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서울대학교 캠퍼스타운 스타트업 CEO]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한 두뇌 건강 관리 ‘호두랑’ 운영하는 스타트업 ‘골든월넛’

이은영 골든월넛 대표

호두랑 앱 (V2)에서 기억 훈련에 필요한 기능을 단일화 하고 보상 요소를 더 강화
일기가 8회차에 걸친 퀴즈로 생성되어 하나 밖에 없는 나만의 기억훈련 퀴즈로 재탄생



“2025년도 10월 출시를 앞두고 있는 호두랑 앱 (V2)에서는 기억 훈련에 필요한 기능을 단일화 하고 보상 요소를 더 강화했습니다.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하여 사진 한 장만으로도 일기와 추억을 기록할 수 있습니다.”

골든월넛은 두뇌 건강 관리 서비스인 ‘호두랑’을 운영하는 스타트업이다. 이은영 대표(34)가 2024년 7월에 설립했다.

이 대표는 “호두랑은 뇌 건강을 보다 쉽고 재미있게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호두처럼 생긴 우리의 뇌를 금빛처럼 건강하게라는 비전으로, 전 세계 사람들에게 건강한 삶의 가치를 전달한다”고 말했다.

호두랑은 기억을 중심으로 뇌 건강을 관리하는 서비스다. 사용자들이 일상에서 기록과 회상을 통해 더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스토리오브 노트’ ‘기록호두’ ‘호두랑 앱 기억훈련’ 세 가지 주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스토리오브 노트는 잊고 싶지 않은 소중한 순간과 에피소드를 기록하고, 주기적인 회상을 통해 기억력을 점검할 수 있는 노트다. 퀴즈를 통해 기억력을 확인하며, 단순 기록을 넘어 뇌 건강에 도움을 준다.

기록호두는 과거에 잊고 있던 취미와 좋아했던 활동을 다시 발견할 수 있는 노트로, 특히 시니어들이 은퇴 후 삶의 방향성을 찾고 인생 2막을 준비하는 데 효과적이다.

“올해 출시 될 호두랑 기억훈련은 기록된 일기가 8회차에 걸친 퀴즈로 생성되어 하나 밖에 없는 나만의 기억훈련 퀴즈로 재탄생됩니다. 호두랑에서 제공하는 기억훈련 방식은 사용자의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2주 챌린지 형태로 진행됩니다. 일기와 추억을 기록하면 열매를 얻을 수 있고 열매가 모두 모이면 호두나무가 만들어집니다.”

이 대표는 “기록하는 것이 귀찮고 핸드폰 사용이 어려운 사용자를 위해서는 퀴즈 공유를 통해 퀴즈 푸는 것에만 참여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며 “공유 기능을 통해 부모님과 가족 그리고 친구와의 추억을 함께 공유하고 기억력 훈련도 함께 할 수 있어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개발했다”고 말했다.

“호두랑은 단순한 기록을 넘어, 삶의 순간을 소중히 간직하고 회상하는 과정을 통해 뇌 건강을 강화하고 풍요로운 삶을 지원합니다. 기억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새로운 경험을 만드는 여정에 함께하고자 합니다.”

이 대표는 “다른 기록 앱들과는 다르게 사진 한장과 간단한 설명만 있으면 일기가 생성되고, 기억력을 효과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8개의 퀴즈 프로그램이 제공된다”고 강조했다.

“내가 경험한 일을 뇌의 해마가 잘 기억하는지 확인할 수 있는 퀴즈입니다. 퀴즈를 풀고 나면 기록한 추억에 대해서 기억력이 잘 유지되고 있는지, 나는 어떤 종류의 기억을 잘하는지 통계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개인의 추억이나 사건을 기억하게 함으로 기억 훈련도 하고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 자체가 한 사람의 소중한 추억과 이야기를 남길 수 있는 수단이 됩니다.”

골든월넛은 온라인, 오프라인 판로 개척을 지속해서 진행하고 있다. 스토리오브 노트를 활용한 오프라인 클래스 확대를 준비 중이다.

“주민센터, 문화센터 등에서 50·60대 사용자들을 직접 만나서 뇌 건강과 관련된 교육도 진행하고, 일상생활에서 할 수 있는 활동들을 소개하고 스토리오브 노트를 완성해 가는 커리큘럼으로 짜여있습니다. 온라인에서는 SNS 광고 소재 테스트를 통해 5060 타겟과 3040 타겟이 어떤 키워드에 반응하고 공감하는 지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습니다. 또한, 브랜딩과 호두랑의 가치를 전달하고자 네이버 블로그, 인스타그램, 유튜브 운영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전문적인 뇌 과학과 뇌 건강 정보를 실생활에 적용하기 쉽게 전달할 예정입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이 대표는 “내년이면 회사가 설립된 지 3년 차로 접어든다”며 “3년 안에 초기 기업으로서 아이템 검증을 완료해야 한다는 압박감을 가지고 있지만, 차근차근 사용자의 눈높이에 맞춰 서비스를 업그레이드 해나가고, 대중이 원하는 뇌 과학, 뇌 건강 콘텐츠를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10월에 호두랑 V2 서비스가 론칭되면 초기 베타 서비스 참여자들의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수익화 할 수 있는 부분도 지속해서 고민해 나갈 예정입니다.”

골든월넛은 서울대학교 캠퍼스타운 사업에 선정됐다. 서울대 캠퍼스타운은 대학과 지역이 협력해 대학 인근 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서울대 캠퍼스타운은 인근 지역인 대학동, 낙성대동을 양대 거점으로 각각 거점센터 마련했다. 이를 구심점으로 서울대의 인력과 기술력, 창업 인프라를 활용해 다양한 창업 프로그램과 지역상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대 캠퍼스타운사업단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스타트업을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기업들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입주기업에는 창업 공간이 무상으로 제공되며 정기 기업설명(IR)과 데모데이 참가 지원, 서울대 교수진 기술 연계, 홍보, 경영·법률 맞춤형 컨설팅, 입주기업 커뮤니티 활동 지원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설립일 : 2024년 7월
주요사업 : 기록을 통한 기억훈련 프로그램 호두랑
성과 : 첫 제품 출시, 텀블벅 크라우드펀딩 목표 800% 달성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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