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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공의 공백에···서울대 의대 교수 41% "주 80시간 근무"

    서울대 의대 교수 41%가 최근 의료 공백 사태로 격무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교수들은 두 달째 병원을 비운 전공의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주 80시간 이상 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서울의대-서울대병원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16일 제4차 비상총회를 열고 서울의대와 서울대병원 교수 52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근무 시간과 피로도 설문조사'를 발표했다.조사결과에 따르면 교수들의 40.6%는 주 80시간 이상 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 100시간 이상 일하는 비율은 16.0%나 됐다. 주 52시간 이하로 근무하는 교수는 8.3%에 불과했다.'24시간 근무 후 다음 날 주간 휴게 시간이 보장되지 않는다'고 답한 교수는 364명이나 됐다. 임상교수 상당수는 당직을 선 다음 날에도 주간 근무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보장된다고 답한 응답자는 75명에 그쳤다.스트레스 인지 정도를 측정한 결과 교수들의 52.3%는 '높은 스트레스'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89.2%는 우울증이 의심됐다고 비대위는 설명했다.비대위는 "이날 총회에서 서울의대 비대위의 활동 보고와 현재까지 정황을 공유했다"며 "향후 활동 방향에 대해 논의한 뒤 서울대 의대 및 병원 전체 교수들의 의견을 수집하겠다"고 밝혔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04.17 12: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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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정청약 딱 걸렸어” 2023년 하반기 154건 수사의뢰

    2023년 하반기 부정청약 사례가 154건 적발돼 당국에 수사의뢰 된 것으로 나타났다.17일 국토교통부는 2023년 하반기 주택청약 및 공급실태 점검 결과 총 154건의 공급질서 교란행위를 적발해 경찰청에 수사의뢰 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상반기 분양단지 중 부정청약 의심단지 40곳(2만 7068세대)을 대상으로 점검한 결과다. 수사결과에 따라 주택법 위반으로 확정 시 형사처벌과 함께 계약취소(주택환수) 및 10년간 청약제한 조치를 취한다. 국토교통부는 한국부동산원과 합동 매년 80~100단지에 대한 상시점검을 실시해 부정청약·불법공급 등 주택법 위반혐의를 적발 및 수사의뢰하고 있다.그 결과 공급질서 교란행위 발생건수(형사처벌)도 매년 감소하고 있다. 지난 2021년 558건에 달했던 형사처벌 건수는 2022년 251건, 2023년 184건으로 해마다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이번에 적발된 주택 공급질서 교란행위의 주요 유형 중 압도적 1위는 위장전입으로 총 142건 적발됐다. 해당지역 거주자 또는 무주택세대구성원의 청약자격을 얻기 위해 주소지만 옮겨서 청약하는 행태다.실제는 거주하지 않으면서 해당지역에 있는 주택, 상가, 민박집, 공장 등으로 전입신고를 한 사람들이 이번 수사의뢰 대상자다. 위장이혼은 7건 적발됐는데 특별공급 청약자격 또는 무주택기간 점수를 얻고자 주택을 소유한 배우자와 허위로 이혼하고 청약하는 부정 행위다.또 시행사가 부동산원으로부터 부적격당첨 사실을 통보받고도 계약을 체결한 사례 3건, 부적격당첨자와 공모해 계약포기한 주택을 빼돌려 미분양 주택으로 가장해 계약한 사례 건, 추가당첨자 명단을 조작해 부동산원으로 통보한 사례 1건 등 불법공급도 총 5건

    2024.04.17 11:3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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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D현대중공업, 페루서 함정 4척 수주…"추가 수주 기대"

    HD현대중공업이 대한민국 중남미 방산 수출 사상 최대 규모의 함정 수주에 성공했다.HD현대중공업은 지난 16일(현지 시간) 페루 국영 시마(SIMA)조선소와 총 6406억원 규모, 함정 4척에 대한 현지 건조 공동생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후 약 3주 만이다.페루 리마의 해군클럽에서 진행된 계약 서명식에는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대표 주원호 부사장과 디나 볼루아르테 페루 대통령을 비롯해 월터 아스튜디오 차베스 국방장관, 루이스 호세 폴라르 피가리 해군사령관, 세사르 베나비데스 시마조선소장 등 페루 정부 고위급 인사들이 참석했으며, 국내에서는 최종욱 주페루한국대사, 방위사업청 관계자 등이 함께했다. 페루 함정사업은 3400톤급 호위함 1척, 2200톤급 원해경비함 1척 및 1400톤급 상륙함 2척을 현지 조선소에서 건조하는 방식이다.HD현대중공업은 시마조선소와 협력해 오는 2030년까지 이들 함정을 순차적으로 페루 해군에 인도할 계획이다. HD현대중공업이 함정의 설계, 기자재 공급 및 기술 지원을 수행하고, 시마조선소가 최종 건조를 맡게 된다.HD현대중공업은 이번 계약을 통해 앞으로 15년간 페루 정부 및 해군과 ‘전략적 파트너’ 지위를 확보하게 됐다. 이에 따라 향후 페루 해군이 발주할 예정인 호위함 5척, 원해경비함 3척, 상륙함 2척 등 함정에 대해서도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확보하게 돼,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 이번 HD현대중공업의 이번 수주는 국방부, 대한민국 해군, 방위사업청, 해양경찰청, 산업통상자원부, 주페루 한국대사관, 코트라(KOTRA) 등 정부 기관과 기업이 ‘팀코리아’가 돼 거둔 성과다. HD현대중공업은 이번 수주

    2024.04.17 11: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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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율 1400원 트라우마, 정부 구두개입으로 1400원선 저지한 까닭은?

    정부의 구두개입으로 14일 달러-원 환율이 13394.5원(전일대비 +10.5원)으로 마감했지만 장중 달러-원 환율이 17개월 만에 1400원을 터치했다.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증권전문위원은 “달러-원 환율이 1400원을 기록한 것은 ▲IMF ▲글로벌 금융위기 ▲2022년 미 연준 금리인상과 강원중도개발공사 회생신청 사태 그리고 이번을 포함해 4차례에 불과하다”며 “이번을 제외한 앞서 3차례의 사례를 보듯 사실상 국내 신용위기거나 글로벌 위기 국면이었다는 점에서 1400원이 주는 공포심이 클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더욱이 국내의 경우 ‘IMF 위기=환율급등’이라는 트라우마가 있어 주가 급락보다도 환율 급등에 대해 금융시장이나 정부 당국이 민감한 반응을 보이곤 한다는 분석이다.박 위원은 “관심은 1400원 환율은 이전 트라우마 혹은 위기를 재소환시킬 수 있는 위험한 수준인데 결론적으로 현 시점에서는 이전 1400원 환율과는 다소의 차이가 있다는 판단”이라고 밝혔다.그는 “가장 큰 차이점은 신용리스크 혹은 자금경색 리스크 차이로 1400원 환율이 신용위기가 동반되면서 달러-원 환율이 급등했던 IMF와 글로벌 금융위기는 물론 2022년 당시에도 미 연준의 공격적 금리인상에 따른 신용위기와 함께 국내적으로 강원중도개발공사 회생신청발 신용리스크가 현실화됐다”며 “현재는 우려는 있지만 신용위기가 크게 현실화되는 분위기는 아니”라고 평가했다. 특히 미국 경기는 예상보다도 더욱 견조한 추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Non-US 경기 역시 저점에서 탈피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국내 경기 역시 내수불안 등의 리스크를 안고 있지만 경기가 회복세에 진입하

    2024.04.17 10:4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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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상규 사장 "SK온, 마라톤서 오르막길 만나…위기 돌파하자"

    박상규 SK이노베이션 사장이 지난 2월부터 임원과 팀장, 팀원 등 모든 임직원들과 잇따라 만나 조만간 포트폴리오 점검이 마무리되면 성과가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17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박 사장은 지난 2월 팀장급인 PL 워크숍을 시작으로 주니어급 직원으로 구성된 소통조직 iCON(innovation Communication ON) 및 임원들과 릴레이 워크숍을 갖고 있다.박 사장은 임직원과의 자리에서 “올 초부터 SK이노베이션 계열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포트폴리오 점검에 나서고 있으며, 방침이 마련되면 공유하는 자리를 갖겠다”면서 “전략적 방향성은 맞다는 확신이 있고, SK이노베이션에는 기술력과 인재가 있는 만큼 임직원 모두가 혼연일체가 된다면 이루지 못할 것이 없다”는 점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구체적으로 박 사장은 지난 16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SK이노베이션 PL 워크숍에서 “최근 전기차 수요 둔화, 글로벌 경영환경 악화 등으로 전기차 시장 상황이 좋지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글로벌 기후위기와 전기화 등에 비춰 전기차로의 트렌드는 바뀌지 않을 예정된 미래”라면서 “이럴 때일수록 SK온은 가격, 기술력, 품질, 고객관리, 좋은 기업문화와 우수한 인재 등 5가지 영역에서 경쟁력을 갖춰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특히 박 사장은 “기업경영은 2~3년이 아니라 5~10년 앞을 보고 투자해야 한다”면서 “SK그룹의 주력 사업이 된 석유·화학도 힘든 시기를 거쳤고, ‘카본 투 그린’ 전략도 축적의 시간이 필요한 만큼 현재 직면한 어려움에 너무 소극적이지 말고 패기와 용기를 갖고 돌파하자”고 당부했다.박 사장은 지난 4일과 11일 두 차례

    2024.04.17 10:2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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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튜어드십 코드 강화가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출발점”

    국내 주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 및 의결권 자문사인 서스틴베스트가 올해 주주총회에 대해 행동주의 펀드를 중심으로 '이사 선임 주주제안'이 적극적으로 활용되는 등 지배구조 개선 노력이 잇따랐다고 평가했다.17일 서스틴베스트는 이 같은 추세에 스튜어드십 코드(수탁자 책임원칙) 강화 등 기관투자자가 참여하는 실효성 있는 기업 밸류업 정책이 뒤따르면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서스틴베스트는 지난 15일 2024년 정기주주총회 시즌 리뷰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동사는 올해 주주총회를 연 255개 국내 상장사의 1608개 안건을 분석하고 이 중 10.1%에 해당하는 163개 안건에 반대를 권고했다. 반대 비율은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정관 변경’ 안건과 ‘이사 및 감사 보수한도 승인’ 안건에 대한 반대 권고율은 상승했다.올해 ‘재무제표 및 이익배당’ 안건 유형에서 반대 권고율은 1.3%로 전년(3.6%)대비 하락했다. 올해는 특히 자사주 소각을 통해 주주환원 정책을 실현한 기업이 31곳으로 전년 18곳에 비해 크게 늘었다.분석 대상 기업 중 6개 금융지주사(KB금융, 하나금융지주,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JB금융지주, BNK금융지주)의 경우 주주환원율 평균이 2021년 기준 26.5%에서 2023년 38.2%로 11.7%p 증가하였고, 그 중 자사주 소각을 통한 주주환원율이 대폭 상승했다.이사회 기후공시 미흡 지적산업안전 리스크는 선임 반대 권고보고서에는 환경 및 사회 리스크로 인한 이사 재선임 안건에 대한 반대 권고 사례도 담았다. 환경 리스크와 관련해 ‘불충분한 기후 공시 관련 감독 책임’이 존재하는 8명의 이사 후

    2024.04.17 10:2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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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대생 '유효' 휴학 신청 전국 56.3% …교육부 "학교로 돌아가라"

    집단 유급 마지노선이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일부 의과대학들이 개강에 들어갔지만 유효 휴학계를 제출한 의대생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17일 교육부에 따르면 전날 전국 40개 의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개교, 135명이 유효 휴학을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유효 휴학 신청은 학부모 동의, 학과장 서명 등 학칙에 따른 절차를 지켜 제출된 휴학계다. 휴학 철회는 1개교 1명, 휴학 반려 1개교 1명, 동맹휴학이 아닌 정당한 사유에 의한 휴학 허가가 1개교 1명 각각 이뤄졌다.누적 유효 휴학 신청 건수는 이로써 1만578건이 됐다. 이는 지난해 4월 기준 전국 의대 재학생(1만8천793명)의 56.3%에 해당하는 규모다. 의대생들은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정책에 반발하면서 2월 중순부터 집단 휴학계를 제출하고 있다.반면 교육부는 형식 요건을 갖췄더라도 "동맹휴학은 휴학 사유가 아니어서 허가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다. 동맹휴학 가운데 휴학이 승인된 사례는 없다는 게 교육부의 설명이다.개강했는데도 수업 거부가 이어질 경우 학생들은 집단 유급에 처할 수 있다. 대부분 의대 학칙상 수업일수의 3분의 1 또는 4분의 1 이상 결석하면 F 학점을 준다. 한 과목이라도 F 학점을 받으면 유급 처리된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4.04.17 10: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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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대급 연회비 수익 올린 카드사···알짜카드는 릴레이 단종?

    작년 사상 최대 연회비 수익을 기록한 카드 업계가 앞으로도 프리미엄 전략을 이어갈 전망이다. 수익성 낮은 카드는 대거 단종하고 ‘우수 고객’을 집중 겨냥한 프리미엄 카드 라인업을 강화해 비용 대비 효율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8개 카드사(신한·현대·삼성·국민·롯데·우리·하나·비씨카드)의 작년 연간 연회비 수익은 총 1조3312억원으로 전년 대비 8.6%가량 증가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카드사별로는 현대카드가 1위다. 전년 대비 15.7%의 증가 폭을 보이며 작년 연회비로 2945억 원 수익을 거뒀다. 이처럼 카드사 연회비 수익이 늘어난 이유는 프리미엄 카드 라인업 확보에 나섰기 때문이다. 신용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가 작년 상반기 출시된 신용카드 59종을 조사한 결과, 평균 연회비는 8만3453원이다. 전년도 동기간 출시된 76종의 신용카드 평균 연회비 3만8171원 대비 119% 증가했다. 100만~200만원 상당의 연회비를 내야 하는 프리미엄 카드도 최근 새롭게 출시되고 있다. 우량고객은 소비 규모가 크고 연체 가능성도 낮아 카드사 입장에서 수수료 수익을 확보하기 쉽기 때문이다 .대신 적은 연회비로 일상에서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알짜 카드는 수익성이 낮아 대거 단종시켰다. 작년 단종된 신용카드는 405개로 전년 79개에 비해 크게 늘었다. 현대카드는 올해 2월 제로 에디션(ZERO Edition) 2' 할인형과 포인트형 2종을 단종시켰고, 우리카드도 'DA@카드의정석'과 'D4@카드의정석'을 1월 단종했다. 약 1만원 연회비를 내고 알짜 혜택들을 이용할 수 있어 인기가 많았다.  임나영 인턴기자 ny924@hankyung.com 

    2024.04.17 10: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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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만에 따라잡혔다"…대만 100대 기업, 10년 만에 한국 추월

    대만 시가총액 100대 기업의 시가총액과 영업이익이 지난 10년 새 한국 100대 기업을 추월했다. 17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한국과 대만의 시총 100대 기업(금융업·지주사·특수목적회사 제외)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한국 100대 기업 영업이익은 2013년 말 88조1953억원에서 2023년 말 71조6491억원으로 18.8% 줄었다.반면 같은 기간 대만 100대 기업 영업이익은 36조3947억원에서 86조960억원으로 136.6% 늘며 한국을 앞질렀다.한국 100대 기업의 시총은 2013년 말 828조6898억원에서 2023년 말 1565조4222억원으로 88.9% 늘었다. 같은 기간 대만 100대 기업 시총은 540조9574억원에서 1694조8700억원으로 205% 급증하며 한국을 추월했다.이 같은 역전 현상은 양국 대표 기업인 삼성전자와 TSMC의 시총과 영업이익 추이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됐다.삼성전자와 TSMC의 지난해 말 시총은 각각 468조6279억원, 645조5566억원으로 TSMC가 삼성전자를 177조원가량 앞섰다.10년 전인 2013년과 비교하면 삼성전자 시총은 202조947억원에서 266조5332억원(131.9%) 늘고, TSMC는 96조1509억원에서 549조4057억원(571.4%) 불어났다.또 이 기간 영업이익은 삼성전자가 36조7850억원에서 6조5670억원으로 줄었는데, TSMC는 7조7238억원에서 38조6278억원으로 늘며 5배로 증가했다.2021년까지는 영업이익에서 삼성전자가 TSMC를 앞섰다. 2021년 영업이익은 삼성전자가 51조6339억원, TSMC가 26조6492억원이다.그러나 2022년 TSMC 영업이익이 48조5960억원으로 늘고 삼성전자 영업이익은 43조3770억원으로 줄면서 TSMC이 앞지르기 시작했다.지난해 두 나라 100대 기업 중 시총 비중이 가장 큰 업종은 삼성전자와 TSMC를 포함하는 IT·전기전자였다. 한국 IT·전기전자 기업 15곳의 시

    2024.04.17 10: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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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톡 송금·선물하기로 '씨익'"…3대 간편결제사 선불충전금 1년간 20% 뛰어

    간편결제 시장의 성장으로 선불충전금 시장 규모도 함께 커지고 있다. 선불충전금은 금융·플랫폼 이용자들이 송금·결제 편의를 위해 플랫폼에 맡친 예치금이다. 해당 플랫폼의 미래 매출로 주목받고 있다.17일 각 사가 홈페이지에 공시한 지난달 말 기준 선불충전금 운용 현황에 따르면 카카오페이의 선불충전금(카카오페이머니) 규모는 5352억원이다. 국내 간편결제사·이커머스 페이사 가운데 유일하게 5000억원을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 3월 말 4568억원보다 17.2% 늘었다.국내 금융 플랫폼 중 최대 규모인 카카오페이는 ‘국민 메신저’인 카카오톡 덕분에 선불충전금을 더욱 쌓을 수 있게 됐다. 카카오톡으로 송금·선물하는 경우가 많아 자연스럽게 카카오페이먼 잔액이 쌓이는 것이다.카카오페이와 함께 3대 간편결제사로 꼽히는 네이버페이와 토스(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의 지난달 말 기준 선불충전금은 각각 1192억원, 1181억원이다. 지난해 3월말 각사의 선불충전금 각각 1002억원, 949억원과 비교해 1년 새 18.9%, 24.4% 증가했다. 3대 간편결제사의 선불충전금은 1년동안 평균 20.2% 증가했다. 2022년 1분기와 작년 1분기 사이 증가율이 평균 2.3%였던 것과 견주면 약 10배 성장했다. 3사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이는 업체는 토스로, 이는 미성년자 이용이 늘어난 탓으로 분석된다. 이달 기준 토스의 만 7~18세 가입자 규모는 약 230만명으로 집계됐다.한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선불충전금은 이용자들이 플랫폼에 머무르게 하는 ‘록-인(Lock-in)’ 효과가 커서 충성 고객을 보여주는 지표로도 여겨진다. 플랫폼 개인계정에서 금액을 충전한 뒤 결제·송금 등에 사용할 수 있어,

    2024.04.17 10: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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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의 날' 기념...비건 화장품 타가, 파격 프로모션

     친환경 뷰티테크 기업 비케이브로스(대표 서동희)의 비건 화장품 브랜드 ‘타가(TAGA)’가 ‘지구의 날’을 맞아 파격적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비케이브로스는 최대 62% 할인 특가를 제공하는 24시간 타임딜 이벤트 ‘타가 비건데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타가는 영유아 및 어린이용 비건 화장품들을 국내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한국을 비롯해 영국과 이탈리아, 프랑스 등 4개국에서 비건 인증을 받았으며, 모든 제품에 대한 임상을 실시하고 있다.타가 비건데이 프로모션은 매월 베스트 제품 1종을 정해 자사몰에서 하루 동안 파격적인 할인 가격으로 제공하는 고객 감사 이벤트다.4월 18일 오후 12시부터 4월 19일 오후 12시까지 24시간 동안 진행되는 이번 프로모션에서는 키즈 전용 제품인 ‘비타 바스앤샴푸’와 ‘비타 로션’을 62% 할인된 특가로 판매한다.비케이브로스에 따르면 비타 바스앤샴푸와 비타 로션은 활동량이 늘어난 어린이들의 피부 회복에 초점을 둔 제품이다.바스앤샴푸는 샴푸와 바디워시 모두 가능한 올인원 제품으로, 식물유래 계면활성제를 사용해 자극없이 깨끗한 딥클렌징이 가능하다. 순한 미산성(pH5~6) 제품이어서 밸런싱 케어에 적합하다.비타 로션은 피부 회복과 수분 충전에 효과적인 보습 케어 제품으로, 끈적이지 않고 수분 흡수가 빠르다. 얼굴은 물론 바디까지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이 제품 역시 자극이 없는 미산성 제품으로 피부 장벽을 보호한다. 또한 6겹의 멀티 세라마이드 성분과 12가지 펩타이드를 함유했다.한편, 타가는 최근 가수 션을 브랜드 앰배서더로 선정하고 첫 TV 광고를 론칭한 뒤 고객 프로모션을 강화하고

    2024.04.17 10:0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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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MF 2024년 세계 3.2%, 한국 2.3% 성장 전망

    국제통화기금(IMF)이 4월 16일(미국 워싱턴 현지시각) 4월 세계전망을 발표한 가운데,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3.2%, 한국 경제 성장률은 2.3%로 점쳤다.국제통화기금은 연간 4차례(1·4·7·10월) 전체 회원국을 대상으로 세계경제전망 수치를 발표한다. 국제통화기금은 물가 하락 및 견조한 민간소비 등에 힘입어 세계경제가 양호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보면서 2024년 세계경제 성장률을 지난 1월 대비 0.1%p 상향한 3.2%로 전망했다. 다만 지정학적 리스크와 고금리 등으로 과거 연평균 성장률(3.8%, 2000~2019 년) 보다는 하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한국, 캐나다, 일본, 프랑스, 이탈리아, 영국 등이 속한 선진국 그룹의 성장률은 지난 전망 대비 소폭 상승한 1.7%로 조사됐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2.7%)은 작년에 기록했던 기대 이상의 성장세를 반영해 지난 전망보다 높은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고 독일(0.2%), 프랑스(0.7%) 등 유럽 국가들의 성장률은 소비 심리 악화 등의 영향으로 하향 조정됐다. 일본(0.9%)은 성장세를 이끌었던 외국인 관광 급증 등 일시적 요인이 정상화됨에 따라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17일 기획재정부는 우리나라의 2024년 성장률 전망치는 지난 1월과 동일한 2.3%로 정부와 한국은행 전망치를 상회하고 주요 선진국 중에서도 높은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신흥개도국 그룹의 년 성장률 전망치는 4.2%를 기록했다. 이 중 중국(4.6%)의 성장률은 부동산 시장 약세 지속 등으로 작년보다 둔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러시아(3.2%)에 대해서는 지난 월 전망 대비 성장률을 1상향 조정했는데 국방 지출 및 민간소비 확대 등에 힘입었다는 설명이다.  &

    2024.04.17 10: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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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가 마주한 트리플 쇼크...푸틴, 시진핑 그리고 트럼프?

    유럽 경제의 병세가 깊어지고 있다. 2023년 유럽 지역의 경제성장률은 0.4%에 그쳤다. 코로나에서 벗어나 회복세를 보이던 2022년에는 3.4%를 기록했다 문제는 앞으로의 전망이다. 유럽중앙은행(ECB)은 2024년 유로존을 포함한 유럽 지역의 경제성장률을 0.6%로 제시했다.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 역시 0.8% 정도다. 2년 연속 1% 이하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하게 되는 셈이다.‘제로’에 가까운 경제성장률은 유럽 경제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지난 10년간 유럽연합(EU)의 경제가 4% 성장에 그칠 동안 미국의 성장률은 8%를 기록했다. 현재 유럽 내 가장 큰 두 국가인 영국과 독일 모두 ‘경기침체’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폭스바겐, 노키아, UBS 등 유럽 내 대표적인 기업들은 수만 명의 감원을 발표하고 있으며 성난 농민들은 파리를 포함한 유럽 곳곳의 거리를 봉쇄하고 나선 상황이다. ‘생활비’ 위기가 유럽 시민들을 옥죄이며 유럽 전역에서 극우 정당에 대한 지지 또한 급증하고 있다.장기화되고 있는 유럽 경제에 더욱 큰 ‘불운’이 들이닥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유럽이 마주하고 있는 트리플 쇼크,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중국의 시진핑 주석 그리고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다. 유럽 경제의 위기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으로 인한 ‘에너지 위기’가 그 시작이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푸틴 대통령은 지난 3월 치러진 대선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며 장기집권을 확정 지었다. 지정학적 갈등이 더욱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아진 셈이다. 최근에는 유럽 내 중국산 저가 수입품이 급증하며 제조업체들의 피

    2024.04.17 09:5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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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회계기준원, EFRAG과 기업간담회 개최

    한국회계기준원은 지난 16일 삼일·한영·안진·삼정회계법인과 공동으로 국내 기업과 유럽재무보고자문그룹(EFRAG) 간의 기업간담회를 개최했다.EFRAG는 EU의 지속가능성 공시기준인 ESRS을 제정한 기구다. 이번 간담회는 ESRS의 영향을 받는 기업들의 의견을 EFRAG에 직접 전달하고자 마련됐다.이날 현장에서는 ESRS의 주요 내용, 다른 지속가능성 공시기준과의 상호운용성 및 국내 기업에 미치는 영향 등을 논의했다.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의 지속가능성 관련 재무정보 공시 기준(IFRS S1, S2) 등 다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공시 기준과의 상호운용성에 대해서도 검토했다.ESRS 이행지침(IG 1 중요성 평가 및 IG 2 가치사슬)을 소개하고 국내 기업이 ESRS 적용 시 발생할 수 있는 현안에 대해서도 다뤘다. EFRAG는 ESRS의 이행을 지원하기 위해 Q&A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한국회계기준원 관계자는 "향후에도 국내 기업의 ESRS 준수와 적용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국내 지속가능성 공시기준과의 상호운용성을 향상하기 위해 EFRAG과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라고 했다.이승균 기자 csr@hankyung.com 

    2024.04.17 09:5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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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큼한 여성 스타일 ‘소비뇽 블랑 [김동식의 와인 랩소디]

    김동식의 와인 랩소디<17>지난해 병원 관련 한 단체 송년회에서 와인 강의를 진행했다. 끝 무렵 날카롭고 다양한 질의가 쏟아졌다. 예정 시간보다 30여 분이 초과할 정도였으니 의료인들의 ‘와인 열정’을 실감할 수 있다. 강의가 끝나고 식사를 하면서 살펴보니 만찬 및 선물용으로 준비한 와인은 풋풋한 풀 향 가득한 소비뇽 블랑. 병원 분위기를 감안하면 여린 느낌의 화이트 와인은 다소 어색한 조합이다. 더구나 신경외과 출신으로, 전투형 용장 스타일의 회장님이 직접 선택했다는 것. 의외의 결정에 고개가 갸우뚱거렸다. 과연 소비뇽 블랑의 어떤 매력이 그를 이끌었을까.봄날 막 자른 잔디밭 위를 걸을 때 맡을 수 있는 풀 향은 사실 살기 위한 몸부림이다. 식물의 유일한 저항 수단이 바로, 냄새이기 때문이다. 외부 공격을 받았을 때 나타나는 강력한 ‘방어기전’인 셈이다.소비뇽 블랑은 야생 향이 강한 품종이다. ‘소비뇽(Sauvignon)’이란 단어도 프랑스어 ‘소바주(Sauvage, 야생)’에서 유래했다. 즉 야생성이 강한 청포도 품종으로 이해하면 쉽다. 풀 향기가 어찌나 강한지 블라인드 테이스팅을 해보면 금방 알 수 있다. 아무리 초보자라도 샤르도네나 리즐링 등 다른 화이트 와인 품종과 쉽게 구분이 가능할 정도.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산지는 당연히 프랑스 루아르 밸리(어퍼 루아르)의 상세르와 푸이퓌메를 꼽을 수 있다. 이 지역 와인은 산도가 높고 깔끔, 짭쪼름한 맛이 특징. 미국 등 신세계 와인과는 다른 분위기다.실제로 소비뇽 블랑은 기후나 토양 등 재배 여건에 따라 다양한 풍미가 나타난다. 즉 서늘한 기후에서는 금방 자른 잔디나 피망, 감귤 향을 쉽게 잡을

    2024.04.17 09:5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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