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업계 맏형인 포스코와 업계 2위인 현대제철이 2015년 하반기 대졸신입 공채를 시행한다.



포스코·현대제철 대졸 신입사원 공채..채용규모는?



포스코는 이르면 9월 초 2015년 대졸 신입사원 채용공고를 오픈한다.


포스코는 올해 계열사별로 고졸·대졸신입, 인턴, 경력직 등 총 6400명을 뽑는다. 하반기 공채에서는 2800명의 대졸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포스코는 올해 하반기 공채에서부터 '포스코 직무적성검사(PAT·POSCO Aptitude Test)'를 도입하는 등 신입사원 채용 방식을 직무역량 중심으로 대폭 개편한다.



<포스코 신입사원 채용 프로세스> 자료=포스코 제공

포스코·현대제철 대졸 신입사원 공채..채용규모는?



지원단계에서는 기술계도 전공제한 없이 직군별로 모집한다. 모집 직군은 생산기술, 설비기술, 공정물류 등으로 세분화했다. 현업에서 필요한 융합형 인재를 채용하기 위한 조치다.


서류전형에서는 직무에세이를 신설했다. 직무에세이에는 지원 직군과 관련해 재학 중 학습했던 내용이나 동아리 활동, 취미 등을 기술하면 된다.

필기전형에서는 기존 인성검사에 PAT가 추가된다. PAT는 언어·수리·공간·도식·상식 등의 영역으로 구성되며, 120문항(130분)이 주어진다. 인성검사에는 400문항(50분)이 주어진다. 포스코는 채용홈페이지(gorecruit.posco.net)에 인·적성검사 예시문을 게재했다.


직무역량 면접은 두 단계로 바뀐다. 분석발표와 그룹토의는 통합하고, 조직적합성 면접과 전문성 면접을 '직무적합성 면접'으로 단일화했다. 직무적합성 면접에서는 국가직무능력표준(NCS·National Competency Standards)을 기반으로 직군별 직무지식을 중점 평가한다. 기술계는 공학 기초지식도 평가한다.



당진
강은구기자 egkang@hankyung.com
2014.1.22
당진 강은구기자 egkang@hankyung.com 2014.1.22



현대제철은 9월 초 2015년 하반기 대졸신입 공채를 시행한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하반기 50여 명, 올해 상반기에는 80여 명의 대졸 신입사원을 채용했다. 올 하반기에는 50여 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서류전형과 현대자동차그룹 통합 인·적성검사(HMAT·Hyundai Motor group Aptitude Test), 1·2차 면접을 거쳐 최종합격자를 가려낸다.


HMAT는 한글날인 10월 9일 전국적으로 동시에 치러진다. 총 4시간가량이 소요된다. 적성검사는 언어이해·논리판단·자료해석·정보추론·공간지각 등의 영역(110문항)으로 구성된다. 인성검사에는 112문항이 주어진다.


직무·역량 면접인 1차 면접은 11월 초에 진행할 예정이다. 지원 직무 관련 전공 상 특이사항 등을 평가한다.


2차 면접(인성면접)은 11월 말 시행할 예정이다. 임원면접을 통해 지원자의 인성과 자질, 열정 등을 평가한다. 10분정도 진행하는 영어 인터뷰에서는 지원자의 말하기·듣기 능력을 확인한다.


한편 현대제철은 지난 3월 23일 생산관리와 연구개발, 영업, 경영지원 등 7개 부문에 대한 2015년 상반기 신입·인턴사원 지원서 접수를 마쳤다.


서류전형과 인·적성검사, 면접 등을 거쳐 6월 9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했다. 80여 명의 신입사원과 25명의 인턴사원을 뽑았다. 인턴십은 7월 6일부터 오는 21일까지 7주간 진행한다.


현대제철은 인턴사원 중 70% 이상을 내년 1월 경 신입사원으로 정식 채용할 예정이다.


최은석 기자 choies@hankyung.com

사진=한국경제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