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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인 비율 5%…은행의 VIP 손님 된 ‘외국인 근로자’ [비즈니스 포커스]

    [비즈니스 포커스] “저 VIP 아닌데요. 보이스피싱 아녜요?”하나은행의 외국인 근로자 마케팅팀 나리싸라 유디 과장은 최근 우수(VIP) 고객 행사를 위해 손님을 초청하는 과정에서 진땀을 빼야 했다. 태국, 베트남, 스리랑카, 우즈베키스탄 4개국 대상으로 해외 본국에 가장 송금을 많이 한 손님 35인이 초청 대상이었는데, 이들 대부분이 VIP 행사란 말에 난색을 표명했기 때문이다.태국 대사관에서 근무하다가 2014년부터 하나은행에 합류한 유디 과장은 “VIP가 아닌데 왜 제게 전화를 걸었는지 의아해하는 분들이 많았다”며 “은행을 빙자해 사기를 치는 게 아니냐 의심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말했다. 스리랑카 손님을 담당하는 우 디 따 대리도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그는 “스팸이라고 생각해 바로 전화를 끊은 분도 있고 아파트 한 채 없는 내가 무슨 VIP냐며 보이스피싱으로 오해해 항의도 받았다”고 말했다. 외국인 인력 역대 최대, 지원 대상에서 VIP로 지난 3월 17일 경기도 수원 라마다프라자호텔에서 하나은행의 ‘VIP 외국인 근로자 행사’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태국, 베트남, 스리랑카, 우즈베키스탄 4개국 대상 VIP 외국인 근로자 손님 35인이 초청된 가운데 준비과정에서 웃지 못할 사연도 나왔다. 은행의 VIP가 보통 ‘고객 자산가’에 초점을 맞추다 보니 저임금 근로자가 다수인 외국인 근로자들이 VIP 행사 초청에 의문을 제기하고 나선 것이다.행사를 담당한 외국인 근로자 마케팅팀의 김상봉 팀장은 “체류 외국인 250만 명 시대에 외국인 손님은 은행의 중요한 고객군이 됐다”며 “기존에는 지원 대상으로 보고 기부 행사 등

    2024.04.18 12: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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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코아 가격 급등' 가나초콜릿· 빼빼로 각각 200원 100원 인상

    롯데웰푸드가 다음 달 1일부터 대표 초콜릿 제품 가나초콜릿 가격을 200원 올리는 등 가격 인상을 단행한다고 18일 밝혔다. 가나초콜릿 편의점 기준 가격은 1200원에서 1400원으로 인상된다. 초콜릿의 주재료인 코코아 가격이 급등했기 때문이다.롯데웰푸드는 이번에 초콜릿을 비롯해 빙과 등 17종의 가격을 평균 12% 인상할 예정이다.빼빼로 가격도 1800원으로 100원 올린다. 빙과류 가운데 구구크러스터(660㎖)가 5500원으로 500원 비싸지고 티코는 7000원으로 1000원 오른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4.04.18 11: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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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트코인 대신 엔비디아?...주가 80% 폭등 전망

     800달러 중반에서 횡보하고 있는 엔비디아 주가가 약 두 배 급증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17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은행 에버코어 ISI는 ‘엔비디아의 주가가 강세 시나리오(Bull Case Scenario)’를 통해 향후 이 회사의 주가가 1540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내다봤다. 83% 이상 급등할 수 있다는 얘기다.마크 리파시스 에버코어 ISI 애널리스트는 고객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엔비디아가 지난 1년 동안 200% 이상 급등했지만 추가 상승여력은 아직도 충분하다”고 평가했다.엔비디아는 단순한 반도체 회사가 아니라 인공지능(AI) 혁명을 선도하고 있는 ‘대장주’라는 이유에서다. 경쟁업체가 따라잡기 힘들 정도의 기술력을 구비하고 있다는 게 그의 평가다.리파시스 애널리스트는 “투자자들이 엔비디아가 조성한 칩,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생태계의 중요성을 간과하고 있다”며 “엔비디아의 잠재력이 여전히 저평가받고 있다”고 분석했다.에버코어 ISI는 엔비디아의 투자의견을 '시장 수익률 상회(Outperform)‘ 제시했다.목표가는 기본 시나리오에서 1,160달러 강세 시나리오에서 1,540달러로 상향했다. 이는 각각 38%, 83%의 추가 상승여력을 의미한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4.04.18 10:5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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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 세계 MZ 사로잡은 신상 간식, ‘크루키’가 뭐야?

    전 세계 젊은층 사이에서 새롭게 등장한 디저트 ‘크루키’가 화제다.크루키는 크루아상과 쿠키의 합성어로, 크루아상 안에 초콜릿 칩 쿠키 반죽을 넣어 만든 간식을 뜻한다. 가로로 자른 크루아상 사이에 쿠키 반죽을 채우고, 위에 쿠키 반죽을 추가로 올려 10분 내외로 구워 내는 방식이다.파리 한 빵집에서 처음 선보인 이 제품은 틱톡 등 SNS를 타고 퍼져 나가 순식간에 유명해졌다. 이후 유럽은 물론,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에서도 크루키를 판매하는 빵집이 빠르게 늘고 있다.국내에서도 크루키 인기가 뜨겁다. 키워드 데이터 분석 업체 블랙키위에 따르면, 네이버 포털에 한 달간(3월 19일~4월 17일) 크루키를 검색한 횟수는 53,100건에 달한다. 이는 지난달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무려 71,377% 늘어난 수치다.지난달 6일(현지 시각) 영국 매체 BBC는 최근 프랑스 파리에서 크루키 열풍이 불고 있다고 보도했다.크루키는 파리에 위치한 유명 빵집 루바드에서 지난해 처음 개발한 제과 제품이다.업체 측에 의하면 크루키는 2022년 처음 선보인 후 하루 평균 100~150개 정도 판매되는 상품이었다. 그리고 지난 2월 한 인플루언서가 틱톡에 크루키를 소개하며 크게 주목받기 시작했고, 현재 크루키의 하루 판매량은 1,000~1,500개에 달한다.루바드는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과의 인터뷰에서 “크로플을 먹으러 하루에 수백 명의 손님들이 몰려온다”며, “대부분 18세~25세의 젊은 여성들이며, 크로키를 주문하고 인증 사진을 찍는다”고 전했다.프랑스가 '빵 종주국'인 만큼 크루아상의 정통성을 해친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지만, BBC는 크루아상의 다양한 변화는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설명했

    2024.04.18 10:5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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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서울역서 경부선 KTX·무궁화호 접촉 사고...24분 지연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4.04.18 10:4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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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는 다 계획이 있구나” 아현동 가구단지·서대문역·양천향교역 등 도시 정비 결정

    서울시는 제5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북아현동 876 일대 '마포로4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제1지구 정비구역·정비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18일 밝혔다.사업지는 1979년 9월 재개발구역으로 최초 결정됐다. 교통 접근성 등이 우수하지만 노후 건축물이 밀집해있어 환경 개선이 필요한 지역이다.마포로 4구역은 서대문구 북아현동, 충정로2가, 충정로3가, 미근동 일대의 13개 지구로 구성돼있고 이 중 9개 지구는 도시정비형 재개발 사업이 완료됐다.이번에 재개발을 추진하는 1지구는 아현동 가구단지 초입에 위치한다. 지하철 2·5호선 충정로역, 2호선 아현역을 사이에 두고 있다. 건물은 지하4~지상23층으로 건립된다.지하1층에는 청년문화복합공간(연면적 300㎡), 지하 1~지상 2층에는 근린생활시설과 부대시설, 지상 3~23층에 아파트 100가구와 오피스텔 20가구가 조성된다.또  5호선 서대문역 인근 충현 2구역에 업무·근린생활시설을 조성하는 정비구역 지정안도 가결됐다. 서대문구 냉천동 171-1 일대는 충현정비예정구역에 속하는 지역으로 30년이 지난 노후·불법 건축물이 밀집해있다.건물 2층에 개방형 라운지를 조성해 회의실, 세미나실 등 공용공간을 인근 소기업과 주민들도 활용할 수 있게 된다.지하철 9호선 양천향교역 도시계획시설(철도) 결정안도 심의를 통과했다. 9호선 양천향교역과 가양동 CJ공장부지 내 건축물을 연결하는 지하연결통로와 신규 지하철 출입구를 개설하는 내용이다.CJ공장부지 대규모 개발로 지하철 이용자 수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장부지와 맞닿아있는 4번 출구의 보행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신규 출입구를 만들기로 했다.강서구 오정

    2024.04.18 10:4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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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억 8000만원 들여 만든 봉준호 영화 '괴물' 속 '괴물' 조형물 사라진다

    서울시가 봉준호 감독의 영화 ‘괴물’ 속 괴물 조형물을 비롯해 미관을 해치는 공공미술 작품을 철거할 예정이다.18일 서울시는 철거를 위해 한강공원 공공미술 조형물 현황 조사에 착수했다. 검토를 거쳐 이르면 상반기 안에 철거가 진행된다.서울시가 관리하는 한강공원에는 공공미술 작품 45개가 있다. 이 중 마포대교와 원효대교 사이에 있는 높이 3m 길이 10m 크기인 괴물 조형물은 들어설 때부터 ‘흉물’ 논란을 불렀다.1억 8000만 원이 들어간 ‘괴물’ 조형물은 2006년 1000만 관객을 동원한 봉준호 감독의 영화 속에 등장하는 기이한 생물이다. 영화를 개봉한 지 8년 뒤인 2014년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지시로 만들어졌다.하지만 이후 취임한 오세훈 서울시장이 도시 미관을 위해 공공 조형물 디자인을 개선하는 '펀(FUN) 디자인' 정책을 펼치면서 괴물 조형물 철거 결정이 나온 것으로 분석된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4.04.18 10: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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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화학, "바다 숲 '블루카본' 잘피 서식지 성공적 복원 확인"

    LG화학이 국내 민간 기업 최초로 지난해 시작한 바다 숲 ‘블루카본’ 잘피 서식지 해양 생태계 복원 사업의 추진 성과를 보고서로 냈다. 지난해 LG화학은 한국수산자원공단, 땡스카본(주), 희망친구 기아대책 등과 함께 지속가능한 바다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4년간의 대장정을 시작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전남 여수 앞바다 대경도 인근에 잘피 5만주를 이식하면서 잘피 서식지 면적은 이식 이전 42만7100㎡에서 44만7180㎡로 약 2만㎡가 늘었다. 이번 보고서에는 LG화학이 ‘블루카본’ 잘피 서식지 복원을 위해 서식 후보지 조사부터 잘피 이식 방법, 최신 기술을 이용한 모니터링과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잘피의 생존력을 높인 현황과 1차 연도 성과를 담았다. 잘피 서식지는 해양 생태계 보전 뿐 아니라, 탄소 흡수 역할을 해 주목받는다. LG화학은 지난해 잘피 5만주 이식에 이어, 올해에도 2만주를 추가로 이식할 계획이다. 목표대로라면, 잘피 군락지는 2026년까지 축구장 14개 크기인 10만㎡규모로 확장될 것으로 기대된다. 잘피 서식지와 바닥 퇴적층은 10만㎡ 당 약 5000톤 가량의 탄소 흡수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있다.  ‘잘피’는 바다 속에서 꽃을 피우는 해초류로 맹그로브 숲, 염습지 등과 함께 IPCC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가 공식 인증한 3대 해양 탄소 흡수원인 ‘블루카본’ 중 하나다. ‘블루카본’은 바다와 습지 등 해양 생태계가 흡수하는 탄소로, 육상의 탄소흡수원인 그린카본보다 탄소 흡수 속도가 빠르고, 탄소 저장 능력도 높아, 바다로 3면이 둘러싸인 한국에서 더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영준 LG화

    2024.04.18 10: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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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트코인, 6만 달러선 붕괴 후 소폭 반등

    반감기를 앞두고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17일(현지시간) 잠시 6만 달러 아래로 떨어졌다가 소폭 반등했다.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현지 시간 이날 오후 6시 30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3.91% 하락한 6만1290달러(8458만원)에 거래됐다.이날 비트코인 가격은 6만 달러선 아래로 떨어지며 5만 9648달러까지 하락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6만 달러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2월 28일 이후 약 50일 만이다. 이후 낙폭 과다에 따른 매수세가 유입되며 6만 달러선을 회복했다.19일 예상되는 반감기(공급량 절반 감소)를 앞두고 비트코인은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지만 잇단 악재에 제동이 걸렸다. 4년에 한 번 돌아오는 반감기는 새로운 코인의 공급을 줄이기 때문에 비트코인 가격에 긍정적인 촉매제로 여겨져 왔다.그러나 인플레이션으로 오는 6월 예상됐던 미국 중앙은행(Fed)의 기준금리 인하가 지연되고, 이란의 이스라엘에 대한 공습으로 중동에서의 지정학적 불안이 고조되면서 하락세가 지속하고 있다.여기에 지난 1월부터 거래를 시작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로의 자금 유입도 둔화하면서 가격을 지탱하지 못하고 있다.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이날 하락은 수개월간의 랠리 이후 가상화폐가 냉각기를 거치고 있음을 확인시켜줬다”며 “비트코인은 사상 최고치에서 15% 이상 하락했으며, 일부 알트코인은 고점 대비 40∼50% 하락했다”고 분석했다.한편 시총 2위 이더리움은 2.64% 하락한 2978달러로 3000달러선 아래로 떨어졌고, BNB는 0.31% 내린 535.21달러, 솔라나는 132.67달러에 각각 거래됐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4.04.18 10: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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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화 평가 절하 우려” 한·미·일 재무장관, 3국 간 경제·금융 협력 의지 확인

    한·미·일 3국 재무장관이 현지시간 4월 17일 미국 워싱턴에서 처음으로 만나 경제와 금융 분야에서 협력 의지를 다졌다.1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최상목 경제부총리와 재닛 옐런(Janet Yellen) 미국 재무장관 및 스즈키 슌이치(Suzuki Shunichi) 일본 재무장관과 함께 첫 번째 한·미·일 3국 재무장관회의를 개최했다. 한·미·일 정상은 지난해 8월 캠프 데이비드에서 첫 재무장관회의 개최에 합의한 바 있다. 이번 재무장관회의를 통해 이를 이행하게 됐다. 한·미·일 3국은 재무장관들이 논의한 사항을 추진해 나가기 위해 향후 실무급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한국과 미국, 일본은 선도적인 글로벌 국가로서 개방적이고 공정한 경제 관행을 통해 인도-태평양 지역 및 전 세계에 지속적인 기회와 번영을 추구하기로 결의했다.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과 금융 안정, 질서 있고 잘 작동하는 금융시장을 촉진하기 위해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또 기존 G20의 약속에 따라 외환시장 진전 상황에 대해 긴밀히 협의할 것이며 최근 엔화와 원화의 급격한 평가절하에 대한 일본과 한국의 심각한 우려를 인지했다.3국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전쟁과 북한의 무기 개발에 함께 대응해 각자의 독자적 제재 수단을 활용하고 조정할 것을 확인했다. 특히 유엔 안보리 결의에 반하는 러북 상호간 무기 수출 및 수입을 강력히 비판하며 이러한 활동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이와 더불어 공급망 취약성과 핵심 부문의 경제적 강압과 과잉생산 등 다른 국가의 비시장 경제 관행이 우리 경제에 미칠 수 있는 피해를 극복하기 위한 공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공급망

    2024.04.18 09:4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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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 속에 길이 있다는데···' 성인 10명 중 6명 "1년 간 책 한 권도 안 읽었다"

    작년 국내 성인 10명 가운데 약 6명이 1년 간 책을 단 한 권도 읽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문화체육관광부가 18일 발표한 '2023 국민 독서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2022년 9월∼2023년 8월) 성인 가운데 일반 도서를 단 한 권이라도 읽거나 들은 사람의 비율을 뜻하는 종합독서율이 43.0%에 그쳤다.2021년 대비 4.5%p 감소한 것으로, 1994년 독서 실태조사(격년)를 실시한 이래 가장 낮은 수치다.첫 조사가 이뤄진 1994년 성인 연간 종합독서율은 86.8%에 달할 정도로 높았지만 전자책이 통계에 포함된 2013년(72.2%) 이후 줄곧 내리막길을 걸었다.연령별로 나눠보면 60세 이상 노년층의 종합독서율이 15.7%로, 2021년(23.8%) 대비 크게 줄어 들었다. 20대(19∼29세)는 74.5%로 조사 연령 가운데 가장 높은 독서율을 보였지만, 역시 같은 기간 3.6%p 감소했다. 30대와 40대의 종합독서율은 각각 68.0%, 47.9%였다.소득에 따라서도 독서율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월 평균 소득이 500만원 이상인 고소득층의 독서율은 54.7%였으나, 월 소득 200만원 이하인 경우 독서율이 9.8%에 불과했다.매체별로는 전자책과 오디오북을 제외한 종이책 독서율이 32.3%로, 성인 10명 중 7명이 종이책을 1년에 1권도 읽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성인의 연간 종합독서량은 2021년보다 0.6권 줄어든 3.9권이었다. 특히 종이책 독서량은 1.7권에 그쳤다. 도서 구입량은 종이책의 경우 1.0권, 전자책은 1.2권이었다.독서 행태를 보면 성인은 평일에는 하루 평균 18.5분을 책 읽기에 할애하고 있으며, 휴일에는 25.0분을 사용했다.독서 장애요인으로는 '일 때문에 시간이 없어서'라는 응답이 24.4%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외에도 '스마트폰이나 게임 등 책 이외의

    2024.04.18 08:4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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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서쪽 규슈 해협서 규모 6.6 지진···“쓰나미 우려 없어”

    17일 밤 11시14분께 일본 서쪽 규슈와 시코쿠 사이 해협에서 규모 6.6의 지진이 발생했다.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시코쿠 서쪽 앞바다에서 발생한 이 지진(진원 깊이 39㎞)으로 시코쿠 서부인 고치현 스쿠모시와 에히메현 아이난초에서는 진도 6약의 흔들림이 감지됐다.고치현과 에히메현에서 진도 6약 수준의 흔들림이 관측된 것은 일본의 현행 지진 등급 체계가 도입된 1996년 이후 처음이라고 NHK는 전했다.이번 지진으로 시코쿠와 규슈뿐만 아니라 혼슈 서쪽 지역인 히로시마현과 야마구치현에서도 진도 4의 흔들림이 감지됐다.한편, 일본 정부는 이번 지진으로 인한 쓰나미 우려는 없다고 밝혔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04.18 08: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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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동빈, 롯데에너지 말레이 동박공장 찾아 "원가 경쟁력 높이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17일 말레이시아 사라왁주 쿠칭에 위치한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스마트팩토리를 찾아 2차전지 소재 사업을 점검하고 현지 임직원을 격려했다.지난 3월 롯데이노베이트 자회사 이브이시스(EVSIS)의 청주 신공장을 방문해 전기차 충전기 사업 현안을 직접 챙긴 이후 연이은 신사업 경영 행보다. 이번 방문에는 이훈기 롯데 화학군 총괄대표와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가 함께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2019년부터 말레이시아에서 동박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말 준공한 5, 6공장에서 2만톤의 추가 생산이 가능해져 말레이시아 스마트팩토리의 연간 생산 규모는 6만톤으로 증가했다. 이는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의 전체 동박 생산량 중 75%에 달하는 규모다. 5, 6공장은 올해 하반기 본격적인 양산을 계획하고 있으며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이를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생산량을 늘리는 등 말레이시아를 해외 진출의 전략적 생산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동박은 구리를 얇게 펴 만든 막으로 2차전지 음극집전체에 쓰인다. 말레이시아 스마트팩토리에서 생산하는 제품은 8㎛(마이크로미터)이하의 얇은 두께가 특징이다.신 회장은 "말레이시아의 입지적 장점을 활용해 원가 경쟁력을 더욱 높이고, 세계 최고 품질의 동박을 생산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며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통해 시장을 선도해줄 것을 당부했다.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주요 고객사 판매량 확대와 신규 고객 수주를 통해 지난해 전년 대비 11% 증가한 역대 최대 매출 8090억원을 기록했다.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말레이시아 스마트팩토리는 국내 대비 저렴한 전력비와 인건비를 바탕으로 원

    2024.04.18 08: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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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세사기 피해자 1432명 추가 인정···총 1만5433명으로 확대

    전세사기 피해지원을 받을 수 있는 피해자 1432명이 추가로 인정됐다.국토교통부 전세사기피해지원위원회는 지난달 27일과 이달 17일 전체회의를 통해 피해자 결정 신청 1846건 중 1432건을 가결했다고 18일 밝혔다.특별법상 피해자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223건은 부결됐고, 전세금 반환 보증보험에 가입했거나 최우선변제금을 받아 보증금을 전액 돌려받을 수 있는 139건은 피해 인정 대상에서 제외됐다.앞선 심의에서 피해자로 인정받지 못해 이의신청을 낸 114명 중 62명은 피해자 요건을 충족한다는 사실이 확인돼 이번에 전세사기 피해자로 인정됐다.지난해 6월 1일 전세사기 피해지원 특별법 시행 이후 10개월 반 동안 피해지원위원회가 인정한 피해자는 총 1만5433명으로 늘었다.전체 신청 가운데 80.1%가 가결되고, 9.9%(1899건)는 부결됐으며, 6.9%(1344건)는 적용 제외됐다. 긴급한 경·공매 유예는 지금까지 모두 807건 이뤄졌다.전세사기 피해자 259명은 우선매수권을 활용해 경·공매에서 피해주택을 '셀프 낙찰' 받았다.정부 지원책 중 지금까지 피해자들이 가장 많이 이용한 것은 기존 전세대출을 저금리 대출로 갈아타도록 돕는 대환대출이다. 1335명이 1889억원을 대환하기도 했다.신용불량자가 되지 않도록 신용정보 등록을 유예하고, 기존 전세대출을 분할 상환하도록 한 지원책은 910명(927억원)이 이용했다.피해자에게 인근 공공임대주택을 지원한 사례는 123건, 긴급 주거지원은 267건 있었다.반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매입임대주택 활용을 위해 경·공매에서 낙찰받은 전세사기 피해주택은 현재 1가구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04.18 08: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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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월 금리 인하 가능성 ‘K.O’ [머니인사이트]

    [머니인사이트]미국 경기는 여전히 뜨겁다. 애틀랜타 연방은행의 GDPNow 모델에 따르면 미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은 전분기 대비 연율 2% 중반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2023년 3분기(4.9%) 및 4분기(3.4%)보다는 둔화됐지만 전 세계 경제의 25%를 차지하고 있는 미국에서 2% 중반의 성장세를 보이는 것은 대단하다.미국의 경기가 견고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채권 투자자에게는 부정적이다. 미국의 경기가 견고한 모습을 보일수록 Fed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후퇴하기 때문이다. 채권 가격은 금리와 반대 방향으로 움직인다. 아직 나오지 않은 Fed의 시그널 더욱이 연초 이후 발표된 2024년 1~2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이 각각 3.1% 및 3.2%로 높게 발표되자 투자자들은 Fed가 생각보다 금리인하 시점을 미루고 2024년 금리인하 횟수도 작년 12월 FOMC 점도표(총 19명 Fed 위원들이 생각하고 있는 해당 연도 말의 금리 전망으로 중간값인 10번째 금리를 Fed의 공식적인 금리 전망으로 판단)에서 전망했던 것과 달리 축소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하지만 3개월 만에 새롭게 발표된 3월 FOMC 점도표에서 Fed는 기존과 마찬가지로 2024년 내 3차례 인하 전망을 유지했다.(단 연내 동결, 1차례 인하 그리고 2차례 인하를 전망한 Fed 위원들이 총 9명이다. 만약 인하 3회 혹은 4회 금리인하를 전망한 위원 중 한 명이라도 금리인하 전망을 축소한다면 Fed의 공식적인 연내 금리인하 전망은 2차례로 축소될 수 있는 위험이 남아 있다.)금융시장 입장에서는 Fed가 3차례 인하 전망을 유지한 것에 안도했다. 더욱이 제롬 파월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미국의 고용시장은 견고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실업률이 가파르게 상승할 수 있

    2024.04.18 07: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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