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은 지난 1일부터 통합 채용 포털 ‘LG 커리어스(careers.lg.com)’를 통해 그룹사별로 2015년 하반기 대졸 신입 공채를 진행하고 있다.


서류전형과 인·적성검사, 1·2차 면접전형을 거쳐 12월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하반기 채용인원은 2000여 명이다.


LG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직무와 관련 없는 과도한 스펙 경쟁을 지양하기 위해 10대 그룹 가운데 처음으로 입사지원서에서 공인 어학성적 및 자격증, 수상경력, 어학연수, 인턴, 봉사활동 등 스펙 관련 입력란을 없앴다.


지원자들의 개인정보를 보호와 채용에 반드시 필요한 정보가 아니면 받지 않는다는 취지에서 주민등록번호·사진·가족관계·현주소 등의 입력란도 없앴다.


다만 공인 어학성적 및 자격증은 해당 역량이 필요한 직무 지원자에 한해 입력하도록 했다.


LG는 대신 지원자들의 잠재된 역량과 능력을 찾아내기 위해 자기소개서를 통해 지원하는 직무에 대한 관심이나 직무 관련 경험 및 역량 등을 구체적이고 상세하게 표현할 수 있도록 했다.



[LG그룹 공채] LG그룹 하반기 공채 주요 특징



LG그룹 인·적성검사는 오는 10월 10일 전국 3개 시험장에서 동시에 치러진다. 지원 직무 적합성 및 LG 인재상과의 적합성 등을 측정한다.


LG그룹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인·적성검사에서 한국사와 한자 각각 10문항을 출제한다. 지원자의 인문학적 소양을 평가하기 위해서다.


전공 분야와 인문학적 소양의 결합을 통한 통합적 사고능력을 갖추었는지를 알아보기 위한 조치다.


한국사는 단순히 암기가 필요한 문제보다 주요 역사적 사실을 인지·이해하는지에 초점을 둔다. 한자는 일상생활에 필요한 수준의 어휘력을 갖추었는지 검증한다.


[LG그룹 공채] LG그룹 하반기 공채 주요 특징


최은석 기자 choies@hankyung.com

사진=한국경제 DB



[LG그룹 공채] LG그룹 하반기 공채 주요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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