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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XA손보, 다이렉트자동차 보험료 1% 인하
AXA손해보험(이하 악사손보)이 내달 25일 책임 개시 계약부터 AXA다이렉트자동차보험의 보험료를 1% 인하한다고 16일 밝혔다.악사손보는 최근 고물가, 고금리 등으로 고객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 운전자라면 필수로 가입해야 하는 자동차보험료를 인하하기로 결정했다.이번 보험료 인하는 개인용뿐만 아니라 업무용, 영업용, 이륜차 자동차보험의 전체 담보에 모두 적용되며, 4월 25일 이후 책임 개시 계약부터 적용될 예정이다.특히 악사손보는 자동차보험료 인하와 함께 마일리지 선할인 특약, 자녀할인 특약, 긴급출동서비스 확장 특약 등 한층 더 강화된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고객 만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지난 10일 공개한 신규 TV 광고에서는 국내 최초로 주행거리에 따라 자동차보험료를 미리 할인해주는 ▲마일리지 선할인 특약, 국내 최대 할인인정 범위인 만 15세 이하의 자녀가 있는 고객에게 자동차보험료를 할인해주는 ▲자녀할인 특약, 전기자동차 긴급출동 서비스 견인 거리를 국내 최장 거리인 150km로 확장하여 제공하는 ▲긴급출동서비스 확장 특약 등 AXA다이렉트자동차보험의 확대된 혜택이 소개됐다.자동차보험 가입 즉시 보험료를 할인받아 비용 부담을 줄이고자 하는 운전자부터 청소년 자녀를 둔 부모, 전기차 운전자까지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반영함으로써 고객들이 최대의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악사손보 관계자는 “고물가와 고금리로 인한 경제적 부담부터 보험 혜택에 대한 니즈까지, 고객들이 고민하고 있는 디테일한 부분들을 고려해 이번 보험료 인하 및 보험 혜택 확대를 결정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악사손보는 고객의 인생 파트너로서
2023.03.16 14:4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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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진의 패션채널] 아모레 '로제' 뽑자…LG생건에는 '수지'가
오늘은 뷰티 쪽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패션'과 '뷰티'를 따로 놓고 보지 않으니, 뷰티도 패션의 한 영역이지요.지난해 하반기에 아모레퍼시픽이 설화수 모델로 블랙핑크 로제를 발탁했죠. 당시 파격적인 시도라는 평가가 많았습니다. '엄마 화장품'에 웬 20대 모델이냐는 의문도 있었죠. 그와 동시에 큰 관심을 받은 것도 사실입니다. 특히, 주 타깃층도 아닌 2030세대까지 설화수를 다시 보기 시작했죠.그래서 경쟁사인 LG생활건강도 마음을 달리 먹었나 봅니다. 오늘(16일) 자사 럭셔리 브랜드인 '숨37°(이하 숨)'의 새로운 모델로 1994년생의 수지를 발탁했거든요. 대중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는 수지가 브랜드 이미지에 부합한다는 판단이라고 설명했습니다.직전 모델인 배우 전지현을 3년 만에 교체한 건데요. LG생활건강은 2020년 2월에 전지현을 모델로 발탁하며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배우를 통해 아시아 대표 뷰티 브랜드 이미지를 다지겠다"고 전했습니다.숨은 LG생활건강에 중요한 브랜드입니다. 보통 업계에서 브랜드 등급을 △럭셔리 △프리미엄 △데일리 등으로 나누는데, 럭셔리 브랜드는 제일 높은 단계에 해당합니다. 가격도 비싸고요. LG생활건강의 럭셔리 브랜드는 후, 숨, 오휘 등 3개가 있습니다. 그래서 보통 마케팅을 통해 고급스러움을 표현하려고 합니다. 고객 지갑은 그냥 열리지 않으니까요. 브랜드의 얼굴인 마케팅 모델로 가수보다 배우를 선호하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고요. 그런데, 수지는 '가수 겸 배우'거든요. 그래서 이번 결정이 꽤 놀랍습니다. 전지현과의 계약은 올해 2월 종료됐고, 재계약 대신 새 모
2023.03.16 14:2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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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기후행동 “기후소송 3주년, 헌재 판결 조속히 나오길”
헌법재판소에 국내 첫 기후 관련 헌법소원을 청구했던 청소년들과 변호인단이 헌법소원 제기 만 3년을 맞아 기후 대응을 위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하며 빠른 판결을 촉구했다. 이들의 뜻에 동참한 국내외 200인 이상의 법조인들의 지지 서명도 헌법재판소에 전달됐다. 기후 헌법소원에 대한 법조인들의 지지 표명은 국내에서 이번이 처음이다.청소년기후행동과 법률 대리인들은 지난 13일 서울시 종로구 포레스트 구구에서 ‘기후 헌법소원 청구 3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 이제는 위기가 아닌 판결의 시간’이라는 제목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그간의 경과 및 남은 과제 등을 설명하는 자리를 가진 뒤, 헌법재판소로 이동해 간단한 퍼포먼스를 이어갔다. 이들은 현재 기후 위기 관련 정부와 의회의 대응이 미흡한 수준에 머무는 만큼, 헌법재판소의 신속하고 전향적인 판결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청소년기후행동 소속 19명의 청구인은 지난 2020년 3월 13일, 헌법재판소에 법과 시행령에서 규정된 온실가스 감축목표가 기후변화로부터 청구인의 생명권과 행복추구권 등 ‘기본권’을 보호하기에 크게 부족해 위헌이라고 주장하며 국내 첫 기후소송을 제기했다. 이후 지난 3년간 정부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에 대해 제기된 기후소송은 총 4건에 이른다. 그러나 지난 3년간 헌법재판소에서는 어떠한 답변도 없었으며, 청소년기후행동 변호인단에서 신청한 공개변론에 관해서도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 그 사이 정부와 국회에서는 2050년 탄소중립 목표를 발표하고 기본법을 제정하는 등 새로운 기후 정책들을 내놓았으나 그 수준 또한 미래세대의 기본권을 보호하
2023.03.16 12:2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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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당하게 살겠다”...조국 딸 조민, 부산대 의전원 입학취소 재판 증인 나선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 씨가 3월 16일 부산대 의전원(의학전문대학원) 입학허가 취소와 관련해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다.법조계에 따르면 조민 씨는 이날 오후 부산지법 행정1부(부장판사 금덕희) 심리로 열리는 변론기일에 원고 증인신문을 위해 법정에 나선다.부산대는 지난해 4월 조 씨의 부산대 의전원 입학을 취소했었다. 이에 조 씨는 부산대를 상대로 입학허가취소 처분 집행정지 신청과 본안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부산대 측은 “신입생 모집 요강에 ‘허위 서류를 제출하면 입학을 취소한다’고 명시한 점, 동양대 총장 표창장 등이 위조 또는 허위라는 법원 판결을 감안해 신입생 모집 요강에 따라 입학 취소를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이번 증인신문은 원고인 조 씨가 원해서 이뤄지는 것으로 전해진다.앞서 2월 2일 열린 속행 재판에서 재판부는 “기본적으로 원고 본인 증인신문은 안 해도 되지만, 본인이 원해서 하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조 씨가 부산대 측의 의전원 입학허가취소 처분에 대해 처음으로 자신의 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예상돼 이번 재판에 더욱 관심이 쏠린다.한편 조 씨는 지난달 6일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저는 떳떳하고 부끄럽지 않게 살았다“며 ”이제 조국 딸이 아니라 조민으로 당당하게 숨지 않고 살 것”이러고 말했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3.03.16 11: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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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관광청, 홍콩 대표 어트랙션 4 상품 설명회 개최
홍콩관광청이 3월 15일 서울 종로구 JW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여행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Hello from HongKong Attractions' 상품 설명회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홍콩의 관광 명소로 꼽히는 빅버스, K11, 옹핑360, 스카이100 홍콩전망대 관계자가 참석해 업체별 최신 상품 정보를 소개했다. 5.7km로 아시아 최장 길이를 자랑하는 옹핑 360 케이블카는 크리스탈 플러스 캐빈을 신설했다. 기존 캐빈보다 유리 부분을 30% 이상 확대해 드넓은 파노라믹 뷰를 즐길 수 있다. 케이블카를 이용하면 '동방의 베니스'로 불리는 란타우섬, 옹핑 빌리지를 비롯해 인스타그래머블한 스폿을 방문할 수 있다. K11그룹의 11 SKIES는 800여 개 브랜드 매장, 120여 개 레스토랑이 입점한 초대형 쇼핑문화 복합시설이다. 380만㎡ 규모에 쇼핑, 미식,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시설을 갖췄다.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이 생전 가장 좋아했던 브랜드로 꼽히는 포트넘 앤 메이슨 아시아 플래그십 스토어, 홍콩에서 유일하게 발코니를 갖춘 K11 아투스 호텔 등이 눈길을 끈다. 스카이100 홍콩전망대는 홍콩 최고층 건물인 ICC 100층, 해발 393m에 위치한 전망대다. 초고속 더블데크 엘리베이터를 타고 1분 만에 100층에 도착, 홍콩의 스카이라인을 360도로 감상할 수 있다. 매일 저녁에는 빅토리아 항구를 배경으로 ‘러브 이즈 인 더 스카이’ 라이트 쇼가 펼쳐진다. 빅버스는 홍콩의 대표적인 시티투어버스로, 홍콩섬 주간투어 노선과 구룡 지역 나이트투어 노선을 운영한다. 자유로운 승하차가 가능해 홍콩의 주요 관광지를 편리하게 돌아볼 수 있다.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를 제공하며, 4월 30일까지 나이트
2023.03.16 10:3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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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100, RE100의 대안이 될 수 있나
[ESG 리뷰]에너지는 인류 발전의 핵심이다. 18세기 증기 기관의 상용화와 함께 시작된 산업혁명 이후 인류는 석탄·석유 등 풍부한 화석 연료를 바탕으로 비약적으로 성장했다. 하지만 악화되는 기후 위기는 탄소 중심의 경제 성장 모델이 더 이상 지속 가능하지 않다는 것을 명확히 보여 주고 있다. 최근 태양광·풍력·수소 등 탄소 배출 없는 에너지원에 대한 관심과 투자가 가속화되는 이유다.기업도 예외는 아니다. 전 세계적으로 397곳의 기업이 RE100(기업이 사용하는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겠다는 캠페인)에 참여해 재생에너지 100% 전환을 약속했다. 이 기업 중 60곳 이상은 이미 100% 목표를 달성했다. 한국에서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27곳의 기업이 RE100에 가입했고 RE100에 가입하지 않은 기업 중에서도 상당수는 고객사·투자자에게 재생에너지 사용 요구를 받고 재생에너지 확대를 고려하고 있다.재생에너지뿐만 아니라 원자력도 인정 문제는 미국·유럽 같은 경쟁국에 비해 한국의 재생에너지 공급·가격 조건이 불리하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재생에너지뿐만 아니라 원자력을 포함하는 탄소 배출 제로, 즉 ‘CF100(Carbon Free 100%)’을 대안으로 제시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원자력은 재생에너지와 마찬가지로 생산 과정에서 온실가스가 발생하지 않는 무탄소에너지원이다. 그뿐만 아니라 이미 한국의 전체 전력 공급량의 4분의 1을 담당하고 있어 양과 생산 단가 측면에서 모두 충분한 경쟁력을 지녔기에 재생에너지만을 인정하는 RE100보다 CF100이 한국 기업에는 더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특히 최근 유럽연합(EU)과 한국의 녹색 분류 체계(택소노미)에
2023.03.16 08: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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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3가지 시나리오…장기화, 종전 그리고 ‘휴전’
[비즈니스 포커스] 2022년 2월 24일 아침,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특별 군사 작전’의 개시를 선언했다. 푸틴 대통령은 그동안 몇 개월에 걸쳐 우크라이나 국경에 10만 명이 넘는 병력을 집결시켜 왔다. 오직 푸틴 대통령의 측근이었던 극소수만 알고 있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 전쟁이 이를 시작으로 본격화됐다. 평화롭던 우크라이나의 작은 마을은 순식간에 폐허가 됐고 많은 희생자를 낳았다.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밀고 밀리는 접전이 1년이 넘도록 지속되고 있다. 러시아의 초반 압승이 예상되던 전쟁은 우크라이나의 만만치 않은 반격에 교착 상태에 접어들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영토의 6분의 1을 점령했지만 우크라이나는 미국과 유럽 등 서구의 무기 지원을 등에 업고 잃어버린 영토의 일부를 되찾는 데 성공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군은 동부 전선의 돈바스 지역에서 바흐무트 등 핵심 거점을 탈환하기 위해 치열한 교전을 진행 중이다. 전쟁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이 전쟁을 어떻게 끝낼 것인지 ‘출구 전략’에 대한 논의가 서서히 고개를 들고 있다. 승자 없는 전쟁…가능성 모두 열려 있지만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 전쟁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유럽에서 발발한 최대 규모의 무력 전쟁이다. 전쟁은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한 서방 대 러시아로 대변되는 반(反)서방의 대결 구도를 한층 더 선명하게 드러냈다. ‘신(新)냉전 시대’의 본격화다.전쟁이 2년 차에 접어들면서 전쟁에 대한 피로감도 높아지는 중이다. 전쟁이 촉발한 에너지 위기와 식량 위기 그로 인한 인플레이션이 이미 전 세계 경제에 심각한 영
2023.03.16 08: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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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는 6조 손실, 발행자는 400억 수익…‘펌프 앤드 덤프’ 해결책은?[비트코인 A to Z]
가상 자산에 관심 없는 사람들도 한 번쯤 ‘도지코인(DOGE)’은 들어봤을 것이다. 귀여운 시바견이 마스코트인 이 가상 자산은 수많은 밈(meme : 유행하는 사진이나 영상)을 양산하며 인기를 끌었다. 여기에 억만장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가세해 도지코인에 관해 꾸준히 언급하며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게 한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테슬라 전기차를 비트코인으로 살 수 있도록 하고 스페이스X에도 도지코인 결제 기능을 도입하겠다고 발언해 비트코인의 가격 폭등에 일조했는데, 4개월 뒤 돌연 비트코인을 비판하며 ‘도지코인은 사기’라고 말해 코인 가격이 폭락했다.이런 도지코인 열풍에 힘입어 여러 유사 밈 코인들이 쏟아졌다. 한국에서는 진돗개를 모델로 쓴 ‘진도지 코인(JINDOGE)’이 대표적이다. 가격 반등 기대감에 투자자들이 몰렸던 진도지 코인은 거래소 상장 하루 만에 개발자가 전체 물량의 15%(약 26억원)를 매도한 후 잠적했다. 이후 진도지코인 가격은 90% 이상 폭락했고 수많은 피해자를 낳았다. 이는 밈 투자 열풍을 노린 펌프 앤드 덤프(pump-and-dump)라고 볼 수 있다.펌프 앤드 덤프는 주식 시장에서 쓰이는 시세 조작 수법 중 하나다. 주식을 싼값에 매입하고 허위 정보 등을 퍼뜨려 사람들을 속인 후 다시 비싼 가격에 되파는 수법을 말한다. 허위 정보에 속아 주식을 사들인 신규 투자자들로 인해 주가가 빠르게 상승하고 이를 본 주식 보유자들이 수익을 위해 주식을 대량으로 팔기 시작하면서 주가가 폭락하는 구조다.가상 자산 시장에서도 펌프 앤드 덤프 수법이 목격되고 있다. 새로운 토큰을 쉽게 만들 수 있고 해당 토큰에 대한 허위 정보를 쉽게 퍼뜨
2023.03.16 07: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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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멈춤’ 했지만…전통 시장 부활 가능성 보여준 예산시장
[비즈니스 포커스] 각종 논란이 일면서 ‘일시 멈춤’에 들어갔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부흥시킨 전통 시장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충남 예산시장 얘기다. 예산군은 2월 27일부터 3월 31일까지 예산시장을 휴장한다고 밝힌 상태다. 휴장하는 점포는 백 대표가 창업한 5곳으로 재개장은 4월 1일이다.시작은 좋았다. 백종원 대표의 지휘 아래 1월 9일 문을 연 예산시장은 시작과 동시에 대박을 터뜨렸다. 연일 인산인해를 이루며 하루 평균 2750명 정도가 이곳을 찾았다. 이전에 하루 평균 500명인 것을 고려하면 순식간에 5배 이상 방문객이 늘어난 것이다.하지만 두어 달 새 결국 문제가 불거졌다. 까맣게 탄 치킨, 주차와 화장실 위생 문제, 지나치게 긴 대기 시간 등이 도마 위에 올랐다. 결국 백 대표는 “재정비해 다시 돌아오겠다”는 말을 남긴 채 예산시장의 휴장을 결정했다.그럼에도 예산시장에 대한 기대와 반응은 ‘호평’의 목소리가 크다.대형마트 강제 휴무일 지정과 같은 각종 규제에도 살리지 못했던 전통 시장을 비록 잠깐의 시간이었지만 백 대표가 살려 냈다는 이유 때문이다.어떻게 하면 전통 시장을 활성화할 수 있을지에 대한 힌트를 그가 제시했다는 진단이 나온다.애향심과 과감한 결단이 시너지백 대표가 예산시장을 전국에서 가장 뜨거운 전통 시장으로 만들기로 마음먹은 배경은 간단했다. ‘애향심’ 때문이었다.예산이 고향인 그는 자신이 어릴 적 자주 찾았던 예산시장의 어려움을 직접 눈으로 보고 자신이 이를 바꿔 보기로 결정했다.예산시장은 과거엔 예산군을 대표하는 명소였다. 하지만 2000년대 들어 침체에 빠졌다.20만 명에 육박했던 예산 인구
2023.03.16 06: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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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쿠르트 아줌마'가 끄는 냉장카트, 해외에서도 달린다
hy가 ‘냉장카트 코코(Cold&Cool, 이하 코코)’를 수출한다.hy는 캄보디아 프놈펜의 유통 기업 ‘펜퍼스트쇼핑’과 탑승형 냉장카트 코코 22대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코코가 해외로 수출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코코는 hy가 개발해 2014년 처음 선보인 탑승형 냉장 전동 카트다. 냉장고와 전기 카트가 결합한 모델로 기동성을 기반으로 동네 곳곳을 누비며 유제품과 밀키트 등을 판매하는 데 최적화돼 있다.전기로 움직이기 때문에 가스나 매연이 배출되지 않고, 소음도 거의 없다. 냉장 유통을 위한 스티로폼 박스 등 포장 부자재가 필요 없어 효율적이다.hy는 현재 3세대 모델 코코를 개발해 보급 중이며, 캄보디아로 수출 되는 것은 2세대 모델이다.펜퍼스트쇼핑은 캄보디아에서 유제품·과일·샐러드 등 냉장 제품의 온라인 정기 배송과 현장 판매 사업을 준비 중인 기업이다.코코의 냉장 유통 시스템을 활용해 근거리 냉장 배송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진다.수출용 카트 생산은 자회사인 hy모터스를 통해 진행한다. 원활한 운영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카트 주행 필드테스트 및 운행 안전, 수리 매뉴얼 교육 등이다.박기봉 hy 구매팀장은 “신선 라스트마일 서비스의 상징인 코코의 첫 수출로 국내 콜드체인 시스템의 우수성을 입증했다”며 “냉장카트에 대한 해외 수요가 높은 만큼 수출량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3.03.15 21:5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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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 한 점에 ‘4억4000만원’...갤러리아, 국내 최초로 ‘프랭크 뮬러’ 선보여
갤러리아명품관이 스위스 럭셔리 시계 브랜드 ‘프랭크 뮬러(FRANCK MULLER)’ 타임피스를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갤러리아는 올해 연말까지 ‘프랭크 뮬러 팝업 부티크’를 열고 '크레이지 아워(Crazy Hours)', '기가 뚜르비옹(Giga Tourbillon)', '마스터 뱅커(Master Banker)' 등 총 68종의 타임피스를 단독으로 판매할 예정이라고 3월 15일 밝혔다.프랭크 뮬러 팝업 부티크는 갤러리아가 직영으로 운영 중인 남성 편집샵 '지 스트리트 494 옴므'에서 만나볼 수 있다.프랭크 뮬러는 1991년 스위스 출신의 독립 시계 제작자 ‘프랭크 뮬러’가 창립했다. 대표 아이템은 '크레이지 아워'와 '기가 뚜르비옹'이다.'크레이지 아워'는 시간순으로 배열되어 있지 않은 다이얼 위의 시간이 ‘점핑’하듯 움직여 시간을 알려주는 독특한 컴플리케이션이 특징이다. 시계 애호가들 사이에서 선호도가 높은 제품으로 가격은 2000만원~9000만원대다.'기가 뚜르비옹'은 정교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216시간의 파워리저브를 자랑한다. 국내에서는 단 한 점만 선보이며, 가격은 4억4000만원에 이른다.갤러리아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럭셔리 시계 브랜드를 유치하는데 주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3.03.15 21:3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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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재생에너지 전환 못하면 성장도 위험”…정책 개선해 공급 늘려야
“한국은 전 세계에서 8번째로 전력 소비가 많은 나라지만 사용 전력 중 2%만을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고 있습니다. 수출 의존도가 큰 한국이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 더욱 과감한 조치가 필요한 때입니다.”15일 글래드 여의도에서 열린 ‘RE100 한국형 정책 제언 발표회’에서 올리버 윌슨 클라이밋그룹 공동 총괄이 한국의 적극적인 행동을 촉구했다. 국내 재생에너지 확산을 위해 RE100(사용 전력 재생에너지 100%) 캠페인을 주도하는 클라이밋그룹, 기후솔루션,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이 이날 한국에 맞는 RE100 달성 정책을 공개했다. 국내외 RE100 회원사, 이해관계자 및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한 제언들은 이후 정부 측에 전달될 예정이다. 클라이밋그룹은 지난해 11월 정부가 공개한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 초안 내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 축소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에게 항의 서한을 보낸 바 있다. 이번 정책 제언도 현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에 대한 우려와 적극적인 행동을 요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클라이밋그룹과 기후솔루션,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은 한국에 특화된 재생에너지 확산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6가지 한국형 정책 과제를 제시했다. 6가지 과제는 ▲공정하고 투명한 전력시장 제도와 정책환경 마련 ▲국가 재생에너지 목표 상향 등 정책 기반 마련 ▲기업의 전력구매계약 활성화 저해 장애물 제거 ▲전력망 운영 유연성 및 공정성 강화 ▲사업장 내외 전력구매계약 확대를 위한 재생에너지 투자 환경 개선 ▲신재생에너지인증서(REC) 및 추적시스템의 투명성, 지속가능성 및 추가성 강화 등이 꼽혔다. 단가 낮추려면 정책 개선 필요RE100 참여 기업 대부분이 재생에
2023.03.15 19: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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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역대 최대 규모 '인터배터리2023', 관람객 모여 후끈
'현장등록'이라고 쓰인 입구 앞에 긴 줄이 늘어섰다. 올해 '인터배터리 2023'을 관람하기 위해 온 현장등록자들이다. 외국인들도 많았다. 최근 2차전지주가 급등하면서 K-배터리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졌음을 알 수 있었다. 1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11회 '인터배터리2023'은 최신기술과 제품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글로벌 2차 전지(배터리) 전시회다. 올해는 477개사 1400부스가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사전 등록자 수만 3만4851명으로 지난해(9623명)의 3배에 달했다. 인터배터리2023에는 국내 대표 배터리 3사인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이 총출동했다. 가장 먼저 입구 쪽에 위치한 SK온 부스에서는 자사 배터리가 쓰인 현대차의 제네시스 eGV70을 배치했다. 또 새로 개발한 '코발트 프리' 배터리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각형 배터리를 공개했다. 이와 함께 차세대 기술을 담은 전고체 배터리도 처음 소개했다. 삼성SDI는 자사 주력제품인 PRIMX(프라임엑스)가 탑재된 볼보트럭 'FM일렉트릭'을 앞세워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각형, 원통형, 파우치형 배터리와 버튼 배터리를 비롯해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배터리를 탑재한 주요 어플리케이션을 소개했다. 삼성SDI 역시 전고체 배터리 모형을 선보이며 올해 말에서 내년 초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제품을 내놓을 것을 예고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전기차 모델인 허머에 공급하는 파우치형 롱셀 배터리와 자유로운 형태로 만들 수 있는 프리폼 배터리,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 각기 다른 LFP 배터리 셀 등을 전시했다. 고분자계 전고체·리튬황·황화물계 배터리 등의 다양
2023.03.15 18: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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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임팩트, 소풍벤처스와 기후기술 스타트업 육성 맞손
카카오임팩트가 소풍벤처스와 함께 기후 변화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적극 힘을 모은다.카카오의 기업재단 카카오임팩트는 15일 기후 문제 해결을 목표로, 기후기술 저변 확대 및 생태계 조성을 위해 임팩트 투자사 소풍벤처스와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기후 위기의 대응을 위해 혁신적 기후기술의 개발과 확대가 필요하다는 상황에 공감하며, 서로의 역량과 자원을 결집해 ‘카카오 임팩트 클라이밋’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카카오임팩트와 소풍벤처스는 기후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기후기술 스타트업에 네트워크와 전문성을 연결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이를 통해 기후 문제 해결을 위한 기후기술의 활성화를 위해 앞장설 계획이다. 먼저, 국내외 기후기술 관련 연구자, 창업가, 활동가, 투자자, 미디어 등 다양한 전문가 그룹을 대상으로 기후기술 산업의 동향과 유망 스타트업의 사례를 공유하는 정기적인 행사를 개최한다. 아울러 대학 및 미디어 관계자를 대상으로 교육 및 교류를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 기후기술의 저변확대와 관련 생태계 조성에 필요한 상호 만남과 협력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카카오임팩트는 국내 대표적인 기후기술 스타트업 투자사인 ‘인비저닝파트너스’가 새롭게 조성중인 ‘인비저닝 임팩트 솔루션 펀드’에도 출자한다. 이를 통해 다양한 기후기술 솔루션에 접근하고, 국내 기후기술 초기 창업자 양성을 위해 아낌없이 협력하기로 했다.카카오임팩트는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다양한 기후기술 솔루션과 네트워크를 발굴하고, 이를 기반으로 카카오 및 공동체 서비스와
2023.03.15 17: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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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보려면 '하나원큐'에서 친선경기 예매해요"
하나은행(은행장 이승열)은 은행 대표 모바일 앱인 '하나원큐'를 통해 3월 국내에서 진행되는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 2연전 입장권 예매 서비스를 17일 19시부터 순차적으로 오픈한다고 밝혔다.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 타이틀 스폰서인 하나은행 초청으로 이뤄진 이번 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는 ▲콜롬비아(3/24, 울산 문수축구경기장) ▲우루과이(3/28,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와 총 두 차례 진행 예정이다.이번 친선경기 2연전 입장권 예매 서비스는 '하나원큐' 앱 로그인 후 ‘스포츠’ 카테고리의 ‘티켓예매’ 메뉴에서 ▲콜롬비아(3/17, 19시 티켓예매 오픈) ▲우루과이(3/21, 19시 티켓예매 오픈)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하나은행 계좌 없이도 일반회원 가입을 통해 로그인이 가능해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금번에 추가된 ‘선물하기’ 기능을 통해 하나원큐 가입자간 간편하게 티켓을 선물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또한, 하나원큐를 통해 예약 가능한 '하나원큐 존'은 프리미엄석부터 붉은악마 응원구역인 레드존까지 경기별로 다양한 좌석이 준비되어 있다. 이밖에도 하나원큐를 통해 하나카드 신용, 체크카드로 결제하는 손님들을 대상으로 10%(최대 5천원) 입장권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하나은행 관계자는 "하나은행 초청으로 진행되는 이번 친선경기에 대한민국 축구 팬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스포츠 콘텐츠를 마련하여 손님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한편, 하나은행은 1998년부터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 공식 파트너사로 참여하고 있으며, 현재 하
2023.03.15 15:3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