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담당자 10명 중 4명, 온라인 접수인데 구직자가 방문 접수하면, ‘과한 행동’

-기업, 서류전형에서 ‘워드 작성?이메일 접수’ 선호해



[캠퍼스 잡앤조이=김지민 기자] 인사담당자들은 온라인 서류 접수 중, 지원자가 회사에 직접 방문 접수하는 것에 대해 과한 행동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인사담당자 376명을 대상으로 '서류전형 방식 선호도 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고 26일 밝혔다.
'온라인 접수인 경우 지원자가 직접 회사에 서류를 제출하러 오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를 묻자, 인사담당자 10명 중 4명이 '과한 행동이라고 생각한다(41%)'고 답했다. '지원자의 얼굴을 한 번 더 보게 되서 인상 깊다(26.9%)', '성의 있는 행동이다(20.2%)', '오히려 귀찮다(11.7%)'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로는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규칙을 지켜주는 것이 좋다'는 의견이 있었다.
'선호하는 서류(이력서/자기소개서) 접수 방법'으로는 '이메일 접수(50.2%, 복수 응답 가능)'라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이어 '취업포털을 통한 온라인 접수(34.9%)', '자사 채용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접수(11.4%)', '방문 접수(3.5%)' 순이었다.
그렇다면 인사담당자들은 자필 작성과 워드 작성 중 어느 쪽을 더 선호할까. '워드 작성'이라는 답변이 67%로 '자필 작성' 5.6%보다 훨씬 많았다. '둘 다 상관없다'는 27.4%였다. 워드 형식을 선호하는 이유를 묻자 응답자 10명 중 6명은 '읽기 편하기 때문에(60.3%)'라고 답했고 '지원자 취합 및 정리가 편하기 때문에(27%)', '형식이 깔끔하기 때문에(9.1%)', '글자수, 맞춤법 등을 자동으로 검토하기 위해서(3.6%)'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자필을 선호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지원자의 성품을 알아보기 위해서'라는 답변이 71.4%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필체나 글의 표현력을 보기 위해서' 19.1%, '복사 붙여넣기를 막고 성실성을 보기 위해서' 9.5%였다.
min5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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