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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아마존 성공 보고도 쿠팡 못 막았다[로켓 배송 10년, 유통의 변화①]

    2014년 3월 쿠팡이 ‘로켓배송’ 서비스를 출시했다. 빠른 배송이 모토였다. 유통업계의 시각은 냉소적이었다. 물류센터를 짓고, 물류회사를 이용하지 않고 직접 배송까지 하면서 하루 이틀 빨리 배송해주는 게 비효율적이라고 했다. 하지만 10년 후 쿠팡은 한국 유통시장의 선두주자가 됐다. 4월 17일 기준 쿠팡의 시가총액은 네이버와 카카오의 시가총액을 합친 것보다 커졌다. 롯데, 신세계 등 기존 유통의 강자들은 10년간 견제다운 견제도 하지 못했다.미국에서는 아마존이 급성장하고 월마트와 코스트코가 입지를 넓혀가는 사이 유명 백화점들은 줄줄이 문을 닫았다. 시어스, JC페니, 니만 파커스 등이 파산 리스트에 오른 전통의 백화점들이다. 166년 된 메이시스 백화점도 새 주인을 찾고 있다. 일본에서는 시부야의 상징인 도큐백화점 본점이 문을 닫았고 120년이 넘은 후지마루 백화점은 폐업했다. 아마존, 라쿠텐, 이베이재팬은 성장을 거듭했다.  지난 10년간 유통산업 변화의 핵심은 온라인과 모바일이었다. 승자도 그곳에서 나왔고, 그 변화에 적응한 월마트 등은 입지를 확대했다. 하지만 이 같은 변화의 결과가 오래 지속될 것으로 보는 전문가는 거의 없다. 유통산업은 또 다른 변화에 휩싸일 조짐을 보이고 있다.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쉬인 등 중국 업체들이 한국,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존재감을 높여가고 있다.지난 10년간 한국, 미국, 일본의 유통산업 재편 과정을 살펴봤다. 무엇이 승자와 패자를 갈랐을까. 미래 유통산업의 재편에도 유사한 법칙이 작용할 것이기 때문이다.해외 유통업체의 무덤 한국에 게임체인저 된 쿠팡 한국의 유통산업은 날고 기는 해외 기업

    2024.04.24 06: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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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10년 전 끝난 세대교체[로켓 배송 10년, 유통의 변화②]

    미국은 이미 10년 전 온라인 유통회사가 오프라인 기업을 뛰어넘는 세대교체가 이루어졌다. 1위가 바뀐 것은 2015년 7월이다. 대형마트인 월마트에 밀려 만년 2등에 머물던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2분기 실적을 발표한 순간이었다. 당시 아마존의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17% 급등했고 시가총액은 2632억 달러까지 치솟았다. 월마트의 시총(2327억 달러)을 추월하자 현지 언론은 “유통 시장의 세대교체”라고 평가하며 어떻게 아마존이 월마트를 제칠 수 있었는지 앞다퉈 분석했다. abc뉴스는 “매출 측면에서는 월마트가 여전히 세계 최대 회사지만 아마존이 모든 것을 바꾸고 있다”며 “아마존은 1990년대 후반 닷컴버블에서 살아남은 기업에서 이제 업계 1위 기업까지 올라섰다”고 전했다.아마존의 성공 요인은 △무료 배송 △모든 카테고리를 판매하는 ‘슈퍼스토어’ 전략 △구독형 유료 멤버십 ‘아마존 프라임’ △아마존 스튜디오 △아마존 웹서비스 등 사업 다변화가 핵심이다. 아울러 아마존이 빠르게 전개한 기술·물류 투자는 미국 전 지역 기준 1~2일 만에 도착하는 ‘빠른 배송’이 가능하게 만들면서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격차를 좁혔다. 아마존 이전까지 미국 내 온라인 주문 평균 배송일은 1~2주에 달했다. 업계에서는 배송 시간 단축이 업계 판도를 바꾼 중요한 요인이 됐다고 판단하고 있다.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가 내세운 ‘플라이휠’ 전략도 주효했다. ‘최저가 실현→고객 경험 향상→트래픽 증가→판매자 유입→상품 다변화→비용 절감→최저가 실현’으로 구

    2024.04.24 06: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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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서울대병원 교수 '주 1회 전원 휴직'…셧다운 결정

    서울대병원 교수 '주 1회 전원 휴직'…셧다운 결정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04.23 19:3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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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찐친’끼리만 이용한다는 SNS '로켓 위젯', 요즘 뜨는 이유

    미국에서 개발된 폐쇄형 SNS ‘로켓 위젯’이 국내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10·20세대 젊은 층 중심으로 이용자 수가 증가하면서 지난 11일에는 국내외 앱스토어 소셜 네트워킹 부문 1위에도 이름을 올렸다.이미 미국에선 2022년 당시 로켓 위젯이 출시되자마자 2주 만에 200만 명 이상의 이용자가 몰리는 등 한차례 열풍이 불었다. 이후에도 관심이 식지 않고 젊은 세대 사용자가 꾸준히 유입되며 글로벌 인기 앱으로 등극하게 된 것이다. 현재 국내외 로켓을 다운로드한 횟수는 1,000만 회를 넘어섰다.로켓 위젯은 가까운 지인들과 일상을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어플이 아닌 위젯을 기반으로 한 앱이라는 점에서 기존 SNS와 차별된다.휴대전화에 위젯을 설치하면, 앱에 들어가지 않아도 휴대전화 바탕화면에서 친구들이 등록한 사진을 바로 볼 수 있다. 단, 친구로 등록이 가능한 인원은 최대 20명으로 제한되어 있다.인원 제한 없이 ‘친구’ 수를 늘릴 수 있는 기존 SNS와 달리 인원수가 제한되어 있지만, 이용자 대다수는 오히려 긍정적인 반응이다. ‘내 소식을 진짜 가까운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폐쇄 SNS인 로켓 위젯이 젊은 층 사이에서 유행하는 데에는 기존 SNS에 대한 ‘피로감’이 원인으로 꼽힌다.다수와 소통을 주고받는 기존 SNS에 피로감을 느끼는 이들이 많아졌다는 분석이다. 보고 싶은 소식 이외에 광고 등 불필요한 정보까지 접하게 되고, 불특정 다수와 개인의 사생활을 공유하는 데에서 피로를 느끼는 것이다. 또 가짜뉴스 등 허위 정보 유포도 주원인으로 언급된다.인스타그램 스토리 기능과 부계정이 각광받는 이유도 같은

    2024.04.23 18: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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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법무부, 윤 대통령 장모 가석방 ‘보류’ 판정

    토지매입 과정에서 통장 잔액 증명서를 위조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1년 형을 확정받고 복역 중인 윤석열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 씨가 23일 가석방심사를 통과하지 못했다.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이날 정부과천청사에서 4월 정기 가석방심사위원회를 열고 최 씨의 가석방 적격 여부를 판단했으나 부적격 판정이 내려졌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04.23 17:4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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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일하게 남은 서울대 '소아투석' 교수들도 사직…아픈 아이들 발등에 불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대하는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소아신장분과 교수 2명이 최근 사직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23일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소아신장분과 강희경·안요한 교수는 지난달 말 본인 진료실 문에 ‘사직 안내문’을 붙였다. 이 안내문에는 “저희의 사직 희망일은 올해 8월 31일로, 믿을 수 있는 소아신장분과 전문의 선생님들께 환자분들을 보내드리고자 하니 병원을 결정해 알려주시길 바란다”고 적혀있다.이어 소아 신장질환을 볼 수 있는 전문의가 있는 병원을 안내하면서 “소변 검사 이상, 수신증 등으로 내원하는 환자분께서는 인근 종합병원이나 아동병원에서 진료받으시다가 필요시 큰 병원으로 옮기셔도 되는 경우가 많다”며 “여러분 곁을 지키지 못하게 돼 대단히 죄송하다”고 했다.소아신장분과는 소아청소년과 내에서도 소아 신장질환을 전문으로 진료하는 과다. 서울대병원은 국내 유일의 소아 전용 투석실을 갖춘 소아청소년 콩팥병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유일하게 소아 투석 전문 교수 2명의 사직으로 환자 및 보호자들의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황이다.만성 콩팥병 등으로 투석을 받는 소아 환자는 전국에 100명 안팎인데 이 가운데 50~60%가 서울대병원에서 진료를 받아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은 22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 후 열린 브리핑에서 “사직서를 수리하기 위해서는 형식적 요건과 여러 가지 사전에 점검해야 하는 절차들이 있는데 그런 것들이 진행된 게 아무것도 없다”며 “당장 효력이 발휘한다고 보긴 어렵다”고 말했다.강홍민 기자 khm@hanky

    2024.04.23 17: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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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하는 여성 늘었다"…청년 취업자 수는 17개월 연속 감소

    지난해 국내에서 늘어난 취업자 가운데 여성의 비율이 90%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 취업자 수는 17개월 연속 감소했다. 23일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 ‘최근 고용 흐름의 3가지 특징과 시사점’ 보고서 결과에 따르면 최근 고용시장의 주요 특징은 ▲여성 취업자의 약진 ▲단시간 근로자 비중 확대 ▲청년 고용 부진 등으로 조사됐다.지난해 증가한 취업자 32만7000명 중 92.7%에 해당하는 30만3000명이 여성이었다. 최근 3년간 늘어난 취업자를 성별로 보면 여성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30대·고학력·기혼 여성이 취업자 증가를 주도했다. 여성의 경제 활동 참가 확대로 가정에서 육아 또는 가사에 전념하는 소위 '남성 전업주부'는 지난해 처음으로 20만명을 넘어섰다.지난해 청년 취업자는 9만8000명 줄었다. 특히 청년 취업자는 2022년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17개월 연속 감소했다. 최근 10년 간 최장기간 감소 기록이다. 감소의 주된 원인으로는 청년 인구감소로, 취업자 감소분 중 인구효과가 대부분을 차지했다.경총은 “청년 취업자 수를 늘리기 위해서는 비경제활동인구로 편입돼 '숨어 있는 실업자'로 지내는 청년들을 노동시장으로 유인하는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4.04.23 17: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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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명 중 6명 "내 몸에 동물 장기이식 받을 수 있다"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7명은 돼지 등 동물의 장기를 사람에게 이식해 생명을 연장하는 ‘이종장기이식 치료’에 찬성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본인이 이종장기이식 대상자가 된 경우엔 61.7%가 동의했다.23일 ‘난치병 환자의 새 희망, 이종장기이식 현황과 미래’ 콘퍼런스에서 이화여대의대 의학교육학교실 권복규 교수 연구팀은 이런 내용의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해당 설문조사는 전국에서 19세 이상 56세 미만 17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응답자의 71.2%가 이종장기이식을 알고 있다고 답했으며, 환자에 대한 치료법 적용에 대해 72.9%가 동의한다는 입장을 보였다.치료 동의 사유로 ‘난치병 치료 가능성 그 자체만으로 시도할 만하다’는 의견이 53.1%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인간 장기이식의 한계를 보완할 대체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가 21.1%, ‘동물의 생명윤리 이슈에도 사람의 치료가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10.2%, ‘인류의 의료 기술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5.4% 순이다.반대하는 이유엔 ‘안전성에 대한 우려’ 비중이 45.4%였다.응답자 가운데 이종장기이식을 위한 영장류와 돼지 실험엔 각각 78.9%, 78.0%가 찬성했다. 사람에게 장기를 이식하기 위한 전제 조건 중 하나인 유전자 변형에 대해 찬성이 64.4%로 반대 31.3%보다 많았다. 또 뇌사자를 대상으로 한 이종장기이식 시험에 대해서도 찬성이 69.0%로 반대(32.7%)를 앞섰다.장기가 완전히 망가져 치료법이 없는 환자에게 이종장기이식 치료는 마지막 대안으로 여겨진다. 해당 치료법과 관련해 가장 연구가 활발한 나라는 미국, 한국, 중국이다.미국은 지난달 매사추세츠 종합병원(MGH) 의료

    2024.04.23 16:5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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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아·가사 전담해요"···전업주부 남성 넉달째 20만명↑

    ‘육아’와 ‘가사’를 이유로 든 남성 비경제활동인구가 지난 3월 22만명을 넘겼다. 지난 2월 역대 최대인 24만2000명을 기록하고 소폭 감소했지만 2023년 21만9000명을 달성한 이후 올해 들어 4달 연속 20만명을 넘긴 것이다. 이른바 남성 전업주부의 숫자인데, 이 가운데  8000명이 ‘육아’를 이유로 들었고, ‘가사’는 21만 3000명이다. 특히 육아를 이유로 든 남성 비경제활동인구는 2011년 4000명에 불과했으나, 2021년 처음으로 1만을 넘어선 뒤 2022년 1만2000명, 2023년 1만6000명을 기록했다. 통계청이 고용보험, 건강보험 등에 기반해 추출해내는 직장 내 아빠 육아휴직자 수 또한 2015년 연간 820명에서 2022년 5만4000명대로 올라섰다. 같은 기간 육아휴직자 중 남성의 비중도 9%에서 27%로 늘었다. 동시에 육아와 가사를 전담했던 여성의 취업이 늘고 있다. 한국경영자총협회에 따르면 작년 취업자 증가분 32만7000명 중 92.7%인 30만3000명이 여성이었다. 특히 30~40대 여성 취업자가 전년 대비 각각 9.2%, 1.3% 늘었고, 전체 증가분 중 69.9%인 21만2000명이 기혼 여성이었다. ‘일하기’를 택하는 여성들이 늘어나는 추세는 출산율 감소 해결의 실마리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 16일 KDI 한국개발연구원은 ‘여성의 경력단절 우려와 출산율 감소’ 보고서를 통해 ‘여성이 우려하는 경력단절과 고용상 불이익은 출산율 감소의 40%를 설명한다’며 ‘남성의 영유아 보육·교육의 확대, 재택·단축 근무 등 장기적 방안을 제공해야한다’라고 덧붙였다. 임나영 인턴기자 ny924@hankyung.com 

    2024.04.23 16:4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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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건복지부 장·차관 파면이 답”임현택 차기의협회장, 의료 사태 결림돌

    임현택 대한의사협회 회장 당선자가 보건복지부 장관과 차관의 파면을 거듭 압박했다. 임 차기회장은 23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복지부 장·차관을 언급하며 “(의료대란) 사태를 조속히 해결하고자 한다면 이 자들부터 하루속히 치워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이 사태의 원흉인 박민수(복지부 제2차관), 조규홍 (복지부 장관) 그리고 김윤(4·10 총선 당선자)이 TV 화면에서 본인은 전혀 책임이 없는 듯이 여전히 얄미운 앵무새처럼 설치고 있는 것이 사태 해결의 걸림돌”이라고 주장했다.임 당선자는 지난 22일에는 “김윤이 의원직을 사퇴한다면 정부와의 대화를 생각해 보겠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의대 증원에 찬성하며 의료계와 갈등을 빚어온 김윤 서울대 의대 교수는 이번 총선에서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에 당선됐다.한편 지난 15일에는 사직 전공의 1360명이 복지부 장·차관을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수사기관에 고소한 바 있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4.04.23 16: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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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IG넥스원, 엑스게이트와 '국방분야 양자 보안기술 적용 협력' MOU

    LIG넥스원은 23일 경기도 성남시 LIG넥스원 판교R&D센터에서 엑스게이트와 ‘국방 분야 양자 보안기술 적용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최종진 LIG넥스원 C4ISTAR사업부문장, 주갑수 엑스게이트 대표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LIG넥스원과 엑스게이트는 △양자보안의 군 통신작전 적용 방안 공동 연구 △양자암호 통신기술 교류 △양자보안 솔루션 전시 기획 및 공동 전시 등 양자보안 및 ICT 융합기술을 활용한 국방 보안체계 혁신을 위한 긴밀한 협력활동을 추진한다.무기체계의 무인화, 지능화, 네트워크화가 빠르게 진행되며, 이를 뒷받침할 보안체계 확보는 국방 분야의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LIG넥스원은 통신장비, 무인화, 감시정찰, 전자전 등의 분야에서 쌓아온 노하우에 엑스게이트의 검증된 양자보안 솔루션을 접목해 미래 국방 무기체계에 최적화된 보안체계 구축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최종진 LIG넥스원 C4ISTAR사업부문장은 “복잡한 암호체계도 단시간 내에 풀어낼 수 있는 양자컴퓨팅기술이 고도화되며 우리 군의 전략자산 보호를 위한 보안체계 개발이 더없이 시급한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엑스게이트와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원천적으로 해킹이 불가능한 양자내성암호기술이 적용된 군 통신 솔루션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주갑수 엑스게이트 대표는 “엑스게이트는 양자난수생성기(QRNG)와 양자내성암호(PQC) 기술을 바탕으로 양자내성 암호화에 대한 연구개발 노하우를 축적해 왔다”며 “이번 업무협약이 국방 분야에 양자 보안 기술을 적용하는 우수사례로 이어질 수 있도

    2024.04.23 16: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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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제스 한강’ 1채로 ‘경희궁 유보라’ 3.5채…분양가 양극화 원인은?

    최근 아파트 분양가격이 양극화하면서 같은 시도 지역 내에서도 몇 배나 차이가 나는 사례가 생기고 있다.23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에 따르면 올해 분양한 아파트 중 3.3㎡ 당 공급가격이 가장 높은 아파트 단지와 가장 낮은 단지의 가격 차이가 15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올해 가장 비싸게 분양한 곳은 서울 광진구 소재 고급 아파트 ‘포제스 한강’이었다. 전 가구에서 한강조망이 가능해 주목 받았던 해당 단지 3.3㎡ 당 분양가는 1억3770만원이다. 가장 저렴하게 분양한 아파트는 3.3㎡ 당 921만원에 나온 전남 장흥군 대덕읍 ‘대덕읍더포레스트에코파크’다. 두 단지 간 가격 격차는 1억2849만원에 달한다.같은 시도 내에서 가장 분양가 격차가 큰 지역은 서울이었다. 서대문구 영천동에 나온 ‘경희궁 유보라’은 3.3㎡ 당 3932만원으로 포제스 한강보다 3.5배 낮은 가격에 공급됐다. 포제스 한강 1채 가격으로 경희궁 유보라 3채 반을 분양 받을 수 있는 셈이다.두 번째로 분양가 차이가 두드러진 곳은 부산광역시다. 부산 수영구 민락동 ‘테넌바움294Ⅰ’와 부산광역시 기장군 장안읍 ‘부산장안지구디에트르디오션’은 각각 3.3㎡당 3624만원, 1536만원에 공급돼 2088만원 차이가 났다. 두 단지 분양가를 배율로 치면 2.4배에 달한다.경기도는 올해 가장 많은 23개 현장이 공급을 진행했다. 가장 낮은 가격에 나온 아파트는 평택시 현덕면 ‘평택푸르지오센터파인(3.3㎡당 1415만원)’이었다. 가장 높은 분양가를 기록한 곳은 ‘평택푸르지오센터파인’ 2.4배 가격에 선보인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 ‘판교TH212(3.3㎡당 3392만원)’로 두 사업지간 분양가 차이는

    2024.04.23 15:5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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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루마니아 대통령 정상회담·폴란드 큰손 방한에…한화에어로 7.5% ↑

    루마니아 대통령과 폴란드 국방부 관계자의 방한으로 K9 자주포, 천무 등의 무기 수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23일 윤석열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클라우스 베르네르 요하니스 루마니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방위산업과 원자력 발전, 신재생 에너지 등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을 논의했다.요하니스 대통령의 방한에 맞춰 루마니아 정부는 8억5000만 유로 규모의 K9 썬더 자주포 54문 도입 계약을 체결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K9 자주포 도입과 관련해 루마니아 정부 측과 막판 협상을 진행 중이다.루마니아 일간지 코티디아눌에 따르면 루마니아 정부는 요하니스 대통령 방한을 계기로 한국 정부와 국방 분야를 포함한 여러 양해각서를 체결할 예정이다.K9 자주포는 현재 폴란드, 핀란드, 노르웨이 등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을 중심으로 전 세계 9개국에서 운용 중이다. 루마니아가 K9 자주포를 도입하면 9번째 수출국이자 10번째 운용국이 된다.폴란드에서 차관급 이상의 대표단이 방한하면서 다연장로켓 '천무' 등 국내 방산업체들과의 잔여 계약 체결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방한 중인 폴란드의 파베우 베이다 국방부 차관 일행은 오는 24일 국방과학연구소(ADD) 시험장에서 천무 시험사격을 참관한다. 시험사격 이후 ADD 시험장 현장에서 계약서에 사인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마르친 쿨라섹 폴란드 국가자산부 차관은 지난 18일 엑스(X·옛 트위터)에 "폴란드 대표단이 이행협정과 함께 기본 협정을 완료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이전 정부가 많은 이야기를 했지만, 이 문제에 대해 한 일이 거의

    2024.04.23 15:5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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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험전속설계사 평균월급 ‘304만원’…설계사 60만명 돌파

    지난해 보험설계사가 60만 명을 돌파한 가운데 보험사 전속 설계사 평균 월급은 304만원을 기록했던 것으로 조사됐다.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23년 말 기준 보험설계사는 60만 6353명으로 전년(58만 9509명) 대비 1만 6844명(2.9%) 증가했다.같은 기간 보험사 전속설계사 1년 정착률은 47.3%로 전년(47.4%) 대비 하락했다. 1년 정착률이란 1년 이상 영업을 이어간 설계사의 비율을 뜻한다.지난해 채널별 보험설계사 수는 법인보험대리점(GA)등 보험대리점이 26만3321명으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방카슈랑스 17만6791명, 전속설계사 16만4969명, 보험중개사 1272명 순이었다.생보사 전속설계사는 GA 이동 등에 따라 전년 대비 감소했지만 손보사 전속설계사는 전년대비 소폭 늘었다.또 이들의 지난해 1인당 월평균 소득은 304만원으로 전년 275만원보다 29만원 증가했으나 1인당 월평균 수입보험료는 2402만원으로 전년 대비 107만원(4.3%) 줄었다.보험계약 유지율은 1년(13회차) 84.4%, 2년(25회차) 65.4%였다. 5년(61회차) 유지율은 41.5%에 불과했다.2021년 이후 고금리 기조로 인한 저금리 저축성보험의 해지 증가 등으로 저축성보험 비중이 높은 생보의 유지율이 특히 낮았다.금감원은 “보험사에 유지율 개선 계획을 요구하고, 개선 여부에 대한 사후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4.04.23 15:4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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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제는 양극화야"…총선 이후 집값은?[아기곰의 부동산 산책]

    22대 국회의원 선거는 야당의 압승으로 끝났다. 윤석열 정부는 정권 내내 여소야대 정국하에서 국정을 운영해야 하는 부담을 짊어지게 됐다. 더불어민주당이 여당이었던 지난 정권에는 주택 시세가 가파르게 오르며 주택 보유자와 비(非)보유자 간 양극화가 심화했다. 무엇이 문제였고 그 원인이 무엇이었을까. 부동산 측면에서 지난 정권의 잘못으로 치솟는 집값을 잡지 못했다는 것을 꼽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이는 문재인 정권 입장에서는 억울한 면이 있다. 집값이 급등했던 원인 중 가장 큰 것은 코로나 사태 극복을 위해 시중에 자금을 많이 살포한 것이다.하지만 그 당시에는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 사람들이 죽어 나가고, 매장 폐쇄 등으로 인해 경제적으로 심각한 타격을 받은 사람들이 많았기 때문에 불가피한 선택이었던 것이다. 문제는 그렇게 살포된 자금이 부동산이나 주식 시장, 더 나아가서는 암호화폐 시장을 달군 것이다. 이것은 우리나라만의 문제는 아니고 전 세계 대부분 국가에서 발생한 일이다. 이런 점에서 문재인 정부의 탓으로만 돌리기에는 억지스러운 면이 있다. 하지만 진짜 문제점은 잘못된 부동산 정책으로 인한 양극화이다. ‘다주택자와의 싸움’ 몰두했던 지난 정부   위의 표는 2013년부터 지금까지 10여 년간 아파트 5분위 배율의 변화를 나타낸 표이다. 아파트 5분위 배율이란 상위 20%에 해당하는 고가 아파트 가격을 하위 20%에 해당하는 저가 아파트 가격으로 나눈 지표이다. 다시 말해 5분위 배율이 5라고 하면 고가 아파트 한 채를 팔면 저가 아파트 다섯 채를 살 수 있다는 뜻이고, 5분위 배율이 10이라고 하면 고가 아파트 한

    2024.04.23 15:4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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