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잡콘서트] 6개 은행, 하반기 2300여명 채용… 다음달 중순부터 본격 시작

24일 오후 서울 광진구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은행 6개사 하반기 채용설명 잡콘서트가 열려 학생들이 강연을 경청하고 있다./김범준기자bjk07@hankyung.com
△사진=24일 오후 서울 광진구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열린 은행 6개사 하반기 채용설명 잡콘서트에서 학생들이 강연을 경청하고 있다. 한국경제DB

[캠퍼스 잡앤조이=김예나 기자] 한국경제신문사가 주최한 주요 은행 공동채용설명회 ‘한경 은행권 잡콘서트’가 지난 8월 24일 서울 군자동 세종대 대양홀에서 열렸다. 이날 채용설명회에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은행 입사 준비생 1500여 명이 몰려 은행 채용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설명회에서는 신한은행, 국민은행, KEB하나은행, 우리은행, 농협은행, 기업은행 등 6개 은행 인사담당자가 하반기 입행 정보를 제공했다. 이들 6개 은행은 올 하반기에 2360명 이상의 신입 행원을 뽑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9월 중순 일반직 250명에 대한 신입행원 채용공고를 낼 예정이다. 하반기 채용 규모는 총 510명에 달한다. 우리은행 신입행원 하반기 채용은 서류전형(9월 중)→필기전형(10월 중)→1차 실무면접(11월 초)→2차 임원면접(11월 말)으로 진행된다. 최종합격은 12월 중 발표된다. 1단계 서류전형에서는 외국어 능력을 우대할 예정이다. 우리은행은 25개국 413개에 이르는 해외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필기전형은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의 직업기초능력평가·경제지식·일반상식으로 구성되며, 4지선다형으로 출제된다. 강무진 우리은행 인사부 차장은 “하반기 채용에서는 1차 면접에서 그룹별로 세일즈 전략을 통한 상품 마케팅을 수행하는 마케팅 면접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류전형 합격자 늘려 필기전형 응시 확대… 다양한 분야로 채용 확대
KEB하나은행은 하반기 약 50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지난해 하반기에 250명을 채용한 데 비해 두 배가량 채용 인원이 늘었다. 서류·필기·면접 등 채용 과정 전부를 외부 업체에 위탁하거나 외부 전문가 면접을 반드시 포함하는 등 채용 절차를 바꾸기로 했다. 특히 서류전형 합격자 비율을 두 배로 늘려 많은 지원자가 필기전형에 응시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농협은행 역시 지난 채용에서 서류전형에서 10배수의 합격자를 선발했으나, 하반기에는 20배수를 선발할 계획이다. 또 2차 전형(논술평가+직무능력평가)의 직무능력평가에 금융경제 상식 과목을 추가한다.
기업은행은 일반 분야와 함께 지난 상반기 채용에서 신설한 디지털 분야에 대한 채용을 하반기에도 진행한다. IT 전공자뿐만 아니라 이공계와 자연계 전공자가 지원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하반기에 450명 규모의 신규 채용을 진행한다. 신한은행 인사 담당자는 “공고시점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상반기 채용보다 분야를 확대해 다양한 분야의 채용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ye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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