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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천 받고 2천 더” LH 입찰 심사 맡은 교수들, '입찰장사'로 뇌물 챙겨

    검찰이 LH가 발주한 아파트 건설사업관리용역(감리) 입찰심사 과정에서 수천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을 받은 심사위원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용성진 부장검사)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뇌물) 혐의를 받는 공기업 직원 ㄱ씨와 사립대 교수 ㄴ·ㄷ씨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16일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ㄱ씨는 2020년 1월께 LH가 발주한 감리 입찰에 참여한 업체 대표로부터 심사를 유리하게 해주는 대가로 3천만원의 뒷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ㄴ씨는 2022년 3월께 다른 입찰 참여업체 대표로부터 심사 대가로 3천만원을 받고, 경쟁업체 대표에게서 따로 2천만원을 챙긴 혐의다.ㄷ씨 역시 같은 해 3∼5월께 또 다른 입찰 참여업체 대표로부터 심사 대가로 두 차례에 걸쳐 총 8천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가 적용됐다.검찰은 ㄱ씨 등이 심사위원이라는 직위를 이용해 경쟁 중인 업체들로부터 각각 뒷돈을 받아 챙기거나 경쟁관계인 업체들이 더 많은 돈을 뇌물로 내놓도록 이른바 경쟁을 붙이는 등 '입찰 장사'를 벌였다고 보고 있다. 검찰은 지난해 8월부터 LH와 조달청이 발주한 행복주택 지구 등 아파트 건설공사의 감리용역 입찰에서 참가업체들이 수천억원대 담합을 벌인 혐의(공정거래법 위반)를 수사해왔다.이 과정에서 평가에 참여한 심사위원 10여명이 참가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은 정황을 포착해 지난 3월 입찰 심사위원이었던 국립대 교수 주모씨와 뇌물을 제공한 감리업체 대표 김모씨를 구속기소 했다.이달 8일에는 입찰 과정에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공무원 박모씨와 사립대 교수 정모·박모씨를 구속했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04.17 08:4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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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기업 남녀직원 연봉격차 더 커져···평균 3158만원 차이

    최근 4년 간 국내 대기업 남녀 직원 간 근속기간 격차는 다소 줄었으나 연봉 차이는 그만큼 좁혀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는 17일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2019년과 작년 현황을 비교할 수 있는 352개사의 남녀 직원 평균 근속연수 및 연봉을 살펴본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2019년 남성 직원들의 평균 근속연수는 11.6년, 여성은 8.2년으로 격차는 3.4년이었다가 지난해 남성 11.7년, 여성 8.9년으로 그 격차는 2.8년으로 줄었다.반면 평균 연봉은 2019년 남성 8419만원, 여성 5465만원으로 2954만원 차이에서 지난해 남성 1억151만원·여성 6993만원으로 평균 연봉 격차는 3158만원으로 더 벌어졌다.이와 관련해 리더스인덱스는 "동일 업종, 동일 기업 내에서도 여성들이 남성보다 연봉이 낮은 직무에 분포했음을 간접적으로 보여준다"고 분석했다.일부 업종은 여직원들의 평균 근속연수가 남직원보다 긴데도 연봉은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상사업종의 지난해 직원 평균 근속연수는 남성 10.6년, 여성 12.4년이었으나, 여직원들의 연봉(7400만원)은 남성(1억2천만원)의 61.7% 수준이었다.지주회사는 남성이 평균 3.7년, 여성은 3.8년 근무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남성 대비 여성 연봉 비율은 67.6%로 평균에 미치지 못했다.증권업 역시 여성 직원 근속연수가 11.3년으로 남성(11.2년)보다 길었으나, 여성 평균 연봉은 남성의 63.1%였다.보험업은 지난해 기준으로 남녀 간 근속연수 비율이 94.6%까지 좁혀졌으나 연봉 비율은 65.1%로 여전히 차이가 컸고, 은행업도 여성 근속연수가 남성의 91.0% 수준이었지만 연봉은 71.9% 수준에 불과했다.지난해 기준으로 남녀 간 연봉 격차가 상대적으로 작았던 업

    2024.04.17 08: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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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사탓 미세먼지 ‘매우 나쁨’···언제까지 지속되나?

    17일 황사로 인해 전국에서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으로 짙겠다. 수도권 등 일부 지역은 오전 한때 '매우 나쁨' 수준까지 짙어진다.지난 주말부터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에서 발원한 황사가 16일 정오께부터 북서풍을 타고 국내에 유입되고 있다.18일까지 중국 산둥반도 쪽에 고기압이 자리하고 있으면서 북서풍이 지속해서 불겠고 이에 18일까지 곳곳에서 황사가 관측될 것으로 보인다.국립환경과학원은 17일 전국 미세먼지 수준이 나쁨이고, 특히 오전 한때 수도권·강원·충청·영남에서는 '매우 나쁨' 수준일 것으로 내다봤다.18일은 강원영동과 영남에서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이고 나머지는 보통 수준이겠으나, 강원영서와 충북은 오전 한때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했다.수도권과 충청, 강원내륙, 경북내륙, 호남은 17일 오전까지 가시거리를 200m 미만으로 떨어뜨리는 짙은 안개도 끼겠다. 영남에도 안개 탓에 가시거리가 1㎞에 못 미치는 곳이 있겠다.17일 기온은 아침 최저 5~13도, 낮 최고 18~25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낮 기온이 25도 안팎까지 오르면서 다시 더워진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04.17 07:5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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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화가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비즈니스 포커스]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5년 4개월 만에 현장 경영을 재개했다. 매년 1월 2일 사내 방송을 통해 신년사를 직접 발표하는 모습 외에 한동안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김 회장이 최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 R&D(연구개발) 캠퍼스에 이어 한화로보틱스 판교 본사를 잇달아 방문하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특히 한화그룹 사업 개편과 맞물린 시기에 김 회장이 주력 사업과 신사업을 각각 이끄는 두 아들(김동관 부회장·김동선 부사장)과 함께 현장 경영에 나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새판 짠 한화, ‘김동관 중심’ 일관된 메시지지난 4월 3, 5일 한화그룹은 지주사 격인 (주)한화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핵심 계열사의 사업 재편을 단행한다고 밝혔다.(주)한화는 건설부문의 해상풍력 사업과 글로벌 부문의 플랜트 사업을 한화오션에 넘기고, 모멘텀 부문 태양광 장비 사업을 한화솔루션에 양도하기로 했다. 2차전지 장비 사업을 하는 모멘텀 부문은 (주)한화의 100% 자회사로 물적분할한다. 한화그룹은 일부 사업부에 대한 계열사 간 스몰딜을 추진해 사업군별 전문화를 통한 각 계열사 경쟁력 강화를 꾀한다는 계획이다.이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인적분할을 통해 비주력 사업을 분리하는 사업구조 개편 계획을 발표했다. 한화비전·한화정밀기계를 인적분할해 신설법인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가칭)를 설립할 계획이다. 항공기 가스터빈엔진과 자주포, 장갑차, 우주발사체, 위성 등의 사업은 분할 존속법인에 남기고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가 한화비전·한화정밀기계를 보유하는 구조다.이에 따라 존속법인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4.04.17 06: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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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부자들' 이경영, 판교에 세차 전문 기업 '영차' 진행시켰다

    배우 이경영이 오랜 친구이자 동료인 배우 김민종 함께 세차장 사업을 시작했다.16일 이경영과 김민종은 최근 사업법인 ‘영차’를 설립하고 최근 경기도 판교에 세차장 브랜드 ‘판교 컴인워시’를 열었다.이경영과 김민종은 지난 14일 판교점에서 개업식을 열고 직접 고객들을 맞았다. 이들은 수개월 전부터 개업을 준비하며 마지막 하나까지 세심하고 꼼꼼하게 현장을 챙겼다고 한다.이들은 세차장 사업 이후 영화사를 설립해 제작자로 나서는 걸 최종 목표로 하고 있다. 두 사람은 첫 동반 CF모델로도 나섰다. 공개된 영상에서 이경영은 "어디 가냐고? 세차하러 간다"며 "내 차에 상처가 없어. 너 인마 상처받기 싫잖아. 차도 마찬가지야"라며 세차장을 홍보하기도 했다. 두 사람은 1990년 영화 ‘있잖아요 비밀이에요’에 출연하며 처음 인연을 맺었다. 이후 ‘단지 그대가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귀천도’, ‘체인지’, ‘3인조’, ‘몽중인’ 등 10여편이 넘는 작품에서 함께했다. 2019년 SBS 드라마 ‘배가본드’에도 동반 출연했다.김민종은 “34년 전 처음 평소 존경하던 이경영 선배와 같은 작품을 찍게 되었을 때의 기쁨을 지금도 기억한다”면서 “앞으로 사업을 같이 하면서 평소 배우 생활을 하면서 해보고 싶었던 작품을 구상하는 등 영화 제작에도 본격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이경영은 “평소 민종이가 가는 길은 무조건 같이 가겠다는 마음을 갖고 있었다”면서 “앞으로 사업가이자 영화인으로서 같은 꿈을 가지고 함께 걸어갈 것”이라고 밝혔다.해당 세차장 브랜드 블로

    2024.04.16 20: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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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품백·해외여행 대신 ‘식료품’에 플렉스하는 MZ

    올해 미국 MZ세대가 선택한 사치품은 '식료품'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과거 해외 여행을 떠나거나 비싼 음식점에서 외식하고, 디자이너 의류을 구입하며 과시를 즐기던 것과 달리 최근에는 집에서 음식을 먹는 것에 더 큰 만족감을 느낀다는 설명이다. 사치란 자기만족이나 즐거움, 과시를 위해 필요 이상의 돈을 쓰는 행태를 말한다.미국 컨설팅업체 맥킨지앤드컴퍼니가 지난 2월 29일 발표한 ‘미국 소비자 심리’ 보고서에 따르면, MZ세대가 '올해 가장 많은 돈을 쓰고 싶다'고 밝힌 품목은 식료품이었다. 밀레니얼 세대의 41%·Z세대의 38%가 이와 같이 응답하면서, 식료품이 여행·레스토랑·의류·미용 등으로 구성된 13개 품목 중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또 MZ세대의 식료품에 대한 지출 의향은 다른 세대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2018년만 해도 베이비붐·X세대의 식료품 지출이 밀레니얼 세대보다 훨씬 컸다. 당시 퓨리서치 센터의 조사 결과, X세대와 베이비붐 세대는 식료품에 각각 5,120달러, 4,357달러를 쓰는 반면 밀레니얼 세대의 식료품 지출 규모는 3,185달러에 불과했다.맥킨지는 “외식 대신 집에서 음식을 해 먹겠다고 답한 이들이 지난해 말에 비해 늘었으며, 특히 MZ세대에서 변화가 가장 컸다”고 설명했다.이러한 소비 변화의 주 요인으로는 부모가 된 밀레니얼 세대의 증가가 꼽힌다. 가족을 위해 식료품을 구매하는 밀레니얼 세대가 많아졌다는 분석이다.건강에 대한 젊은 세대의 관심이 커지게 된 것도 큰 배경이다. 전 세계적으로 부는 ‘헬시플레저’ 열풍까지 더해지면서 품질이 좋거나 값이 비싼 음식에 돈을 아끼지 않는 문화가

    2024.04.16 18:4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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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AI폰에 도전"…애플, iOS18에 AI 도입 전망

    애플이 올 가을 출시할 예정인 차세대 아이폰 운영체제 ‘iOS 18’에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능을 탑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특히 삼성전자 ‘갤럭시 S24’처럼 인터넷 없이 기기 자체에서 AI를 구동하는 ‘온디바이스 AI’를 적용할 예정이다. 최근 블룸버그 통신은 애플이 iOS 18 업데이트를 통해 온디바이스 AI를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국 IT매체 애플인사이더는 소식통을 인용해 해당 보도가 정확하다는 정보를 받았다고 15일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iOS18에서 구동하는 기본적인 AI 기능은 인터넷 연결 없이도 작동하며, 클라우드를 거치지 않고 기기 자체에서 구동하는 온디바이스 AI일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작년 초부터 내부적으로 ‘에이젝스’(Ajax)로 알려진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테스트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애플은 아직 자체 생성형 AI 기술을 개발하지 못한 상태다.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최근 구글 제미나이, 챗GPT 등을 아이폰에 담기 위해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다른 기업의 생성형 AI를 아이폰에 장착하면 온디바이스 AI가 아닌 클라우드 기반으로 작동할 가능성이 크다. 애플은 오는 6월 10일 개최되는 WWDC24 행사에서 iOS 18를 비롯한 향후 애플의 AI 전략을 공개할 예정이다.김영은 기자 kye0218@hankyung.com 

    2024.04.16 18: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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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네트웍스, 어피너티에 SK렌터카 매각…8500억원 규모

    SK네트웍스가 자회사 SK렌터카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를 선정했다고 16일 공시했다.SK네트웍스는 이날 공시를 통해 어피니티를 SK렌터카 지분 매각 관련 우선협상대상자로 정해 본계약을 위한 실사 등 과정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매매 예정금액은 8500억원 내외로, 향후 구체적인 조건 협의 과정에서 일부 변동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SK네트웍스는 인공지능(AI) 영역을 핵심 성장영역으로 선정하고 역량을 집중하는 과정에서 SK렌터카의 사업 모델과 향후 전략 연계성을 면밀히 검토했다고 밝혔다.최근 SK렌터카 보유 지분 매각을 통해 회사의 재무구조를 한층 더 안정화하고, 매각대금을 미래 성장을 위한 재원으로 활용하겠다는 방침을 세워 이번 단계에 이르게 됐다고 SK네트웍스는 설명했다.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어피니티는 이번 예비 입찰 단계에서 SK렌터카의 시장가치 평가 및 구성원 고용 승계 계획 등 진정성 어린 제안으로 강한 인수 의지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SK네트웍스는 실사를 비롯한 향후 과정이 원활히 수행되도록 도우며 AI 중심 비즈니스 모델 개발 및 신규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노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SK네트웍스 관계자는 “업계를 선도하는 다양한 렌탈 상품과 서비스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해온 SK렌터카가 앞으로도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우선협상대상자와의 협의를 잘 이끌고, SK네트웍스 또한 더욱 탄탄한 재무 건전성을 바탕으로 진화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4.04.16 17:5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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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기부, 4.8배 빠른 '와이파이7' 도입 추진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16일 와이파이 7 도입을 위한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과기부에 따르면 이보다 앞세대인 와이파이 6E의 경우 상용화를 위한 6㎓ 대역의 고정·이동 방송중계용 무선국 주파수 재배치를 완료했다.앞서 2020년 과기정통부는 6㎓ 대역 1200㎒ 폭을 미국에 이어 세계 두 번째로 비면허 용도로 공급함으써 와이파이6E 상용화를 지원했다. 이에 2021년 이후 국내에 출시된 주요 스마트폰은 와이파이 6E를 지원하고 있다.그러나 6㎓ 대역이 기존에 고정·이동 방송중계용으로 사용돼 혼·간섭 방지를 위해 이를 재배치해야 했다. 재배치를 위해 방송국에 대한 손실보상도 필요해졌다.이에 올해 3월까지 3단계에 걸쳐 184국의 고정·이동 방송중계용 무선국 주파수를 회수 및 재배치했다. 또 방송국엔 총 140억원의 손실보상금을 지급했다.한편 과기정통부는 같은 대역에서 차세대 와이파이 7을 도입할 수 있도록 채널당 대역폭을 확대하려는 방침이다. 기존 160㎒에서 320㎒까지 확대하는 내용의 기술기준(고시) 개정을 상반기 내 추진하기로 했다.와이파이 7을 사용할 경우 와이파이 6E와 대역은 동일하게 이용하지만, 채널 대역폭이 2배 확대된다. 변조·스트리밍 방식 등은 개선돼 속도가 6와 6E(최대 9.6Gbps)보다 최대 4.8배 향상(46Gbps)될 수 있다고 알려졌다.이번 제도 개선을 통해 와이파이 7을 적용한 칩셋, 공유기(AP), 스마트폰의 상용화를 통해 국민은 고품질의 와이파이 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 됐다. 또 와이파이 적용 범위가 확장현실(XR)이나 산업용 로봇 등으로 확대될 것으로 과기정통부는 기대하고 있다.윤소희 인턴기자 ysh@hankyung.com 

    2024.04.16 17:3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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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표내도 괴롭힌다" 에어부산 간부, 대표한테 괴롭힘 당해 신고

    에어부산 간부가 회사 대표를 직장내 괴롭힘 등으로 신고했다. 에어부산 전 전략커뮤니케이션실장 ㄱ씨는 지난 9일 부산북부고용지청에 회사 대표를 '강제 근로 강요 및 직장내 괴롭힘'으로 진정을 넣었다고 16일 밝혔다.ㄱ실장은 "지난 3월 7일 사측으로부터 '지역에서 에어부산 분리매각 여론이 형성된 것과 관련해 전략커뮤니케이션실을 해체하고 대기발령한다'는 통보받은 뒤 사의를 표명했으나 사표 수리 대신 표적 감찰과 징계를 운운하며 계속 괴롭혀 진정하게 됐다"고 주장했다.이어 "사측은 지난 3월 15일 아무런 설명도 없이 '징계위원회에 출석하라'고 문자로 통보했고, 3월 20일 징계위 소위원회에서 정직 처분을 했다고 들었는데 아직 이유 설명은 물론 통보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사측은 지난 3월 말부터 다른 직원들이 출입하지 않는 층에 있는 소규모 회의실에 출근하도록 강요하고 아무런 업무를 부여하지 않는 방식으로 괴롭히고 있다"고 주장했다.ㄱ씨의 주장에 대해 사측은 "ㄱ실장과 관련한 추가 비위 혐의가 있어 징계를 미루고 내부 감사를 계속하고 있다"면서 "감사가 끝나면 정식으로 징계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04.16 17:3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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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해력 논란 시리즈"…'모집인원 0명'에 "아무도 안뽑냐"

    유명 유튜브 채널이 배우 모집 공고에 모집인원을 ‘0명’으로 표기한 것을 보고 온라인상에서 문해력 논란이 불거졌다. ‘심심한 사과’, ‘사흘’, ‘십분 이해’, ‘이 정도면 떡을 치죠’ 등 잇따른 문해력 논란에 한 가지 사례가 더 추가됐다.구독자가 185만 명에 달하는 유튜브 채널 ‘너덜트’는 ‘2024 너덜트 배우 모집 안내문’이라는 제목의 채용공고를 12일 올렸다. 공고문엔 모집 기간, 조건, 대상, 인원 등의 조건이 기재됐다.이에 일부 네티즌이 ‘모집인원 0명’을 이해하지 못했다. 그들은 “왜 0명을 뽑는다고 돼 있냐? 낚시글이냐”, “아직 한 명도 안 뽑았다는 뜻이냐”, “0명이면 안 뽑는 거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통상 채용공고에서 ‘0명’은 최소 0명에서 최대 9명까지 한 자릿수 안에서 인원을 뽑겠다는 의미다. 해당 의미를 알던 네티즌들은 “0명이 그 0명인 줄 아는 바보들은 뭐냐”, “00명은 어떻게 이해하려고 그러냐”, “요즘엔 무식한 게 더 당당한 시대가 왔다”, “모르면 검색해라”, “‘전공 불문’ 넣었으면 ‘불문과’만 모집하는 줄 알 것” 등 답답함을 내비쳤다.사회생활을 겪지 못한 학생들이라면 ‘0명’의 의미를 모를 수 있다는 반박 댓글도 이어졌다. 또 “이제부터 배우면 된다”고 격려하는 반응도 있다.우리나라 국민의 문해력 수준이 심각하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통계상으로 보면 한국인의 문해력은 OECD 국가 중 상위에 속한다. 국제학업성취도평가 PISA의 2018년 조사에서 만 15세 한국 청소년의 읽기 평균 점수는 OECD 국

    2024.04.16 17: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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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과값 잡으려고···지난달 망고·파인애플 수입 "역대 최대"

    지난달 파인애플과 망고 수입량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바나나와 오렌지도 약 5년 만에 가장 많은 양이 국내에 반입됐다. 가격 강세를 보인 사과와 배 등 국내 과일 수요를 분산하기 위해서다. 16일 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파인애플 수입량은 작년 동기간 대비 44.7% 증가한 8686t(톤)으로 사상 최대다. 수입액도 55.3% 증가한 867만 8,000달러로 가장 많았다.망고도 최대치를 기록했다. 수입량은 작년 동월보다 114.0%, 수입액은 110.5% 늘어 각각 6264t, 2474만 2000달러다. 바나나와 오렌지 수입도 대폭 늘었다. 지난달 바나나 수입량은 작년 동월 대비 27.7% 증가한 3만 8404t이다. 수입액은 3813만 4000달러다. 각각 4년 10개월, 5년 9개월 만에 최대치를 갱신한 것이다. 지난달 오렌지 수입량과 수입액은 작년 동월보다 1.7%, 8.5% 각각 증가해 3만 8028t과 8388만 8000달러로 2021년 3월 이후 3년 만의 최대였다.수입과일이 국내에 많이 들어온 만큼 가격도 하락했다. 16일 농산물유통종합정보시스템 농넷에 따르면 파인애플 1개(상품) 평균 소매 가격은 6560원으로 지난달 대비 9.9% 내렸고 작년과 비교하면 7.7% 낮은 수준이다. 바나나(상품) 100g의 전날 소매가격도 269원으로 전월보다 17.5% 하락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18.7% 낮은 것이다.또 오렌지(네이블 미국·상품) 10개의 전날 소매가격은 1만5000원으로 전월 대비 10.1% 내렸다. 작년보다는 5.9% 낮다. 망고(상품) 1개의 전날 소매가격은 3658원으로 전월보다 1.9% 오르긴 했지만, 지난해와 비교하면 32.9%나 저렴하다. 과일 수요가 분산되자 사과 가격도 최근 하락 추세다. 16일 사과(상품) 10개 평균 가격은 2만5020원으로 지난달 평균 2만9500원보다 약 4000원 내렸다.

    2024.04.16 17: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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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영그룹, 태영건설 지원자금 출자 전환해 경영권 지킬까

    채권단에 의해 워크아웃(기업재무구조개선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태영건설에 대한 기존 최대주주 지위와 윤세영 창업회장 일가의 경영권이 워크아웃 이후에도 유지될 전망이다. 그동안 기업 워크아웃 과정에서 최대 주주가 변경되며 오너 일가가 경영권을 잃었던 다수의 사례와 대비된다.워크아웃 기간 동안 경영권과 의결권은 채권단에 위임되지만, 워크아웃이 성공하면 태영건설에 약 수천억원 규모의 자본을 확충한 기존 대주주의 지분율은 더 높아질 수 있는 구조다.16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KDB산업은행이 채권단 18곳을 상대로 밝힌 태영건설 기업개선계획 초안에는 해당 기업의 대주주 주식을 100대 1 수준으로 감자하고, 소액주주 지분 또한 2대 1로 감자하는 방안이 담겼다.현재 태영건설 대주주는 티와이홀딩스 27.8%, 윤석민 회장 10.0%, 윤세영 창업회장 1.0%, 윤석민 회장 부인 3.0% 등으로 구성됐다.계획대로 감자가 진행되면 그룹 지주사이자 태영건설 최대주주인 TY홀딩스 지분은 기존 27.8%에서 한 자릿수로 낮아진다.그러나 태영건설 자본확충을 위해 그룹으로부터 지원 받은 자금을 출자전환하면 TY홀딩스의 대주주 지위가 유지될 전망이다.이날 기업개선계획 초안에 따르면 TY홀딩스가 워크아웃 개시 이전에 태영건설에 대여한 4000억원이 100% 출자전환된다. 워크아웃 개시 이후 지주사인 TY홀딩스와 오너 일가가 보유하던 태영인더스트리, 블루원, SBS미디어넷 지분을 매각해 지원한 약 3300억원에 대한 자본확충 방안도 논의될 계획이다.여기에 채권단이 무담보채권 중 50%인 3000억원을 출자전환하면, 결과적으로 TY홀딩스의 지분율은 60% 수준으로 높아진다. TY홀딩스는 지난해 말 기준 윤 창

    2024.04.16 17: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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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쟁은 우리가 했나”…원·달러 환율 1400원 터치, 주요 통화국 중 하락폭 가장 커

    16일 원·달러 환율이 장중 1400원을 돌파하는 등 미 달러의 강세 움직임이 커졌다. 외환당국이 오후들어 구두개입에 나서면서 낙폭을 줄였지만 시장에서는 연말까지 강달러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1차 저항선이었던 1380원을 넘어선 만큼 단기적으로 1400원대 진입 가능성을 열어둘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다.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일보다 10.5원 오른 1394.5원에 거래를 마쳤다.환율은 이날 전장보다 5.9원 오른 1389.9원에 개장해 오전 11시30분 1400.0원을 돌파했다. 장중 1400원대에 들어선 것은 2022년 11월 7일(1413.5원) 이후 약 17개월 만이다.최근 환율 상승 요인은 복합적이다.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 3월 미국 소비자물가 여파로 인해 낮아진 미국 중앙은행(Fed)의 6월 금리인하 가능성과 더불어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확산 우려에 따른 유가 상승 등이 달러화 강세폭을 확대시켰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 시장에서는 Fed가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정책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21.4% 정도로 보고 있다.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4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금리 정책의 탈동조화 가능성을 시사한 것과 현 수준의 달러-원 환율 용인 시사 발언 그리고 유가 급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원달러 환율이 이날 급등했다”고 설명했다.다만 이날 외환당국이 오후 들어 구두개입에 나서면서 1390원대 중후반에서 거래되던 환율은 1390원대 초중반까지 레벨을 낮췄다.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은 이날 오후 2시 55분 “외환당국은 환율 움직임, 외환 수급 등에 대해 각별한 경계심을 가지고 예의주시하고 있다&

    2024.04.16 16:5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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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D현대건설기계 교육센터 찾은 우크라 대사, 전후 복구 협력 논의

    HD현대건설기계가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 일행이 16일 충북 음성에 위치한 자사 글로벌교육센터를 방문해 전후 복구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이날 HD현대건설기계 최철곤 사장과 변점석 해외영업담당 상무 등 관계자들은 포노마렌코 대사 일행에게 센터를 소개하고, 이들과 전후 피해 복구에 필요한 건설기계 공급과 이를 운영하기 위한 현지 테크니션 양성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포노마렌코 대사는 환담 후 굴착기 운전시뮬레이터 시연을 참관하고 직접 시뮬레이터에 탑승해 굴착기 운전을 체험했다. 이어 유압 부품과 엔진 관련 정비 실습실을 둘러보고, 2026년 프랑스 리옹 국제기능올림픽에 출전하는 국가대표 선수의 훈련을 참관하기도 했다.HD현대건설기계는 지난해 9월 민관합동 ‘우크라이나 재건협력 대표단’으로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후 현지 지역 정부와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전쟁 피해 지역의 긴급 복구를 위한 굴착기와 지게차를 기증했다.HD현대건설기계 관계자는 “신속한 피해 복구를 위해서는 장비 공급뿐만 아니라 운영 및 정비 테크니션의 육성이 필수적이다”며 “HD현대의 전문적인 교육 커리큘럼과 노하우가 우크라이나 재건과 함께 이후 산업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4.04.16 16:4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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