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강 후 심심해진 사람들 모여라! 5인 5색 전시회 추천

개강 후 심심해진 사람들 여기 모여라! 5인 5색 전시회 추천
개강도 이제 3주 남짓 흘렀다. 지금은 학교 생활에는 어느 정도 적응이 되었지만 공강 시간에 시험 공부를 하기는 애매한 때다. 봄은 완연하나 아직 벚꽃이 피려면 조금 남은 이 어중간한 시점. 뭔가 색다른 데이트를 하고 싶다면 여기를 주목하라.
바로 이곳에 서울을 포함해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전시회 리스트가 있다. “이런 사람이 가면 넘나 좋은(?)” 전시회의 포인트까지! 이제 슬슬 지루해지기 시작하는 학교 생활을 벗어나 색다른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Processed with VSCOcam with c1 preset
1. 감성 가득한 인스타그램 사진 한 컷이 필요한 피플이라면? ‘디뮤지엄 개관 특별전 - 아홉 개의 빛, 아홉 개의 감성’ (~5/8)
대림미술관이 한남동의 새로운 문화예술 아지트로 탈바꿈했다. 어느 곳에서 사진을 찍어도 ‘작품’ 이 된다. 빛을 통해 다양한 작품들을 만들어내는 곳! 이미 인스타그램에서는 핫한 그곳. 성인 입장료 8000원으로 가격도 영화보다 싸다! 이 정도면 가성비 훌륭한 전시회다.
<그 전시회에 내가 다녀왔다> SNS에 사진을 올려 '좋아요'를 많이 받고 싶다면 꼭 이 곳에 방문해보길. 인생샷을 많이 남겨갈 수 있으며 전시회의 ㅈ자도 모르는 나 역시도 재밌게 관람했다. (김가영/상명대 금융경제학과 15)

2. 미술도 음악도 좋아하는 그(그녀)의 오감만족! ‘문화역 서울 284 반 고흐 인사이드 : 빛과 음악의 축제 전’
겉으로 보아도 구 서울역 역사에는 고풍스러움이 가득 담겨 있다. 서울을 상징하는 주요 거점이라고 할 수 있는 그곳에, 후기 인상파 화가인 반 고흐를 중심으로 한 아트 프로젝트가 열리고 있다. 전 세계인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아온 위대한 예술가라고도 말할 수 있는 고흐의 삶을 보고 싶다면 이곳으로. 성인 입장료 1만5000원.
<그 전시회에 내가 다녀왔다> 미디어 앤 아트 전시라는 이름에 걸맞는다. 음악과 영상이 합쳐진 신개념 전시회라는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구 서울역 안을 돌아보는 재미도 있었다. 다만 주말엔 사람이 너무 많다.(김승아/동덕여대 경제학과 15)

3. 지방에도 고퀄리티 전시회는 있다! 부산 ‘앤디 워홀 라이브 전’ (~03/20)
앤디 워홀, 우리나라, 아니 전 세계에서 제일 유명한 현대 미술의 아이콘! 그의 작품을 볼 수 있는 전시회가 바로 부산에 있다. 전시회라면 우리가 모르는 작품들만 있지 않냐고? 앤디 워홀의 작품들은 아마 우리가 아는 것 보다 모르는 것을 세는 것이 더 빠를 지도 모른다. 성인 입장료 1만2000원.
<그 전시회에 내가 다녀왔다> 연인과 함께? 친구와 함께? 누구와 가도 재밌을 앤디 워홀 라이브전! 부산시립미술관 찍고 해운대나 광안리 구경하면 알찬 하루를 보낼 수 있을 듯! (강예지/부산대 재료공학과 14)

4. “나는 전시회 원래 자주 다녀서 후훗!” 제대로 된 오리지널(?) 전시회에 가고 싶다면, ‘국립중앙박물관 - 루벤스와 세기의 거장들 전’(~04/10) 정통 전시회의 느낌이 바로 이런 것이다. 최근 색다른 전시회, 쉬운 전시회가 붐처럼 일고 있지만 이 전시회만큼은 예전 그 느낌 그대로, 조용히 작품을 감상하고, 오디오 가이드나 도슨트의 설명을 들으며 내 머릿속에 작품을 각인시킬 수 있다. 진정한 아티스트의 작품들을 감상하고 싶다면 이곳으로 가자.
<그 전시회에 내가 다녀왔다> 유럽에 갈 수 없다면 유럽에 있는 작품들이 있는 이곳에서 유럽에 온 것 같은 느낌을 한껏 느껴보시길. 내가 괜히 고상한 사람이 된 것 같은 기분은 플러스다! (박수정/단국대 영어과 14)

5. 사진에 관심이 많은 썸남썸녀라면! 감각적인 사진 ‘세종문화회관 마돈나를 춤추게 한 허브릿츠 사진전 : 할리우드의 별들’ (~05/02)
그의 이름은 모르지만 그의 사진은 알지도 모른다. 유명 인사들의 사진들을 찍은 특히 포토존에서 리차드기어와 함께 사진도 찍을 수 있다. 단순히 배우 뿐 아니라 정치계, 예술계 등 다방면의 셀러브리티들이 기꺼이 사진을 찍고 싶어 했던 허브릿츠. 저마다의 개성을 최대한으로 살려낸 사진들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성인 입장료 1만3000원
<그 전시회에 내가 다녀왔다> 평소 사진에 관심이 많아서 내셔널 지오그래픽 전시회도 다녀왔다. 이곳은 좀 더 세련된 느낌이 있었다. 썸남썸녀가 와서 가볍게 사진을 보며 데이트하기 좋은 장소일 것 같다! (전예찬/경희대 기계공학과 14) 전시회 나들이를 통해 문화적 소양도 업그레이드, 내 마음의 양식도 업그레이드 할 수 있기를 바라며! 또한 썸남 썸녀의 색다른 데이트 코스로도 전시회는 안성맞춤이다. 커플 탄생하는 소리가 벌써부터 저 멀리서 들린다. (그리고 슬퍼진다)

상단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