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대졸 신입 공채 15일까지 원서 접수

자소서·면접 관련 팁 공개


KT 채용설명회 "합격의 키워드는 솔직함"

2일 이화여대에서 열린 KT 채용 설명회에서 KT 인사담당자가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강진주 인턴기자


2일 오후 4시 이화여대 학생문화관 소극장에서 2015년 하반기 KT 채용설명회가 열렸다.


이번 설명회에는 200여명의 학생이 현장을 찾았으며, KT 인사채용팀 관계자가 채용에 관한 전반적 사항을 설명했다.

KT는 오는 15일까지 채용 홈페이지(recruit.kt.com)를 통해 대졸·R&D 석박사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모집분야는 경영관리, 전략·사업기획, 영업마케팅, 네트워크, 보안, IT 등 11개 부문이다. R&D 석박사 분야는 인프라 연구, 서비스 연구, Convergence 연구, 미래기술 연구 등 4개 부문의 채용을 진행한다. 모집회사 및 분야별 중복 지원은 불가하다.

채용전형은 서류전형-KT 인·적성검사-실무면접-임원면접 등의 순으로 진행한다.


오는 10월 초 서류전형 결과를 발표하고, 10월 중순에 인·적성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실무면접은 11월에 진행할 예정이며, 12월 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KT 인사 담당자는 지원 분야에 대한 실무역량과 열정을 갖춘 인재라면 현장면접 방식으로 진행하는 ‘스타 오디션’ 등을 활용하라고 조언했다. 오는 4일까지 지원 가능한 KT 스타 오디션에 합격하면 서류전형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KT의 자기소개서 항목은 지원동기 및 포부, 타인과 협력했던 경험, 책임감을 가지고 문제를 해결했던 경험, 지원한 직무에 대한 경험 등 총 4개 문항으로 구성된다. 각각의 문항은 700자에서 1000자 이내로 서술하도록 했다. KT 인사담당자는 “지원 직무에 대해 평소 얼마만큼의 관심을 가지고 역량을 쌓아왔는지를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며 “경험을 토대로 최대한 솔직하게 작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인·적성검사에 관해서도 솔직함을 거듭 강조했다. KT 인사 담당자는 “인성검사의 경우 자신이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이미지를 그리면서 임하다가는 오히려 낭패를 보게 된다”며 “솔직하게 답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실무면접에서는 지원 분야에 대한 직무 전문성, 기본적 소양과 관심, 문제해결능력 등을 종합 평가한다. 개별 인터뷰와 그룹 토론, PT 형식으로 진행한다.


KT 인사담당자는 “채용규모를 명확하게 밝히지 못하는 이유는 최종 임원면접에서 놓치기 아까운 인재를 추가 채용하는 등의 유동적 요소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귀띔했다.


KT의 4년제 대졸 초임은 3950만 원이다. 모든 임직원에게 통신비와 스마트폰 구매 비용, 자녀 교육비 등을 지원한다. 사내 보육시설은 물론 주택구입·임차를 위한 주택 자금 대부, 문화·여가생활 지원 등 다양한 복리후생 제도를 갖추고 있다.

강진주 인턴기자 jinjuk9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