사이에 최근 최고의 '키워드'로 떠오른 단어는 '여성'이다. 감원, 감봉으로 남성들의 어깨가 처지고 지갑은 눈에 띄게 얇아진 반면, 사회활동 참가폭이 갈수록 확대되고 있는 여성들의 돈 씀씀이는 불황한파를 모르기 때문이다. 연령에 따른 세대별 차이를 인정한다 하더라도 전문가들은 현재 여성들의 소비열기와 잠재적 구매욕구야말로 얼어붙은 일본 시장을 녹이는 훈풍임에 틀림없다...
2006.08.30 11:5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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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도시에서 생명을 노래하다
또 세상이'전쟁'이란 단어에 예민해지고 있다. 남의 일이지만 뭔가 개운치 않은 '강 건너 불구경'에 마음을 졸이는 것은 세상이 지구촌으로 가까워졌기 때문이기도 하다. 마침 연극판에서도 전쟁에 대한 무서운 기억이 들춰진다. 군국주의와 히로시마 원폭사건으로 빚어진 비극을 뮤지컬 에 담았다. 이 역동적인 뮤지컬은 전쟁의 광기와 그에 맞서 숭고한 생명력을 지켜나가려는 인간의 굿판이다. 전쟁으로 미쳐가는 세상을 대신해 무대에서 쓰는 희망의 반성문이다....
2006.08.30 11:5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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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박차고 나와 판매전문사설립 '당당영업'
여러 금융사들 중에서 둥지를 박차고 나오는 기세가 가장 센 곳은 보험권이다. 이미 KFG, AMU, PAMCO 등 100명 이상의 소속 영업인을 보유한 대형회사가 속속 문을 열었고, 멀지 않아 한두 곳이 더 생길 것이라는 얘기가 업계에서 나오고 있다. '경삼월드라이프' 같은 판매법인은 아예 보험판매전문만을 내세우면서 동양생명과만 계약을 맺고 보험을 판매하기도 한다. 약간의 차이가 발견되기도 하지만 이 같은 회사들의 사업모델은 대체로 비슷한 형태...
2006.08.30 11:5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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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파크·억새밭 등 볼거리 '풍성'
글ㆍ사진/ 유연태 여행작가 kotour21@hanmail.net 세계적인 관광지 제주도는 여행의 주제를 다양하게 잡아서 코스를 짤 수 있다. 부속 섬 여행을 원하면 우도와 비양도, 차귀도, 마라도, 가파도, 추자도 등을 돌아본다. 영화촬영지 방문이 목적일 경우 의 촬영지 우도, 의 중문단지, 을 찍은 아부오름, 의 송악산 등을 이어본다. 박물관과 조각공원, 테마파크, 식물원, 동굴, 민속마을 등 교육적 여행지도 많아서 이곳들만 방문해도 ...
2006.08.30 11:5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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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흥은행을 위한 변명
은행은 원래 보수적인 곳이다. 은행원들은 검정색 혹은 감색 양복을 입어야 하고, 건물은 대리석으로 장중하게 지어진다. 구두소리를 내면서 걷기가 미안할 정도로 복도는 언제나 깨끗하고 정숙하다. 오전 9시 은행장이 출근하면 전 임원이 엘리베이터 앞에 도열해 있다가 90도로 고개를 숙여 깊은 존경을 표시한다. 은행장이 행장실로 들어가면 역시 감색 싱글을 단정하게 차려입은 여비서가 소리 죽여 차를 나른다. 은행들은 저마다 자신의 역사를 자랑하고 깊이를...
2006.08.30 11:5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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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진출 35년 … 정보산업 발전 '견인차'
한국IBM은 지난 1967년 국내 최초의 컴퓨터를 당시 경제기획원 통계국에 납품한 이래 35년간 국내 정보산업의 견인차 역할을 해왔다. 그동안 한국IBM의 제품과 고객서비스, 경영방식은 국내 기업들의 벤치마킹 대상이 돼 왔던 게 사실이다. 현재 국내에서 확보한 파트너사만 188개에 달한다. 한국IBM은 국내에서 가장 먼저 컴퓨터를 도입했을 뿐만 아니라 시스템공학센터를 세워 수천명의 엔지니어를 배출했다. 이밖에도 다양한 산학협동, 문화사업, 사회...
2006.08.30 11:5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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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진단 통과한 단지 '투자 무풍지대'
논란을 거듭해 온 서울시 안전진단평가가 개포 시영과 대치 은마아파트 등에 대해 무더기 사업반려 처분을 내림에 따라 재건축 투자에 비상이 걸렸다. 전체 재건축시장이 급속히 위축될 것은 물론 재건축 대상 아파트의 '옥석'이 안전진단을 기준으로 가려져 가격 차별화 현상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치동 은마아파트의 안전진단 예비심사 탈락 이후 대다수 재건축 추진 단지의 가격은 일주일새 5,000만원 이상 떨어지고 매도 주문 또한 이어지고 있다. 그러...
2006.08.30 11:5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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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류부터 자동차까지 다양한 업종으로 확산
온라인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상품을 직접 주문해서 사는 '온라인 맞춤구매'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온라인 주문생산방식을 처음 개발한 곳은 컴퓨터 하드웨어 판매업체인 델컴퓨터. 하지만 이제는 컴퓨터업계는 물론 의류, 운동화, 자동차, 화장품 등 다양한 업종으로 확산되고 있다. '온라인 맞춤'이 가장 활발한 회사 중 하나가 의류업체인 '랜드스엔드'(Land's End). 시어스로벅백화점의 자회사인 랜드스엔드는 1년 전부터 온라인을 통해 제품의 스...
2006.08.30 11:5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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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하게 위로 돌파하면 하락세가 깨진다
추세선은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파동의 상단을 연결한 선으로서 상단 추세선이라고 하고 그 선에서 주가가 저항받을 확률이 크다고 하여 저항 추세선이라고도 한다. 다른 하나는 파동의 하단을 연결한 선으로서 하단 추세선이라고 하고 그 선에서 주가가 지지받을 확률이 크다고 하여 지지 추세선이라고도 한다. 그런데 추세선은 방향이 중요하다. 지지선으로서의 의미를 가지려면 추세선이 상향이라야 하고, 저항선으로서의 의미를 가지려면 방향이 하향이라야 한다. ...
2006.08.30 11:5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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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개발에서 상품화까지 '뚝딱'
오는 12월 문을 여는 국내 첫 내국인 면세점인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의 홍보가 한창이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이 돌하르방과 해녀 이미지를 담은 캐릭터들이다. 돌하르방, 해녀뿐만 아니라 동자석, 한라산, 노루, 옥돔 등도 소재로 쓰였다. 이 공식 캐릭터를 디자인한 업체는 바로 캐릭터 디자인 전문업체 매스노벨(www.massnovelty.co.kr). 이 회사는 최근 JDC오픈에 맞춰 섬을 주제로 한 기업이미지(CI)와 캐릭터를 발표했다....
2006.08.30 11:5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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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의 자유무역협정 체결 서둘러야
미국의 중간선거가 끝났다. 중국에서도 16차 전당대회를 통해 당지도부가 전면적으로 교체됐다. 우리 입장에서 신ㆍ구경제대국인 이들 국가가 앞으로 어떻게 경제정책을 모색하느냐에 따라 상당한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먼저 중간선거를 통해 미국의 부시 행정부는 집권 1기에 경제 분야에 많은 문제가 있었음이 확인됐다. 이는 2004년에 예정된 대통령선거에서 부시 대통령이 재집권하기 위해서는 경제문제 해결이 우선 과제임을 시사해준 셈이다. 중간선거 ...
2006.08.30 11: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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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형·채권형 '동반상승'
지난주(11월13~20일) 종합주가지수는 30포인트 이상 상승했다. 이에 주식형펀드의 주간수익률은 플러스를 기록했고, 특히 '주식고편입'형 펀드의 경우 주간수익률이 2.74%(연환산 142.8%)로 매우 높았다. 주가지수 상승은 채권가격 하락으로 이어지기 마련이다. 실제 지난주 채권금리는 상승했지만 채권형 펀드의 수익률은 대체로 플러스였다. 개별펀드의 경우 LG투신운용의 'LG우체국보험기금36채권'은 6개월 누적수익률 4.63%(연환산 9.38...
2006.08.30 11: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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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복지 170수 개발한 '미다스의 손'
윤영수 제일모직 상품기획실 상무 양모 1g로 얼마나 긴 실을 뽑아낼 수 있을까. 지금까지는 150m의 실을 뽑아내는 기술이 최고였다. 이탈리아의 로로피아나, 영국의 목슨사와 더불어 제일모직이 이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그런데 제일모직은 최근 1g로 170m의 실을 뽑아내는 170수 복지(란스미어 220) 개발에 성공, 새로운 기록을 만들어냈다. 이 '꿈의 복지'를 개발한 주인공은 윤영수 제일모직 상품기획실 상무(50)이다. 섬유전문가인 윤상무는...
2006.08.30 11: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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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떡집 불나다
정부가 냉탕, 온탕을 들락거리기 시작하면 경제는 가속도로 망가진다. 흔들리는 조각배에서 이리저리 몰려다니는 꼴과 같다. 선장마저 뱃머리를 뛰어다니며 난리법석을 떤다면 사태의 결말은 뻔하다. 요즘 정부가 경제를 다루는 모양새가 이와 같다. 부동산시장이나 가계대출 문제를 처리하는 정부의 허둥대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차라리 이 정부의 국민 된 것이 미안할 정도다. 경제정책은 냉난방감지기를 작동시키는 것과 비슷하다. 실내온도를 조절하기 위해 자동점화...
2006.08.30 11: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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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사·계약자 위한 서비스 만전 기하 겠다”
배찬병 생명보험협회장 지난 11월14일 생명보험협회는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22개 회원사 사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총회를 열고 29대 생명보험협회장으로 배찬병 현 회장을 재선임했다. 배회장은 상업은행장 출신으로 지난 99년 11월부터 생보협회장으로 재직해 왔다. 그동안 업계와의 관계가 원만하고 무리 없이 협회를 이끌어왔다는 평을 받아 왔다. 배회장의 연임은 예상된 일이었지만 해야 할 일이 산더미같이 쌓여 있는 시기라 어깨가 적잖이 무거워 보...
2006.08.30 11:5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