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센스, IFA서 RGB 미니 LED 디스플레이 및 몰입형 사운드 기술 공개
입력 2025-09-08 16:44:53
수정 2025-09-08 16:44:53
하이센스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25에서 'AI Your Life'를 주제로 차세대 디스플레이와 오디오 기술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 하이센스는 세계 최대 크기인 116인치 RGB 미니 LED TV인 'UX 시리즈’를 선보였다. 새로운 RGB 미니 LED 기술이 적용된 ‘UX 시리즈’는 광원과 색상을 정밀하게 제어하며, 최대 8,000니트 피크 밝기와 BT.2020 색역 100% 재현을 통해 영화관 수준의 화면을 제공한다.
하이센스 최고급 프로세서인 '하이뷰 AI 엔진 X’을 탑재해 이미지와 사운드를 실시간으로 최적화하며, 프랑스의 권위 있는 오페라 극장 ‘오페라 드 파리’와 스위스 프리미엄 오디오 기업 ‘드비알레’와 공동 개발한 ‘6.2.2 시네스테이지 X 서라운드 시스템’을 적용해 360도 시네마틱한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게이머들을 위해 165Hz 게임 모드 울트라와 네이티브 가변주사율(Variable Refresh Rate, VRR)을 지원해 매끄럽고 반응성이 뛰어난 게이밍 환경을 구현한다.
하이센스는 차세대 기술인 '돌비 비전 2(Dolby Vision 2)'를 세계 최초로 시연했다. 돌비 비전 2는 콘텐츠 인텔리전스, 시네마틱 디테일, 환경 인식 시스템 등을 통해 차원이 다른 시청 경험을 선사한다. 이 기술은 무선 업데이트를 통해 하이센스 RGB 미니 LED TV에 가장 먼저 적용될 예정이다.
홈 오디오에서는 프랑스 프리미엄 오디오 기업 드비알레가 튜닝한 ‘HT SATURN’ 사운드 시스템을 선보였다. 이 시스템은 하이 콘체르토(Hi-Concerto) 기능 적용해 하이센스 TV와 정밀하게 동기화되며,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 DTS:X, 버추얼 서라운드를 지원하는 4.1.2채널의 입체적 음향을 제공한다.
레이저 프로젝터 부문에서도 혁신을 선보인다. 최대 300인치 투사가 가능한 미니 레이저 프로젝터 ‘C2 Ultra’는 Xbox 전용으로 설계되어, 초저지연 게임 환경을 지원한다. 미니 레이저 프로젝터 ‘PT1’과 ‘M2 PRO’는 스위스의 글로벌 인증 전문기업 SGS의 ‘시각 피로 저감 인증’을 획득했다. SGS는 디스플레이 제품이 눈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WVF(가중 시각 피로) 지수'로 평가하며, ‘PT1’은 2.98점, ‘M2 PRO’는 2.86점을 기록해 업계 평균인 4점 대비 30% 이상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IFA에서 선보인 세계 최대 크기 TV ‘116UX’와 미니 레이저 프로젝터 ‘M2 PRO’ 모델은 2025년 하반기 한국 시장에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하이센스 관계자는 "이번 IFA를 통해 지능형 디스플레이부터 몰입형 사운드, 게이밍 솔루션에 이르기까지 AI 기반 라이프스타일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며 "이러한 기술 혁신으로 소비자들이 일상 속 매 순간을 완전히 즐길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FIFA 월드컵 2026™ 공식 스폰서로서 'Own the Moment'라는 브랜드 가치를 바탕으로 전세계 소비자들과 소통하겠다"고 덧붙였다.
한경잡앤조이 온라인뉴스팀 기자 jobnjoyne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